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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이가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데...
어려서부터 좀 그런 부분이 있긴했는데.. 커가면서 더 짙어지네요.
아이가 현실감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뭔가 핀트가 안맞기도 하고..
답이 정해져 있는 같은 질문을 반복햇 해대고..(예를 들면 컴퓨터 하면 안되요?-주말에 하도록 되어 있고 평일은 안하는거 지금까지 철칙인데 매일 물어요. 아이니까 그러겠지 했는데 심각하게 반복됩니다.)
야단맞았을때 자기딴엔 자기 불만 표현한다고 종이에 써왔는데 자기 화가난 것만 잔뜩 쓰고 정작 원인이 된 일은 빼버리거나...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 줄쳐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줄친 부분이 상식적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
엄마가 화가 나 조용히 있을때... 더 큰소리로 '이 과자 맛있네... 저거도 먹어야겠다' '둥근해가 떴습니다'노래~
숙제하는데 5번 쓰라는거 3번쓰고 학원에서 혼났은데도 똑같은 잘못을 바로 다음날 또 합니다.
속였다고 혼나놓고 몇시간후 같은 짓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들 키우는거 힘드네... 남들 10마디해야하는거 왜 100마디해도 소용없을까...
속상해만 했는데 이제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이런 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제 상담소 알아보고 조용히 있었는데 심각하게 화가 난 엄마앞에서 (아빠가 끓여준) 국수라면이 맛있다고 히히거리는 넘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1. 혹시
'09.2.28 1:41 PM (218.54.xxx.40)애가 여유시간(혼자 생각할 시간이나..놀 시간)이 너무 없는것 아닌가요?
엄마가 계속 잔소리 하거나,학원이나 학습지로 하루가 꽉 차 있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주변에 그 정도 나이의 남.여 애들 보면...속을 모르지만, 저 정도는 아닌것 같던데요(뭐 이웃사이에 아이 단점 말하는 엄마는 없으니까..)
엄마가 좀더 살펴 보시고, 다른 남아들은 어떤지도 님이 먼저 다른 엄마들에게 말 한번 해보세요. 내가 먼저 말해야 다른 사람들도 말하거든요.2. 음..
'09.2.28 1:48 PM (220.117.xxx.244)노래 부르거나 큰소리로 딴 얘기 하는건 나름대로 분위기 바꿀려고..어색한 그 순간이 싫어서 딴짓하는거고,
컴퓨터는 평일에도 쓰고 싶으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엄마가 귀찮아서라도 평일 사용 허락해준다..그런 마음에 질문하고 질문하고 그럴겁니다. 이 부분은 정말 컴퓨터 하고싶냐고 물어보세요. 평일에도 하고싶다는 말 들을꺼고 허락하면 그 질문은 안할겁니다.
근데 이렇게 허락하면 시간 늘려달라고 떼 쓸꺼에요. 적당한 시간을 타협보세요.
책 읽고 중요한 부분 체크하는건..자기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의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거나 표현이 좋다거나 자기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아닐까요? 왜 체크했는지 질문해봤어요?
무작위로 체크한거랑은 다르다고 느끼거든요. 귀찮아서 체크했을수도 있고요..왜 그랬는지 질문해보세요.
화가 나서 종이에 쓴다면 살짝 원인이 뭔지 알려주세요. 원인이 뭐때문인지 꼭 쓰라고 알려주세요. 화가 나면 자기 기분 알릴려고 자기 기분이 어떤지만 줄기차게 쓰다보면 원인이 뭔지 까먹어요.
저는 초6학년때 처음 반성문 쓰라고 하던데 뭘 써야될지 몰라 그냥 누가 싸워서 울었다, 미안하다..그렇게 썼거든요. 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숙제도..귀찮아서..자기딴에는 열심히 했는데 횟수가 잘못되었다는거 모를수 있어요. 이정도 했으면 다했다고 느낄수 있으니까 어머님이 다시 확인해주세요.3. 느낌에
'09.2.28 1:51 PM (218.52.xxx.97)adhd의 기질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4. 제생각도
'09.2.28 1:54 PM (118.216.xxx.149)음..님의 생각과 같구요. 아이 뭔가 굉장히 억눌러져 있고 지금상황이 답답하고
회피하고 싶은것같아 보여요. 원글님(엄마)이 평소 너무 억압하고 계신건
아닌가...하는 생각해봅니다.5. 현실감
'09.2.28 1:57 PM (116.37.xxx.71)네.. 저도 이래저래 되짚어보며 반성중입니다.
