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냉장고 정리에 들어가야 할 판국에..--;; 어제의 목적은 고기 사다 쟁이기..였습니다..--;;
광우병 파동 이후에 갑자기 호주산 청정우로 바뀐 수입육 코너에 가서, 불고기용 냉동고기 한 팩 사고..요즘 좋다는 돼지고기도 많더만 신랑 입맛에는 오직 하이포크만 맞아서..삽겹살 사려고 돌아보니 오잉? 저만 못 봤나요..그동안 코스트코에 그리 안 다녔나..갈매기살이 보이더군요..천안에 참 잘하는 집이 있었는데.. 남쪽으로 놀러가면 꼭 들러서 먹곤 했는데..주인이 바뀌고는 안간지 오래라..갑자기..둘이 눈이 맞아서는 마지막 남은 한 팩을 얼른 카트에 집어넣고..(근데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검색해봐도 갈매기살 양념하는 법은 따로 없어요..--;; 그냥 청주랑 생강이랑 재놨다가 구워 먹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둘이 살면서 크로아쌍 12개 들이 한 팩이면 또 열흘도 더 먹을것을..그거 고르고 나니..오잉? 새로 눈에 뜨인 '애플 턴오버'가!! 예전에 둘이 사과파이 한판 먹으면서 다시 이거 사면 인간이 아니라고..--; (맛이 없다기보다..진짜 둘이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아요..^^) 그랬으면서도 애플 턴오버를 또 집어 들고야 말았습니다..사실은 신랑에게 하나만 고르라니까 너무 불쌍한 표정을 짓길래 두개 다 사고 싶냐니까 끄덕거리길래..--;; 정말 저 한팩도 며칠을 먹어야 할지 모르는데..ㅠ.ㅠ 두팩이나.. (저, 정말 코스트코 안간지 너무 오래됐나요? 애플 턴오버 처음 봤어요..) 하지만 저 상황에서도 저희 신랑은 고구마 케잌을 쳐다보며 또 불쌍한 표정을 지었지요..--;; 안돼..정말..고구마 케잌까지 사면 냉동실 터질거야--;;
그리고는, 저도 냉동고 앞에 가서 해물잔치를 쳐다보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죠..저번에 사둔게 반 조금 안 남았거던요..해물은 쳐다도 안 보는 신랑은..먼저 지은 죄가 있는지라..사라고 하지만..흥..혼자 먹으려고 살 수는 없지..--++ 이렇게 말하면 자기도 먹는다고 할줄 알고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보리라 했건만..못들은척을..-_-
전엔 잘도 보이더니..이번엔 메추리알 장조림해보려고 까놓은거 찾았더니 안 보여서 포기..계란도 10알정도만 샀으면 좋겠는데..젤 작은 포장이 15개..통과..설탕도 우리에겐 너무너무 큰 포장..또 통과..(이래저래 코스트코 다녀온 다음날 까르푸에 가야 하는 신세..--;;)
돌고 돌다가 프리미엄 참치 캔하고 케찹이랑 햄 사가지고 언제나 그렇듯이 산것도 없이 돈 10만원 내고..초밥 하나 사서 둘이 저녁 먹고 왔습니다..신랑이 프리미엄 참치 캔 가격 보더니..웃으면서 김치찌개엔 넣지 말라네요..--;;
음..써놓고 보니 정녕 산게 없군..저게 정말 10만원 어치란 말인가?? 신랑아..제발 다른것도 산게 있다고 해줘......앗..생각났다..우유랑 버터..그리고 백설 군만두 --;; 더해봤자군..
정녕 나의 10만원은 어디로? --;;
뒷말..요즘 일.밥.식으로 해먹기에 탄력을 받아서 불고기 양념을 쟀는데..정녕 배즙도 양파즙도 안 넣으신단 말입니까?? (잘못 베꼈나..? --;;) 모든 불고기 집에서 다 퍼 붓는다는 콜라도 정녕 안 넣으신단 말입니까? 일단은 일.밥. 레시피 고대로 쟀습니다만..^^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다녀오기..
리쉬..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4-04-07 16:57:30
IP : 220.127.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헤스티아
'04.4.7 5:05 PM (218.152.xxx.230)갈매기살은 그냥 구워먹어야 맛있지 않나요? 갈매기살에 양념해서 먹는건 첨 들어요 ^^
후기 울려주세요~2. 호야맘
'04.4.7 5:42 PM (203.224.xxx.2)코스트코
뭐 산것도 없는거 같은데.... 금방 10만원이지요?
