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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들과의 인간관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이해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09-03-06 17:24:46
남편이 비지니스상 아는 여자분이 많이 있습니다. 때론 둘이 차 한 잔 나눌 수도 있고, 농담도 할 수 있고 다 이해합니다. 근데 어느 노처녀 하나가 좀 거슬립니다. 남편은 비지니스상, 업무상 필요한 관계라는 데요. 제가 보기엔 좀 과합니다. 과한 이유는
1.새벽 5시까지 둘이서만(남편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술을 마신 적이 몇 번 있습니다.
2. 조언이나 용기가 필요할 때 남편을 찾습니다.
3. 클라이언트도 아니고 업무상 긴밀한 관계 유지가 필요한 파트너도 아닙니다. 그런데 자료 조금 얻자고 그렇게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해 안갑니다.    
4.나한테 다른 사람 만나는 것처럼 하고 나가서 그 여자를 만나 술을 마신 적도 있습니다.(남편은 부정합니다)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남편은 학원에서 아이가 늦으면 픽업도 해주고, 시댁에서 내 편도 들어주고, 영화관람이나 전시회를 나와 함께 즐기기도 하는 객관적으로 좋은 남편입니다. 늘 사랑한다고 하지만  때론 모진 말도 많이 해서, 저는 아직도 그 말들 가슴에 고스란히 꽂고 힘들어 하며 삽니다.

제가 남편의 사랑을 굳게 믿고 남편과 노처녀 술친구와의 관계를 인정해야 할가요.    
IP : 221.148.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9.3.6 5:29 PM (117.20.xxx.131)

    office wife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던데..꼭 그런 관계처럼 보여요.

  • 2. 아니요
    '09.3.6 5:30 PM (115.140.xxx.164)

    남편분께 입장바꿔 생각해 보라 하십시요. 결혼해 살면서 좋은 걸 어떻게 다합니까>
    문제가 생기면 상식적 수준에서 생각해 보면 정리가 쉬워집니다. 님이 친구(남자)와 새벽 5시 까지 술마시면 남편이 이해해 줄까요. 님을 굳건히 믿으면서?
    100번 양보해 남편이 말이 맞다고 해도 아내가 싫다면 안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 3. 요리좋아
    '09.3.6 5:32 PM (61.111.xxx.254)

    거짓말 하고 만나는거 자체가 뒤가 구린거 아닌가요

    거짓말 제일 싫어요

  • 4. 전요...
    '09.3.6 5:41 PM (211.214.xxx.253)

    100번 양보해 남편이 말이 맞다고 해도 아내가 싫다면 안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222222222

    울남편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좀 가깝게 지내던 여동생같은 여직원들이 있었는데
    그 문제로 좀 싸웠어요..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제가 그렇게 싫다면
    자기도 조심하겠다고 말했구요.. 어쩌면 정말 아무런 관계가 아닐 수도 있어 남편은
    그런 싸움을 하는 자체가 짜증나는 일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기분이 안 좋아서
    못하게 했어요..

  • 5. 싫다고..
    '09.3.6 5:43 PM (218.51.xxx.7)

    싫다고 확실히 말씀하시고...
    그 여자가 엉기는지 남편이 엉기는지 알수 없지만 엉기지도 말고 엉기는 거 받아주지도 말라 하세요.

    우리 결혼생활보다 그 여자와의 만남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여자를 선택할 셈이냐고요?

    차근차근 설득해 보시고 그래도 남편분 행동에 변화가 없고 계속 찜찜하시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셔서 한번 호되게 뒤집어 엎어야 할 것 같습니다.

  • 6. caffreys
    '09.3.6 5:47 PM (203.237.xxx.223)

    두 사람, 아무 관계가 아니라면 더욱 애틋하겄네요.

    남녀가 아무리 친해도 둘만 있으면 뻘쭘해지죠.
    여자끼리도 마찬가지에요. 누가 둘이서만 다섯시까지 술마시나요?
    아무리 떡이 돼도 두시면 집에가고픈 본능이 생기죠

  • 7. 친한노총각
    '09.3.6 6:09 PM (121.134.xxx.237)

