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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놀이를 아시나여
입학하고 나서는 중간놀이가 어쩌구 저쩌구
중간놀이 하는데 너무 더웠다는둥
힘이든다는둥
무슨 소린가 했읍니다
처음엔 요즘엔 쉬는 시간을 그렇게 말하나부다 했읍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여
1, 2교시하고는 20분여 중간놀이 시간이 있읍니다
1코스와 2코스로 나눠서
저학년은 1코스를
고학년은 2코스를 도는데
그거이 동네 함바퀴 도는...머 그런거라네여
이거이 무신소리 냐구요?
여긴 전교생이 22명인 분교랍니다
1학년이 5명이구요
여자아이 2명에 남자아이가 3명
1-2학년이 합반 수업을 하는데
그래바야 7명이지여
전교생이 1인 1컴퓨터구요
학원 안보내기...그런거로
방과후 오후엔 선생님들께서 한자며, 영어도
가르쳐 주신답니다
1-2학년은 3시까지
3-6학년은 4시까지요
여기가 어디냐구여?
강남서 40분여 거리의 용인이랍니다
어때요?
이런학교라면
별걱정없이 우리아이 학교에 보낼수 있지 않을까여?
1. 칼라(구경아)
'04.4.7 7:57 PM (218.51.xxx.67)세상에나,,,,,,,,첨들어보네요. 그런자유분방하고 즐거운학교가있다니.......
2. 김혜경
'04.4.7 8:05 PM (211.178.xxx.250)용인에 전교생이 22명인 분교가 있어요? 용인하면 제2의 분당처럼 생각되는데...
3. 임소라
'04.4.7 8:49 PM (218.235.xxx.161)전 그렇게 작은 분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학교 치고는 쬐그만 - 한 학년이 두반, 세반...- 초등학교를 나왔는데요..........
초등학교 시절엔 좋지만 인원 많은 중학교 가니까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인원 적은 학교가 좋긴 합니다.4. 프림커피
'04.4.7 11:08 PM (220.95.xxx.142)우리 때도 중간놀이 있었어요. 2교시 끝나고 나면 반별로 모여서 포크댄스도 하고
국민체조도 하고 그랬는데, 3학년 되니까 없어지데요..
한학년에 10반이나 있었는데도 말이죠..5. 박미련
'04.4.8 11:31 AM (61.80.xxx.247)아직도 소규모 학교나 시골 학교에는 중간놀이 있습니다. 대도시의 한학년에 10반씩 되는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운동장은 좁은데 전교생이 다 서기도 힘들테고..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서하던지 학년별로 요일별로 나눠서 해야할텐데.. 제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의 초등학교는 아직도 중간놀이 합니다. 저학년은 아직 국민체조 같은 것도 안 익숙하고 하니까 그런 것도 하구요.. 간단한 에어로빅이나 포크댄스 같은 것도 하고.. 민속놀이도 하지요.
특히 여름방학 끝나고나면 가을운동회 연습에 한몫하지요. 요즘은 방과후에 운동회연습 못하니까 중간놀이 시간에 간단한 행진 연습이나 게임연습을 해요.
웅..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전교생 50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입니다. 한학년에 많아야 10명, 인원수가 적은 학년은 5명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일 좋은 건 한학년에 2,3개의 반이 있는게 젤 좋지만.. 소규모 학교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소질 계발에도 좋고, 정말 한눈에 반 아이들이 쏘옥 들어오거든요. 지금 학교 올해로 3년차인데.. 올 2월에 6학년 졸업시키면서 "너넨 시내 애들 비해서 복 받은거야. 중학교 가서는 이런 관심과 애정(?) 받기 힘들테니 더 열심히.. 스스로 해야할거야."라고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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