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요. . . . .

고민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4-01-27 18:09:59
석달 뒤면 애(15개월)를 맡기고 직장에 나가야 합니다.

맡길수 있는 곳은  동네 아줌마  친정  시댁 입니다.

동네 아줌마는 매일 애를 데리고 잘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땅한 아줌마를 구하기가 힘들고 아이과 적응 기간도 두어야 하고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아기보는 아줌마와 친밀한 관계를 새로 만드는 과정이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 아기 남한테 맡기는 마음도 영 불편하고요. 동네시세는 잘 모르지만 70-80은 될거 같습니다(서울 목동).

친정은 차로 3-40분 거리라 맡겨놓고 주말에 데려오고 주중엔 자주 가보는 방식이 됩니다. 낯을 새로 익힐 필요도 없고 저도 편하고 안심이 됩니다만. 친정엄마가 아기는 예뻐하시면서도 맡기는 꺼려하십니다. 오늘 살짝 떠봤더니 한달에 100만원은 달라고 하시더군요.

저 버는거 한달에 150-200정도 됩니다. 신랑은 저보다 적지만(한달에 100-150) 시댁에서 50씩 생활비
보조를 주십니다.

사실 여기엔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요. 결혼할 당시 친정엄마가 생활비 매달 30씩 내놓으라 하셨습니다.
신랑이랑 시댁 친정 똑같이 하기로 해서 양가에 30씩 드린다고 했는데 시댁에선 니들이 뭔돈있냐고 거절하셔서 그냥 흐지부지 되었는데 그게 섭섭하셨답니다. 저는 결혼하기전 모은 적금 다드리고 와서
당분간(아버님이 아직 일을 하시고 연금도 있고 남동생도 아직 결혼 안했고 남동생 월급 다 관리하시니
그렇게 어렵지 않으십니다) 괜찮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결혼 비용도 거의 제가 모은 돈이었고 적금은
남동생 집사는데 보태졌습니다.

그동안 생활비 30씩 고정적으로 드린것은 아니지만 수시로 5-10만원씩 용돈 드렸고 외제 화장품 사드렸고
(외제 아니면 기분나빠하심) 그랬는데 잘사는 집에 시집가서 친정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산후조리(3주) 해주시면서도 잘 해주시긴 하셨어도 내가 니 종이냐 이런 식으로 말하시고, 50만원 드린다고 했더니 내가 50만원짜리밖에 안되냐고 그러시고 나중에 여행이나 보내 달라고 하시더군요. 제주도 여행은 아닐테고. .

시댁은 차로 한시간 거리이고 시어머님 건강이 안좋으셔서 아기를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쪽은 애본다고 돈달라고 하실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친정보다 잘 사실 뿐더러 그렇기 때문이겠지만 자식덕을
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으신 분들이거든요. 환갑에 해외여행가셨는데 본인부담으로 가시겠다는걸
말려서 자식들 부담으로 보내드렸더니 그만큼 저희에게 뭔가를 해주시더군요. 하지만 시댁은 시댁.
아기를 봐주고 싶지만 아프셔서 곤란하다 하십니다.

전 사실 60만원 용돈 드리고 파출부 불러드리고 시시때때로 선물하고 장봐드리면서 친정에 맡길려고
생각했는데 친정 어머니는 애를 보든 안보든 용돈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동생 장가가고 아버님 일 그만두시면 생활비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럴때가 아니라는게 제 판단이고요. 시댁쪽보다 젊으시거든요.

시댁에도 용돈을 드리는 상황이면 친정에도 편하게 드리는데 시댁쪽에선 주로 주시는 입장이라 저도
돈벌면서도 참 껄끄럽더군요. 솔직히 친정이 잘사는게 아닌게 자존심도 상하고요. 내가 친정 엄마한테
사드리는 외제 화장품 시어머니는 척척 사쓰시고 저도 주시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사치하시는 분은
절대 아니고 검소하시지만 사시는게 여유롭죠. 해외여행도 웬만한데 다 다녀오셨고. 말년에도 애보느라
고생할 일도 없고. 자식키울 때도 식모쓰셨고. 친정 엄마는 빠듯한 월급으로 생활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말년에 애보느라 고생해야 하고 자식들 용돈이나 바래야 하고.

생각해보니 친정엄마는 남동생한테는 뭘 그렇게 바라신적이 없는거 같군요. 아직 장가를 안가서 그런가.

