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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휴우 조회수 : 5,291
작성일 : 2009-03-03 01:28:21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13개월된 첫째가 있어서 엄마가 올해초부터 와서 도와주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집에 잘 안있다는거죠.

오늘만 해도 2주째 여기저기 강원도로, 전라도로 놀러다니다가 오늘 저녁때 들어왔네요.
아기가 감기걸려서 너무 많이 보챈다고 했더니 왔더라구요.
그전에도 한주에 잘하면 2~3일만 있었어요. 매일같이 친구만나고 놀러다니죠.

신랑이 첨에 친정엄마 와서 도와주시는걸로 알고 100만원씩 드리자고 먼저 그러길래
고마운 마음으로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참.. 지금와서 그돈 받기도 미안하네요.
며칠전에도 이번달치 엄마 드리라고 저한테 돈 부쳐놨더라구요. 아놔. 이돈 어째요.

저요. 너무 힘들어서 도우미 아줌니 일주일에 세번불러요.
그돈 주고 엄마도 또 줘야하나요??
이제 막달이라 병원도 자주 다니고 해야 해서 엄마가 꼭 있어야 할텐데..
신랑이 아기는 다른사람한테 못맡기게 해요. 그렇다고 병원에 아기를 데리고 갈수도 없거든요.
지금 제 한몸 추스르기도 힘든데.. 뚱땡이 아들을 어떻게 데려가요. ㅠㅠ

오늘은 제가 쫌 화가나서 나하고 한 약속은 약속도 아니냐고..
내가 먼저 엄마한테 부탁한거고 엄마가 알았다고 한건데
그런데도 다른 약속 있다고 매일같이 나가는건 뭐냐고 했더니
디게 기분나빠하면서 그럼 안오면 될거 아니냐고 하네요.

제가 오죽 힘들어 보였으면
신랑이 며칠전에는 시어머님더러 좀 와계시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하더이다.
우리 어머님은 친정엄마 와계시는걸로 알고 맨날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라고 막 그러시는데
이런거 아시면 황당하시겠죠. 이런 사정 말씀드리기 싫어요.
시어머님은 돈 드려도 절대 안받으실 분인데.. 어머님 오셔서 고생하시는것도 보고싶지 않구요.

집이 좁아서 입주 아주머니 부르기도 여의치가 않구요.
만약에 입주아주머니 부르면 안방 내드리고 전 거실에서 자야될지도 몰라요. -ㅅ-;;;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기 낳고 나면 그때는 계속 집에 있을거라고 장담하는데.. 글쎄요.
저 첫째 낳을때도 산후조리 3주는 해주겠다고 했다가 1주일만에 가버려서
그담부터 제가 혼자 다했거든요. ㅎㅎ

그냥 산후도우미를 불르는게 나을까요??
산후도우미 부른다고 하면 또 엄마를 못믿네 어쩌네 하고 한바탕 할거 같아서 골치가 아파요.

IP : 119.70.xxx.2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 1:32 AM (121.131.xxx.72)

    엄마랑 한바탕 하시더라도 도우미를 부르심이...^^; 님과 엄마 사이를 더이상 갈라놓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거 같은데요...님은 님대로 섭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섭하니..그냥 도우미 제대로 해주실분을 찾는게 제일 나은 방법인듯....

  • 2. 윗님 공감
    '09.3.3 1:38 AM (221.146.xxx.39)

    요즘 할머니? 문화도 이전의 희생 문화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렇지만 원글님도 힘드시니...도우미 두시고
    어머님께는 기대도 비용도 거리를 두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 3. 원글이에요
    '09.3.3 1:39 AM (119.70.xxx.22)

    저도 그러면 마음이 편하겠는데 남편이 아기를 다른사람한테 맡기는걸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요. 남편도 친정엄마가 그런 사람인거 다알긴 하는데 남한테 맡기느니 그냥 저더러 쫌 힘들고 말라는 거 같아요. 근데 전 너무 힘들 뿐이고.. ㅠㅠ
    그리고 엄마가 섭섭해하는게 전혀 이해가 안돼요. 심하게 말하면 그냥 아기 볼모로 저한테 돈뜯으려고 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예요. 한번은 엄마가 정 그러면 남편이 엄마주라고 주는돈에서 도우미 비용 빼겠다고 했는데 펄펄뛰더라구요.

