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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알 보신분... (넘 졸려서 생뚱맞은 질문이나 하네요.ㅠ.ㅠ)

졸려요 조회수 : 967
작성일 : 2009-03-06 15:57:00
지금 너무 졸려서요.ㅠ.ㅠ
삼실인데  일도 없고..ㅠ.ㅠ


뱀 알 보신분 계신가요?
저 초등학교때 동네 친구들이랑 밭에서 놀다가
왠 구멍난 흙속을 장난삼아 발로 쿡쿡 헤집었더니
뱀알들이  주루륵...몇개 터지고..ㅠ.ㅠ


또 가을배추 캘때쯤인가
배추를 뽑았는데  그속에서 새알이...ㅠ.ㅠ


좀 생뚱맞은 경험이 생각나서 글써요.


그래도 잠은 안깨네요. ㅠ.ㅠ
IP : 211.195.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3.6 3:57 PM (125.131.xxx.175)

    어렸을 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본 적은 있습니다. ^^;

  • 2. 길거리
    '09.3.6 3:58 PM (119.192.xxx.125)

    생사탕가게 있어서 거기 뱀알에 술부어 놓은 것 구경하곤 했었는데...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알텐데...

  • 3. 원글
    '09.3.6 4:01 PM (211.195.xxx.45)

    시골이 고향이라 뱀술,뱀알을 뱀이랑 끓인거? 간혹 봤어요. 으...

  • 4. 으..
    '09.3.6 4:03 PM (117.20.xxx.131)

    뱀알..ㅋㅋㅋ 상상만 해도..^^;;
    원글님 하도 잠 오신다 그러셔서..ㅋㅋ 전 다른거 얘기할께요.
    제가 어릴적 우리 동네에 서커스 천막이 있었는데
    거기 앞에 홍보한다고 이상야릇 요란한 포스터 같은거
    막 그려져 있었어요.

    근데 거기에 뱀여인이 나온다고 커~다랗게 써붙여져 있는거에요.
    상체는 여자고 밑은 뱀..우욱..토나와..-ㅠ-;;

    어린 마음에 전 그게 진짜 있는줄 알았어요.
    우리 엄마한테 물어보니 엄마는 또 저 놀린다고 진짜로 있는거라고..ㅋㅋ
    그래서 전 그 천막 앞을 지날때마다 너무 무서웠어요.

    그 동네에 또 뱀탕이랑 뱀술..이런거 많이 팔기도 했는데
    얼마전 그 동네 가보니 다 사라졌더라구요.

  • 5. 은혜강산다요
    '09.3.6 4:04 PM (121.152.xxx.40)

    저요..어렸을 때 봤어요 하얀색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전 어렸을 때 뱀을 무지 많이 죽였어요...아마 뱀들이 언젠간 저한테 복수할 것 같아요..ㅠㅠ...전 어려서 남자같았거든요.뱀 잡아서 얘들 놀리고..ㅋ
    그런데 왜 그렇게 뱀이 싫을까요?...우리 은혜는 뱀을 너무 좋아해요.눈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ㅡ,.ㅡ;; 뱀사진만 보면 너무 좋아라 합니다...그럴때마다 죄의식이 사라나서 ...ㅋ

  • 6. 원글
    '09.3.6 4:13 PM (211.195.xxx.45)

    맞아요 . 일반 알처럼 약간 타원형에 하얗죠.
    새알은 겉막이 딱딱한데 뱀알은 딱딱한게 아니고 말랑?
    만져본건 아니고 건드려봤을때 느낌으로 알아요.

    똬리튼 뱀 보고 놀라 기절할뻔 한적도 많고
    뱀이 개구리 삼키는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지켜본 적도 있어요.
    엄.청.나.요. ㅎㅎㅎ
    근데 뱀은 아무리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거. ㅠ.ㅠ

    시골집에서 지네도 한 3번보고.
    잘 지어진 집인데 뒤에 산이 연결되어 있으니 그런 일이 종종..ㅎㅎ

    그전에 옛집에선 벼락에서 박쥐도 잡아봤고요. 겁나 보들보들해요.ㅎㅎㅎ

  • 7. ??
    '09.3.6 4:21 PM (218.209.xxx.193)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동물이 뱀이에요..아이 웅진거 푸른아이 전집을 샀는데 암것도 모르고 그냥 쑥 집어 펴본게 뱀이어서 거의 기절하는줄 알았어요..확 집어 던졌다죠??ㅋㅋ 바로 웅진에 전화해서 책 환불하겠다고했더니.. 영업사원이 전화해서 하도 꼬시고 아들은 안무섭다고 해서 그냥 보기로 했는데 이녀석이 심심하면 뱀책을 꺼내서 거실바닥데 놓고 저보고 자꼬 만져보라고 하네요.그래서 무서워서 싫다고 했더니 이젠 아들도 뱀 무서워서 책보기 싫데요.. 어쩌죠??ㅎㅎㅎ

  • 8. 울오빠
    '09.3.6 4:26 PM (222.234.xxx.49)

    울오빠가 뱀띠라 그런지 뱀을 무서워 안하고
    뱀만보면 잡아 죽였어요..ㅠ ㅠ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그치던 어느날
    울오빠가 버섯을 따다가 수제비 끓여 먹는다고
    (저 어릴적엔 비가 온 다음날 버섯이 많았거든요)
    산에 갔다가 버섯과 함께 뱀을 산채로 잡아 왔어요
    버섯을 따려고 하는데 버섯옆에 뱀이 또아리를 틀고 앉았길래
    울오빠가 눈을 부릅뜨고 비키라고 했는데도 안비키더래요
    그래서 뱀 목을 콱! 잡아서 동네 어르신 드린다고 집에 들고 왔는데
    그 뱀이 막 새끼를 낳는거예요..
    무려 열마리나!!!
    으악~~~!!
    뱀은 보통 알을 낳아서 부화 하는데
    그렇게 새끼를 직접? 낳는뱀도 있다는걸 그때 알았어요
    고놈은 바로바로 "살모사"라는 독사 라네요

  • 9. 원글
    '09.3.6 4:28 PM (211.195.xxx.45)

    울오빠님 살모사군요.
    살모사는 새끼로 낳아요.
    더 황당한건 살모사 새끼는 지 어미를 뜯어먹죠. - 태어나자 마자..
    그래서 살모사는 나무위에 올라가 새끼를 낳더군요
    새끼한테 먹혀죽지 않기 위해서요.