쓰다보니 육아문제에서 속풀이가 되버렸네요.
결국 동네 아줌마냐 친정 엄마냐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100만원 드리고 맡기면 좋지만 좀 부담되거
든요. 오며가며 차량 운행비와 육아용품 같은거 생각하면 제월급 다 들어간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렇다고
휴직을 더 할수도 없고.


IP : 211.178.xxx.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7 6:24 PM (211.201.xxx.12)

    시어머니가 봐주시면 딱 좋겠는데...
    동네 아주머니에게 맡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 포카혼타스
    '04.1.27 6:38 PM (211.105.xxx.7)

    고민 되시겠어요

    제 생각두 좋은 아주머니 만나시면 좋을것 같네요
    꼭 좋은분 만나시길 바라요

  • 3. 송심맘
    '04.1.27 6:42 PM (211.203.xxx.245)

    동네 아주머니에게 한표!
    좋으신 분 만나시면 서로 도와가며 심적 부담으로부터도 자유로울수있지않을까요?
    일단 집에서 가까우신 분으로, 광고를 내시고, 면접을 많이 봐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 4. 아줌마
    '04.1.27 7:42 PM (221.140.xxx.187)

    저도 동네 아주머님께 맞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주머님댁 아이들이 중고교 다니는댁이 좋고요.
    아이를 맡으면서 돈 얘기부터 하시는 분께는 맡기지 마세요.
    아이가 무엇을 잘 먹는지.. 잠잘땐 어떻게 자는지...
    어떨때 기분이 좋고 안좋은지.. 아이의 예방주사 등등....
    그런거부터 궁금해 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양가 함머님보다
    더 안심하고 맡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저도 바로 앞집아이를 생후 일주일 부터 만 3년을 키웠는데
    정말 우리집 온 식구의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컸습니다.
    지금은 고 어린것이 정식 유치원에 다닌답니다.
    요즘도 가끔 우리집에 와서 한참씩 놀다가 밥도 먹고
    우리딸이 목욕하면 같이 들어가 목욕도 하고 그럽니다.

    주위에 찾아보시면 분명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힘 내세요^^.

  • 5.
    '04.1.28 9:18 AM (61.98.xxx.235)

    저도 동네아줌마에 한표입니다. 찾아보면 주위에 좋은분들 많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매일 볼 수 있고 데리고 잘 수 있는 조건이라
    더 그렇구요. 15개월. 참 예민한 시기인데,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저도 첫째 낳으며 육아휴직하고 그 무렵까지 제가 데리고 있다가 복직
    하느라 처음엔 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아이가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결국 친정에서 약 6개월간 키우다가 (주말상봉) 데리고 와서 놀이방
    보냈는데 지금은 후회되요.

    친정에서 잘 지내서 안심하고 일 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그때 아이가
    무척 힘들었던 모양이예요. 올해 8살 되었는데 항상 엄마와 떨어지는걸
    두려워해요. 저녁에 조금만 늦게 가도 울먹이는건 항상 어린 동생이
    아니라 큰아이구요.

    석달 뒤에 맡기신다고 하셨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주머니 구하셔서 적응기간을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한두시간씩 맡기시다 차츰 시간을 늘려
    반나절, 종일 그런식으로요.

    요즘 경제도 어려워 초등학생 고학년이나 중학생 두신 가정에서 아이 돌보는것
    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윗분도 쓰셨지만, 그런 집에 가면 정말 친동생
    처럼 이뻐해주고 여러모로 좋아요.

    주변에 수퍼나 세탁소 같은 곳에 아이 돌봐 주실 분 구한다고 소문내시고, 아파트
    단지라면 광고지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좋은분 구하셔서 맘 놓고 일하시기 바랄께요.

  • 6. 언니네
    '04.1.28 10:04 AM (221.153.xxx.40)

    걱정 되시겠네요
    소중한 우리 아이를 마땅히 맡길 곳이 없다면... 그러나 주위에서 찾아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가족이 아니라면 주위분들 중에서 믿을 만한 사람 소개 받으세요
    세상 험한것만 아니랍니다
    나누며 베풀며 함께하는세상입니다 가까운 곳이라면 내가 돌봐 줄 수도 있는데....

