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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질문]통영 여행지 추천

급한아줌마 조회수 : 666
작성일 : 2009-02-23 17:27:19
제가 대전에 사는데요...
갑자기 여행을 준비하게 됐어요...
저와 남편, 8살 되는 아들...
대전에서 무주를 거쳐 덕유산 등산후 통영바다를 한번 보러 가보려구요...
네비도 없구요... 전혀 연고자도 없구요...
봄방학아니면 아이아빠가 도저히 다시 시간내기도 어렵고...
모처럼 만에 세식구 여행이라는 걸 해보려 합니다.
통영에 가 볼만한 코스 부탁 드려요... 제발~
아니면, 대전에서 출발해서 갈 수 있는 좋은 코스 있으면 알려주세용!
불쌍한 아줌마 구원한다는 맘으로 답글 좀 해주세요... 네? !
IP : 58.230.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9.2.23 5:40 PM (125.208.xxx.97)

    통영 전혁림 미술관(055-643-8825)
    통영 울싼다찌(055-645-1350)
    통영 미주 뚝배기(055-642-0742)

    저도 통영 갈까 해서 제 핸드폰에 저장해둔 곳이에요.
    통영엔 실비집 혹은 다찌집이라고 하는 술집이 있는데.. 술을 시킬수록 좋은 안주가 나온다는군요. 남편이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통영에만 있는 시스템인 것 같아서 가보려고 가장 대중 적인 곳 저장했어요.

    전혁림 미술관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통영이 예술을 고장인데.. 먹기만 해서는 아쉬우니까요.

    저.. <오미자 꿀빵>이 또 유명하다는 소릴 들었어요. 도너츠 튀겨서 조청(꿀?)을 입힌 것이라는데.. 생각만큼 달지 않다고 하더군요. 옛스러운 맛이라길레.. 통여 가면 한번쯤 사먹으려고 했어요.

    충무마리나리조트를 숙소로 생각해서.. 요트체험 해보려고 계획했는데.. 직장일이 갑자기 꼬여서 여행자체를 접었어요.

    잘 다녀오세요.

  • 2. ^^
    '09.2.23 6:16 PM (121.181.xxx.123)

    통영 들어가는 톨게이트에서
    여행책자 하나 돌라고 하세요 그러면 그거 보고 다니면 됩니다
    아주 도움많이 되었어요

    저 바로 한달 전 갔다왔는데
    통영은 작아서 차로 금세 다 돌아봤거든요
    1.동파랑 이라고하는곳 벽화 마을
    2.중앙시장 근처의 이순신 거북선
    3.소매물도나 인근 섬들 유람선 타기
    4.케이블카 타고 통영 전체 보기
    저희는 이정도 했는데요
    1번과 2번은 바로 옆에 위치해서 같이 보면 한 시간안에 가능하고요
    케이블카 타고 통영시내보고 내려오는거 등산하실거 아니면
    1시간안에 가능해요(참 좋았어요 ^^)
    그리고 유람선 타고 저희는 소매물도 가는건 시간이 많이 걸러서
    거기 어디야 섬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섬인데 거기 가는거 1시간 짜리인가 1시간 30분짜리 유람선 탔어요
    섬구경보단 배타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배타면 건빵을 1000원에 선장이 파는데 그걸로 갈매기 밥을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따라오면서 받아먹는데 완전 장관이었어요

    즉 동선을 유람선타고 -케이블카타고 -거북선 보고 -동피랑 이렇게 했네요
    왜냐면 유람선과 케이블카는 시간이 정해진 관계로 못할 가능성도 있었어요

    꼭 톨게이트에서 여행책자 돌라고 하세요
    무료구요 정말 강추해요 ^^
    저희도 아무 준비없이 갔는데 이거 하고 보고 다녔어요 ~~

  • 3. 원글이
    '09.2.23 6:39 PM (58.230.xxx.72)

    원글 작성자입니다.
    댓글에 정말 깊이 감사 드립니다.
    혹시, 대전이나 당진에 여행 오실 기회 생기면 글 주세요...
    저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도...

  • 4. 해질녘
    '09.2.23 6:41 PM (114.200.xxx.140)

    ㅎ 제가 어제 통영 여행다녀왔잖아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네비 없으시면 도로교통지도라도 있으시겠죠.
    요샌 통영까지 고속도로가 나서 여행하기 정말 좋아요.
    통영의 향토 먹거리는 도다리 쑥국입니다.
    향긋한 쑥냄새와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중앙시장에서 한 그릇에 만원이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중앙시장은 중앙동에 있지만 (위치가 중앙이 아니라 도심이란 의미 같아요)
    바로 바다를 끼고 있어서 활어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여행을 며칠 하는 관계로 활어 대신 반건조 가자미 사왔어요.
    그리고 통영은 국내에서 가장 굴이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굴 건조한 것도 사와서 국물 내면 좋아요. 저도 샀어요^^,
    아... 김과 미역도 샀어요.
    무엇보다 안 사면 후회하는 건 죽방렴 멸치에요. 맛이 일품이랍니다.
    가격은 마트랑 별 차이가 없어도 직접 먹어보고 고를 수 있는
    산지의 재래 시장 쇼핑은 마음을 푸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숙소는 중앙시장 근처에 보면 저렴한 모텔이 많이 있지만
    애들 있다면 권하고 싶지 않아요(그 저질 모텔들...).

