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말이 그렇게 배우기 쉽나요?

....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09-02-08 18:41:35
  조금 전에 볼일 보러 나갔는데 길에서  양복입은 젊은 외국남자 둘이서 불러세워요.

  그냥 모른체 하고 지나칠까 하다가  어디 영어나 한마디 써 먹어 볼까 ?하는 속셈에

  응대를 해 주고 보니,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선교사들이라고 하네요. 말일성도라고도 하고요.

  몰몬교는  닉네임이라네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의 신상파악을 영어로 했냐고요?  제가 그럴만한 실력도 못 돼지만,

이 사람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말릴 사이도 없이(?) 쏟아놓는 바람에 알게 되었죠.


그런데 이 사람들의 한국말이 너무 유창한 거예요. 말도 속사포로 쏘아대고요.  혀도 안 꼬불아져요.

속으로 야! 이정도로 할려면  한 5 년 ?  6 년?  마음 속으로 가늠해 보면서 물어봤죠.

한국에 온지 몇년이나 되냐고...


그랬더니 허걱 !  4 개월 되었다네요.  고작 4 개월..

여기 오기전에  미국에서 2 개월 한국말 배웠는데  인사말 수준이었다네요.

신기하기도 해서 이말저말로  20 분 가량 시험해봐도  못 알아듣는 말이 없어요.  한마디로  유창!


그래서 생각드는 것이 한국말은 배우기가 참 쉬운가보다 했어요.


이 사람들은 그러니까  6 개월전에 평생 처음으로 한국말을 접한 거잖아요.


쉬웁지 않으면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요?

영어 배우겠다고 1 년 어학연수 갔다온 대학생 보니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IP : 122.46.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뇨...
    '09.2.8 6:43 PM (211.205.xxx.150)

    한국말이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데요.
    몰몬 교도들은 해외 선교하러 가기 전에 몇 년씩이나 선교 준비를 한다고 들었어요. 준비 기간 중에 어학 공부도 많이 했겠지요.

  • 2. ...
    '09.2.8 6:48 PM (221.140.xxx.133)

    한글이야 워낙 과학적인 문자라서 똑똑한 외국 애들은 몇 시간이면 한글 읽는 것까지는 잘 하더군요...

    하지만 한국말은 달라요... 결코 쉬운 말이 아니죠...
    하지만 걔들이야 선교하러 그야말로 목적의식 있으니 열심히 배웠겠지요..

  • 3. 배우기힘들다 6위
    '09.2.8 6:51 PM (61.38.xxx.6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1&sn=off&...

  • 4. 베료자
    '09.2.8 7:19 PM (203.170.xxx.81)

    거짓말입니다..그사람들사람들잘속이느것같아요..

  • 5.
    '09.2.8 7:51 PM (125.186.xxx.143)

    외국사람들..이곳저곳 많이 접하는데요. 물어보니까 쉽다더군요..외국어에 소질이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금방 배우더라구요

  • 6. 미리
    '09.2.8 7:53 PM (77.57.xxx.161)

    해외 선교하러 나가기 전에 해당국의 언어를 아주 열심히 공부합니다. 정말 신앙이 강하고 선교열정도 뜨겁기 때문에, 확고한 목적의식과 동기를 가지고 공부한다고 들었어요. 그 언어를 하지 않으면 선교 자체가 어렵게 되니까요. 한국쪽으로의 선교역사가 하도 오래되다보니, 언어교육에 대한 노하우도 장난아니라고 들었습니다.

  • 7. 로얄 코펜하겐
    '09.2.8 7:56 PM (59.4.xxx.106)

    아..친구가 몰몬교라 중딩때 따라 몇번 가봤는데
    정말 장난아니게 한국어 잘했지요.
    말이 청산유수?
    그냥 머리가 좋은가보다 했어요.

  • 8. 그리고
    '09.2.8 7:57 PM (77.57.xxx.161)

    한국어가 외국인이 배우기쉽다고 여기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영어나 불어, 독어 공부 해보셨는지요? 그게 쉽던가요???
    물론 한국분들 중에도 영어, 불어, 독어 등의 유럽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분들이 있긴 해요. 그러나 소수지요. 외국인들 중에서 한국어 잘 하는 분들 보시면, 바로 그런 '소수'에 해당하는, 아주 예외적인 존재들이라고 이해하세요. 기본적인 언어감각이 있고, 배우자가 한국인인 경우가 많으며, 생활터전도 한국인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이런 선교사들처럼 아주 확고하고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던가...
    문법체계가 비슷한 점이 많은 일본인들의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한국어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어간답니다.

