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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용기를 ....

은혜강산다요 조회수 : 488
작성일 : 2009-02-18 16:42:42
은혜 아주 어릴적부터 이웃으로 사귄집이 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정들은 집인데...
특히 우리 은혜가 그집 남매를 너무 잘 따르는지라 여태 관계가 유지되고 있답니다
얼마전 그집 아이들 엄마가 우리집엘 왔는데 울면서 남편하고 서류정리한지(이혼)5년이 넘었다네요.
서류정리한채 5년을 넘게 한집에 살아왔는 말을 해서 엄청 놀랬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말로는 남편이 어떤 음식점하는 여자랑 눈맞아 마음고생 많다고 들었는데...
애들 엄마한테 직접 듣곤 너무 놀랬어요
5년동안 생활비 10원도 안 받고 살았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지금 껏 같이 살았냐고 하닌깐 친정부모님께서 13살때 이혼해서 자기는 절대로
애들을 맘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편의 잦은 외도에 버릇을 고쳐보려고 서류상 이혼을 했지만 끝내 쉽지 않음을 알고
홀로서기를 한다고 하네요.
마음이 참 짠 합니다.
조금전 전화로 모자가정 신청하고 13평 아파트로 아이들 데리고 이사나와 산다네요.
시간강사인 그녀는 ...이젠 힘들지만 혼자 살아보련다고 하는데...
어떤말도 위로가 될 것 같지 않네요
그동안 혼자 속 끊이며 산 그녀의 앞길에 밣은 내일이 있길 바라는 마음 밖엔...

모자가정 신청해도 큰 도움은 없더군요.
우리나라 복지가 요 정돈줄 정말 몰랐어요.

혼자사시는 싱글맘님들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저는 이제 저녁하러 ..휘리릭!~~~)))))))))))))))))
IP : 121.152.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8 5:39 PM (211.196.xxx.136)

    제친구와 처지가 비슷하시지만 그래도 아이들데려가시구 돈벌이를 하실수 있다니 불행중 다행이네요 제친구는 전업주부였는데 졸지에 위자료 한품 없이 이혼당했거든요 남자가 바람폈지만 가진게 아무것도없다나요? 다쳐서 직장도 짤렸다네요
    남편은 바람난 여자에게빌붙어산다나? 정말 어이가없더라구요
    그분보다 힘든사람도 많아요 용기 가지시라고 전해주세요 아자아자 파이팅!

  • 2. 들꽃
    '09.2.18 5:51 PM (125.131.xxx.242)

    마음고생 많이 하셨네요...
    홀로서기하시는 이웃분 힘 많이내시고 씩씩하게 잘 사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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