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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예산 1~2억원입니다. 전세 or 구입 뭐가 좋을 까요?
저희들 돈 만은 당연히 아니고, 양가 부모님 손 벌려서요^^;;
신랑은 마포,서대문 구 이런 쪽으로 깔끔하고 주위 환경좋은 20평 대의 아파트 전세를 생각하고 있어요.
신랑이 깔끔하고, 보기 좋고, 편의시설, 안전 이런거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저는 생각이 좀 틀린게요, 요새 집값도 많이 내렸다 하고, 왠만하면 "내 집"을 잘 꾸며서 살 고 싶어요.
저희 엄마도 예쁘고 좋은 전세보다 낡아 빠지고 불편해도 내 집이 백번 낫다고 늘 그러셨었구요.
대출을 좀 받아서 빌라 라던가, 아무튼 좀 낡았거나, 주위 환경 별로 안 좋은데라도 구입을 하고 싶어요.
한 1억 정도 대출 받는 걸 생각하고 있어요.
맞벌이이고 둘다 아직 어려서 회사 들어간지는 1,2년이 채 안됩니다. 지금 둘이 합쳐 연봉 6~7천 되구요.
사실 저도 깔끔하고, 이왕이면 화장실 개수도 2개이고 이런데 살고 싶기는 한데 아파트 값이 정말 비싸긴 비싸네요. 그리고 의외로 작은 평수가 없네요. 20~24평형 정도 생각하는데 30평 이상이 대부분이네요.
(어른들은 아직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진 않지만 저흰 아이 생각이 없고, 아주 확고합니다. 넓은 평수로 옮길 필요는 없어요)
먼저 결혼하고 내 집 장만 고민 해 보신 선배님들, 어떤 게 나을까요?
1. 행복
'09.2.8 11:16 PM (118.221.xxx.214)구입이라는 대전제는 님의견이 좋지만
빌라든 어디든 낡았더라도... 라는 마음은
입주하고 한 달이면 후회로 돌아설거예요.
더구나 대출까지 받아서라면...2. ..
'09.2.8 11:17 PM (119.67.xxx.25)깔끔한 전세 살다 돈 모아서 집 사겠어요.
종잣돈이 그만하면 많은 편이라 맞벌이하면 금방 사시겠는걸요~
조급하실 필요 없지 싶어요.
가급적 마음에 드는 동네 작은 평수 전세 사시다가 분위기 봐서 인근 아파트 구입하심이~
첫발이 중요하드라구요~~ ;;3. 정영화
'09.2.8 11:22 PM (124.50.xxx.196)신혼이고 오래된 곳 전세 사는데요...전세니까 살지..ㅡㅡ; 우리집 같았으면 우울했을거에요..열심히 돈모아 좋은 집 사세요~ 꾸미는것도 기본이 좋아야 꾸며도 테가나고 이뻐요...
4. 그냥
'09.2.8 11:25 PM (125.178.xxx.195)전세로 사는게 나을것 같아요.
전세살면서 돈 더 모으시고, 또 남자들 집있으면 괜히 엉뚱한 짓(담보로 투기)도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경험을 쌓으시는게 어떨까요.5. 저도
'09.2.8 11:29 PM (121.186.xxx.170)깔끔한 전세로 사는게 나을듯..
오래된 아파트 사서 가면 리모델링 않할수가 없어요 리모델링 값도 나가고 등록세 취득세 돈이 더들구요. 돈 모아서 새아파트나 지은지 별로 안된 깨끗한 아파트로 이사가라고 하고 싶네요.6. ....
'09.2.8 11:29 PM (218.209.xxx.186)대출 1억까지 생각하신다면 저라면 구입 한번 생각해보겠네요.
대신 빌라, 오래된 아파트는 비추에요. 빌라는 사도 아파트처럼 많이 오르지도 않고 사면서도 아파트보다 불편하고, 그렇다고 큰평수 빌라 사실 거 아니니 나중에 식구늘면 이사해야 하는데 아파트보다 매매도 활발하지 않고 대출끼면서 사는 건 비추구요
오래된 아파트라도.. 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이사해서 살면 간간히 수리할 것도 많고 오래된 아파트는 난방도 잘 안되서 나중에 아이 낳고 고생할 수도 있어요. 신혼인데 사람들 초대해도 좀 그렇고 살다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요
너무 산것만 사려고 하시지 마시구요
일단 원하는 지역에 발품을 팔아 열심히 돌아다니시면서 급매물 같은 걸 노리세요.
