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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직전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 1년은 어떤가요?
그래봐야 처음 1년 가까이는 파닉스로 보냈지요.
학원을 죽 다닌 경험이 있으니, 그냥 의사소통 가능한 정도이고...영작도 숙제를 해 와서 하긴 하지만, 아주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
단문을 죽 나열하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전체적으로 또래에 비해 좀 잘하는 편이지, 이것도 학원을 다녀서 길러진 정도의 실력이라면 거의 맞습니다.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1,2등은 아니고, 그냥 상 하나를 받아 왔는데요.
아이들이 수군대길 1,2등은 다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라고 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학원 다니던 누구도 가고, 누구도 가고 이러는데, 영어권 국가 1년 정도 갔다 온다고 뭐 달라질까요?
혼자 가는 아이도 많다고 하는데, 전 절대 혼자 가는 건 반대거든요.
어학연수 혼자 갔다 와도 심지어는 아이가 원해 거기 눌러 앉아 그 쪽 명문 중학교나 고등학교 진학했어도 흐지부지 된 아이들을 많이 봐서 별로라고 생각들거든요.
제 생각엔 차라리 1년 있을 바엔 그냥 그 돈으로 국내에서 알차게 이것저것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니면 나중에 더 커서 필요하다면 연수를 간다든지 하는 건 몰라도요.
엄마들도, 남편도 여건 되면 보내는 거지...다들 보내는데 무슨 고민이냐고, 보내라고 하는데 전 내키지 않거든요.
그리고, 어학연수란 게 영어 하나에 올인 하는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말이지요.
그 나이에 1년 어학연수가 큰 의미가 있으려나요? 게다가 요즘같은 고환율 시대에...참...
1. /////
'09.2.11 11:38 AM (124.53.xxx.87)사람마다 다 다르니.. 뭐라고 딱잘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남편연수따라 2년을 미국에 있다 왔거든요.
저는 여기서 애들 영어과외를 했던지라 애들을 좀 봐줬는데...
제 결론은... 언어습득.. 초등학생 대학생 불문하고 1년갖고는 어림도 없다.. 에 한표예요.
어학연수라는게 하루에 길어봐야 3~4시간 수업이고 그 외는 한인얘들끼리 몰려다니거든요.
1년 시간동안 영어 잘하던 애들은 자신감이 붙어가고 못하던 애들은 그냥 똑같더라구요.
또 주위에 필리핀으로 애를 5학년때 보내서 2년을 거기서 학교다니면서 지내게 하신 분을 봤는데요..
착실하고 똑똑한 아이였는데.. 부모없이 혼자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지내다보니
애들이랑 <노는>습관만 몸에 베어서 와서..
지금 중3인데 ... 영~ 힘들어요. 괜히 보냈다..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1년이면.. 얼마나 영어쓰는 환경에 노출되느냐가 문제인데...
회화에 대한 순발력은 좋아질지라도 그외는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해요.
차라리 그 돈으로 매일 집으로 와줄 원어민 선생님을 찾아보겠어요.2. 그냥
'09.2.11 12:01 PM (125.178.xxx.195)캐나다에 있는 기숙학원 추천합니다. EDUAS 라고 대원외고 계열인데 거기서 숙식은 하고
현지 공립학교에 다닙니다. 방과후는 기숙학원에서 강의 및 체계적으로 밤10시까지 공부하게
끔 관리해줍니다.
주말에는 야외활동(스키 수영 쇼핑 영화 캠핑)으로 보내구요, 아이만 보내기에 부모가 같이
가는것 보단 비용도 저렴하죠.현지 캐나다 환율에 따라 비용이 결정됩니다.
숙소에선 철저히 애들끼리도 한국어는 못쓰게 하고 영어만 쓰게끔 관리해줍니다.
음식도 나름 괜찮고 한국인 선생님이나 외국인 선생이 숙소에서 애들 관리해주고
또, 수학여행으로 캐나나 일주며 졸업여행으로 미국 혹은 멕시코로 일주일씩 다녀옵니다.
근데 문제는 다녀와도 우리 현장 교육이 말하기식 교육이 아니라 유지 하기가 한계가 있어요.
또, 영어보다 수학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1 인 입니다.
고학년이면 1년 학교 유급시키고 다녀오는 것도 각오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달라서
캐나다 현지 학교 수료를 인정해주는 학교도 있고 아닌 학교도 있거든요...3. 원글이
'09.2.11 1:11 PM (125.252.xxx.103)답변들 고맙습니다.
그렇죠. 물론 안 갔다 온 것보단 조금 낫겠지만, 1년 정도로 무슨 일취월장을 바랄 수 있을까요? 흠...4. 저는
'09.2.11 2:32 PM (125.131.xxx.106)우리 아들 초딩 5-6학년 2년을 제가 캐나다에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지금 고2 올라가는데요..그거 밑천으로 지금은 영어공부 하나도 안하는데
모의고사 1% 내외로 나옵니다..
물론 더 잘하는 애들도 많고 영어 공인 성적은 좀 딸리지만
잘 듣고..소설책 읽고 싶은 거 골라읽고..말도 자유로 되고
안그래도 공부할 거 많은데 영어 걱정 하나는 덜고나니
그거만 해도 저는 대만족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잘 알아보셔서
꼭 엄마가 데리고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혼자 나와서 홈스테이하는 아이들 많이 봤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생활습관도 잘 잡아줘야 하고
또 한국에 다시 돌아올 입장이니
수학이나 한국책 읽기도 게을리 할 수도 없구요..
그리고 아이들 보면 6개월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귀나 입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일년은 너무 빠듯한 듯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일년도 지내기 나름이니 계획 잘 세워 보세요..
그나저나 지금은 환율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네요..5. 원글이
'09.2.11 3:24 PM (125.252.xxx.103)같이는 못 나가고 혼자 보내야 하니 문제네요.
그렇게 혼자서라도 꼭 나갔다 와야 해결되는 문제는 아닐 듯 한데, 주변에서 아이한테 자꾸 바람을 넣으니 말이지요.
아이 혼자 가면 득보다 실이 많을 듯 하거든요.
또래에 비하면 야무진 편이지만, 딱 나이만큼이지요뭐.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