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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빠만 찾아요...-_-
췟...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9-02-08 23:29:23
제목 그대루...18개월 아기인데요..'엄마'라고 말한 적도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엔 아빠만 찾네요..'엄마'해보라고 하면 해맑게 웃으면서 '아빠아빠아빠~'이래요. ㅠㅠ
(현재 할 수 있는 말이 아빠 밖에 없어요.ㅋ)
글타고 아빠가 뭐 많이 해주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물론 제가 전업은 아니고 직장 다니고 늦게 오느라 주말 아님 거의 아침에 인나서 보는것 외엔
없긴 하지만 이건 아빠도 마찬가진데 넘 맘 상해요 ㅠㅠ
밥 먹이거나 놀아주거나 재우거나 할때 그러면 진짜 아기지만 울컥 한다는..
이런 분 계시나요? 어케 치유될까요..
아들...너 이 엄마의 마음의 스크래치...잊지 않겠다 ㅡㅡ^
IP : 220.78.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8 11:36 PM (124.80.xxx.157) - 삭제된댓글우리 아기 매일 엄마만 하고 가끔 아주 가끔 아빠 한번 했는데...
아빠가 서운해 하는 것 같아 매일 아빠 하며 연습시켰더니...
(시어머님도 매일 아빠 아빠 했어요 ^^)
세상에 어느 순간부터 저보고 아빠라고 해요.
엄마 껌딱지면서~~^^
저도 요즘 그래서 엄마 다시 연습 시키는 중이에요. ^^2. ㅎㅎ
'09.2.9 12:30 AM (211.42.xxx.141)우리 아들 그랬었어요.
뭐든 '아빠가' 였어요. 분유도 아빠가, 기저귀도 아빠가...
남들은 편하겠다고 했지만 당하는 엄마는 무쟈게 섭섭하고 맘상하죠.
남편이 해외출장가면 우리아들 밤에 잠안자고 당장 전화하라고 울고(그시절에는 로밍도 없었어요) 결국 2-3시간 실랑이하다가 아빠 사진 껴안고 잤죠.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우리 애는 주중에는 할머니집에, 주말에는 우리집에, 이렇게 지내면서
아빠만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3돌 지나서 데리오고도 계~속 '아빠가'...
6돌 이상 지나니 그 증상이 차츰 덜하더니 10살 넘으니 엄마랑 더 친해지네요.
혹시 친할머니댁에 맡기셔서 기르시면
좀 참고 10년 정도 기다리심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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