이젠 공부고 뭐고 순간의 속상함보다 미래에 사회인으로서 괜챦을지... 군대가서 눈치없다 구박당할까... 그 걱정이 되네요.6. 현실감이
'09.2.28 2:00 PM (203.229.xxx.1)떨어진다는 어머님의 분석이 핀트가 맞으신건가요? 혹시나 해서요
평일엔 컴퓨터 할수 없다는 것을 '몰라서' 묻는게 아니고...
평일에도 '하고 싶어서' 묻는거 아닐까요?
현실감이 없는게 아니고 하고 싶어 조르는 것으로 아닌가? 하고요...
1)엄마가 안된다고 했잖아 뻔한 질문을 왜 자꾸 하니! 하는 것보다
1)우리 00이가 컴퓨터를 평일에도 하고 싶구나... ( 아이가 그말에 끄덕 하면...)
그래... 엄마도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네 입장 안타깝게 생각해... (아이는 공감을 받음 심적인 긴장감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어 편안해 집니다..엄마에게 징징거리는 것도 줄어들어요)
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약속이기때문에 엄마는 꼭 지키고 싶어 우리 00이도 그럴수 있을까?
(아이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흐뭇하게 봐주시고 싫다고 하면 조금 시간을 주세요...)
대신 주말에 즐겁게 하자 우리!
화가 난 일을 써대는것은 그 기분을 풀 수 있게 일단 받아주셔야 할거 같아요
우리 어른들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을때는 이성은 날아가잖아요
아이들은 더하지요...일단 화를 어느정도 발산해야 아이들도 현실적인 사고가 돌아가는데
어른들에게 미리미리 현실적으로 판단을 받아 욕구나 감정을 풀어내기도 전에 미리 재단당하거나 삭혀지게 되면 자연스러운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막대한 지장이 생기지 않나 싶어요
계속 받아들여지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는 거기에 고착되게 하는거 같더라구요
한마디로 끊임없이 징징대며 엄마 기운을 빼는 아이의 모습으로...
어머니께서 감정을 받아주시는 일을 많이 하셔야
아이에게 쌓여있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긴장이 사라져서 현실적인 사고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유년기부터 이것이 잘 안되었을 가능성을 두고 말씀드려요...
저도 경험한 일이라서요... 사내아이 그것도 머리 좋은 생명력있는 아이 키우기 어렵습니다
저는 일단 아이의 모습이 흐뭇하게 보여집니다 힘내세요
답이 정해져 있다.. 이것은 어른의 판단이지요...7. ...
'09.2.28 2:03 PM (116.122.xxx.41)친구관계가 좋다면 아이 문제가 아니고 엄마 문제 아닐까요? 저도 잔소리 무지 하는편인데
울딸하고 증세가 비슷합니다. 근데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잔소리는 하되 제가 소신없이
정해놓은 규칙을 상황에 따라 가끔 허락하니까 금지된것들을 하겠다고 물어보고 야단을 많이
치니까 이기적이되고 남의 탓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아이를 바르게 훈육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내탓인지 알면서 고치기가 너무 힘듭니다.8. 또한
'09.2.28 2:08 PM (203.229.xxx.1)엄마가 화가 나있을때 명랑하게 구는 것도...
아이와 여유가 생기시면 서로 기분 좋을때... 한번 물어보세요
혹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힐난하는 어조가 아닌 정말 궁금하다는 어조로 말이지요...
아마 나름 엄마맘을 풀어주고자 하는 나름의 엉뚱한 의도가 있을거 같아요
착한 아들이고 정말 건강한 아들이지
원글님 걱정대로 눈치 없어 군대에서 당할 아들 절대 아닙니다...
화난 원글님 앞에서 히히 거리고 딴청부리는 아드님 맘속에 들어가보실수 있겠습니까
그 맘이 어떤 불안으로 꿈틀거리는지... 또한 갈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머님이 아셔야 할거 같아요...