  • 4. ....
    '09.3.3 1:50 AM (58.235.xxx.212)

    원글님 어머님은 그래도 으리 엄마에 비함 양호하신거에요
    자식한테 해주는건 개뿔도 없으면서 얼마나 바라는건 많은지
    결혼할때도 10원짜리 한장 안해주고 보증서라고 하고 빗만 잔뜩 안겨줬어요
    결혼하고도 사위한테 보증서달라고 하고 몇천만원 바가지 썻고요
    노인네가 믈질적으로 못해주면 몸으로 때우는거라도 좀 해주면 좋으련만
    제가 애기 낳았을땐 산후조리원이 없었거든요
    시어머님 보기 민망하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코빼기도 안보이고
    손주라도 좀 봐주면 좋으련만 매일 돈만 달라고 하고 하는말이
    어디가서 비러먹어도 애는 봐주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애는 못본다고 해요
    누구 자식은 뭘 해줬다고 하더라 뭘 해줘다 이런말이나 하고
    틀니하라고 돈 줬더만 틀니 안하고 다 쓰고 돌아다니고
    친척들 보기도 창피해요
    이는 다 빠져가지고 자식이 몇인데 틀니하나 해주는 자식 없나 하고요
    자식한테 손주한테 천원짜리 한장 안쓰면서
    다달이 용돈 주는데도 그건 별개고
    생일날 명절날 어버이날 바라는건 얼마나 많은지 나같이 사는 사람도 있다우

  • 5. 원글이에요
    '09.3.3 1:55 AM (119.70.xxx.22)

    저희 엄마두 저 시집갈때 아무것도 안해줬어요. ㅎㅎ 오히려 저보다 비싼한복 하겠다고 우기지를 않나.. 하여튼 남보기 부끄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저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카드사고도 크게 쳐서 저랑 여동생이랑 둘이서 갚았지요. 둘다 대학 갓졸업하고 사회초년생이었을땐데.. 그땐 그 몇천만원이 너무너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진짜 암담했어요.
    님이나 저나 비슷하네요. 전 그런엄마 안될거에요 진짜. ㅠㅠ

  • 6. 지데
    '09.3.3 2:04 AM (220.88.xxx.94)

    많이힘드시겠어요..엄마땜에..그래도 엄마는 엄마다웠음하는데...그쵸..
    전 엄마가 안계세요.. 그래서 항상 생각해요.. 나 애기놓으면..누가 몸조리해줄까..ㅡ.ㅡ;
    엄마가 해줬음하는데..그것도 안되고..ㅎㅎ 울언니 애기놓고... 몸조리도..
    제가 해줬거든요.. 100일동안~ ..친정엄마가없으니..해줄사람도없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계신것만으로도 부럽긴하지만..
    그래도 몸조리는 제대로 해야하지않겠어요...?
    엄마가..제대로 해주실꺼아니면... 산후조리원을 가든지..사람을 부르던지하시는데..
    여자는..진짜 산후조리잘못해서..몸을 많아 버리더라구요..
    100일동안은 아주 중요하다고생각해요... 엄마도엄마지만.. 자기자신을 먼저생각하세요~
    나중에..여기아프니..,저기아프니 하지마시구요..
    잘 생각해서... 선택을 하세요~

  • 7. 원글이에요
    '09.3.3 2:12 AM (119.70.xxx.22)

    산후조리원은 예약해뒀어요. 그런데 그동안 첫째를 돌봐주기로 했거든요. 이것마저 중간에 못하겠다고 할까봐 걱정이에요. 산후조리원을 2주 예약했는데 그뒤로 산후도우미까지 불러야하나 고민이네요.

