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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부리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나도애교!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9-02-28 14:41:31
이런 글을 쓰게될 줄이야...
20대 후반이고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원래 사람들이 절 보면 되게 여성스럽고 귀엽다고들 많이 해요 (죄송 ㅠㅠ)
지금 남자친구도...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제 웃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만나서는 잘 웃고, 이야기할 때 맞장구 쳐주는 게 습관화되어 있거든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작고 아담하고 애교 많은 여자가 이상형이었어요.
저는 작고 아담한...까지는 맞아요 ㅋㅋ

그런데 제 성격의 단점에 잘 삐진다는 거에요.
그러니까...조그만 일에 .. 곧 풀릴 건데 삐지는 거 -_-

문제는 만나서 그러면 서로 얼굴을 보고, 눈을 보니까 괜찮은데 거리가 있어서 매일 못 만나거든요.
최근 3일 정도 ... 이상하게 서로 티격태격 할 일이 있었어요.

저도 남친한테 약간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을 해버렸고,
남친도...넌 애교가 아니라 잘 삐지는 거야 이런 말을 해버렸고 ㅠㅠ
결국 남친이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기대를 못 채워주니까 그런 거겠지 이러면서 잘 풀긴 했어요.

한 번도 제가 애교가 없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갑자기 애교가 뭔지 모르겠어요.
특히나...문자나 통화로 애교부리는 걸 못 하겠어요^^;;;
만나서는 할 수 있겠는데.

저도 미안한 말을 좀 했고, 맘에 드는 사람이라 애교라는 걸 부려보고 싶어요.

남자친구는 키크고 덩치크고 곰같은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완전 조그만 제가 앞에서 애교부리면 좋아할 것같은데 ...-_-

어쩌죠?
그리고....연애초반에 보고싶다거나 그런 말 해도 될까요?
괜한 자존심에 잘 안 하고 그랬는데....ㅠㅠ
표현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애교 많으신 분들, 저 좀 가르쳐 주세요^^
IP : 203.229.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랑켄챠
    '09.2.28 2:45 PM (123.243.xxx.5)

    받침을 빼고 말하던데 보통.....그리고 마지막엔 'ㅇ'을 붙여주더라구요..
    '사앙행~~' 주로 비음을 많이 사용하구요,
    그러나
    만약 제 여친이 그런다면 전 이렇게 말해주겠어요.


    '쌔바닥 콱 뽑아뿐다!' @.@~~ ==3=3=3

  • 2. 난 여자
    '09.2.28 2:50 PM (220.126.xxx.186)

    애교가 굉장히 심하면 부담스러워요...
    애교는 만들어 내는게 아니라 그냥 생활속에서 가끔 나오게 되던데..
    어린아이처럼 징징울고 삐지고 투덜대는게 애교가 아니라요
    남자친구가

    착한일 칭찬받은일 있으면 즉시 칭찬해주고 기뻐해주는게
    슬픈일 있으면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주고

    서로 좀 감정 상하는게 있으면
    서로 자존심 앞세우지 말고 먼저 손 내밀고

    자기는 나 사랑하는거야 나 사랑하는거 맞어 뭐 이렇게..
    (대강)

    애교랑 땡깡이랑은 틀려요^^

  • 3. .
    '09.2.28 2:58 PM (211.41.xxx.225)

    애교보다 잘 삐치는 걸 고치시면 되겠네요.

  • 4. 은혜강산다요
    '09.2.28 3:03 PM (121.152.xxx.40)

    '쌔바닥 콱 뽑아뿐다!' @.@~~ ==3=3=3 현량켄챠님 때문에 저 넘어가요...크!~하하하하
    저도 약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인데..전요 그냥 입 꾹다물고 있어요 연락도 안하구..그럼 남자가 괴로워서 우물팝니다...ㅎㅎ
    애교 일부러 부릴필요 없어요...무심한척 하면 더 난리인게 남자들 습성이죠..ㅎㅎ
    알아서 날아오게 놔 두세요 걱정마시고로...ㅎㅎ

  • 5. 거침없이 하이킥
    '09.2.28 3:37 PM (211.192.xxx.23)

    나문희 여사의,,,문희 이거 먹고찝다,,,를 참조하세요,,,


    부작용으로 치매검사 당할수 있습니다...

  • 6. 그 애교
    '09.2.28 4:00 PM (61.98.xxx.98)

    라는 건 사람의 성격에 따라 나오는 거예요
    억지로 안되지요

  • 7. 근데
    '09.2.28 4:04 PM (220.117.xxx.104)

    저도 원래 애교 없는 성격인데 지금 남편 만나고서 애교가 마구 생겼어요. 이유, 나도 모름. 딱히 노력한 거 없음. 물건 사다가 쥔아줌마가 어머, 아가씨가 남자친구한테 애교가 너무너무 귀엽네~ 하고 물건 깎아준 적 있음. -_-

  • 8. ㅎㅎㅎ
    '09.2.28 7:35 PM (202.169.xxx.224)

    거침없이 하이킥님 때문에 마시던 와인 뿜었쓰요..
    너무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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