현실감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살려고 몸부림 치는 생명력 있고 머리좋은 아드님이에요
전 어머님이 좀더 한템포 늦추고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소통에 대해 훈련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9. !!
'09.2.28 2:09 PM (125.133.xxx.208)우리 아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공부라도 못했으면 혹시 바보아닌가 할정도....
4차원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저도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10. 컴퓨터 사용은
'09.2.28 2:12 PM (220.117.xxx.244)규칙은 규칙이니까..만약 평일도 된다는 규칙을 바꿀려면 숙제는 철저히 하고 검사받고..실수 없이 되었다면 컴퓨터 사용이 되고 숙제가 안되면 컴퓨터는 못한다고 하면 숙제는 철저히 할겁니다. 컴퓨터 하고싶은 마음이 큰거 같아요.
그러다가 PC방에 갈수 있는 상황이 되면 PC방으로 달려가는거죠.
(PC방에 가는 초등생에 대한 질문 글이 올라와있던데..집에서 너무 컴퓨터 못하게 하면 PC방에 가니까 적당한 합의가 필요할지도 몰라요.)11. 잘은 모르지만
'09.2.28 3:17 PM (61.38.xxx.69)우리 아이들이 스무살이 넘으면 사실 초등 6학년도 많이 어려 보이죠.
그런데 내 아이가 6학년일 때는 엄마의 기대수준이 훨씬 다릅니다.^^
어머니의 분석을 자세히 읽지도 않았는데요
어머니가 너무 단단한 성 같은 분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에게는.
그래서 똑 같이 단단하고, 완벽하게는 숨막히므로
오히려 반대로 힘빼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에게 숨쉴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나중에 거름이 될 수도 있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는요.12. 제가 봐도
'09.2.28 3:20 PM (125.31.xxx.119)컴퓨터 하면 안돼냐고 묻는건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혹여라도 엄마한테 한번 말하면 해주지 않을까.. 한마디로 못 먹는 감 찔러 본다고나 할까? 이런 심리로 물어본거 같은데요.
저도 어릴 적에 그런 적 많아요.. 안되는거 알면서.. 엄마한테 계속 물어보고요.
남자애들은 능글 맞아서.. 엄마 화난거 알아도.. 그 분위기 바꿀라고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딴짓하고 소위 분위기 깨는 짓 많이 합니다.
제가 학원 강사했었는데 초딩 중딩까지 다 가르쳤는데.. 남자애들이 이런 식으로 분위기 깨는 짓 많이 해요..
그리고.. 아직 6학년 아이니까 논리에 맞게 글을 못 써오는거겠죠.
꼭 님 아들만 그런 글을 써오는게 아닐거예요..
다 큰 저도. 특히나.. 전 문과 대학 나왔는데도.. 화나서 글 쓰거나 이럴 때는 논리적인 부분이 완전 결여되어있거든요.. 화났을 때 바로 글 쓰면 진짜 감정만 드러나거나 그런 식으로 글이 써지는건 이상한 일 아니라고 봐요...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인 6학년 아이같습니다.13. 음..
'09.2.28 3:31 PM (220.117.xxx.244)아들과 컴퓨터 사용에 대한 얘기를 해보세요. 자게에 어제 올라온 pc방 가는 초등생에 대한 글이 있으니까 도움이 될겁니다.아예 금지하는것보다는 초6학년이니까 어느정도 풀어주는 것도 있어야될꺼예요. 숙제로 타협보시던가...뭔가를 해보세요.
아이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요. 엄마가 화난거 알고 일부러 분위기 전환 할려고 노래부르고 이것저것 부산하게 하는데...키우는 강아지도 주인이 화나면 풀어주려고 애교 떨잖아요.아예 엄마 감정이 어떤지 무시하고 제 할일 하는것보다는 나은거 아닌가요..
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해보시고..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안아주세요.
이때 아들이 분위기 깨는 행동하면..숙쓰러워서 그런거예요.이해해주시고요~
아들이 사랑한다고 답해주면 그건 또 아들의 사랑 표현이니까요..
