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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식이 일주일에 4회 정도..이해되세요?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인 오늘까지 내도록 회식이네요.
저번주 역시 비슷했구요.
밖에 나가서 밥먹고 술 먹고..당구장 가고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짜장면 시켜먹고 뭐 시켜서 먹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다음주 주말은 또 남자 직원들끼리 제주도에 2박 3일 놀러간다네요.
회사의 기본 야유회는 1년에 2회지만 노는거 좋아하는 부서장 때문에 1년에 4번은 고사하고
6번 정도 나갑니다. 낚시, 스키, 뭐 핑계도 많아요.
회식 한다 속이고 딴 짓 하는거 같진 않아요.
저도 일했던 회사라 부서 직원들 목소리 다 알아요.
아까도 전화하니까 옆에서 직원들 목소리 들리네요...
아무튼 그러고 집에 들어오면 11시 12시.......
난 아기 키운다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데...아기가 자꾸 안아달라 울어대서
책상에 올려놓고 밥 먹은지가 몇달째입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소화불량에 체하고 설사에 토하고........
남편 잘못 아닌건 알지만 이젠 화가 나요.
그렇게 부서장한텐 질질 끌려 다니면서..내가 힘든건 왜 몰라줄까.
그 사람 말이면 무조건 OK면서 내가 나 힘든거 알아달라고 하는건..왜 매번 묵살하는걸까
난 정말 이런거땜에 그만 살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별것도 아닌걸로 그런다 하실지 몰라도 저녁 준비 다 해놨는데 회식한다 그래서
김빠졌던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임신중에도 역시 매일 옆에 없었어요.
만삭의 부른 배 안고 지나가는 차 보면서 뛰어들고 싶어서 울었던적도 허다해요.
부서 분위기가 좀 강압적이고 부서장이 직원들 억지로 불러서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인거 알지만
좀 유도리 있게 얘기하고 나오던지.....매일 집에서 밥 한끼 제대로 못 먹는 난 무슨 죄인가 싶네요.
1. 회식이라는 이름의
'09.2.26 7:21 PM (220.117.xxx.104)회식이라는 이름의 `놀이'네요.
회사 다니다보면 그런 직장인 아빠들 꽤 있어요.
일 없는데도 퇴근 안하고 저녁 먹고 컴퓨터 보면서 게임하거나
회사 사람들이랑 술 먹고 놀러다니는 거 즐기는 사람들.
부서장이나 다른 사람 핑계 대고 즐겁게 지내시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드는데요...
가사와 양육을 분담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닌지...
간단하게 회식인지 아닌지 알아볼까요?
회식이면 회사에서 밥 사주고 술 사줍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남편, 그날 밥값술값 돈 냈다면 그건 회식이 아니죠.
(돌아가면서 낸다 쳐도요.)2. gg
'09.2.26 7:22 PM (118.36.xxx.253)동감.. 그건 회식이 아니라 퇴근후 맘맞는 사람들끼리 한잔 걸치는거랍니다
3. 회식이라는 이름의
'09.2.26 7:22 PM (220.117.xxx.104)그리고 무슨 회식이 짜장면 먹고 당구 친답니까?
남편분, 그냥 집에 돌아오기 싫은 겁니다.
밖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 오면 아휴, 오늘도 회식이네 피곤해.. 하고 자고픈 거구요.
죄송합니다. 맘아픈 댓글이라서.. 근데 딱 보니 그런 거 같네요.4. 에고
'09.2.26 7:24 PM (121.151.xxx.149)몇일전에 남편퇴근후에 마트가기전에 국밥집에 갔어요
그런데 남편회사동료들 네명이서 술을 마시고있더군요
그래서 합석하고 우린 국밥먹고 남편이랑 둘이서 나왔습니다
저희남편은 한달에 두번정도 회식하고 10시이전에 들어오거든요
남편하는말이 맘에 드는사람들끼리 모여서 삼삼오오 술마시고 놀다가 들어간다고하더군요
남편은 술도 잘 안마시고 요즘 공부하느라 바빠서 함께 어울리지못한다고하더군요
일이 힘들었거나 중요한것을 마친 다음에는 회식이아닌 몇명에서 그렇게 놀고 들어올때도있구요
매일 늦는것이 다 회식때문이 아닐수도있다는겁니다5. 근데요~
'09.2.26 7:24 PM (124.53.xxx.16)저희 회사도 남자직원들이 대부분이어서 님 입장 충분히 이해갑니다..
글 올리신 거 보니까.. 어떤 분위기의 회사인 지 알것 같네요.
당구, 술, 낚시... 이런 거 좋아하는 남자들 보면 약간 남자다움 과시? 하는 거 약간 있지 않나요?
그런 모임에서 집에 애기 봐야되니까 일찍간다... 상사한테 또 동료들한테 제대로 찍히거든요.
저 ** 만도 못한 어쩌고... 남자도 아니다 어쩌고...
남편분도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 회사 옮기지 않는 이상은 방법이 없더라구요..
남자들이 상사한테 밉보이면 회사생활하기 힘들거든요..
누군가 총대매고 불만 얘기하는 사람 없을 거에요.6. 원글이
'09.2.26 7:26 PM (117.20.xxx.131)그렇네요.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제가 속은거 같아요.
