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중에 복수,,,,(남편바람)
바람피는 남편과 이혼은 안하겠지만
나중에 늙어서 제대로 복수해주겠다,,하면서 칼갈고 있어요하고 하시던데
정말로 연세있으신 분들중에
늙어서 제대로 복수하면서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복수라는 단어가 강하기도 하지만
늙어서 복수할 뭐가 남아있을까 싶어서요
곰국 끊여놓고 할머니 혼자 놀러다니는것
반찬 제대로 없이 밥주기,,,정도
외에는 잘 복수거리가 떠오를것이 없네요
늙어빠진 할아버지 때리기라도 하겠어요
팬티바람으로 쫓아낼 수나 있겠어요
.......
왜 이리 궁금하냐구요?
현재 상황이 제가 그래요
지금 제 자신 망가지지말고 잘 지내야지 마음먹어도
배신감에 진정하기가 어렵네요
잘 이겨내신 분들,,,,
진정으로 복수하는건 무엇일까요?
복수라는 단어보다는 승화라는 표현이 더 맞을까요
너 나를 배신했지만 잘 살아줄께...
하지만 어떻게 잘 살아주나요?
저에게 한수 가르쳐주세요,,,너무 힘들어서요
혹시 주변에서 늙어서 자식이나 아내한테
대접 못받는 노인분 보시거든
가족분들 절대 욕하지마세요
대접 못받게했으니 저러겠지 ,,,
(저도 몰랐을땐 그래도 가족인데,,, 그랬는데
제가 이런 엄청난 일을 겪고보니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1. ...
'09.3.4 8:47 PM (114.205.xxx.207)나이 80인 친정아버지는 젊어서도 지금도 바람피우고 삽니다..
기운이 어디서 나는지...
그 나이에도 사랑인가봐요..
정말 바람이란 단어만 나와도 진절머리 납니다..
힘내세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ㅠㅠ2. .
'09.3.4 9:15 PM (119.64.xxx.49)나중에 늙어서 갚아준다고 되뇌이면서 이를가는
아내의 일생도 고달프긴 마찬가지겠죠.
그런맘을 갖고 사는 본인인들 행복하겠어요.
서로 같이 망하자!! 이거죠.
남편 늙어지면 구박한다는데, 그러면 본인은 안 늙나요?
맘고생해서 홧병으로 고달프긴 매일반일테구...
또 주변에서 보면
할아버지들보다 할머니들이 병치레를 더 많이 합디다.
속병들고 겉병들고,
또 다 늙은남편을 진짜 속옷바람으로 내쫒으면 좋겠지만..
그걸 보는 자식들은 어떨까요?
남들 눈보기 무섭고, 직계존속학대 이런걸로 골치아파지고..
이래저래, 좋은꼴은 못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젊어선 젊은여자 쫒아다니고,
늙어선 늙은 여자 쫒아다니고.....
평~ 생 그러다 마는거겠죠.
기운없는 남편이라고, 병원에 안데려가고 죽일수는 없으니....
그걸로 복수할수도 없는 거3. 저는요
'09.3.4 9:27 PM (121.172.xxx.220)이에는 이.눈에는 눈 이렇게 생각하거든요.남편이 바람핀다면 저도 똑같이 할것 같아요.그래야지만이 상대편이 얼마나 마음아픈지 알거 아니에요.그 방법 말고는 그 배신의 아픔을 알길은 없다고 생각들어요
4. 저희
'09.3.4 9:36 PM (61.109.xxx.20)친정고모닙이요...
고모부가 젋어서 속을좀 썪이셨었죠...
일찍부터 경제권.. 기타 일체의 재산 모두 틀어쥐시구요..
90이 다되신 고모부랑 각방쓰시구 전화도 방마다 각각... 티비도 각각...
서로 남처럼 사셔요... 남자한테 그보다 더한 고문이 있을까싶네요..
우리 고모부 사실날 얼마안남으셨는데... 넘 불쌍해요...ㅜㅜ5. .
'09.3.5 1:07 AM (61.255.xxx.150)저희 칠순 넘으신 시어머니는 팔순넘으신 시아버님 욕하는게 생활의 낙이랍니다.
한번은 시아버님이 일주일 정도 큰시누네 가 계셨는데 스트레스 풀 대상이 없어져서 그런가 기운이 없어 보이시던데요. 젊어서도 그렇고 팔순이 되어서도 여전히 바람피운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 챙피한 얘기 다 하시고 자식들이 아버님한테 용돈도 못주게 하세요 그럴거면 너희 아빠 데려가서 모시고 살라고 하면서.
아버님은 자식들 앞에서는 어머님 한테 찍소리도 못하시고 다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하시는데 두분만 계실때는 어머님한테 막 대하시는것 같아요.
참 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병원에 거의 안가시더라구요.
그래도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드리세요. 밥은 먹이면서 싸우는 거라고. T.T
빨래도 다 해주고. 한쪽 손 불편하신 아버님 심부름 다 해주시고...
좀 이해가 안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