    윗분 지데님. 어머니 안계신다는데 제가 이런얘기 하면 좀 그렇지만 전 결혼하고 난뒤에 친정엄마가 있어서 좋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어요. 이런 엄마도 있답니다... ㅠㅠ
    얼마전에 아기 돌잔치 할때도 몇월며칠 어디서 하기로 했다고 얘기하니까 제일 먼저 한얘기가 자기 남자친구 데려와도 되냐는거였어요.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 시댁식구들도 다오는데 좀 글찮아요. 곤란하다고 하니까 또 그것갖고 삐지구요..
    물론 첫째한테 이때껏 옷한벌 돌반지한개 해준적도 없답니다. 그러면서 우리집에 오면 제 화장품 같은거 얼마나 샘내는지 몰라요. ㅠㅠ

  • 8. 불량엄마 많군요
    '09.3.3 2:16 AM (116.37.xxx.144)

    저도 5일 산후조리하고,70만원 드렸던 경험이 있어요.
    엄마가 하도 놀러 나가셔서 제가 아빠 점심도 차려 드렸구요ㅠ.ㅠ
    전 그냥 우리집으로 왔어요...
    저라면 그냥 산후 도우미 부를것 같아요.
    엄마한테 얘기하세요.
    둘째인지 몸이 힘들어서 계속 자리를 지키고 막시킬(?)사람을 써야겠다고...
    남편분한테는 둘째를 연년생으로 낳아서 님 몸상태가 너무 안좋다하시고
    산후 우울증도 왔다고 하세요.도우미 쓴다고 하세요.
    실제로 저도 둘째낳고 산후 우울증도 오고 몸과 마음도 팍 늙어버렸거든요.
    님이 옆에서 지키고 있는데 아이에게 해꼬지할수 도 없을건데...

    저도 제돈으로 결혼했는데...저희 엄마 넌 결혼하면서 엄마한테
    돈도 안남겨주고 간다고 뭐라고 하고...
    저 첫째 낳을때나 둘째낳을때도 30분정도 있다가 가시고...
    남편 출근한날은 저혼자 병실에 누워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산모병실 청소하러온 아줌마도 왜 불끄고 혼자 누워있냐하시고...
    어쨌거나 그 후로 저는 최대한 엄마와는 일을 만들지 않아요...

  • 9. ..
    '09.3.3 2:22 AM (218.209.xxx.208)

    제 친구도 산후조리한다고 친정갔는데 엄마가 매일 나가셔서 자기가 다 했다면서 둘째때는 산후조리원가더라구요.2주정도 산후조리원가있음 집에와서 살살 하셔도 될거에요. 아기옷은 손빨래나 삶지 마시고 그냥 세탁기 돌리시고, 젖병같은것도 그냥 세정제로 닦아서 정수물에 한번 헹구고 잘 말려서 쓰시고 첫째만 시댁에 맡기면 좋겟는데.. 친정엄니 아파서 그렇다고 핑계되고 맡기면 좋겠네요. 울 친정엄마도 약간 나가서 안들어오시긴 했어요.그래도 전 서운했는데. 차라리 시엄니가 더 산후조리 신경쓰셔서 아예 누워있게만하시고 앉을때도 맨바닥에 앉으면 펄쩍 뛰시고 한쪽 팔에 기대에 앉아있으니까 그것도 난리시고.. 아기놓고 먹으라고 백김치까지..매운거 먹으면 안좋다고.. 시엄니가 이럴땐 훨 낫더라구요

  • 10. ?
    '09.3.3 8:18 AM (218.16.xxx.27)

    전 좀 다른 의견인데요....
    그어머니의 그딸이시네요.
    님 글에서 시어머니에대해 쓰시는 글은 존대고 친어머니께는 거의 하대하는
    수준이신데 어머니가 그거 모르실까요?
    자식 키워봐야 지 잘나서 혼자 크고 아쉬우면 지 스케줄에 맞춰 도우미 부르듯 불러
    일시키고 (돈드리 잖아요).......
    정말 허망하네요.
    원래 계획이 어머니가 도와 주기로 하셨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내가 부모라면 님의 싹퉁머리에 틀어버리겠네요...

