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아이,,,책이 집에 많아야하나요?

고민맘 조회수 : 522
작성일 : 2009-03-05 00:15:34
저는 직장맘입니다.
아이는 5살이구요.
저를 아는 분이 소개해줬다고 하면서 어린이책 영업사원이 퇴근 시간에 맞춰 오셨더라구요
저는 한다리 건너 아는 친구소개라서 야박하게 할 수 없어서 일단 집으로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아이 책방을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책이 없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몇가지 책 팜플렛을 보여주시면서 이런거,이런거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 잘 본다고 하시구...
강요아닌 강요비슷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동네(강남)에서는 아이들 책 많이 읽힌다 부터 시작해서,,,,
구립어린이집보내고 책 별로 없는 우리집이 좀 안됐다,한심하다 뭐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하셔서...
다행히,,,좀 생각해보겠다고 하면서 지름신은 물리쳤는데...
그분 가시고 나니 좀 기분 안좋아요.

저 아이 교육에 관심많지만,,,남들 다하는 교육방식이 아닌 제가 어릴적 받은 주입식 교육아니고 좀 독특하고 재미있는 교육방식에 관심많은 엄마입니다.
아이한테 남들 다보고 틀에 박힌 듯한 책말고,,,엄마표 책, 엄마랑 함께 재미있는 생각하면서 책 읽는거 해주고 싶은데,,,집에 하나가득 책 들여놓아야 책 많이 읽나요?
책을 많이 사줘야만 아이가 책을 좋아한요?
퇴근하고 매일 1시간씩은 제가 꼭 책 읽어주고 있구요.
솔직히 홈스쿨 이런것들도 선생님들이 못 미더워서 안시키고 있거든요.
아이가 어느새 훌쩍 커버린것 같아서 제가 잘하고 있는것인지 모르겠어요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7.53.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5 12:17 AM (118.221.xxx.97)

    아뇨,
    원글님의 선택이 맞아요.

    그 영업사원이야 돈 벌어야 하니 그렇게 말 하죠.
    아무리 말발 쎈 사람들도 영업사원이나 '도를 아시나요?'는 이기기 어렵다잖아요.

    구립어린이집 보내고 책 없는 집이 좀 안 되 보인다면
    솔직히 미안하지만 그 사원내 아이는 어디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 2. 초지일관
    '09.3.5 12:18 AM (119.69.xxx.74)

    그 영업사원들 말 듣다가는..나중에 도서관 차려야해요..
    더구나 출판사마다 다 자기네게 제일 좋다는데..그것도 웃기는 거구요..

  • 3. 영업사원
    '09.3.5 12:21 AM (221.139.xxx.166)

    말은 그냥 한귀로 흘려 들으시고 본인이 꼭 사주고 싶은 책만 사주면 되죠 뭐...
    저는 영업사원한테 제가 필요한책 있으면 알아서 연락드려 살테니 선물 뭐 주니 어서 사라... 애가 이부분 미약한거 같으니 이부분 관련 책 사줘라 이런식의 전화 하지 말라고 해뒀어요...

  • 4. 동감
    '09.3.5 1:31 AM (121.186.xxx.222)

    영업사원말은 듣지 마세요
    꼭 지네 회사거 책 안사면 큰일난다는 아기 나중에 불량 청소년 될듯이 (?)말하는 심뽀는 뭔지..
    전 상종도 않해요
    대형마트 갈때 서점코너에서 맘에 드는거 골르라하면 자기가 직접 골르는게 책이 닳도록 읽어대더라고요 ㅋㅋ

  • 5. 저도..
    '09.3.5 1:58 AM (221.142.xxx.89)

    평범한 4살 아이엄마인데요 전집 딱 한질.. 것두 저렴한거 .. 있는데요..
    단행본은 꽤 되지만 책이 결코 많지는 않아요.
    요즘 동물에 아주 홀릭되서 자연관찰은 낱권보다 전집으로 한질살까 싶어서 얼마전 어린이전집서점에 처음 갔는데 자연관찰은 대충 보여주고 창작에 뭐에 종류별로 책을 권유하는 통에.. 단계별로 다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 해서. 원하는 책은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그러려니 하세요.. 우리나라는 뭐든 남들 하는거 안하면 뻘쭘해지는 분위기가 되는 듯 해요..

  • 6. 책은...
    '09.3.5 2:09 AM (119.67.xxx.132)

    많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세부터는 책을 장난감처럼 친구처럼 늘 만지작거리며 항상 곁에 둬야한다고 생각해요.
    7세에서 초등저학년까지 책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루에도 10권,20권도 읽어냅니다 책이 다양하다보니 스스로 취사선택하게 되구요.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의 가지를 칠수있구요
    아이베이비,오픈북,해오름 등등 중고거래사이트 많아요
    그리고,틀에 박힌 책들이 싫으시다면,단행본을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구립어린이집,책읽어주시는것,홈스쿨하지않는것 다 찬성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근데 여건이 된다면 책은 많이 갖춰주세요
    10년후 갖게될 아이에 대한 고민들이 다소 줄어들꺼예요

  • 7. 독서최고맘
    '09.3.5 6:35 AM (118.216.xxx.173)

    결코 영업사원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선 안되지만 ..책은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정 책을 사고 싶다면 중고서점에서 충분히 저렴하게 사실 수 있어요..