  • 7. 능소화
    '04.1.28 10:12 AM (61.75.xxx.53)

    100만원을 들어도 아주머니를 구하시는게 훨씬 맘 편하실 것 같네요
    친정어머니는 제가 봐도 아들한테는 돈얘기 안하실 것 같아요
    제동생도 조카 초등학교 졸업때 까지 봐 주신 아주머니 계셨는데
    고모라 부르며 이모보다 더 좋아 합니다

  • 8. beawoman
    '04.1.28 10:43 AM (169.140.xxx.8)

    분위기가 동네 아주머니 인데 저는 친정 엄마 한표.
    시댁은 일단 몸이 안좋으시다니 어쩔수없잖아요. 동네 아주머니는 정말 재수 좋아야하고요.
    보기에 친정 엄마 돈돈돈 하시는 것 같지만 그게 현실인것을 어찌하겠어요. 따님이 많이 버신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시는데 이해를 해야지요. 서운해 하실필요 없습니다. 아줌마되고 보니 저도 돈돈돈하고 살아지던데요.

  • 9. dreamer
    '04.1.28 10:56 AM (210.96.xxx.67)

    제가 아이를 백일 지난후 부터 친정이랑 시어머니랑 (한집에 살지만 얼굴 뵙기 힘듭니당) 또 동네 아주머니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맏겼었거든요....
    그러다가 한 1년정도는 친정에서 봐주시고 주말에만 데려왔었습니다.
    그런데 돌이 지나고 두돌이 지나면서 아이 성격이 좀 변하더라구요...
    성격이라기 그러긴 좀 그런데 일하다가 아이를 보면 혼자 중얼거린다던지 또 혼자웃으면서이방, 저방을 돌아다니구요...
    물론 아이들이 어느 시기가 되면 1인 2역 혹은 3역을 하며 혼자 놀긴 하는데,
    그게 아니라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말을 중얼거리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작년 봄에 아차 싶은 맘에 데려돠서 놀이방을 보냈습니다.

    첨에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뛰지 말아라 든가 어떤 행동에 제지를 가하면 막~~ 소리지르면서 중얼거리는데 그게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다시 물어보면 모른척 하고 가버린다고
    그러기를 한달, 두달...
    지금은 너무 많이 좋아졌습니다.
    성격도 밝아지구요...

    제 생각엔 동네에 좋은분 찾아서 엄마가 매일 저녁 데리고 주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분을 만나야겠지만요...

  • 10. 글로리아
    '04.1.28 11:13 AM (203.233.xxx.58)

    제 경험은,
    집안이 잘 살아도 일단 애기 맡기면 수십만원의 용돈은,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설령 괜찮다고 거부해도, 드려야 합니다.
    몸이 아프신 경우는 맡기기 어렵죠. 나중에 더 아파지셨을 경우 그 책임을 뒤집어쓰게될
    가능성이 높고 본인도 그렇게 맡겨놓으면 용돈이나 아줌마 등등 다른 지원을 해드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미안한 마음에 저자세가 됩니다. 일가 친척이라도 다 마음편한건 아니더군요.

    아줌마는 사실 불안합니다. 흔히 아기 한명 아줌마에게 달랑 맡겨놓으면
    그 아줌마가 아기에게 전념해줄 것이라고 믿는데,
    집에서 무슨 일 일어나는지 아이가 스스로 얘기해주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저는 어린아이 둘 보면 하루종일 엉덩이 붙이고 앉을 틈이 없고 걸려온 전화도
    끊기 바쁘더구만, 어떤 아줌마들은 심했을 때 한달 전화료만 5-6만원씩 나왔어요.
    일단 전화통화료가 높아지면 그건 놀고있는 것이라고 봐도 큰 무리 없는 것 같습니다.
    아기 놀려놓고 TV틀어놓고 누워있어도 알 길이 없지요.
    아기들이 동요도 부르기 전에 `애국가'를 부르더군요. 매일 `동해물과~~'까지 본 케이스들.
    그래서 요즘은 처음부터 인터넷 카메라 설치해놓고 아줌마 구하고,
    이것에 대한 양측간 양해가 된 상태에서 일하는 아줌마도 많다고 합니다.
    유아시설에서는 그래서 1대 1 탁아야말로 위험하다는 의견도 내놓지요.

