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촛불운동이 대대적으로 있던 시절 82쿡은...

아가둘맘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9-02-28 14:47:48
그래 2008년도에 그런일이 있었지요...
촛불운동이 불같이 일어나려할때 부터 활활 타오르며 남은 불씨가 꺼져가려던 시기에서 지금까지...
지금은 불씨가 꺼진것 처럼 보이지만 언제든 지펴야 될 시기가 오면 활활 타오를수 있는 불씨를 가슴속에 묻어두며 생활하고 있지요...

그때 자주 이런글이 올라왔어요.

여긴 요리와 살림살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인데 촛불운동때문에 카페물이 흐려졌다고 타박하는이들이 간혹 나타났었지요.
그때 궁금했어요...촛불운동이 요리와 살림살이와 육아와 건강등등 정말 아무관련없다고 생각하고 저런 글을 올리는걸까?
나와 나의 아이들...나의 가족....더나아가서는 친정,시댁,친척,친구들...
모두에게 해가 될수있는 그런 정부정책을 방관만 한다면 그후에 닥쳐올 재앙들은 어떻게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많이 정신적으로 피곤했어요. 쓰나미처럼 쓸고가버리면 그땐 해결할 방법도 없는데...

이후 신문에 인터넷기사를 통해 보고 들어온 많은 회원들이 갑자기 늘어났어요...
기존에 있던 우리도 좀 당황했어요...
자게(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몇분만에 글이 뒤로 밀리고 할만큼 많은 회원이 나타났지요...
남성회원분들도 늘어나시고...
여튼...그리고 한참동안 카페는 조용했어요...
그래도 인내심과 끈기가 있는 몇몇회원들은 꾸준히 아주 꾸준히 글을 쉬지 않고 올려주고 계셨어요.
조회수도 줄고 댓글이 주는데도 피로해하지 않고 꾸준히 해주신 분들이 있었지요...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 지금은 다른형태로 그분들이 활동하시는것 같아요.
그때의 정의감과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행동력을 갖춘...불의를 보고도 못본척해야 살기편할텐데...그런것까지도 개의치않고 내일인것처럼 같이 맘아파하고 신경써주시는 꼭 우리엄마같은...그런 회원들이...

그런 우리의 82쿡회원이 다른가정의 아픔을 보고 도와주시고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도와주셨어요.

지금 행동하시는 분 대다수가 아마 촛불운동때 적극적으로 정부와 대항해 싸우던 82쿡 회원분들이 맞을꺼라 확신하고 있어요.

우린 부자가 아니에요...그냥 노후를 챙겨서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말아야지...하는 평범한 한 가정의 주부일뿐이에요.
혹자의 비판처럼 매번 다른 사람의 아픔을 다 챙겨줄순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걸 잊고 도와주고 싶을뿐이에요.

그걸 이용해 기사화 하겠다고 덤비는 하이에나같은 기자.

그걸 아무런 근거에 데이터와 DB를 제시하지도 못하는 무조건 비판부터하는 혹자...

근데 신경꺼줘요...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꺼에요...아마 시행착오도 있겠지요...시행착오없는 인생은 단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한가지더...지금보시는봐와같이 참여하고싶은사람은하고 하지않고싶은사람은 안하잖아요.
얼마나 간단해요...모든것이 본인이 판단할문제에요...강요는 없어요.

난 82쿡에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 좋아요...나와 같은 사람에 주변에 흔히 볼수있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당신들도 당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교류하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피해주지말고 말예요.

82쿡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다양성을 인정하고 글을 올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근거와 데이터를 가지고 좀 더 논리적으로...그게 안되면 난 이런마음에서 이런글을 쓰고 있는데 님들생각은 어떤지...내지는...이런 마음입니다...라는 끝맺음은 아마 당신을 누구도 크게 비판하지 않을꺼예요.
참고가 되시길바래요...

IP : 59.151.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9.2.28 2:52 PM (125.132.xxx.205)

    같은 생각을 어찌 이렇게 잘정리해서 써놓으셨는지...

  • 2. 은혜강산다요
    '09.2.28 3:43 PM (121.152.xxx.40)

    공감...^^

  • 3. 멋진글..
    '09.2.28 4:01 PM (211.208.xxx.88)

    글 너무 잘 쓰셨어요..
    공감합니다~

  • 4. ^^*
    '09.2.28 7:51 PM (211.229.xxx.234)

    생각을 이렇게 글 로 옮길수 있으면 좋겠어요 ...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글 로 못 옮기는 사람 .....그리고 원글님 동감 백만개 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53 이사했는데요...(씽크대 선반..튼튼한데..) 4 하늘 2009/02/28 808
440352 쑥버무리 해볼라하는데요 8 야옹 2009/02/28 757
440351 너무 이쁩디다 1 한나 푸르나.. 2009/02/28 776
440350 이피부과 정말짜증나네요 1 짜증나 2009/02/28 627
440349 요즘 유난히 대학생 딸들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3 그러니 엄마.. 2009/02/28 1,317
440348 전여옥 남편이 초혼이 아닌가요? 28 ?? 2009/02/28 7,163
440347 가족들이 모두 저만 보고 있어요. 7 한숨만 2009/02/28 1,535
440346 인터넷에서 옷을샀는데.. 어디서 샀는지 가물가물 @@~ 3 챙피 2009/02/28 587
440345 세븐라이너효과보신분? 11 다리알통걱정.. 2009/02/28 1,594
440344 채무자 재산조회(컴앞대기) 3 000 2009/02/28 622
440343 급~~~감동!!...ㅎㅎ 4 은혜강산다요.. 2009/02/28 954
440342 촛불운동이 대대적으로 있던 시절 82쿡은... 4 아가둘맘 2009/02/28 664
440341 그리운 명동의 mon cher tonton (몽세르 통통) 26 74학번 2009/02/28 1,100
440340 오랜 연애 후의 헤어짐. 7 2009/02/28 1,638
440339 애교부리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8 나도애교! 2009/02/28 1,072
440338 꽃보다 남자 가지고계신분 있으시나요..? 3 cream 2009/02/28 625
440337 바자회 입금 관련 및 어제의 약속~ 3 현랑켄챠 2009/02/28 702
440336 점심 뭐 해드셨나요? 13 꽃보다식사 2009/02/28 1,180
440335 9세 아이의 경제 관념... 9 초등2 2009/02/28 905
440334 오늘 내 손맛을 보여주마~~각오해~~~ 3 뼈다귀~ 2009/02/28 483
440333 코렐그릇 자주 사용하시나요? 17 이쁜그릇 2009/02/28 1,683
440332 저도 한껀 했어요^^ 1 나도할수있다.. 2009/02/28 484
440331 해법수학을 해 볼까 하는데요.... 12 리플 절실해.. 2009/02/28 1,568
440330 매실액 사고싶은데 어디서 사야할까요.. 7 매실조아 2009/02/28 724
440329 일지매 일지매하고 윤진서하고 질문이요;; 2 일지매 2009/02/28 739
440328 실리콘 장갑 정산 보고 ^^ 12 유지니맘 2009/02/28 1,319
440327 미나리 무침 하실줄 아시는분.... 7 충동구매 2009/02/28 896
440326 주부취업에 도움되는 자격증은 뭐가 있을까요? 1 일산주부 2009/02/28 870
440325 초등학교 반편성할때 다니던 유치원에서 정보를 주나요? 11 ^^ 2009/02/28 851
440324 아들 아이가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데... 22 현실감 2009/02/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