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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나빠서 이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을까요?
첫애낳고 잇몸이 약한것을 알았는데 특별한 주의는 기울이지 않았어요.
5년전에 둘째를 낳고 3일만에 양치질을 했는데 그때 괜히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전부터 치아들이(주로 앞니들, 위아래)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부쩍 흔들림이 심해지는것 같아요.
손으로 흔들어 보면 느끼고, 찬과일이나 뜨거운 차에도 민감하답니다.
얼마전 동네치과에 갔는데 그냥 스켈링으로 관리할 밖에 없다고, 이가 약간 틀어진 상태고 안좋아질 전단계라고 하면서
이가탄 같은 약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더라구요.
워낙 돈이 많이 든다고 하고, 대학병원에라도 갈까 하다가 이 뽑아야 한다고 할까 ..너무 너무 걱정되어
밤잠을 설친답니다.
경험있으신 분이나 치과의사분들계시면 의견 꼬~옥 부탁드립니다.
1. 추억만이
'09.2.23 1:56 PM (203.239.xxx.250)치과는 먼저가는게 최고입니다.
잇몸 약하면 당연히 흔들립니다.
손으로 흔들었을 경우 신경이 다칠 수 가 있습니다.
늦게가면 돈만 엄청깨집니다.
먼저 엑스레이 찍어서 신경이 복구가능한가 확인 할테고
잇몸신경치료가능한부분과 안되는 부분 알려주실거에요2. ..
'09.2.23 1:56 PM (211.59.xxx.69)이가 흔들릴 정도면 중증인데요.
얼른 큰치과병원 치주과로 가세요.
제가 잇몸이 나쁜 사람이라 그 고통을 알죠.3. 걱정되요
'09.2.23 2:03 PM (121.180.xxx.253)바로 얼만전 치과는 갔었어요.
엑스레이도 찍었었구요.
이들이 약간 어금니에 밀려서 틀어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 그냥 스케일링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구요.
별다른 나쁜말은 안듣고 왔는데...이가 흔들리긴 하는것 같아서요...4. 아는게 힘
'09.2.23 2:05 PM (121.55.xxx.67)이가 흔들린다는것은 풍치 즉 치주(잇몸) 질환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잇몸질환도 초기면 얼마든지 치료하고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면서 살릴수 있지만 심하면 다 빼야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충치보다 훨 심각한거구요.
이뿌리를 감싸고있는뼈가 지속되는 염증으로 인해서 파괴가 되는 질환입니다.
이뿌리를 꽉 잡아주는 뼈가 파괴되면서 흔들리는거구요.
일단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일반치과 가셔서 스켈링만 받지말고 대학병원 치주과에 가야 합니
다. 개인병원이라도 치주과 전공하신 선생님 계시면 거기로 가셔도 되구요.
전반적인 엑스레이 사진 다 찍고 잇몸치료를 받으셔야 해요.
심하면 잇몸수술도 받아야 하구요.
그리고 치주질환은 어떤 특정치아에만 오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함께 나빠지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대로 방치하시면 나중에 이를 다 뽑게되는 상황도 와요.
티비광고에 나오는 잇몸약 다 필요없구요.보조적인 역할에 불과합니다.근본적인 치료는 절대 아니라는거죠.
그렇게 되기까지는 입에서 냄새도 심했을건데요.
지금도 입냄새가 심하실거구요.
그러니 치주과에 가셔서 진단받고 치료받으셔야 해요.5. 걱정되요
'09.2.23 2:07 PM (121.180.xxx.253)입냄새는 저는 잘 느끼지 못하겠어요.
남편에게 물어봐야 겠네요.
일단 대학병원 치주과를 알아봐야 겠네요...지방이라 참 난감합니다만...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6. 제가 딱 그랬어요
'09.2.23 2:09 PM (124.50.xxx.149)그당시 전 서른도 안됐는데 양치할때 피도 나기도하고 이도 많이 흔들려서 치과갔더니 원글님같은 케이스였어요. 얼마나 겁을 주던지 나중에 심하면이가 빠질수도있고 그럼 ,,,ㅠㅠ
다른방법은 없다고해서 우선 생전 첨으로 스켈링하고왔는데 첨이라 그랬는지 이가 더 흔들리는것같고 그래서 얼마나 걱정했는지몰라요 (병원에 계속 전화하고,,아마 진상 손님이라고 욕했을거같아요)
다행히 전보다 신경쓰고 스켈링도 주기적으로 하고있는데 저번에가니 의사샘이 많이 좋아졌다고하시더라구요. 전 이는 정말 좋아서 치과다녀본적이없었는데 오히려 저같은 경우가 잇몸망가지기 쉽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스켈링은 꼭 하려고 합니다. 그것만해도 생각보다 큰도움이 되더라구요.7. 덧붙여
'09.2.23 2:16 PM (121.55.xxx.67)한번 파괴된 뼈는 치료를 한다고 해서 복구는 되지 않아요.
그래도 치료를 하는것은 더이상의 염증을 없애 더이상의 뼈파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죠.