  • 9.
    '09.2.8 8:12 PM (125.186.xxx.143)

    윗님이 열거하신 그 기준 안에 못드는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선교사도아니고, 한국인배우자도 아니고, 생활터전이 한국은 아니지만 한국에 몇년있었지요. 그렇다고, 외국에나가서 그만큼 머무른다고, 그렇게 언어를 빨리 익히긴 힘들거같거든요. 그리고,기본적인 언어감각? 글쎄요. 한명은 워낙 머리가 좋은애라, 일년정도 지나선, 국제결혼 통역을 하더군요. 그외는 평범했구요. 영어, 불어, 독어가 어렵다고, 한국어도 그만큼 어렵다. 이건 아니죠. 그래서 지금 비교를 하는거잖아요. 전 학교다닐때, 영어는 항상 다 맞고, 경시대회도 많이 나가서, 언어에대한 감각이 있는줄알았어요. 불어배우기 전까진요. 확실히 배우기 쉽고 어려운 언어가 있는거겠죠..제가 물어봤던 그 외국인들은 몇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이예요. (중국어,러시아어,영어,일어,프랑스어 이중3-4가지는 하는 사람들..)다른나라에서도 살았고...나름 비교가 되겠죠??
    제가 본사람 4-5명갖고 판단하긴 그렇지만, 제가 만난 외국인들은 그렇게 말하더군요

  • 10. 한국어 배우기
    '09.2.8 8:29 PM (211.109.xxx.108)

    무지 어렵습니다.
    이 게시판만 봐도 맞춤법, 어휘 사용, 띄어쓰기 엉망인 거 아시잖아요.
    예를 들어 <<당췌, 어이, (김치 등을) 담그다(->담가), 괘씸, 세뇌, 뇌쇄적..>>
    이런 단어들 틀리는 경우 많이 올라오잖아요.
    몇 십 년 모국어로 한국어 익히는 우리가 이 정도일진대..얼마나 어려운지 아시겠죵?^^
    외국에 나가 언어 배우는 건요, 햇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든 해 내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냥 저냥 미국에서도 한인사회에서만 지내다 보면 10년 있어도 영어 안 느는 사람도 많거든요.

  • 11. ...
    '09.2.8 11:02 PM (220.71.xxx.193)

    한글은 쉬워요. 하지만 한국어는 아주 어려워요.

  • 12. 한국어
    '09.2.8 11:57 PM (58.229.xxx.130)

    배우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던데..
    그 말이 다 거짓말이었나 봐요.
    한국 들어온 외국인들 정말 말 잘해요.
    그런데 우린 왜 영어를 10년을 배워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지 몰겠어요.
    영어가 한글보다 백배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한국어 배우기가 세계 어느나라 말보다 어렵다던데 아니었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42 치과 교정하면 키가 안크나요? 7 궁금 2009/02/08 1,494
438241 원아들 가정에 배달된다는 조선일보 2 헐.. 2009/02/08 414
438240 한국말이 그렇게 배우기 쉽나요? 12 .... 2009/02/08 1,193
438239 유방암 초기 항암 치료중 좋은 음식이 뭐가 있죠? 1 Cool 2009/02/08 1,101
438238 크림치즈 냉동했다 사용해도 되나요? 5 급질 2009/02/08 845
438237 봄방학때 좋은 아이들 연극 3 대학로 2009/02/08 362
438236 이런건 왜 보도 안되나요? 5 세상이 거꾸.. 2009/02/08 971
438235 급)갑자기 다리를 절어요. 5 우리아들 2009/02/08 925
438234 저녁해야하는뎅...ㅠ.ㅠ 8 오아궁뎅짝 .. 2009/02/08 830
438233 안마의자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4 ... 2009/02/08 486
438232 [급해요^^] 스카프.. 추천 부탁드려요.. 4 스카프 2009/02/08 602
438231 동네에 미친놈이 있는 모양입니다. 8 루나티 2009/02/08 2,002
438230 이사 45일 전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5 . 2009/02/08 694
438229 아이가 화장실에서 대변을 못누네요 3 배변훈련 2009/02/08 374
438228 나이 들어서 다이어트 성공하신분 5 다요트 2009/02/08 1,461
438227 강부자 “마담뚜 루머, 10년도 더 됐지“ 20 폭풍속으로 2009/02/08 11,036
438226 아이 대학보내고 났더니 시어머니가 대단해 보이는.. 11 음.. 2009/02/08 2,156
438225 피부가 너무 누래요~~~ 2 병이 생긴걸.. 2009/02/08 602
438224 나눔의 의미 1 도사 2009/02/08 244
438223 유아교육자격증 1 발발이 2009/02/08 684
438222 에어컨이전비용 넘어가야 할까요? 3 속상해 2009/02/08 692
438221 지금 TV 홈쇼핑 황금희 에스테틱제품 1 ... 2009/02/08 759
438220 2009년의 주요 복지제도 변경사항 안내 빈곤문제연구소75차 정기토론회 안상엽씀 느림멋쟁이 2009/02/08 504
438219 대상포진 아이도 걸리나요?? 6 대상포진 2009/02/08 1,028
438218 국어 잘하시는 분들 맞춤법 좀 봐주세요~~ 12 궁금해요. 2009/02/08 777
438217 맛있는라면...양이 적은걸까요? 8 D 2009/02/08 900
438216 눈밑지방제거(혹은 심술단지)... 6 여쭤봐요. 2009/02/08 873
438215 친한 언니 아이가 저한테 너무 버릇없이 구는데 6 현명한분들조.. 2009/02/08 1,577
438214 캠코더를 살지 좋은 디카를 살지.. 6 질러 2009/02/08 669
438213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나요 2 미네르바 2009/02/08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