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학년 누나랑 6세 동생이랑 요즘 저녁에 태권도를 보내거든요.
어제 오늘 지켜본 결과, 6세 동생 녀석이 엄청 까부는거에요.
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겨우 두번 간거라서 사범님 말씀은 점점 좋아질거라 하던데...
마냥 즐거워서 펄쩍펄쩍..
너무 자유롭게(?) 키운거 같아서 슬며시 걱정도 되네요.
유치원에서 가끔 집중못한다고 멘트가 와도 내눈으로 직접 못봤으니 피상적이었거든요.
에유...
영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특히나 남자애들은 스포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전거도 태우고(보조바퀴 있지만^^:) 금욜부터 인라인도 가르칠려고 합니다.
근데..오히려 스포츠를 너무 많이 시키게 되는 건지 그것도 걱정되네요..
오늘은 영화를 보러갔는데 작은영웅데스페로..(쥐가 주인공이라 껄적지근했으나...애니메이션인관계로..)
조조를 끊어 갔더니, 영화관에 저와 아들, 그리고 다른 한 어떤 사람...이렇게 셋이었어요.
팝콘 먹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나가서 사주려했더니, 영화보고 있겠다며 혼자 다녀오라네요.
아무리 영화 화면이 화려해도 불꺼진 극장인데...옆에 사람도 없구..
뒤에 앉은 사람은 여자 인거 같긴 해도...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팝콘 사가지고 오는 약 5분여동안 혼자 잘 있네요.
그렇지만, 저 많이 후회 했어요..세상이 어떤세상인데 극장안에 6살 남자애 하나 놓고 나가 팝콘을 사오는지..
다시는 그러지 않아야겠지요..
얘가 5살때도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혼자 놀다가 집에도 혼자 들어가고(동 앞현관에 키 없으면 경비실 눌러 문열어주세요..하고)..
좀 두려운게 없는애라...더 산만해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참..얘는 2004년 3월생이고, 누나와 36개월 지난 남동생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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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남아 집중력은 어느정도 될까요
6세남아 조회수 : 331
작성일 : 2009-03-04 00:25:35
IP : 121.138.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제승제아빠
'09.3.4 12:50 AM (221.162.xxx.12)아이 마다 다 틀리겠지만 아이들도 자기가 좋아 하는게 있는것 같아요
큰놈이 이제 5학년 되는데 공부던 태권도든 밥을 먹든 집중이 안되요
그런데 딱하나 유치원때부터 만화 캐릭터 그리는거는 배고픈 것도 잊어 버리고 하더군요
근데 둘째는 너무 얌전 했는데 형따라 다니더니 형 닮아 가네요 그래도 내성적인 거는 많이 남아 있네요 통크게 키우세요2. 음...
'09.3.4 6:35 AM (125.133.xxx.208)공부집중력은 7세까지는 10분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초등 저학년은 20분....3. 원래 그래요
'09.3.4 10:32 AM (58.140.xxx.74)3년 11월생 아들래미가 작년까지는 컴컴한 영화관에 들어가지를 못했어요. 무섭다고....ㅠㅠ
그런데 올해는 연극 보여줬더니 또 보여달라고 막 조릅니다.
학습지도 작년까지는 제가 옆에 끼고 앉아서 억지로 시켰는데 올해는 혼자서도 할수있다고 내손 못대게 하면서 혼자서 신나서 뚝딱 해치워 버리네요.
일년정도만 좀 기다려 보세요. 아주 얌전한 아이로 변신 할 겁니다.....기다리는 기간은 득도의 삶을 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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