    석 달이나 남았으면 아줌마를 구하실 때 아주아주 까다롭게 고르세요.
    만나봐서 뚜렷한 이유가 없더라도 끌리지 않거나, 어디가 켕기거나 하면
    그냥 돌려보내시구요. 혹시 도우미 아줌마 소개업소같은데 이용할수도 있을텐데
    여기서 싫은소리 하거든 "아니면 말고..."하셔도 됩니다.
    수요자는 님이지요. 그쪽에서 님이 아쉬우면 여러사람 보내주는게 맞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날때까지 인터뷰하세요.
    그리고 일주일쯤 아기랑 지내게 해보고, 옆에서 관찰해보고 혹시
    아니다 싶으면 그만큼 급료만 계산해주고 돌려보내셔도 됩니다.
    까다로우셔도 될 겁니다. 혹시라도 상대 아줌마나 소개업소 눈치봐서
    내키지 않는 결정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아기를 맡기는 일입니다.

    그런데요~~ 아기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습디다.
    처음 온 날부터 아이들이 착 감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예감은 거의 정확해서
    그런 아주머니들, 살림실력은 그저그래도, 기막힌 보모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학력과 상관없이...
    정말 중요한건 아줌마의 마음인데요, 가정형편 어려워 힘든일 하러 나오신 분들이라
    마음이 우울한 경우(거의 우울증 환자 직전) 많습니다. 이건 아기에게도 영향 미치지요.
    소개업소에서도 그럽니다. 정신병력이 있어도 자기들은 가릴 길이 없다고....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신 분들(물론 상대적으로)까지는 아니어도 평상심을 유지하시는
    분들을 가려 택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11. 아줌마
    '04.1.28 11:29 AM (221.140.xxx.187)

    아이를 보는 아줌마들은......
    아이 자체가 정말 예뻐서 키우는겁니다.
    아이는 예뻐하지도 않는데 돈벌려고 아이를 맡아 키우는 분들은
    거의(제생각엔한사람도) 없을겁니다.
    까탈스럽게 아주머니를 구하시는건 당연히 그래야 하니까
    이해가 가지만 인터넷카메라... 어쩌구 하는것은 좀 씁쓸합니다.
    어른들 말씀하시지요. 애키운 덕은 없는법이라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를 키우는 아줌마들은 아가가 이뻐서 맡습니다.
    고물고물 커가는모습을 보는건 내 아이든 남에 아이든
    너무너무 이쁘고 경이로운 일이며 아주 기쁜일이잖아요.
    진짜 아가를 가슴으로 이뻐하는 가정이 아니라면
    돈이 아무리 궁해도 못할일이 애보는 일이거든요.

  • 12. 글로리아
    '04.1.28 11:32 AM (203.233.xxx.58)

    어머나, 제가 상처를 드렸나봐요, 죄송합니다.
    제 경험을 쓴 것인데, 일반화할수는 없겠지요.
    참고만 하세요.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인것만은 사실입니다.
    다음에 좋은 보모 아주머니들에 대해서도 쓸 기회가 있겠지요.
    그런 분들 없었다면 제가 오늘날까지 어떻게 아이를 키울수 있었겠어요.

  • 13. 수현마미
    '04.1.28 12:23 PM (211.114.xxx.81)

    저희 큰 아이도 동네 아줌마가 돌봐주셨어요.
    전 지금도 그분 생각 많이 해요. 정말 아이 많이 이뻐하셨거든요.
    저희가 이사와사 놀이방으로 바뀌었지만.
    아줌마한테 맡기는 건 놀이방에서의 교육보다는 내가 직접 키우듯이 이웃집 놀러가고,
    시장도 같이 가고 놀이터 나가서 놀고 이런 자연스러움이 좋은것 같아요.
    그당시 주말에, 아이랑 외출하면 난 모르는데 우이아이는 많이들 아시더라구요.
    (누구 엄마가봐요... 하면서 주위분들과 자연스레 친해졌어요.)
    참, 그리고 힘들어도 근처에 맡기면 저녁에 매일 데려와서 같이 자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랑 떨어져 있으면 정이 들 드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엄마랑 자는 게 중요할 듯 ....
    주위에 좋은분 분명 있을거에요.

  • 14. 오렌지쥬스
    '04.1.28 12:26 PM (210.105.xxx.253)

    우선 동네 아주머니 => 36개월 정도 지나면 어린이집 종일반 또는 어린이집(오전) + 아주머니(오후)....

    친정어머님이 돈부터 얘기하셨다면 동네 아주머니랑 별반 차이 없겠네요.
    혹시 종교가 있으시다면 같은 종교(같은 성당, 같은 교회, 같은 절 등) 내에서 찾으시는 게 확실할 듯 하구요.

