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美인권보고서 "한국은 여성이 살기 힘든 곳(?)"

폭풍속으로 조회수 : 392
작성일 : 2009-02-26 18:37:14
美인권보고서 "한국은 여성이 살기 힘든 곳(?)"






"한국민들의 인권은 전반적으로 존중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과 아동, 장애인등 소수 약자들은 여전히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으며,성범죄, 인신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인권보고서 내용 가운데 한국의 인권실상을 기술한 대목의 일부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http://www.state.gov)에 게재한 인권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범죄와 가정폭력, 인신매매등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까지 자세하게 기술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에도 인권보고서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여성차별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한국 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로 '강간범죄'를 꼽았다.


보고서는 2008년 한국 법무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한해동안 7천532건의 강간범죄가 발생해 이 가운데 3,581명이 기소됐으며, 2007년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한 해동안 강간과 성추행등 성범죄가 1만5천325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통계대로라면 한국에서는 한 해 평균 여성 1천명당 17.9명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지난 한해동안 1만1천48건의 가정폭력 피해사례가 접수돼 이 가운데 1천747명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여성의 30%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성매매는 불법이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면서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매춘지역을 경찰이 일제단속해 350명을 입건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한국 남성들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으로 '섹스 관광'을 나서고 있으며, 일부 한국 여성들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해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 중국. 몽골. 필리핀의 외구 여성들은 자발적이거나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뒤 가정부나 성적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 여성들은 빚을 갚지 못해 한국인 남성과 계약결혼을 하기도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은 직장내 성추행은 물론 고용과 임금, 승진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를 통해서도 한국의 일부 여성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심지어 서유럽 국가까지 성매매 대상으로 팔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성매매 특별법을 통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해외로 나가는 성매매 한국 여성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중국, 몽골출신 여성들이 성적 착취의 대상으로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인신매매의 주 근거지'라고 보고서는 꼬집었다.


한편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해 6개월동안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가 2천733건으로 집계됐으며, 장애인에 대한 의무고용률도 2.46%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nowhere@cbs.co.kr<노컷뉴스>

IP : 58.224.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01 회사 회식이 일주일에 4회 정도..이해되세요? 11 속탄다 2009/02/26 824
    439500 잠시 바자회가 휴장했네요..^^;; 17 미래의학도 2009/02/26 1,278
    439499 친구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6 선물 2009/02/26 375
    439498 기적님 관련 장터에 당첨되고도.. 21 아놔~ 2009/02/26 1,738
    439497 물건 팔아서 기적님께 부조금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2 급질~ 2009/02/26 644
    439496 복지 담당 공무원이 생보자 노파 살해(종합2보) 4 세우실 2009/02/26 550
    439495 한나라당, "문방위 수고했다" "감사" 악수 쇄도 5 세우실 2009/02/26 327
    439494 비판 입막음 공포정치…인터넷 소통 ‘질식’ 1 세우실 2009/02/26 232
    439493 장터하루에한번이 이렇게 답답할수가...ㅠㅠㅠ 7 하루에한번 2009/02/26 1,089
    439492 뭔지?? 5 아낙네 2009/02/26 452
    439491 오리온 '고래밥' 등 멜라민 우려 제품 유통금지 해제 4 세우실 2009/02/26 451
    439490 기적님 장터 조심스럽게.. 14 82최고 2009/02/26 1,579
    439489 대한민국이 최곱니다. 6 한국 2009/02/26 688
    439488 MBC 실상 알고보면 가장 재벌적인 곳 1 세우실 2009/02/26 472
    439487 장터하고 싶은 1인.... 8 장터 2009/02/26 644
    439486 기적님 후원 바자회 마무리 의견 모아요. ^^ 29 의견모아요... 2009/02/26 1,516
    439485 내열냄비 유리뚜껑 깨뜨렸는데 뚜껑만 살 수도 있을까요? 2 루미낙 2009/02/26 322
    439484 美인권보고서 "한국은 여성이 살기 힘든 곳(?)" 폭풍속으로 2009/02/26 392
    439483 ㅋ 저는 방금 장터 물건, 보내버렸어요 2 별사랑 2009/02/26 823
    439482 신세계 상품권; 8 우와 2009/02/26 1,437
    439481 어디서 전화가 와서 지금쓰는 핸드폰을 새걸로 바꿔준다며 주민번호를 물어봤다는데(사기전화??.. 새핸드폰교체.. 2009/02/26 200
    439480 82쿡 회원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3 @@ 2009/02/26 521
    439479 아침에 기적님께 벼룩시장 하자고 글 쓴 원글이입니다. 25 그냥 생각만.. 2009/02/26 1,999
    439478 신세계 상품권 사시려고... 퇴근 못하고 계시죠? 21 다들 2009/02/26 1,396
    439477 체력약해진 남편 홍삼엑기스말구 뭐가 괜찮을까요? 1 부인 ^^ 2009/02/26 549
    439476 퇴근 해야 하는데.. 11 아..이젠 2009/02/26 608
    439475 주변에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12 서비스 2009/02/26 633
    439474 기적 7 뭡니까? 2009/02/26 1,501
    439473 연필깍기 4 추천부탁 2009/02/26 343
    439472 (기적)이젠 판매자가 구매자를 고르고 계십니다요~~~ 17 못살아 2009/02/26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