    살모사 외에는 다 알로 낳아요.

  • 10. ...
    '09.3.6 4:31 PM (129.78.xxx.102)

    그런데 왜 그렇게 뱀이 싫을까요?... ---> Some say that reptiles rules the earth once during which the same family of snake killed primates (e.g., human species). And, as a result of evolutionary processes, fear (biological threat) inducing patterns have survived in the minds of our ancesters and us.

    In my opinion, to get awaken, there might be a sound made by a 'king cobra' when it is approaching to you (I once heard some mobile phone sound simulating this to let the owner know he or she has a call.

  • 11.
    '09.3.6 4:49 PM (164.124.xxx.104)

    살모사가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새끼를 조산해버렸나보군요 (아 난 왜 불쌍하지?)
    저 위에님 서커스 얘기해서 생각나는데요
    어릴때 동네 공터에 서커스단이 들어와서 시설을 만들어놨는데 거기 바깥 그림에 뱀여인 있었는데 윗분과 다르게 목이 길어서 중간에 한번 스프링처럼 말린 모습이었어요.
    들어가진 않아서 실체는 모르지만 그 그림이 월매나 엽기든지... 지금 생각하니 약간 이토준지 만화 주인공들 같은 느낌이네요

  • 12. 살모사
    '09.3.6 5:28 PM (59.29.xxx.95)

    제가 환경강의 나가서 맨날 하는 말이

    "살모사 새끼는 애미를 먹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난태생이기때문에 새끼를 낳는건 맞지만

    어미를 먹지는 않습니다.
    일단 크기가 맞지 않고요. 새끼는 엄청 작고 어미는 새끼에게 먹힐만큼 무력하지도 않아요,


    뱀이 보통 알을 낳는데 새끼를 낳는것이 하도 이상하여

    애미를 죽이는 뱀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은것이고요.

    오히려 알을 낳고 무책임(?)하게 가버리는 다른 뱀과 달리

    자기 몸에 알을 끝까지 지니고 다니다가 때가되면 그제서야 몸속에서 부화시키는 뱀입니다.

    살모사는 독이 있어서 사람들이 싫어햇지요.
    이래저래 억지를 부린것이랍니다.

    절대 어미를 먹지 않아요!!!!!!!!!!!!!!!!!!!!


    오해 마시라고 글 씁니다.


    살모사 새끼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 13. 원글
    '09.3.6 5:39 PM (211.195.xxx.45)

    살모사님 정말요?
    제가 예전에 환경다큐 프로에서 직접 보여주는 걸 봤어요.
    그때 살모사가 나무위에 올라가서 새끼를 낳고
    새끼는 바닥에 딱 떨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살모사가 그렇게 새끼를 낳는 이유를 설명해줬거든요.
    일단 새끼로 낳는 뱀은 살모사 뿐이고
    나무위로 올라가서 낳는 이유는 새끼가 어미를 먹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그때 환경다큐프로의 그 설명은 뭘까요? ㅠ.ㅠ

  • 14. 건이엄마
    '09.3.6 5:51 PM (59.13.xxx.23)

    어릴때 냇가 모래사장에 뱀알 많았어요. 4년전 전 시골에 사는데요. 뱀이 우리 건물속으로 놀려 왔어요.
    너무 무서워 진돗개를 풀었더니 개가 뱀을 물어 죽였는데 뱀 속에서 알이 나왔어요.
    그런데 냄새가 엄청났어요.
    비린내.
    몇일이 지나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았어요.뱀알이 눈에 선하내요.

  • 15. 살모사
    '09.3.6 6:19 PM (59.29.xxx.95)

    제가 환경다큐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데
    어느 방송에서그런게 나왔을까요?

    저에게 뱀 관련 책만도 전문적인게 3권은 있어요.
    통독을 했는데 그런 내용은 없답니다.

    상식적으로 제일 말이 안되는게 "사이즈"예요.
    뱀은 이발로 물어뜯으면서 고기를 먹지 않고
    통째로 먹이를 삼켜요.

    막 태어난 새끼뱀은 몸이 너무 작아서
    어미뱀을 삼킬수가 없어요.

    그냥 상식으로 생각하세요.

    어떤 방송에서 보신 것인지 그것이 더 궁금하네요.

    대충 기억나는대로알려주시면 제가 환경다큐 뒤져보겠습니다.
    정말 방송에 저렇게 나왓다면 심각한 오류거든요.

    현재까지 제가 읽은 뱀 책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 16. 위에
    '09.3.6 6:20 PM (59.29.xxx.95)

    이발이 아니고 이빨

  • 17. 원글
    '09.3.6 6:46 PM (116.123.xxx.100)

    살모사님 그 다큐가 1-2년 전 것도 아니고 꽤 오래되었어요.
    그래서 어느 방송이었는지는 기억을 못해요.
    다만 그때 신기하게 나무 위에서 새끼를 낳던 살모사와 그 설명이
    정말 충격이어서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전 잘못된 정보를..ㅎㅎㅎ
    이렇게라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역시 82가 나아요.
    감사해요 살모사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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