얼마전엔 집에 늦게까지 안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회사에 친한 형이랑 얘기하고 있었데요.
그 형이랑 자주 그러고 놀거든요.
얘기 한번 하면 2~3시간은 기본이에요.
그 시간에 좀 더 일찍 들어와서 저랑 아기 좀 봐주면 안될까요.
나 허겁지겁 체하면서 밥 먹을동안 아기랑 좀 놀아주면 안될까요.
자기가 좀 일찍 들어와서 아기 목욕 좀 시켜주면 안될까요.
전 하루종일 아기 보면서 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싫다는 아기 억지로 보행기 태워놓고 허겁지겁 설거지하고 밥 차려내고...
씻는것도 남편 와야 겨우 씻고..
이게 사는걸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정말이지 너무 밉습니다.7. ..
'09.2.26 7:44 PM (124.54.xxx.17)부서장이 노는 거 좋아하면 어쩔수 없죠..그것도 회사 일의 연장인데..이해해주셔야할듯해요 저도 술 정말 싫어하고 회식도 싫어하는데 前부서장은 그거 되게 좋아하셨거든요 어쩔수없이 파도타고 개인적으로 술돌리고 ..안먹는다 못하죠 찍히니까..3차까지가서 놀아줘야하고..완전 술에 쩔어 담날 죽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죠..
그러니 원글님은 집안에서 일하는 거고 남편분은 회사서 일하는 거니까 각자 해야할 일을 하는거예요.
만약 남편분이 놀면서 집안일과 육아만 한다면?? 그것은 더 문제지 않습니까 넓게 보시고 이해하세요
전 정말 누가 돈벌어다 주면 육아랑 살림 열심히 할랍니다.8. 에고
'09.2.26 8:06 PM (121.151.xxx.149)부서장이 매일 부하직원들이랑 놀시간이 있을까요
그런 부서장이라면 능력이 없는사람이거나 부서장 이름값을 못하는것이지요
부서장정도가 되면 무척 바쁜답니다
노상회사에서 콜이고
이일저일로 불려다니기 일수이기도하고요
그러니 부하직원이랑 매일 놀려다닐만큼한가하지않다는겁니다
제남편이 부서장바로밑에있는사람인데
자기도 승진해서 부서장되면 저렇게 애써야할것같다면서 말한적이있어서
알고있어요
부하직원이랑 매일 놀만큼 한가한 부서장이 많지않다는겁니다9. 다른
'09.2.26 8:18 PM (220.75.xxx.15)꿍꿍이가 있는거 맞네요.
지금 모든 회사 분위기나 사람들 다 위축되어 저런 분위기 절대 나올 수 없거든요?
있을 수없는 일에 속고 계시네요.10. 허...
'09.2.26 9:45 PM (124.54.xxx.29)위에 점두개님.
남자분이신가본데, 직장일은 쉬는시간이라도 있고 점심시감이라도 있죠.
아기혼자키우는사람은 쉬는시간이 없어요. 원글님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잖아요?
참... 그렇게 부부의 일을 칼같이 나누신다면
아내의 가사노동도 월급정도 받아야한다는거 인정하시나요?
님같이 말하는 사람들, 분명 부부싸움할땐 니가 돈벌어왔냐? 내가 벌어왔지 할껄요.11. 반란
'09.2.27 10:42 AM (218.233.xxx.247)점 두개님,,참 짜증나는 발언하시네요.
회사일의 연장이 일주일에 3~4회 술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겁니까?
가정이 평화로와야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거 아닌가요? 아기어릴때 엄마혼자만 애키우면
우울증 극에 달하는거 저도 느껴 아는데요. 원글님남편은 임신했을때부터 그런생활하셨다면
참 문제 있다고 보여지고 한번 조치를 취해야된다고 생각해요.
하루종일 말않통하는 아기하고 갑갑한 집에 갇혀있으면 정~~~말 닭장이 따로 없어요.
남편은 일한다는 명목으로 스트레스팡팡 풀고 다니면서 원글님이 죽고싶단 생각하는걸 알까
요?
원글님,,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남편분이 아기보고 원글님은 친구도 만나고 노래방도 가고 찜
질방도 가고 스트레스 푸세요.
부부가 같이 아기를 낳았지 원글님 혼자만 낳고 키우고 할 필요없습니다.
저도 아기키울때 8개월까지 세수한번 한적없고 친구만난적없었어요. 항상 내가 키워야된다고
생각했고 완벽하게 키워야된다생각했는데 8개월후 나한테 남은건 기미에 스트레스에 우울증
에....엄청 싸웠고...둘째 낳은후엔 점점 완벽하게 키우는걸 포기하고 내편한게 최고+할말하고
살자~~~~지금은 12시만 넘겨 퇴근하면 올때쯤되어서 애둘놔두고 혼자 드라이버하러 나갑니
다.(아님,,다음날 참고 있었던 쇼핑을 확 해버립니다.)
아님, 올시간쯤 되어 아기데리고 잠적,휴대폰전원꺼버림...
반란을 일으키고 버릇을 조금씩 고치세요. 원글님만 속끓이고 살필요없어요.
글고, 가족동반도 아니고 제주도 2박3일.이거 말됩니까? 유부남이..
버릇 단단히 고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