  • 11. 원글이에요
    '09.3.3 8:34 AM (119.70.xxx.22)

    이글은 엄마한테 화나있는상태에서 쓰니까 그렇게 쓴거고 실제로는 안그럽니다. 헐.. 하대한다구요? 제스케줄에 맞춘거 아니고.. 엄마가 먼저 그렇게 하겠다고 했구요. 도우미부르듯..? 진짜 도우미면 말도 안하죠. 저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그 월급만큼 받으면서 아싸리 그냥 놀러다니기만 하는데.. 와 진짜 제 스케줄에 한번 맞춰봤으면 좋겠네요. 싹퉁머리요? ㅎㅎ 저 효녀소리 자주듣는 사람이에요. 내막 잘 모르는 사람들도 엄마한테 잘한다고 합니다. ?님. 제가 다른사람도 아니고 친엄마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글을 썼으면 사정이 있는거죠. 진짜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 12. 에고
    '09.3.3 8:39 AM (121.131.xxx.64)

    첫째때 일도 있었는데 이번에 왜 또 부탁을 하셨나요.
    큰애가 손이 많이 가는 개월수이기 때문에 이번에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면 몸 많이 상하실거에요. 산후조리 정말 잘 하셔야 해요.
    친정어머니 많이 화나시겠지만 차라리 시어머님께 첫째 부탁드리고
    조리원 가셔서 충분히 조리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건 아니잖아요?!!!

  • 13. 원글이에요
    '09.3.3 8:45 AM (119.70.xxx.22)

    어머님은 손윗 시누이 아이를 봐주고 계시구요.. 또 집안에서 큰개를 기르고 계세요;; 어머님도 몇번 물리셨다는..;; 그래서 아기를 보내기가 어려워요. 아기 남의 손에 맡기는거를 못할짓으로 아는 남편은 그냥 니가 좀 참으라고 하는데.. ㅠㅠ
    엄마가 첨에 전에는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이번엔 직장 관두니까 절대 그럴일 없다고 큰소리 쳤었어요. 그걸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조리원은 들어갈거에요. 산후조리도 산후조리지만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아기한테도 넘 미안해요. ㅠㅠ

  • 14. 저도 경험자
    '09.3.3 8:46 AM (125.177.xxx.167)

    애기 낳을 때 섭섭했던 건 평생 간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우리 애들 낳을 때
    친정엄마 섭섭하게 했던 게 절대로 잊혀지지가 않아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구요.
    그게 평생 앙금처럼 남는답니다.
    그러니 님도 웬만하면 친정엄마한테 기대하지 마시고
    친정엄마 줄 돈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차라리 남이 더 나을 거예요.

  • 15. ?님하~
    '09.3.3 9:07 AM (143.248.xxx.67)

    친정엄마가 그러면 정말 돌아버린답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한편으로는 짠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또
    짠하고 그래요.. ㅠ.ㅠ 전 애 둘 낳을때 울엄마 한번도 안오셨어요.
    엄마가 그냥 아쉬워서 부르는거 아닐거예요. 그래도 그렇게 하면 엄마 돈 드리니까요.
    첫째때 그러신거, 둘째때 그러실꺼라는 거 알아도, 그래도 엄마니까.. 하시는 마음에
    원글님도 부르셨겠지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조리원에 들어갈때 큰애 봐줄 사람 없으면. 그냥 산후도우미 집으로
    부르세요. 입주로 부르세요. 둘째는 정말 회복 느려요.
    엄마 스트레스까지 더하면 괴로워요. 이번에는 그냥 나 살자 하고 지내세요.
    남편분이 남 못 믿는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둘째 낳으면 첫째가 더 힘들어해요. 미리 지금 도우미 불러서 익숙하게 해 두시구요. 살림정리도 하시고 해 두고, 둘째 낳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 16. 기가참
    '09.3.3 9:20 AM (210.180.xxx.126)

    다른건 몰라도 아기 돌잔치때 남자친구 데려와도 되냐고 묻는 그 엄마는 도대체 뇌구조 어떻게 된 사람일까요?
    외국이면 몰라도요.

  • 17. ?님
    '09.3.3 12:34 PM (211.247.xxx.152)

    부모도 자식에게 성의껏해야 대접받지
    자식이 힘든데 나몰라라 하는데 엄마라고해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생긴답니까....
    그리고 원글님이 처해있는 상황에 공감을 못하시는것보니
    남자분이신것 같네요....
    아니면 원글님 친정어머님 같은 분이시거나....