화가 나서 적은 글 갖고 올때 그때 아들 감정이 그랬구나..아들과 그때 그런 마음이였구나..이해해주시고 원글님도 그때 이랬다, 감정이 어떻다..얘기해주시면 아들도 다른 사람은 이랫구나, 저런 감정이구나 이해할겁니다.
아이들이 각을 자른듯 반듯하게 원하는대로 크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자기 감정이 어떻다고 글도 쓰는거 봐서는 부모님과는 좋은 관계같아요. 아드님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공상을 한다고 해도 이해해주세요.원래 애들은 공상 많이 하고 엉뚱한 짓도 하잖아요. 좋은 쪽으로 넉넉하게 품어주세요.^^14. 근데요
'09.2.28 3:45 PM (211.192.xxx.23)우리는 남편도 그래요,다른집 남자아이나 남편분들은 한두번 말하면 알아들으시나요??
십년넘게 말해도 못 고치던데....15. 원글
'09.2.28 3:58 PM (116.37.xxx.71)리플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보기에 순하고 과잉행동은 없는 아이여서 ADHD는 생각도 못 했는데 주의력장애만 올수도 있군요.
많이 참고 할께요.
다른 말씀들도 새겨 들을께요.16. 아니
'09.2.28 4:05 PM (220.117.xxx.104)왜 저 아는 사람이랑 비슷한 겁니까. 분명히 사회생활하는 성인인데. 그 분도 장애인 건가봐요.
17. 우리아들도
'09.2.28 5:21 PM (58.236.xxx.118)심각해서 혹 주의력 결핍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아이들을 다른각도로 보셔야
합니다 특히 아들은.그게 남자 여자의 특성이 다르듯 아이들도 똑같더군요 하나밖에 모릅니다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것 그것외에 관심이 없습니다 숙제가 있어도 tv보느게 더 중요하지요
다른건 머릿속에 없어요 병 아닙니다 아이랑 눈높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를뿐입니다
저도 울 아들이랑 매일 전쟁입니다 올해 5학년인데 댁의 아드님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내성적이고 말없이 가만 있는 아이가 더 문제있을수 있어요18. ..
'09.2.28 5:36 PM (121.137.xxx.229)학원에서 저나이 또래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생각해도
원글님이 쓰신 행동을 하는 아이는 조금 드문것 같아요.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여러방면으로 살펴보시고 또 상담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관계는 괜찮은가요~?19. ..
'09.2.28 7:10 PM (211.38.xxx.36)우뇌성향이 좌뇌성향보다 높은 초6 남자 아이같은데 그것이 엄마와 잘 안 맞는 듯 싶습니다
* 답이 정해져 있는 같은 질문을 반복햇 해대고..(예를 들면 컴퓨터 하면 안되요?-주말에 하도록 되어 있고 평일은 안하는거 지금까지 철칙인데 매일 물어요. 아이니까 그러겠지 했는데 심각하게 반복됩니다.)
=> 초 3 이상 올라가면 여자나 남자나 이런 비슷한 문제로 대부분의 엄마들이 힘들어합니다
즉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그럽니다
너무너무 하고싶은데 왜 못하게할까?
여기엔 아무리 이유를 설명해도 못 알아먹습니다
아니 알아도 수긍하고 싶지 않아요
왜냐? 넘 하고 싶으니까.
그리고 엄마가 날 무시하나 하는 경향도 있어요
내가 그깟걸로 흔들릴까봐?
근데 당근 흔들리죠 대부분의 아이들이요..
아이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
엄마는 엄마대로 왜 똑같은 질문할까? 얘 바보 아닌가?
좀더 자라면 약은 짓 하는 넘들이 많아지죠 ^^
* 야단맞았을때 자기딴엔 자기 불만 표현한다고 종이에 써왔는데 자기 화가난 것만 잔뜩 쓰고 정작 원인이 된 일은 빼버리거나...
=> 어른도 그러지 않나요?
