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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진 엄마는 애정표현도 조심...

아들 엄마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09-02-08 23:27:38
이제 울 아들(첫 애에요) 5개월인데...
낳았을 때는 이쁜줄 모르다가 2~3개월부터 엄청 예뻐보이고 사랑스럽더라구요.
직장에서 일하면서 아들 보고싶고...
힘들어도 아들 생각하면 가슴 밑바닥이 뭉클~하니 참 행복해져요.

그래서 같은 부서 엄마들에게 원래 자식 생각함 그런거냐고..
나 극성인건 아니죠? 뭐 이런식으로 수다떨었더니..
딸만 가진 엄마가
저보고
장난 아닌 시어머니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시어머니가 좀..상식 밖의 행동을 저에게 많이 하셨던 분이라서
그런 사람 안되려고 참 조심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소릴 들으니..
아들 가진 엄마는 아들에 대한 애정표현도 이렇게 조심해야되고
티내면 안되는건가...그런 생각이 들어서 입맛이 조금 씁쓸했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집착'은 다른 걸텐데...
IP : 116.36.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8 11:32 PM (222.235.xxx.8)

    그러게요....
    저희 여섯살 아들한테 애정표현하는것도 얼마 안 남았겠죠?
    이제 목욕탕도 같이 못 가겠고.....
    에휴....아쉬워요....

  • 2. ,,
    '09.2.8 11:34 PM (121.131.xxx.51)

    아니... 아들딸을 떠나 자식보고싶어하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 3. 그 엄마 정말..
    '09.2.8 11:42 PM (115.136.xxx.226)

    대~단한 장모가 될 것 같은데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 4. @@
    '09.2.8 11:44 PM (222.235.xxx.8)

    윗님 글 읽으니 또 일리가 있네요....
    전 제목 보고 그에 대한 댓글 달았는데 이제 백일된 갓난쟁이 당연히 보고싶고 그럴텐데 장난아닌 시어머니라면....그 딸만 가진 엄마는 콤플렉스가 심한가 보네요....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 5.
    '09.2.8 11:48 PM (125.186.xxx.143)

    여기서두, 장난아닌 시어머니 라고들 많이 그러잖아요.ㅋㅋㅋ딸 이뻐하는건 안그래도, 아들이뻐하는건 참 다들 겁내는거같아요 ㅎ

  • 6. ..
    '09.2.8 11:51 PM (211.237.xxx.178)

    걍 가볍게 무시해 주세요.
    딸가진 엄마가 같은 소리를 하면 그런 소리 들을일 없을텐데 말예요.
    남녀차별의 희생자로 인식되던 여성들이 요즘은 앞장서서 남녀역차별을 조장하는 분위기예요.
    마치 호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후에 못된 시어머니 되듯이요.

  • 7. ..
    '09.2.9 2:08 AM (121.88.xxx.253)

    에효..제가 그맘 이해합니다.
    저도 외동아이 키우는지라..이 아이가 너무 이쁘거든요
    헌데 딸만 둘 키우는 엄마가(동네에서 진상이라고 소문이 난 분이죠..)
    나중에 시어머니짓 얼마나 하려고 저러냐..하더라구요
    머리를 망치로 맞는 기분이었어요
    원래 말 막하는건 알고 있었는지라..날 싫어하나?하는 고민은 안했지만..
    자기는 나중에 사위보면 매달 따박따박 생활비 받아낼거라 큰 소리치는 여자가 저에게
    저딴소리하는거보니..입이 아니라 주둥이로 보이더라구요
    우리 가볍게 무시해줍시다!

  • 8.
    '09.2.9 8:37 AM (125.186.xxx.199)

    아니 백일 된 아이도 남자라고, 엄마가 예뻐하면 안됩니까?
    그 딸만 가진 엄마가 마음에 병이 있나보네요. 그렇지 않고야 백일 된 자기 아이가 예쁘다는데 뭔 해괴한 소리래요? 정신 차리라 말해주고 싶네요.

  • 9. 별 미췬...
    '09.2.9 8:44 AM (58.140.xxx.35)

    딸만 가진게 컴플렉스 인가 봅니다.
    제 둘째가 아들인데 넘넘 사랑스럽고 이쁩니다. 마구 "꽈악 껴안고, 돼지뽀뽀, 해 줍니다. 지금 7살인데도 아가처럼 보입니다.
    내자식 내가 아들이라고 부르고, 사랑스러워서 이쁘다 말하는데 머가 잘못이랍니까.

    아들낳지 못한게 좀 심하게 안좋은가 봅니다. ㅉㅉ.

  • 10. 별꼴
    '09.2.9 9:33 AM (124.49.xxx.130)

    그런꼴 첨 보내요
    내가 나중에 며느리 될 사람한테 그냥 잘 하면 되는거지
    아직 기어다니는 애 이뻐하는게 왜 거기로 연결이 되나요?
    나중에 맞을 며느리 위해서 덜 이뻐하면서 키워야 합니까? ㅡ.ㅡ;

    역차별이라고 저 가끔 동네에서 딸 가지고 유세 하는 사람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특히 딸만 가지신분들중에서 자식 이쁜게 딸이라서 그렇게 이쁜 줄로 착각하시는 분도
    계세요...
    아들도 그만큼 이쁩니다.
    당연한거 아니에요?

  • 11. 저도..
    '09.2.9 11:23 AM (118.221.xxx.185)

    아들이 넘 예쁠 때 간혹 그 생각은 했죠..나도 아들한테 집착하는 시어머니 되는 거 아냐..??
    그치만 딸 있는 친구들이 딸한테 애정표현 하는거 보면 저보다 훨씬 더 하더라구요~~
    아들이라서 이쁜게 아니고 내 자식이라서 이쁜 건데..
    사실 또 이제 5개월인데 이쁜게 당연하잖아요..
    아무 신경쓰실 필요가 없을 듯 해요^^

  • 12. ..
    '09.2.9 11:31 AM (118.32.xxx.144)

    저도 그런 소리 들은 적있는데...
    원글님은 그 분이 싫으신가보네요..

    저한테 그 얘기 해 준 언니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언니라 웃고 넘겼어요..
    기분 나쁜거 참은거 아니고.. 둘이 낄낄대고 웃었거든요..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 13. dd
    '09.2.9 2:02 PM (121.131.xxx.166)

    저는 그래서요...딸만 있는 집으로 아들 장가보내고싶지 않아요. 다른 건 모르겠고....그 은연중 드러나는 컴플렉스가 얼마나 사람 피곤하게 하는지..
    우리 사촌이 그럽니다. 딸만 둘 있는 집에 또 딸을 둘 낳았는데...사사건건...어찌나 날카로운지
    정말 그집 예쁜 딸아이들 내가 데려다가 정말 금지옥엽 키웠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딸 만 둘이라고 컴플렉스를 갖고있으신 분들...사회탓 하지마시고 가슴에 손 얹고 반성좀 하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귀한데...

  • 14. 에구
    '09.2.10 9:40 PM (121.131.xxx.94)

    고작 5개월짜리 가지고 시어머니 운운 하시다니...
    아가는 그맘때는 중성이지요. 뭐...

    원글님... 아기가 2살 되면 더 이뻐요... ㅋㅋㅋ
    품 떠나기 전에 많이 많이 이뻐해주세요.

    그리고.. 자식 자랑이야 우리나라는 원래 삼가는 문화였으니까
    (삼신한테 노여움 산다고 하지요?)
    실컷 예뻐하되 남들한테는 자제하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5개월 아기 엄마한테 시어머니 운운하는 건 정말로 오바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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