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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머리를 좋아하는 남편....
솔직히 말해 저는 단발이나 짧은 커트머리가 어울리는 스타일인데요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는 긴 생머리였어요
남편은 그때 제 모습이 디게 좋았나봐요
결혼한지 3년째인데요
줄곧 긴 생머리였어요
근데 요즘 연예인들 이쁜 단발머리 많이 하잖아요 송혜교씨도 그렇고
저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단발이 오랜만에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팍 잘랐는데 남편이 삐져버렸네요
왜 상의도 없이 긴머리를 자르느냐 툴툴툴툴툴툴
투덜이 스머프가 되었어요
아니 내 머리 내가 자르고 싶어서 자른건데 왜 자기가 난리인지
오늘 아침에도 긴머리였을때가 청순했다는 둥
이제와서 그러면 어쩌라고
내가 봐도(울 친정엄마도 동의했슴) 난 긴머리 진짜 안어울리는데
여태까진 남편땜에 참고 기른거지
82쿡님들 남편도 울남편같이 긴 생머리에 집착하나요?
긴머리는 울나라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건가
암튼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1. 네^^
'09.3.6 10:20 AM (119.69.xxx.74)우리 남편도 긴 생머리 좋아해요..ㅋ
저도 컷트머리가 어울리는데..지금 머리 너무 자르고 싶은데..
계속 지금 머리가 이쁘다네요..^^
솔직히 절 아는 모든 사람들이 머리 짧았을때가 이쁘다고 하는데..
그래서 고민중이예요..자를까..말까..아마 자를것 같지만요..^^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09.3.6 10:20 AM (61.109.xxx.20)긴생머리는 남자들의 로망이죠..ㅎ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울아들도 작년 유치원때 같은반 좋아하던 여자애가
머리를 잘랐다는 이유로 변심하던걸요...ㅋㅋ3. ..
'09.3.6 10:22 AM (125.143.xxx.190)당연하죠, 전 어깨선 위로 잘라보질 못해요
결혼 6년쨰랍니다 ㅡㅡ; 애없을땐 아주 긴 생머리였구요
애낳고 애키우다보니 그건 정말 손쓸수없어서 타협본게 어깨선까지입니다
요즘 단발이 유행이여서 단발로 상큼하게 해보고싶은데
단발자르려면 집나가랍니다 ㅡ.ㅡ4. ..
'09.3.6 10:24 AM (124.254.xxx.230)남자들 취향은 세련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여자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커트나 단발과는 거리가 먼..약간 촌스러운 긴 생머리를 좋아하네요...그런데 그것도 30대초반까지지 나이 먹어서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데 남자들은 얼굴과의 조화는 생각도 안하네요...
5. 글쎄
'09.3.6 10:27 AM (121.154.xxx.75)아무리 남편이라지만 머리도 내 마음대로 못하나요?
머리 잘랐다고 삐지는 남편.
전 좀 이해불가.6. 음
'09.3.6 10:28 AM (123.224.xxx.148)저도 머리 긴데요...생머리는 절대 싫어서 안하고 남편과 타협한 게 웨이브였어요.
그건 그나마 어울리기도 하고...근데 이제 너~~~~~~무 지겨워서 이번에 자르기로 합의봤어요.
근데 엄청 아쉬워하네요. 머리 풀고 있을 때 보면 이제 이거 못보네..하면서 슬픈 표정을 짓는다던가 -_-
환장하죠 정말. 여름엔 더워죽고.
어쨌든 싫어하는 거 알면 그래도 조금씩 살살 달래고 타협해서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성형처럼 평생 가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옆지기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척(?)은 해야 좋아하잖아요.7. 히히~
'09.3.6 10:36 AM (218.157.xxx.106)내 남친은 짧은 머리 조아라해요~
왠지 긴 생머리 좋아하는 남자들은 따분해 보였는데..8. ㅋㅋ
'09.3.6 10:41 AM (115.136.xxx.146)남자들이 거의 그런가봐요. 저희 남편도 머리 좀 길러 보라고 노래를 하는데 제가 걸리적거리는 것을 못참아서 어깨를 못넘어요^^;;한번은 어깨만 넘게 기르면 10만원 준다고 돈까지 걸던걸요?ㅎㅎ문제는...그래도 못 참고 잘랐다는거...
9. ^^
'09.3.6 10:47 AM (218.54.xxx.246)저는 남편은 별말 없는데 우리 6살된 아들이...엄마...다음엔 머리 길게 하라고....%*&(**
짜증부립니다....
저도 긴머리 안 어울리는데.....이젠 새치까지 자리 잡아서 진짜 보기 싫은데....
