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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서 전화가 왔어요.
예전에 중앙일보를 봤거든요.
(죄송해요, 그저 무식이 죄...-.-;)
그랬다가 지금은 경향을 보고 있는데
오늘 중앙일보라면서 전화가 왔네요.
무료구독 몇 개월에, 1만 2천원 구독에, 상품권 3만원, 아이교육 섹션 어쩌구 어쩌구... 블라블라~
확 내지를까 하다가 이 사람이 무슨 죄냐 싶어서
그냥 차분하게 말씀 드렸어요.
신념을 가지고 구독중단을 했으니 재구독할 의사 없다구요.
그랬더니 보고 계신 신문이 있으시냐고..
경향본다고 그랬더니
혹시 의무 구독 때문에 그러시냐네요. -.-+
그래서 의무구독 같은 거 없고 조중동의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네요.
그랬더니 아, 네!
(그리고 뚝!)
에휴...
경향신문이랑 이런 곳은 경영이 어려워서 임금도 삭감했다는데
조중동 이것들은 돈이 썩어나나 보네요.
1. 그러게요
'09.3.3 1:49 PM (211.208.xxx.164)안타깝게도 엄마들이 어린이 신문 때문에 많이들 구독하시더라구요.
저도 딱 잘라 얘기합니다.2. 사랑이여
'09.3.3 2:06 PM (210.111.xxx.130)<신념을 가지고 구독중단을 했으니 재구독할 의사 없다>
저는 이런 의식 갖고 계신 분 만나면 정말 꽃등 태워주고 싶어요.
길을 가다가 조중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혹시 조중동을 본다면 끊고 경향을 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으면 조중동이 뭐냐고 반문 ㅠㅠ
지금 당장 전화해서 경향을 봐달라고....그게 건강한 시민의식이라고....설득합니다.
반갑습니다.
정말 시민의식이 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진정으로 반갑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경향과는 전혀 무관하며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할 뿐...3. 일각
'09.3.3 2:27 PM (121.144.xxx.251)난 무조건 고발한다 카는디요
4. mimi
'09.3.3 2:28 PM (211.179.xxx.199)동네 7만원 들고댕기면서 설쳐대주시는 아자씨들....길을 거의 막고 돈코앞에 들이밀면서 신문보시라고....우리집은 경향신문봐요~ 하면....대부분은 그냥 포기하는대....간혹 정신줄놓은 아자씨...이기회에 신문바꿔보라고.....ㅡㅡ;;; 나랑 농담질하자는건지...
5. ^^
'09.3.3 3:06 PM (221.153.xxx.137)짝짝짝~ ^^ 잘하셨네요. 흐믓하네요.ㅎ
원글님 닉네임도 너무 재밌구요
제발 조중동쫌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6. 멋져요
'09.3.3 3:15 PM (119.148.xxx.222)입이 닳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저번에 현금주면서 구독원하면 ...그거 돈벌이로 연결시키는거 본 내용있는데..ㅋㅋ7. 저도 주말에
'09.3.4 9:52 AM (211.33.xxx.123)중앙일보 전화 왔더군요.
점잖게 기사 논조가 맘에 안들어 안본다고 얘기 했는데
뭐, 뭐 준다, 신문도 업그레이드가 돼서 어쩌고 하면서 잡고 늘어지는 겁니다.
화가 나서 암팡지게
"기사 논조도 업그레이드 했나요?
기사가 개판이라 안본다니까요."
하고 끊었더니 남편 눈이 휘둥그레...
평소에 광고 전화도 못끊고 쩔쩔매는 소심한 사람인 걸 아는지라 ㅋㅋ
아, 정말 절 이리 표독스레 만드는 사람들 미워요.8. 윗글인데요
'09.3.4 9:56 AM (211.33.xxx.123)저는 한겨레 창간 독자거든요.
저도 조중동 전화 오거나 붙들면 우리 한겨레 봐요 하면 그냥 끝나요.
근데 얼마전 집에 험상궂은 얼굴의 아저씨가 와서 조선일보 보라길래
인터폰으로 우리 한겨레 본다니까 이죽이죽 웃으면서 한겨레 끊고 조선 보라나요.
얼른 가지도 않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데 무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