    어릴때(유,초등)의 독서가 평생을 좌우합니다..
    책은 결코 전집일 필요는 없지만 전집이 아니라면 서점에 들러서 영역별로 골고루 골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원글님이 직장맘이시라니 전집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이가 다섯살이면 정말 책 많이 읽어 주세요..어릴때 투자해 놓으면 초등때 예체능만 해놓아도 충분합니다..
    어릴때의 독서는 훗날 고액과외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8. caffreys
    '09.3.5 8:21 AM (219.250.xxx.120)

    아이들 나름이지만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전집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부담감을 심어줄 수 있어요.
    저는 자주 아이 데리고 나가 하나씩 하나씩 사줬어요.
    그러다 보면 아이 취향을 알게 되고
    취향에 맞게 사주다보면 어느덧 조금씩 독서량이 늘어가요.

    취향이 아닌 책들(주로 문학 서적)은
    독서학원 같은데서 읽어오라는 것으로 때웠는데
    그것도 자기 취향이 아닌 것들은 그냥 건성건성으로 읽고
    집어던져 버리더라구요.

    아이 방에 빽빽하게 들어선 전집류들.. 전 웬지 좀 질려요.

  • 9. 항아
    '09.3.5 8:38 AM (119.149.xxx.149)

    저도 책은 많을수록 좋다는 말,, 사두면 언젠가 읽게 된다는 말에 혹해서 샀더니만 막상 읽을 시기가 되니 유아책이라서 읽지도 않고 늦둥이 본 친구에게 다 갔답니다
    애들마다 취향이 달라요.. 잘 판단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43 아기들 진동칫솔문의요.. 2 아기엄마.... 2009/03/05 229
442242 선착순 모집합니다 ... 26 추억만이 2009/03/05 1,849
442241 독도 '쥐와의 전쟁'…쥐 출몰로 생태계 교란 우려 4 세우실 2009/03/05 277
442240 중국애들 음식 갖고 장난한다고 욕할 필요가 없을 듯..-.-; 2 별사랑 2009/03/05 533
442239 MBC 언론관계법 보도에 중징계 6 세우실 2009/03/05 224
442238 5살 아이,,,책이 집에 많아야하나요? 9 고민맘 2009/03/05 522
442237 빈곤층 추락해야 ‘생계비’ 주는 정부 1 세우실 2009/03/05 225
442236 2009년 3월 3일 MBC PD수첩 내용 요약캡처 2 세우실 2009/03/05 239
442235 분당의 **초등학교 전입생 쇄도... 다른 곳도? 6 이건 뭔 경.. 2009/03/05 1,322
442234 요즘 애들 입에 달고사는말.. 3 엄훠 2009/03/05 776
442233 냉장고가 새서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고장인가요? 10 놀래라 2009/03/04 532
442232 박복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1 진실이 땜시.. 2009/03/04 425
442231 이쁘고 질좋은 수건어디서 파나요? 7 카키,베이지.. 2009/03/04 828
442230 곰탕 급도와주세요 3 2009/03/04 192
442229 '다락방의 꽃들' 아시죠? 18 ... 2009/03/04 1,595
442228 종교가 다른 분과의 결혼 29 종교 2009/03/04 1,723
442227 이런저런에서 퍼온 배꼽빠지는 글. 4 배꼽빠져 2009/03/04 856
442226 단과 냐 종합이냐 2 ... 2009/03/04 376
442225 제가 살림을 워낙 잘해서..... 인스턴트 2009/03/04 476
442224 서서 타야 한다 를 영어로 어떻게 써야 하나요 3 dd 2009/03/04 573
442223 아기가져서~ 6 늦은나이에 2009/03/04 487
442222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저 밑에 글 자삭하겠습니다. 32 구름이 2009/03/04 1,834
442221 벽걸이 TV 아래 콘센트 어떻게 커버하세요? 3 거미줄 2009/03/04 515
442220 시인 원태연 무릎팍도사 나왔네요 13 어어 2009/03/04 1,571
442219 뭐 좀 여쭤볼게요. 2 2009/03/04 194
442218 풍미축산에서 고기 사보신 분? 1 혹시 2009/03/04 290
442217 옆의 실리트 제품중에 사과커터기 쓰시는분 계시나요? 궁금 2009/03/04 136
442216 이종걸씨 6 자랑스런 2009/03/04 505
442215 미워도 다시 한 번..정말 재밌네요..^^ 18 별사랑 2009/03/04 1,909
442214 그릇이 겹쳐서 안 빠져요 6 그릇 2009/03/04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