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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자금을 알게되면 어떻게 하세요?
남편이 몰래 체크카드 만들어서 쓰는걸 발견했어요.
알려진 바로는 월급외에 전혀 수당이나 이런게 나오는 회사는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용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
더더군다나 남편이 알뜰해서 받은 용돈에서 아껴서
체크카드에 넣어놓고 쓰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저흰 맞벌이고 저는 모든 수입액을 정확히 공개하고 (공개랄것도 없네요.
남편이 뭐 제가 가계부 쓰고 관리하는거 궁금해 하지도 않고 제가 좀 그런 돈관리에
깔끔한 편이라 잘 하니까 어쩌다 한번씩 통계내서 알려주는 거 외엔 관심을 안가져요)
또 저는 급여 외에 명절비 같은게 나오면 십원한푼 안속이고 남편에게
다 알려주거든요.
남편네 회사는 그저 월급뿐인데.... 사실 이것도 회사에서 급여 이체 시켜주는 통장에서
매달 받아서 제가 찾으니 그런갑다 하지
실제 급여에 포함시키지 않는 수당이 있을지..근데 남편 회사 보면 가능하지 않은 얘기 같긴하고요.
뭐 급여 속여먹을려 치면 얼마든지 할 수 있긴 할텐데
제가 회사다니면서 자금 담당이라 속이는 남편들도 많이 봐서리.
근데 비교해보면 그런거 같진 않은데...
여튼 모르고 있던 남편 비자금이나 모르고 있던 카드나 이런걸 발견하면
어찌하세요?
저는 저번에 남편이 지갑에 넣어둔 체크카드 보게 되어서
요런건 몰래 만들거면 관리도 잘 하지 그래? 돈좀 많이 모아서 나 맛있는 것좀 사주고..
하고 말았는데...
1. ...
'09.2.18 5:26 PM (203.142.xxx.240)그냥 두세요.
대개 이 사이트에서 여자들 비자금 얘기 나와도 답이 같구요.
여자와 남자가 다를거 없다고 봅니다.2. 원글
'09.2.18 5:31 PM (218.147.xxx.115)네~ 관심없어요.^^
다만 저처럼 남편과 같이 있는자리에서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가볍게 농담하는지 궁금해서요.
ㅋㅋ3. 3babymam
'09.2.18 5:46 PM (221.147.xxx.198)인증서 제가 관리해서...
남편 통장 다 보이는데..
모른척 합니다..
회사일 바빠서 자주 못하지만 가끔 설계알바 해서 생긴 돈이랑
출장가서 출장비 아낀거랑 야근비랑 해서 따로 관리 하는 통장이 있네요.
처음엔 괘 많이 들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 있어요..
그돈으로 시누랑...조카 보험들어 주었더군요.(술먹고 실토)
본인이 돈아껴서 들어 줄수 있을때까지 한다고 하더군요.(30년납)
그래서 모른척 합니다..
언제간 제가 넣주어야 하겠지만 먼저 나서진 안을 러고요.4. 원글
'09.2.18 5:50 PM (218.147.xxx.115)근데.. 인증서 관리 저도 제가 하지만
남편이 몰래 통장이나 카드 만들고 인뱅이나 인증서 등록 안하면
제가 인증서 관리하고 있다 해도 그런것들은 안보이잖아요.ㅋㅋㅋ5. ...
'09.2.18 6:00 PM (218.145.xxx.193)아마 인증서 있으면 인증서 로긴으로 다 보일껄요?
6. 원글
'09.2.18 6:05 PM (218.147.xxx.115)...님 아니에요.^^;
은행에 가서 입출금 통장이나 카드만 개설하고
인뱅등록을 안하면 인증서가 있다해도 그 통장에 해당하는 인뱅등록하고 인증서 등록한게
아니라서 안보여요.7. ..
'09.2.18 6:44 PM (118.217.xxx.206)보이는데... 제가 다른은행것도 남편거 다 그렇게해서 봤는데 인증서로...
8. 3babymam
'09.2.18 6:49 PM (221.147.xxx.198)원글님 맞아요...^^
저희 남편 참 순진해요....(제 남편이라 귀염기도 하고)
계산이 빠르거나 하는것도 없고..
그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기도 한데..^^
본인이 등록하면 제가 볼수 있다는걸 몰라서
다 등록 해두었더군요...
저에게 인증서 받아서 등록했다 보고도 해주시고...
입출금은 못해도 보는건 가능해요..9. 인증서만 있으면..
'09.2.18 7:02 PM (59.10.xxx.129)은행잔고를 알 수 있나요? 남편 비자금 숨겨둔 은행과 계좌번호도 알고 인증서도 제가 관리하는데 인뱅 신청을 하지않아서 금액을 알 수가 없어요. 인뱅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네요.
10. 신혼시절
'09.2.18 7:06 PM (222.101.xxx.239)결혼해서 몇년간은 다 찾아내서 생활비 통장으로 입금시켜서 써버렸어요
나중엔 남편이 이백만원정도 주식도 했는데 그것도 제가 찾아내서 다 팔아서 썼구요
그런데 그때 갖고 있던 주식이 이삼년 사이에 삼십배가까이 올라서 속쓰려했던 기억이 나네요
큰돈 아니고 자기 나름대로 친구도 만나고 기념일도 챙기고 그럴정도의 돈이라면
그냥 모른체하는 것도 좋을것같아요11. 저라면
'09.2.18 9:17 PM (59.31.xxx.183)그냥 둘 것 같은데요. 월급 다 가져다 주고 알아서 비자금 만들고, 훌륭하신데요~ 저희 남편은 씀씀이가 커서 가끔씩 몰래 카드 발급받아서 몇백씩 사고 쳐서 그런지 부럽기도 하네요
12. ..
'09.2.18 10:37 PM (211.243.xxx.231)인증서 있어도 해당 은행에 인뱅 신청을 아예 안하면 계좌 안보여요.
저희 남편 계좌 있는거 통장까지 봤는데 인뱅을 신청 안하니 로그인 자체가 안되던데요.
저같음 액수가 지나치게 크거나 요상한데 쓰는게 아니라면 그냥 눈감아 줄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그런일로 농담하는지 궁금해 하셨는데..
저희 남편이 전에 한번 저 모르게 꿍쳐놓은돈 엄한데 썼다가 자수한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종종 남편에게 나 몰래 또 삥땅치는거 아니냐고 놀리곤 해요. ㅋ13. 모른척해요
'09.2.19 1:54 PM (211.40.xxx.58)나도 비자금 있기 땜에 남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내가 남편에게 이야기 안하고 쓸 돈이 있기에
-친구 아들 군대갈때 여비주기. 어려운 친구 도와주기-
남편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 옷 사 드리기. 조카들 용돈 주기-
우린 부부 별산제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