    제 전 직장 동료들 모임에 노총각 형님이 한분 계세요.
    저흰 오래되다 보니 다 형제같고 가족 같아서 별 내외 없이 지내거든요.
    단체로 스키장 갔을때 콘도에서 저쪽 구석에 숨어서 스키복 갈아입다 들켜서 우리 여자들이 영감탱구라고 엄청 놀리고 할 정도로 내외 없어요.
    근데 지난 여름에 모임멤버중 여자후배가 저희집에 올테니 밥해달래요.
    그래서 근처에 사는 노총각 형님도 맛난거 드시러 오라하고 술 거하게 마시다 저희 아들이 후배한테 과자사달라고 나가서 한참이 지나도 안오는 거에요.
    저녁 여덟시 저희 집에 알딸딸한 노총각과 아줌마 덜렁 둘만 있는데 주책맞게 소변까지 마렵더군요.
    엄청 편해서 한번도 어려워 한적이 없던 형인데도 둘만 덜렁 남으니 '나 화장실~' 이소리가 안나와서 죽자살자 참았던 적이 있어요.
    제 후배 들어오자 말자 '왜 이렇게 늦었냐 둘만 있으니깐 화장실가서 물내리는 소리듣고 노총각 자극 받을까봐 참느라 죽을뻔 했어' 하고 농담반 진담반 넘겼지만 다음번엔 저희집에 밥먹으러 오라할땐 최소 네명 정원 만들어서 부르려고 합니다.
    단 삼십분도 안되는 시간조차도 둘이 있으니 어색 만땅인데 새벽 다섯시까지라뇨?
    결혼한 사람의 처신으로서는 문제가 많습니다.

  • 8. 인정할 수 없어욧!
    '09.3.6 6:09 PM (123.204.xxx.205)

    평범한 사무적인 관계는 아니네요.

    톡까놓고 말해서 자기들은 결백을 주장할 지 몰라도
    제 3자가 보기에는 바람난건데....
    알게 모르게 소문 떠돌고 있을듯....
    당사자들은 잠은 안잤으니 안난거라고 우길라나요...

  • 9. 저는 여자
    '09.3.6 6:18 PM (210.115.xxx.46)

    저는 술 늦게까지 마시는 직종에 있는 여잔데요.
    동료 대부분이 남자라서... 새벽 1-2시까지도 어울려 술도 먹고 그럽니다.
    흑... 쓰고보니 좀 한심해 보이는군요. 저 애 엄마인데... 흑흑
    그런데, 그렇게 새벽 5시까지 단 둘이 남아서 술 마신 경우는 없던 것같아요.
    1차 2차 3차 가다가...
    결국 포장마차에서 서너명만 남아 술 마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말이죠.
    심각한 상태 아니라 해도
    경고는 주시는 게 필요할 것같아요.

  • 10. ....
    '09.3.6 6:21 PM (211.207.xxx.191)

    전 제발 30대중후반이나 40대중 아직 결혼 안하신 여자분들이
    남의 남편에게 동창이라던지 회사동기라던지의 명분을 내걸고
    전화하고 시덥지 않는 문자 보내고 하는 것 좀 안했음 좋겠어요...
    반대로 남자 노총각들도 마찬가지구요..
    심심해? ^^내가 놀아줘? 라는 문자는 왜 보내는 겁니까?
    본인은 자유로운 영혼이고 늦게 들어가도 별상관 없고 해서
    남의 남편을 동창,동기다 뭐다해서 늦게까지 붙잡아두고 누구 보험들어달라거나
    나와서 술한잔하자 이런 전화는 왜 하냐구요

  • 11. 저라면
    '09.3.6 6:24 PM (219.250.xxx.113)

    이해 안될듯 해요.
    저같은경우도 남자 동기들이나 혹은 동료들에게 먼저 연락해본일 없어요.
    그런데 용건이 있을땐 보통 문자로 하죠.
    지극히 감정이 실리지 않는 문자로 건조하게 보내고 받고 해요.
    사적으로는 누구야. 라든지 누구씨 하고 말을 반쯤 놓는 사이일지라도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 12. 이상하네요.
    '09.3.6 6:32 PM (119.64.xxx.78)

    거짓말까지....

    못하게 하셔야 할 듯.

  • 13. ...
    '09.3.6 6:45 PM (220.92.xxx.162)

    죄송하지만,
    원글님 남편은 한량끼가 다분히 있으신듯...
    그런분들은 평생 여자들이 주변에 많답니다.
    타고난 성향은 어쩌지못한답니다.

  • 14. 남편분께
    '09.3.6 7:58 PM (121.131.xxx.127)

    여쭈어보세요

    다른 여자 동료들도
    용기가 필요할때 찾냐고요

    원글님 남편은
    본인 스스로 사심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거라면
    남자가 모르는 여자의 일면에는
    애정이 있는 대상에게 용기를 얻고 싶어하는 거라고,
    길어지면 여자쪽에서 다른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해보시지요

  • 15. 이런건?
    '09.3.6 10:02 PM (222.108.xxx.62)

    남편분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전화를 거세요.
    만날 약속을 잡구요... 전화 끊은 담에 그날 새벽 4-5시에 들어올 거라고 이야기하세요.
    남자는 미리 섭외를 하시고.. 머 사촌오빠나 그냥 편한 친구나 ^-^
    내 남편이 저런다면?? 하고 상상해봤더니 전 이렇게 한번 해볼 것 같네요..
    과연 담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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