원하는 아파트를 정해서 부동산 다니면서 급매물 나오면 연락달라고 부탁을 해놓는 겁니다.
지금처럼 부동산이 안 움직이고 값 떨어졌을 때는 그런 급매물이 간혹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런 거 잽싸게 사세요.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 남자들 믿고 있다간 집마련 하기 더 늦어져요
원글님이 현명 하셔서 아마 부자로 사실 것 같네요. ^^7. schade
'09.2.8 11:33 PM (58.238.xxx.123)저 중학교때까지 계속 전세, 사글세 전전 했었어요.
저희 오빠가 집주인 애랑 싸우고 어쩌고 이런 것 때문에 속상한 기억도 있구요.
집없는 설움도 있었고, 내 집 마련해서는 집 값 오르는 재미도 있었지요.
부모님이 워낙에 집은 무조건 사야 돈이 모이는 법이다라고 해서 그런줄만 알고 살았는데,
82쿡 선배님들 말을 들어보니 또 혼란이 오네요;;8. 강북3구
'09.2.8 11:50 PM (61.72.xxx.211)정도에 20평대는
집값이 많이 내리지 않앗어요.
그래도 많아 내리지 않았다는 얘기는 나중에 팔기도 쉽다는 얘기지요..
1천만원 정도는 집수리비로 떼어 놓으시고
저는 장만 한다에 한표입니다.
요새 부동산 시장이 잠잠해서 역전세란 말도 나오지만
정말 귀신 나올거 같은 집 2년 뒤 전세비 올려 달라구하면
내집 내집 왜그러는지 아실거예요.9. ,,,
'09.2.8 11:50 PM (222.110.xxx.170)직장이 어디신지요
저 같으면 대방동쪽 작은평수라고 살 것 같아요
제가 오래 살아서 아는데
지금이 가격이 많이빠졌거든요10. ....
'09.2.8 11:53 PM (61.78.xxx.181)그 정도 예산이면
저라면 집 삽니다..
저도 처음 신혼때는 작고 낡은 집을 사느니
넓고 깨끗한 집을 얻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살아보니 진즉에 낡은 집이라도 살걸하는 후회가 되고
다른 친구들도 그때 집을 샀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정말 많이 합니다..
과감히 질르세요..
그러면 몇년지나지 않으면 다들 님의 선택에 부러움을 가질겁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네요..에효~~
위에 쓰신 님처럼 원하시는 아파트를 일단 점찍으시고
거기에서 나오는 매물을 잡아보세요..
근데 집을 꼭 마포에만 해야하나요?
좀 넓게 생각해보심은....11. schade
'09.2.8 11:57 PM (58.238.xxx.123)댓글들의 대세가 역전되어서 다시금 저의 엄마 기가 살아났어요ㅋㅋ
거 보라고~ 이러고 계시네요.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신촌 쪽이 둘 직장 중간이고, 둘다 학교가 그쪽이어서 제 2의 고향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집착하는 동네에요^^; 큰 의미는 없습니다;12. 빌라는
'09.2.8 11:59 PM (125.177.xxx.163)비추입니다.
재산 가치가 없다고 해요.
실제로, 호화 빌라 가진 분들의 예를 봐도, 살 때나 지금이나
집값이 그냥 거기서 거기에요.
아파트와는 전혀 다릅니다.
가능하면 작더라도 아파트를 구입하시길...
참, 빌라는 주차 문제도 심각합니다.13. 두분벌이가
'09.2.9 12:03 AM (61.72.xxx.211)그정도면
3년이면 1억 갚아요....14. 신혼이시면
'09.2.9 12:06 AM (125.186.xxx.26)맥시멈 2억으로.. 대출끼고라고해도 강북끝쪽.. 24평 5년이상된 아파트정도는 가능합니다..
근데 사실 들어가보면 구조도 그렇고.. 인테리어 일이천 들여서 해놓으면 깨끗하지만..
인테리어비용은 80% 소모되는돈이에요. 후에 집을 내놔도 빨리 나가거나 조금 더 받을뿐이지
인테리어 비용은 못뽑거든요..
신혼초부터 너무 졸라매고 대출금상환에 목메는거 전 반대하고싶어요..제가 그랬거든요.
그 시기는 다시오지 않는건데.. 그것때문에 싸움도 많이하고..부부사이도 좀 멀어졌죠.
두분다 나이가 있으셔서 빨리 애를 가져야 하는거 아니라면..신혼도 즐기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시길.. 지금 부동산 상황에서 급등하는일은 참 힘들꺼같으니.. 2년정도 있다가 집사시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것같아요.15. ㅎㅎ
'09.2.9 12:06 AM (218.209.xxx.186)어머님 기를 더 살려드리는 의미에서 ㅎㅎ
제가 2006년 부동산 광풍 불때 부동산을 했었는데요.
