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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준에 딱 맞는 정부
세우실님이 우리 국민한테 파시스트 정부가 딱맞는다는 주장에 반박을 해야하는데... 라고 쓰셨는데...
저는 시간이 갈수록
정녕 이 정부가 집합적으로 '우리' 수준에 딱맞는 정부였던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ㅠ.ㅠ
소고기 때보다 추모제 참여자 수가 적은 것을 보면서 특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희생자가 대학생이 아니어서일까요ㅠ.ㅠ
어제는 파이낸스 센터 앞 추모제를 마치고 경찰청 앞으로 항의방문을 갔는데
경찰청 바로 옆 분식집 아주머니가 유리 깨진다고 가게 앞에 서 있지 말라더군요.
뭐... 아무도 유리에 기대고 있거나 한 것도 아니고
이미 10시가 다 되어 올 손님을 막은 것도 아니었으니
그냥 한 번 트집 잡아 본 거지요.
오전 내내 마음 속으로 그 때 했어야 할 말을 되뇌었어요.
'이 건물이 아주머니 소유신가요?'
'도심 재개발 두렵지 않으신가요?'
자기 이익을 누가 대변하는지 모르는,
그걸 알고자 하지도 않는 대부분의 서민들과,
그런 관심을 정치적이라고 매도하고 싶어 조바심 내는 덜떨어진 지식인들...
이제야 이런 깨달음이 찾아온 저 같은 인간도 마찬가지지요...
어쨌거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지방의
'09.2.10 6:46 PM (218.150.xxx.41)쬐끄만 아파트 상가 임대 양념치킨집 40대중반 주인남자...중딩 아들 둘..
"촛불집회하는 인간들 모조리 삼청교육대로 보내버려야 한다."
지금 장사 안되서 문닫기 반보 직전.....
파시스트 정부에 딱 맞는 국민.....2. 매를 벌자
'09.2.10 6:52 PM (193.51.xxx.203)우리 수준,,,
내 수준도 아니고 니 수준도 아니고 우리 수준....
슬픈 현실입니다..3. 3babymam
'09.2.10 6:57 PM (221.147.xxx.198)ㅠㅠ
4. 세우실
'09.2.10 7:00 PM (125.131.xxx.175)베스트글이야 뭐 게시판 성격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
5. ***
'09.2.10 7:02 PM (116.36.xxx.172)어제 어느분이 글 올리셨잖아요
동네에 변전소 생긴다니깐 집값 떨어질까봐 온동네사람들이 다 몰려가서 데모하더라고...
미국산쇠고기파동때 콧방귀도 안뀌던사람들이...
광우병보다 변전소가 더 무서운가보다고...
인간의 이기심이 참 무서운거예요
내일 아니니깐...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이런 생각이겠지요
막장정부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했잖아요...한국인의 특성이라고...
참~~답답합니다
옆의 베스트글만봐도 뭐가 관심사인지 알수있으니깐요...ㅜ.ㅜ6. 희망
'09.2.10 7:14 PM (221.150.xxx.195)그래도 이렇게 깨어있는 분들이 있기에...
언제든지 새로운 변화를 준비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요...ㅠ.ㅠ7. 그런거같기도
'09.2.10 7:21 PM (121.161.xxx.164)자신들에게 주어진 종이 한장을 저주의 낙인으로 바꿔버리거나 욕망의부적으로 삼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그 종이 한장을 유가증권이나 자산가치증서로 보기엔 무리인가 봅니다.
존재 다음에 오는 건 증오의 감정이 더 빠르다고 하던데....정말 모를 일입니다.
이땅은 정신분열의 나라, 구조적으론 암 말기의 나라인듯 해요. 어지럽네요.
다같이 죽자고 가족들에게 덤비던 술취한 가부장을 보는 거 같기도 하고...8. 아꼬
'09.2.10 10:22 PM (125.177.xxx.202)윗님말씀 너무 씁쓸하네요. 하루에도 오락가락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심정대로면 정말 죽자고 덤비는 그런 정권인거 맞는거 같아요.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