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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미끄럼틀에서 아기가...
직장맘이라 아기가 평소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 늘 미안하고 그래서
오늘 백화점 내에 있는 놀이터에 데리고 갔는데...
제가 큰 실수를 해서 맘이 불안해요.
미끄럼틀...
툴툴 거리면서 내려오는 -기다란 봉이 줄줄 연결되어 있는데 돌면서 내려오는 미끄럼틀이요
아기가 너무 타고 싶어해서 태워주려 했는데...성인은 안된다는 말에
아가를 눕혀서 태웠습니다.
(제가 정말 어떻게 됐나봐요...)
머리가 콩콩 튀면서 내려올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는지...
내려가는데 저 정말 울고싶었어요...
아가도 놀라서 울긴했는데 1분도 안되서 그치고 다시 또 놀기 시작했습니다.
봉을 가서 다시 만저보고 또 만저보니...
딱딱한 철봉재질이 아닌 좀 쿠션감이 약간 있는 봉이었답니다.
(하나는 아주 약간 쿠션감 하나는 딱딱한 봉...이런식으로 섞여 있었어요.)
아주 푹신한건 아니고 쇠가 아닌 그런 봉...
그후로 잘 놀고...한시간 정도 있다가 집에 오는 길에 차에서는 피곤했는지 잠을 자구요.
집에 와서는 한참이나 더 놀다가 잤습니다. 평소와 같이요.
보채거나 울거나 그러지도 않고...
머리가 흔들리면 안된다고 해서 일부러 흔들침대도 안썼는데....
저 너무 불안해요.
뇌가 다 잡히지도 않았을텐데...
괜찮을까요???
1. @@
'09.2.8 11:18 PM (222.235.xxx.8)원글님....죄송해요....저 순간 살짝 웃었어요....머리가 콩콩거리면서 내려갔다는 말에....
그 모습이 눈에 훤하네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갓난아기도 아니고 돌 지났으면 그 정도 충격은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2. 괜찮을거에요
'09.2.8 11:18 PM (121.129.xxx.165)아가는 체중이 얼마 나가지 않기 때문에
내려오는 속도도 빠르지 않고 충격도 많지 않았을거에요.
어른이 타면 휙~ 내려오지만
아가는 천천히 내려오게 되잖아요.
저희애도 굉장히 타고 싶어했는데
거기 주인이 애가 너무 어리니까 그냥 안고 타라고 해서 애아빠가 안고 내려왔어요.
근데... 무서운지 다신 안타더라구요.
애기가 잘 놀고 잘 자니까 걱정하지 마세요.3. 아이가
'09.2.8 11:20 PM (211.176.xxx.169)토하고 보채고 하지 않는다면 일단 크게 이상은 없을 거에요.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저녁에 잘 자는 지 지켜보시고
내일 아침에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선생님께 별 이상 없다는 이야기 들어야 엄마도 마음이 안정되실 거에요.
안그러면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그때 그래서 그러나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서 힘들거든요....4. 저도
'09.2.8 11:21 PM (118.33.xxx.177)저는 심지어 우리 아기 10개월때 안고 탔어요.
타고 싶어해서 태워주려고 쿠션역할 하다가 제 머리가 콩콩거리면서 죽는 줄 알았죠.
머리가 아픈데 넘 부끄러워서 아프다고 소리도 못했어요.
아기들은 타고 내려오는 것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은데
어른들이 몸무게 때문에 가속이 붙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거에요.5. 그게...
'09.2.8 11:24 PM (122.32.xxx.10)몸무게가 가벼울수록 충격이 덜할 거에요.
그러니까 보시는 것처럼 아이한테 심하게 충격이 가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지켜보세요..6. 행복
'09.2.8 11:26 PM (118.221.xxx.214)아이가 아무렇지 않다면 별 일 아니에요.
머리가 흔들리면 안 되는건
굉장한 흔들림으로 몇달간 지속적일 때 위험한거지
미끄럼틀 한 번이나 흔들침대 매일 쓰는 것 정도는
전혀 문제 없어요.7. 도와주세요.
'09.2.8 11:31 PM (124.80.xxx.157) - 삭제된댓글댓글 보니 눈물이 다 나요...얼마나 걱정했는지...
거기 언니가 타도 된다고 해서...타게 한거였거든요.
앉아서 보낼까 하다가 덜컥 겁이 나서 안전하게 누워서 가라고 했는데...
맞은편에 신랑이 안된다고 하는걸...
밑에 있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
신랑한테 한 소리 계속해서 듣고...
저 완전 무식한 엄마되고...2시간 놀이 신청했는데...
몇 분 있다가 너무 떨려서 나왔어요...
...댓글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8. 행복
'09.2.8 11:39 PM (118.221.xxx.214)한 마디 더 하면요...
불과 1년 후면
원글님 같은 고민하는 분에게 되려 조언하는 입장이 되서
'야~ 난 쟤 13개월 때 미끄럼틀 태웠다가 얼마나 놀랐는 줄 아냐?
침대에서 한 번쯤 떨어져도 안 죽어, 괜찮아~'라고 하실겁니다.9. 도와주세요.
'09.2.8 11:44 PM (124.80.xxx.157) - 삭제된댓글행복님...ㅎㅎ 감사합니다.
평소 과보호 하지 말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위험한 행동만 아니면 허용하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데~~
오늘 같은 일은 정말 다시 없어야겠어요. ^^
하나 키우는데도 ~~이러네요...^^
행복님 말씀처럼 머지않아~~그렇게 되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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