지난 일요일 동네마트에서 미향 400ml인가요? 그게 1,050원 하더라구요.
그날 오후 코스트코에 갔더니만 1.8리터짜리가 2,000원
정말 비교가 안되지 않나요?
물론 가면 기타 여러가지 유혹(?)에 다른물건을 더 사기도 하지만.....
전 코스트코가 좋더라구요.
코스트코 냉동 불고기 고기 어때요?
저희신랑이 불고기 넘 좋아해서....3. 표고버섯
'04.4.7 5:50 PM (211.109.xxx.65)저도 식목일에 양재점 가서 표고버섯 700g 을 2만원 주고 샀답니다.
전도 부쳐먹고 찌게에도 넣어먹고 우헤헤. 무지 싸지요?
코스트코 빵은 어떤게 맛좋은가요?
크로아상 사고싶은데 꾹 참고 왔답니다.4. 모란
'04.4.7 9:17 PM (220.94.xxx.53)정육점 아저씨한테 배웠는데요.
마늘다진것듬쁙. 참기름 맛소금넣고 주물럭주물럭해서 구우면 돼요.
아주 맛나요. 버섯도 구워드시면 더욱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2103 | 아기가 뱃속에 있는데...걱정이 있어요~~ 7 | orange.. | 2004/04/08 | 948 |
282102 | 부산가려구요?? 4 | 여녀니 | 2004/04/08 | 888 |
282101 | 요실금치료에 대해 | 하늘이 | 2004/04/08 | 900 |
282100 | 불임은 보험이.. 7 | 익명~ | 2004/04/08 | 890 |
282099 | 전세 기한 자동 연장한 경우에요... 5 | 밀크티 | 2004/04/08 | 904 |
282098 | 돌잔치^^ 3 | 커피앤드 | 2004/04/08 | 890 |
282097 | 82cook24시,,,,,, 5 | 꾸득꾸득 | 2004/04/08 | 894 |
282096 | 이사 잘 했습니다! 9 | 카푸치노 | 2004/04/08 | 899 |
282095 | 잔인한 4월 6 | 우윤희 | 2004/04/08 | 893 |
282094 | 좋은 정보 알려드리려... 3 | 미래@미나 | 2004/04/08 | 1,251 |
282093 | [re] 첨밀밀 3 | 푸우 | 2004/04/08 | 900 |
282092 | 첨밀밀 2 | 다시마 | 2004/04/08 | 933 |
282091 | 고양이 앞에 쥐 7 | 울라 | 2004/04/08 | 910 |
282090 | 남편의 야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5 | 해 | 2004/04/07 | 903 |
282089 | 잠시 편히 보세요 2 | tirano.. | 2004/04/07 | 891 |
282088 | 고두심아줌마.. 엉엉... 12 | 깜찌기 펭 | 2004/04/07 | 1,481 |
282087 | 누군가에게 마구 말하고 싶을때... 5 | 이슬새댁 | 2004/04/07 | 1,011 |
282086 | 지펠냉장고 싸게 사는 방법 아시면 좀... 2 | 유혜영 | 2004/04/07 | 887 |
282085 | 컴퓨터 안전모드 해제가 안되요(급급급) 2 | 깡총깡총 | 2004/04/07 | 1,279 |
282084 | MissyUSA를 보다가... 7 | 놀란이 | 2004/04/07 | 1,271 |
282083 | 중간놀이를 아시나여 5 | 올리부 | 2004/04/07 | 901 |
282082 | 핸폰 팔아요~ ^^;; 3 | 레인홀릭 | 2004/04/07 | 890 |
282081 | 영화보고 왔답니당~~ <패션 오브 크리이스트> 9 | 비니맘 | 2004/04/07 | 1,056 |
282080 | 팔자 좋은 이야기. 12 | 빨강머리앤 | 2004/04/07 | 1,217 |
282079 | 남매는 정말 닮았다. 그리고 현재에도.... 10 | 훈이민이 | 2004/04/07 | 1,137 |
282078 | 코스트코 다녀오기.. 4 | 리쉬.. | 2004/04/07 | 1,249 |
282077 | [re] 학교용지부담금에대해 아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 남윤숙 | 2004/04/12 | 913 |
282076 | 학교용지부담금에대해 아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4 | 키츠네 | 2004/04/07 | 891 |
282075 | 철제 앵글에 대해서 1 | 조순옥 | 2004/04/07 | 900 |
282074 | 럽첸님을 납치하고 싶다. 5 | 박미련 | 2004/04/07 | 1,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