  • 18. ...
    '09.3.3 6:58 PM (121.168.xxx.246)

    ?님

    원글님이 처해있는 상황에 공감을 못하시는것보니
    남자분이신것 같네요....
    아니면 원글님 친정어머님 같은 분이시거나.... 2222222

  • 19. 입주 도우미
    '09.3.3 7:17 PM (59.3.xxx.209)

    강추입니다.

    정말 섭섭함 평~생 갑니다.
    그리고 신랑 볼 면목도 없어져요.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아이아빠도 다... 알고 계실텐데,
    나중에 그게 님을 참 속상하게 할 빌미가 될 수도 있답니다.

    입주 도우미가 부담스러우시면
    출 퇴근 도우미라도 부르세요.
    정말 친정어머니는 그냥 아예 오시지 말라고 하세요.
    경험담입니다.
    그냥 친정어머니 좀 서운한게 나아요.
    님 산후 우울증 제대로 옵니다.

    제 말 흘려 듣지 마세요...

  • 20. /
    '09.3.3 8:07 PM (218.232.xxx.137)

    친정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실망하지않게 아예 기대를 하지 마세요

    돈아깝겠지만 조리원2주후엔 도우미부르세요 돈이 최고에요

  • 21. ..
    '09.3.3 8:42 PM (119.70.xxx.22)

    여러님들 댓글을 보니 도우미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사실 돈이야 이리로 나가나 저리로 나가나 저한텐 마찬가지죠. 그런데 엄마는 직장도 관두고 뭘믿고 저러는지.. 아마 제가 도우미 불러도 따로 용돈은 줄거라고 생각하고 있나봐요.

    제가 어제 엄마가 왔었다고 했지요? 오늘 오후에 또 나갔어요. 오늘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모르겠다면서.. ㅎㅎ 이따가 남편 퇴근하면 "어? 장모님은?"하겠죠. 아 이젠 그말도 듣기 싫어요.

  • 22. 이런...
    '09.3.3 9:24 PM (121.188.xxx.35)

    친정어머니때문에 속상할 일도 있군요. 저희 엄마는 너무 깔끔하시고 경우가 바르신 분이라 원글님 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전 엄마들은 다 그러시는줄 알았는데.. 원글님,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참 답답하겠어요.

  • 23. ...
    '09.3.3 9:58 PM (124.49.xxx.55)

    울 엄마 3주 잘 해주시기는 했어요.

    근데 문제는 저도 사례 한다고 했는데('사례'란말이 웃기지만요)
    지금도 그때 얘기 하세요. 그때 이빨이 솟았다는 둥 어디가 도졌다는둥....

    저 그다음에 둘째는 3주 예약하고 '산후조리원'갔어요. 아이는 불쌍했지만.
    그 둘째 잘 커요.

    내가 젤 중요해요! 내가 산후 조리 잘해야 애도 잘 돌보아요.

    요즘 좋은 엄마의 첫째 조건은 '체력' 같아요.
    눈 딱감고 나의 건강을 위해선 무엇이 젤 좋을까 생각해보세요.

    글구 엄마는 평생 만나는 거잖아요.
    평생 그런 얘기 듣는게 지금도 부담스러워요

  • 24. 저도
    '09.3.4 12:22 AM (58.233.xxx.143)

    산후도우미 추천해요. 입주도우미로 오시던지 그게 여의치 않으시면 출퇴근으로 부르세요.
    전 아이하나지만 도우미 괜찮았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옆에 계시니 아이를 남의손에 아주 맡기는 건 아니니 남편분 안심시키셔도 될겁니다.
    사람만 잘 만나면 업체랑 연장하지 마시고 아주머니한테 직접 돈주시면서 연장하셔도 되요.
    그리고 맘에 안들면 중간에 교체가능하니까요..
    100만원정도면 출퇴근도우미 한달여 부르실수 있을텐데 그게 몸이랑 맘이 안상하는 지름길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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