    중앙시장 근처에 남망산 조각공원 있고요.
    저희는 일정상 그냥 지나쳤어요.

    통영시에서 미륵도로 가는 길목에 해저터널이 있습니다.
    일제 시대 건설된 거에요.
    바다 밑을 건너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와 같이 걸으면 좋겠네요.

    미륵도는 꼭 가봐야 하는데(통영 여행의 핵심 같아요^^)
    먼저 달아공원이 있습니다.
    일몰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저희는 숙소 잡느라 못 봤어요^^
    동양에서 가장 아름답다라고 하더군요.
    일몰은 못봤지만 낮에 가도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예쁘고 작은 섬들이 닥지닥지 붙어 있어 다도해를 실감할 수 있어요.
    왜 통영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달아공원에서 1km떨어진 곳에 통영수산과학관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어른 1500원, 아이 1000원인데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아... 박경리 묘소가 여기 미륵도 있는 것 아시나요?^^

    통영대교에서 달아공원 가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으뜸인 것 같아요.
    미륵산 케이블도 이 지역 명소에요.
    4월에 미륵산에 케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미륵산 정상에서 남해의 섬들을 볼 수있습니다.
    해발고도 461m로서 섬 치곤 꽤 높은 곳이어서 전망도 좋고 가슴도 시원합니다.

    저희는 사천, 남해, 고성, 통영, 거제 등을 여행했는데
    통영은 대충 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냥 정처 없이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시다면
    윤이상 거리, 김상옥 거리, 유치환 거리 등이 있어요.
    그 분들이 생활했던 곳이라 생각하면서 천천히 차를 몰면
    교통체증도 짜증나지 않고 좋죠.^^

    통영은 오래 된 도시여서 시내 도로가 정말 희안합니다.
    그래서 평범한 도시로 생각하고 직진 신호에 직진으로 가려고 하면
    도로가 없습니다 ㅜㅜ.
    좌회전 신호도 90도 각으로 생각하고 좌회전 하면 사고 납니다.
    운전 조심하시면서 서행하셔야 해요.
    에고... 통영시내 운전하다 몸살나서 오늘 드러누웠습니다. ^^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 5. ...
    '09.2.23 6:43 PM (220.116.xxx.5)

    도다리 쑥국 철은 좀 이른가요?
    저는 어머니랑 3월 초에 도다리쑥국을 먹었는데, 통영의 봄 별미라더군요.

  • 6. 해질녘
    '09.2.23 6:44 PM (114.200.xxx.140)

    댓글 수정하는 사이에 원글님이 글 올리셨네요.
    아이고! 좁은 칸에다 글 쓰다보니 문맥과 줄 간격이 엉망이네요.
    그냥 살펴서 읽으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7. 해질녘
    '09.2.23 6:48 PM (114.200.xxx.140)

    점 세개 님!^^
    비닐하우스 쑥이 아닌 자연산은 대개 내륙에서 3월에 나지만
    남해는 위도가 낮고 해안이어서 봄이 일찍 옵니다.
    달아공원에 매화와 동백이 벌써 피었더군요.
    지금 가시면 도다리 쑥국에서
    파릇파릇한 쑥이 풍기는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8. ^^
    '09.2.23 7:34 PM (121.159.xxx.83)

    해질녘님께서 너무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제가 조금만 더 보태면...
    저는 미륵도의 미래사 추천해요~ 절도 아기자기 예뻤지만 절 옆에 삼나무길이 있는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오미사꿀빵은 본점은 아예 문을 닫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오후 3시쯤 갔더니 분점도 다 팔렸다 하더라구요. 크게 맛있을거 같진 않았지만 한번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만일 오미사꿀빵을 사시려면 일찍 서두르셔야 할거 같아요. ^^

    그리고 한산도도 강추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섬자체도 좋았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이래저래 좋았어요.

  • 9. 지도
    '09.2.23 9:04 PM (125.143.xxx.200)

    여행갈때 꼭 지도 찾아보고 갑니다
    요즈음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스카이뷰 확대해서 보니
    어느 정도 경관을 볼수 있어요

    통영쪽으로 한번 찾아 보세요
    저는 다음달에 통영에서 멀지 않은 비진도 한번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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