한 신혼부부가 아파트 전세를 구하러 왔는데 신부는 사고 싶어했는데 신랑과 시어머니가 반대했네요 (3천 정도 대출 받아야 하는 상황) 그래서 결국 전세로 들어갔는데 계약하자마자 부동산 광풍 불어 몇일새 7~8천만원이 올라버린 거예요. ㅎㅎ
덕분에 신부는 신랑 꽉 잡고 살게 됐지만 얼마나 속이 쓰렸을지....
물론 지금은 좀 값이 꺼졌지만 그래도 샀을때보다 5천이상 올라있어요.
지금 아파트 산다고 당장 몇천 오르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시간지나면 지금보다 내릴 확률 보다는 오를 확률이 좀더 높다고 보거든요.
어디까지나 선택은 님 몫이니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래요 ^^16. 아.
'09.2.9 12:07 AM (125.186.xxx.26)아이계획은 없으시다고 하면 더더욱... 깨끗하고 교통좋은곳에서 사셔요.. 멀리 출퇴근하면 삶이 피곤해서 집에오면 눕고만 싶어지거든요..
17. 미리뽕뽕
'09.2.9 12:12 AM (124.53.xxx.233)전 신대방동 보라매 공원 정문 쪽에 사는데, 바로 옆에 동작구민체육센터, 보라매공원이 있어 신혼 부부 살기에 너무너무 좋아요.
22~33평대가 제일 많고요,동네 깨끗하고, 초 ,중,고 학교 단지내 있고 주거 환경 대비 아파트 가격 저평가 되어있는 신대방동 함 구경와 보세요^^
결혼 먼저한 선배로 저는 집을 최대한 빨리 구입해야 한다에 한표를 드리지만, 지금 여러가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전세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내집 마련을 한다는 자세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부동산이 예전과 같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집마련은 아직도 우리 현실에는 중요한 포인트랍니다.18. 경험자
'09.2.9 12:18 AM (211.44.xxx.61)저는 무조건 사라는데 한표요.
좋은 전세에 안주하면 언제 돈모아 집살지 모릅니다.
집사는데 일등공신은 악독한 집주인이라는 말이 있어요 ^^;
그 대신 20평후반으로 깨끗하고, 넓고, 편의시설 좋은 곳으로 알아보세요.19. 3억
'09.2.9 12:25 AM (125.129.xxx.217)3억이면 20평대 찾아보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여기 약수동인데 24평이 3억2천이라고 부동산에 걸려있던데. 요즘 매매가 잘 안되서 흥정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도 사는데 한표! 재개발에 꽉 묶인 내집두고 전세옮겨다니는데요..이사철 될때마다 짜증나요. 하필 2월에 집구해야하는 시기인데 전세가 맨날 오르는 시기 ㅠㅠ20. ...
'09.2.9 1:46 AM (220.127.xxx.44)산다에 한표 강북 20평대 아파트로-
21. 저라면
'09.2.9 1:58 AM (211.177.xxx.240)안사겠습니다. 당분간 집값 오를일이 없을 것 같구요. 전세 살면서 부동산 보는 눈이나 괜찮은 매물을 눈여겨 보면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전세를 살되, 잘나가는 동네에서 살겁니다. 신혼부부는 어느 동네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부동산 안목도 다르고 기회도 다르니까요.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시점입니다 지금은.
22. ..
'09.2.9 9:04 AM (211.111.xxx.114)저도 부동산 가격은 오를 일이 없다고 믿는 편이지만 그래도 부동산 광풍을 겪어본 세대여서 우선 자기집 한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이랍니다. 대출까지 감안하면 3억-3억5천정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어느정도 살만한 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4평정도면 아이 하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까지 살 수 있을 거여요..
전세살면서 2년마다 이사를 가는 것이 고통스러워요. 그리고 특히 아이가 태어나면 한 지역에서 꾸준히 살면서 터줏대감이 되는 것이 아이 생활에 잇점이 많아요.
이런 이야기에 깔린 배경은 두분 맞벌이 하는데, 수입이 6-8천이라고 하는데, 이 금액에 꾸준히 들어온다는 가정아래서입니다. 만약에 이 수입이 미래에 불안정하다고 생각하시면 절대로 하지 마셔요. 1억 대출정도면 그 수입에 아이없이 열심히 갚으면 3-5년정도에 갚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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