또한번 웃어보네요...ㅎ10. 이쁜강지
'09.3.6 10:52 AM (59.9.xxx.229)저도 서른중반 넘어 아직도 긴머리,,생머리만 줄곧 하다가 작년에 웨이브펌해서 그후 몇번 지금도 웨이브에여.
생머리나 웨이브나 남자들은 긴머리 좋아하는거 울 남편도 글치만 다른 사람들도 많이 그런듯~
하다못해 아는 언니네 꼬맹이 조카들도 제 긴머리 좋아하고 자기엄마는 왜 머리 짧냐고 불만이던걸요^^;11. 전
'09.3.6 10:58 AM (122.32.xxx.178)긴생머리가 젤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우리 신랑은 긴생머리를 좋아하더군요..근데 욕실 청소를 신랑이 전담하는데, 머리카락 치우면서 느꼈는지 긴머리 빠져서 배수구에 둥둥 말려 있음 싫을 것 같다면서 요즘 점점 생각이 바뀌는 듯 해요..ㅋ
하지만 남자들은 긴생머리에 대한 로망을 간직하고 사는 것 같아요..12. 저..
'09.3.6 11:00 AM (222.239.xxx.36)40대입니다. 며칠전 남편이 그러더군요. 생머리 길러서 묶고 다니라고;;;
남편이 미쳤나했습니다.13. 긴머리무수리
'09.3.6 11:09 AM (58.224.xxx.195)제 머리가 그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긴 생머리입니다..
파마한번 안한 머리라 머리결 정말 제가봐도 비단입니다..찰랑찰랑..
제 나이 46입니다..제 몸에 붙어있는 것 중 젤로 맘에 드는 머리카락입니다..
긴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얼굴입니다,,미용사가 못자르게 했어요,,너무 잘 어울린다고..
그닥 촌스럽다고는 생각안하는디요,,남들은 욕하겠지만서도,,ㅎㅎㅎ
울 남편 가발 만들어 씌울라고 열심히 달고 댕깁니다..껄껄~~~14. 안습
'09.3.6 11:12 AM (123.212.xxx.86)남편이 긴머리 좋아한다면서 못자르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바야바 같았는데 긴머리도 긴머리 나름이죠~15. 남편이
'09.3.6 11:20 AM (80.189.xxx.4)긴 생.머.리.가 좋다고 해서 아주 가끔 한번씩만 잘라주었는 데
나이들어가니 생머리는 스스로 좀 너무 소박한 듯해서 (화장도 잘 안하는 데..)
긴머리를 적당히 자르고 파마를 했는 데
남편 반응이 아주 좋더라구요. (긴 머리인데 살짝 흘러내리는 컬이있는 파마머리)
나도 기분 좋고 남편도 분위기가 달라져서 좋다고 좋아하고.
음..기대하지 않았던 반응이라서 살짝 놀랐었던 기억이.
그리하여 내린 결론.
이래 저래 내 모습에 변화를 서서히 주어 남편이 적응하게 끔 만든다.^^16. ...
'09.3.6 11:43 AM (211.47.xxx.14)제 머리 마음대로 자르는데 10년 걸렸습니다... ^^
17. 저도
'09.3.6 11:55 AM (123.215.xxx.156)좀 이해불가네요.
머리스탈도 제맘대로 못하고 남편말대로?
남편분 머리스탈은 님이 원하는대로 하시는지?...18. ,,,
'09.3.6 11:58 AM (211.108.xxx.34)싹둑 잘라도, 지지고 볶아도 모르는 우리 남편은 뭔지...
확! 자르고 남편 퇴근후
"머리 어때? 괜찮아?" 물어보면
"어제 어땠는데??" 합니다..19. ..
'09.3.6 12:04 PM (203.212.xxx.73)사람 나름 같아요...제 신랑도 결혼전에는 파마머리 딱 질색하더니 막상 결혼하고 나서 파마 한번 했는데 잘 어울리는지 별말을 안하네요....
얼마전에 매직했는데 매직 풀리면 셋팅 할까봐요..20. 긴머리
'09.3.6 1:11 PM (218.153.xxx.138)나이들어 긴머리 보기에도 부담스럽던데 ....
머리결이 좋아도 웬만해서는 ㅋㅋㅋ21. ㅎㅎㅎ
'09.3.6 6:00 PM (222.98.xxx.175)결혼식할때까지 참았습니다. 머리 올리려고....
신혼여행 다녀와 두달 지나고 어느날 미장원 가서 확 잘랐지요. 원래 제머리가 단발보다 좀 짧은 컷이거든요.
남편이 헉 하는 표정이었지만 감히 제게 말 못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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