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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 담임선생님이 전교조래요..

만세..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9-03-06 15:20:41
저희 큰애 성향이 완전 극좌거든요..
아무리 자제를 시키려도 해도 도저히 안됩니다..
촛불행진 때도 구호 선창하는 놈입니다..
하도 눈에 띄어서 요샌 시위도 못 나갑니다..ㅠ.ㅠ

학년이 바뀌고 새 선생님이 약간 맘에 안드는 듯 불만이 많더라구요..
어느 선생님이 되도 맘에 안들었겠죠..
작년 선생님을 저보다 더 좋아했거든요..
저한테도 못하는 고민 선생님한테 가서 해서 살짝 제가 삐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완전 신이나서 뛰어들어오더니..
"엄마~~~ 우리 선생님 전교조시래~~~!!!"

올 1년 무사히 잘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3월말에 보는 수행평가..
그냥 온식구 아플 예정이었는데 체험학습 신청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선생님한테 폐가 될까요..
그냥 예정대로 아파버릴까요.....
IP : 115.138.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호선창할정도면
    '09.3.6 3:24 PM (211.178.xxx.195)

    큰애가 몇학년인가요? 고등학생인가요?

  • 2. ㅋㅋ
    '09.3.6 3:24 PM (222.110.xxx.137)

    애가 더 좋아하는군요.
    커서 한겨레 기자라도 되려나? ㅎㅎ
    한겨레가 싫음, 신경민 앵커님의 뒤를 잇는 훌륭한 아이로 커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전해주세요.
    아, 석희님 뒤를 이을 훌륭한 아이도 나와야하는데... 친구는 없나요??

  • 3. 만세..
    '09.3.6 3:25 PM (115.138.xxx.16)

    초6이요...ㅠ.ㅠ.
    꿈이 사제에요..

  • 4. 건이엄마
    '09.3.6 3:25 PM (59.13.xxx.23)

    축하해요. 선생님 피해 안드리고 우리의사 관철시킬 방법이 좋을것 같아요.해임된 선생님들 너무 가슴 아파요.

  • 5. 사랑이여
    '09.3.6 3:27 PM (210.111.xxx.130)

    <저한테도 못하는 고민 선생님한테 가서 해서 살짝 제가 삐지기도 했어요..>

    그날 아이와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기 위하여 어디 좀 먼 데로 같이 외유를 하는 것도 시험 문제 하나 푸는 것보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각오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만...

  • 6. 부럼
    '09.3.6 3:32 PM (123.99.xxx.193)

    전교조 선생님이라니 부럽네요..그저 부러울 따름이고....정말 앞으로도 계속 바른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요^^

  • 7. 만세..
    '09.3.6 3:32 PM (115.138.xxx.16)

    ㅎㅎ.. 저희 애들 학원도 안다니고 집에 오면 맨날 굴러다니면서 책보고 놀아요..
    저 고민이라는게..
    저는 게임을 하고 싶은데 엄마가 너무 못하게 한다..
    동생이 너무 귀찮게 한다..
    뭐 그런거더라구요..

  • 8. 어머
    '09.3.6 3:32 PM (219.250.xxx.113)

    그집에도 좌파 아기가 있군요. 전 촛불이나 이런데 아주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제 아이정도는 아니었어요.

  • 9. 비를머금은바람
    '09.3.6 3:35 PM (125.184.xxx.8)

    부럽습니다......
    우리집 5학년도 엄마 아빠와 시국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뒤
    살짝 좌파끼가 있거든요

  • 10. 우리 애
    '09.3.6 3:41 PM (211.177.xxx.101)

    선생남은 어떠신지 아직~~ㅎ

  • 11. 많이
    '09.3.6 3:42 PM (125.176.xxx.149)

    부럽습니다. 우린 좌파,우파를 떠나서 저에게는 평등하려고,잘가르치실려고 노력했던 그런
    기억밖에 없는데 그게 우리아이들에게 더 중요하죠

  • 12. 우제승제아빠
    '09.3.6 4:42 PM (221.162.xxx.175)

    5학년 우리 우제는 티브이에 이면박 나오면 바로 채널 돌립니다 ㅋ

  • 13. 제주위
    '09.3.6 5:06 PM (122.42.xxx.115)

    전교조 선생님 몇분 게신데 아이들에게 정말로 헌신적이세요
    근데 제주위에 할아버지들 전교조 선생님들을 빨갱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촛불도 빨갱이...
    그래서 한마디만 했어요 저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좋다구요
    학교에 애 보내도 공평하게 잘 가르치시고 다른걱정 안해도 된다구요

  • 14. 일제고사
    '09.3.6 6:07 PM (121.138.xxx.30)

    그냥 온 가족이 아프시면 안될까요?
    아이 학교에 파면되신 선생님 있는데, 맘이 너무 아파요.
    체험학습 신청했다가 만약 선생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저보고 비겁하다 말하진 마세요.
    제 아인 백지 냈고, 선생님 구명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요.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더군요

  • 15. 윤리적소비
    '09.3.6 6:39 PM (210.124.xxx.22)

    음.. 약간 맘에 안들었는데 전교조가 갑자기 좋아진건가요?... 아직 어리군요!.
    그런데 전교조 선생님이라고 다 좋은분만 있는거 아니예요.

    인성없는 선생도 노조가입처럼 전교조 들어있는사람 있을듯해요.

    저번에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미국소고기 반대한다는 말에 체벌한 선생도 전교조 소속이였잖아요.

    그런 인성안된 선생은 전교조 못들어가게 하는방법없나요?

    전교조에 좋은분 많으신데 그분들까지 같이 욕먹잖아요..

  • 16. 저두요
    '09.3.6 6:40 PM (119.148.xxx.222)

    그냥 온가족이 아프는게 나을것같은 생각이...(이거야말로 하얀 거짓말)

    아드님 사제가 꿈이면 정의구현사제단 한분 곧 나오겠군요^^
    잘키워서 남줍시다~~ (말이 이상한가? ㅋㅋ)

  • 17. 축하해요
    '09.3.6 6:51 PM (211.193.xxx.191)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 만난다는것이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부럽네요

  • 18. 만세..
    '09.3.6 6:56 PM (115.138.xxx.16)

    그렇잖아도 그냥 아프려구요..
    작년에도 인터뷰할때 학교 이름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었거든요..

    꿈이 정구사에 들어가는 거긴 합니다..ㅎㅎ

  • 19. 만세..
    '09.3.6 6:57 PM (115.138.xxx.16)

    그리고 처음에 맘에 안들었다는 건 작년 담임선생님이 올해도 담임되셨으면 좋겠다고 그랬거든요.. 안되서 실망이 컸나봐요.. 뭐 어떤 선생님이셨더라도 맘에 안들었다고 했을 거에요..

  • 20. ㅎㅎ
    '09.3.6 7:19 PM (121.140.xxx.230)

    그 집 아드님 크면
    이 세상이 좀 달라질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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