    아파트 입구에 [알림]해서 써 붙이면 꽤 많이 연락옵니다.

    우리들이 이런 싸이트에서 정보교한하듯 할머니들은 각자의 계모임이나 문화센터, 아파트 친구 등에서 정보를 교환하시죠.
    그래서, 그 분들도 손주 육아 시세를 쫙 꿰고 계세요.

    저는 시엄니가 저희 집에서 주5일 근무 하세요. ㅋㅋㅋ
    주중엔 저희 집에 계시고, 금욜 오후에 어머님 댁으로 가십니다. 일욜 저녁 때 오시죠.
    그래서 전 일욜 저녁에 대부분 만찬을 준비한답니다.
    어머님은 음식하는 걸 안 좋아하세요. 대신 걸레랑 친하시죠...ㅋㅋㅋ
    어머님이 저랑 코드가 안 맞는 편이지만, 평화롭게 지내는 건 서로의 인내가 있기 때문이죠.

  • 15. 투덜이
    '04.1.28 4:46 PM (211.180.xxx.61)

    쩜 다른 얘기...
    야, 그렇게 자식에게, 것두 출가한 딸에게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분도 잇네요.
    (애를 봐주던 안봐주던) 월 얼마씩 용돈 내라 이렇게요.

  • 16. sy0832
    '04.1.29 11:52 AM (210.97.xxx.2)

    목동 어디사시는지 ...
    저도 목동에서 살다가 이사왔거든요
    저희 애기 11개월부터 31개월까지 동네 아주머니가 봐 주셨는데 넘 잘 봐주셔서 하루하루 맘이 넘 편했어요
    아무래도 가까이 사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면 그쪽에다 믿고 맡기시는데 좋을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333 무료 문자 사이트들 11 jasmin.. 2004/01/27 1,576
280332 왜 둘째가 잘 안생길까요?? 4 여름나무 2004/01/27 902
280331 인간인가, 바다사자인가...? 7 아라레 2004/01/27 990
280330 애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요. . . . . 16 고민 2004/01/27 930
280329 한국이시라면 (퍼옴) 1 한해주 2004/01/28 904
280328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슴돠 8 궁금 2004/01/27 989
280327 과납 자동차 보험료 환급받으세요. 1 바스키아 2004/01/27 876
280326 모기지론에 대해 잘아시는 분~ 9 ky26 2004/01/27 897
280325 인사드리옵니다... 1 영양돌이♬ 2004/01/27 875
280324 아이를 가지고 싶은데.. 4 익명.. 2004/01/27 879
280323 묵나물 주문하세요. 이두영 2004/01/27 873
280322 새우가 33 종류... 3 sca 2004/01/27 906
280321 [re] 포토샵 필요하신 분. 드릴게요~ 깜ǔ.. 2004/01/28 963
280320 포토샵 필요하신 분. 드릴게요~ 28 Fermat.. 2004/01/27 959
280319 간에 좋은 음식 좀 가르쳐 주세요. 4 초보새댁 2004/01/27 889
280318 양갱을 지하철에 놓구 내렸어요..흑흑~~ 6 뿌니 2004/01/27 889
280317 딸이 꼭 있어야하나? 12 박희진 2004/01/27 1,463
280316 자네? JANE ? 6 오렌지쥬스 2004/01/27 1,065
280315 센스 scymom.. 2004/01/27 877
280314 남편 욕 7 scymom.. 2004/01/27 1,200
280313 나도 아침마당 부부탐구에 나가봐야하나??? 7 우울증 2004/01/27 1,191
280312 도움이 안되는 남편 - 아기갖기 편... 5 못밝혀여.... 2004/01/27 1,025
280311 아이가 왜 안생길까요? 3 오늘은 익명.. 2004/01/27 875
280310 전 올해 복 벌써 받았어요,, 36 푸우 2004/01/27 1,362
280309 고향이야기... 2 익명으로 2004/01/27 883
280308 차사고가 났는데요.(질문) 9 익명 2004/01/27 938
280307 (펌글) 요리만화책 13 화이트초콜렛.. 2004/01/27 909
280306 딸 눈치보기 7 삶의 지혜 2004/01/27 1,302
280305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법 (도움말 부탁드려요) 16 모닝커피 2004/01/27 1,370
280304 교보에서 서울룩을 봤어요 3 혜선 2004/01/27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