먼저 스케일링을 하신다음 잇몸치료를 받으시고 심할경우 잇몸 수술을 받는겁니다.
초기라면 잇몸수술까지 안받아도 되구요.
그리고 스케일링는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해야 하구요.
평소에도 이닦고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닦을때 잇몸에서 피가 나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초기 잇몸질환일수 있어요.8. 치료중
'09.2.23 3:14 PM (222.109.xxx.51)치과는 아주 아프지 않으면 피해가고 싶은 곳이라
저도 이가 좀 흔들리고 이 사이가 약간 벌어졌는데도
그냥 있다가 마침 대학병원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해서
큰맘먹고 저번주에 갔었어요. 1년전 동네 병원에서 스케일링 할적에도 잇몸이 너무 안좋다고
큰 병원 가보랬는데도 별로 아프지도 않고 불편한것 없어서 뭉개고 있다가 간거였는데
엑스레이부터 찍어보니 제가 봐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충격이었어요.
충치보다 더 위험한 치주염은 통증이 없기때문에 미루다가 옥수수알 떨어지듯 이를 다 빼고
틀니하는 경우도 있다더군요...저도 충치가 거의 없는 편이라 방관하고 있다가 너무 늦게 가서
후회막심입니다. 그날 바로 마취하고 스케일링을 좀 깊게 하느라 4분의 1만 하고 왔는데요
오늘 또 4분의 1 스케일링하고 왔고 두번 더 하고 난 다음 이를 몇개 뽑을 것인가, 뽑은 다음
틀니를 할것인가 임플란트를 할 것인가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환자의 경제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최소 6개는 뽑을 각오 하고 있습니다. 엉엉.... 어금니까지 흔들리고 있는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인터넷 검색해서 올바른 양치질법을 보고 꼭 실천하세요.
칫솔도 폭이 좁은것으로 야무지게 닦으셔야하구요.어금니 전용 칫솔, 치간칫솔, 치실 ...이렇게 다 구비해놓고 철저히 관리하셔야합니다. 광고하는 잇몸약은 쳐다보지도 마시고 바로 치주과있는 개인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가세요...늦으면 틀니할수도 있어요...돈도 많이 들고요...ㅠㅠ9. 치주
'09.2.23 5:08 PM (147.46.xxx.79)잇몸이 아니라 치주가 문제겠죠.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아요.
앞으로 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치솔질을 정확하게 하시고 (특히 자기 전에는 돌려가며 잇몸에서 이끝쪽으로 쓸어내듯 한 이빨에 최소 12번 이상 -- 10분 정도 걸립니다) 치실도 정확하게 공들여 꼭꼭 하세요. 가글도 필수!10. 저 위
'09.2.23 5:31 PM (124.80.xxx.116)아는 게 힘님 말씀이 맞아요.
이 닦다 피나고, 피곤하면 잇몸 붓고, 그걸 계속 방치하면 이가 흔들립니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합니다. 안 그럼 그 이 빼야 하고 양옆 이까지 빼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해요.
그러면 브릿지나 임플란트 해야 합니다.11. 저두 치료중
'09.2.23 7:20 PM (218.51.xxx.118)저는 여태껏(현재마흔.. 1-2년전까지는) 충치한번 없었거든요. 그래서 안심했는데 잇몸이 붓고 이가 자꾸 흔들려 치과갔다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1-2년사이에 충치가..엄청 많이.. 애들키우느라 제 입속한번 제대로 들여다보지못하고 산게 후회되더라구요. 애들은 다 이 튼튼한데..전 양치도 잘 못하고 했더니..다 제잘못이죠뭐.. 이 한개는..위태위태해서 임플란트 각오하고 있고..충치치료랑 깨진거 메우기 5개정도 치료받고 잇몸치료받고 있어요. 치과 한군데가지마시고 좀 민망하더라도..두세군데 가보세요. 가까운곳에도 좋은곳 있을테니..동네사람들에게도 물어보시구요. 치과는 잘 골라서 가야할것 같아요. 전 두번째간 곳에서 치료받아요.
12. 위에 치료중아줌마.
'09.2.23 7:26 PM (218.51.xxx.118)여러분..칫솔말고..치간칫솔 꼭 쓰시고.. 물나오는 치아세정가전제품(아쿠*픽..워*픽..같은..) 꼭 쓰세요. 자잘한 고춧가루와 후춧가루가 어찌나 나오던지..헉..했습니다. 전 무선인 핸드블랜더크기의 것으로 사서 써요.. 물용기적어 번거로워도 물통 큰것보다 좋더라구요. 각자 취향대로 사서 쓰시면 될듯.. 식구끼리니까..한개로 노즐교환없이 그냥 써요. 저두 치과가기전엔 너무 막연해서.. 자다 일어나면 이 몽땅 빠져있는 꿈 꾸고 했었는데.. 비용이 좀 들더라도 이렇게 조금씩 치료받으니..살것 같네요. 양치 잘하시고.. 튼튼할때 관리하세요. 80살까지 살아야하는데 틀니로 살긴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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