자기가 잘 못 한 거 인정하고 드러내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 줄쳐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줄친 부분이 상식적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
=> 독서지도하다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큰 줄기를 냉큼 잡아오는 아이가 있고요
곁가지 에피소드, 주제와 상관없이 " 내가 보기에 중요하고 관심 가는 " 것에 더 눈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럴 땐 에효효효~~ 보담 정확히 방법을 일러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독서력 함 체크해보시고요
해당학년 권장도서말고 아이 눈높이에 맞는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훨 빠릅니다ㅣ
* 엄마가 화가 나 조용히 있을때... 더 큰소리로 '이 과자 맛있네... 저거도 먹어야겠다' '둥근해가 떴습니다'노래~
=> 눈치 빠르게 엄마가 화났구나, 이럴 땐 .. 행동하는 소위 동생들이
제대로 분위기를 풀어 상황종료시키잖아요
아마 아이 나름대로 어찌 해보려는 모양인데요
그게 원글님과 안 맞을 뿐이지요 ..
그리고 저 상황에서는 엄마가 웃으며 풀기보담 핀트 어긋난 아이 행동으로 더 화내는 엄마
많을껄요..
* 숙제하는데 5번 쓰라는거 3번쓰고 학원에서 혼났은데도 똑같은 잘못을 바로 다음날 또 합니다.
속였다고 혼나놓고 몇시간후 같은 짓 합니다.
=> 왜냐면요, 하기 싫으니까요
그리고 승복하기 싫으니까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성향을 빨리 파악해서 어떤 식으로든 잡을 때 확실히 잡아야
저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 듯 합니다
전 아이가 잘 못 되는 거 부모탓 환경탓으로 몰아 거기서 원인을 찾는 거 무지 싫어합니다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만
절대적이진 않거든요
근데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좀더 아이 눈높이로 내려오심은 어떨까요..
섣부른 주의력결핍의심, 상담 등은 아이한테 되려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진짜진짜 상담으로 치유될 경우가 있고
내가 만든 교육이라는 틀 안에 아이가 안 들어간다고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20. 일단
'09.2.28 9:46 PM (202.136.xxx.192)검사는 받아보세요..
제 조카는 원글님 아이와 비슷했는데 부모도 선생님도 모두 아이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걸 알아채지못했었어요...
엉뚱한 성격이나 눈치 없는 정도로만 봤었지요..공부는 아주 아주 잘했거든요..
부모나 선생님은 공부를 잘하면 다른 부분은 눈에 잘 안들어오나봐요..
이모인 저혼자 아이 병원에 한 번 데리고 가서 검사해보자고하다 욕만 먹고 했었는데요..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면 공연히 겁나실 것 같구요..
일단 검사해보시고 아무 이상없으면 안심하시는 것이 좋죠...21. ....
'09.3.1 11:21 AM (58.225.xxx.168)조심스럽게 검사등 받기를 권합니다.
엄마가 조금 이상하다 생각되면 반드시 문제가 있구요 또 정확합니다.
좋게좋게 생각하는게 좋치만,그래도 늦어질수록 그냥 덮어놓을수록 문제가 더 커집니다.
댓글들이 대부분 아이 위주에서 다시 생각해라 하지만,
원글님도 아실껍니다.우리아이가 조금 달랐고,키울때 다른애보다 힘들었단걸.
저희 애도 티는 안나지만,저는 압니다.
원글님과 똑같은 걱정 저 합니다.
겉은 멀쩡한데 왕따나 안당하고 결혼이나 할지..
원글님 아이가 히히 웃어 눈물이 났다는데 저도 그 맘 압니다.
토닥토닥 같이 울고 싶네요.
학업은 잘 따라오며 친구들 사이에선 어떤가요? 그리고 언어적으로는 발달이 괜찮은지 문의드려요.
윗분도 어찌 결론이 났는지 문의드려요.
저희 아인 아무도 모르게 언어치료랑 사진찍어보니 미세한 뇌손상이 있어.치료받고 있어요.22. .
'09.3.1 3:24 PM (61.85.xxx.176)전문가가 나와서 하는말이 남자아이는 3살 어리게 봐야 한다네요. 그러니까 남자아이는 초등학교6학년 이지만 사실 정신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거죠. 초등학생 3학년 수준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요. 저도 3학년쯤엔 5번 하라는거 귀찮아서 안하는 것 보단 3번이라도 하면 덜 혼나겠지란 생각에 3번 하기도 하고.. 하지 말라는거 되묻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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