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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방을~~~
뭘하면서 이나이가 되었는지 요즘들어 서글프기까지~~
그 잘난 명품가방하나 없는 내가 말예요
올해 하나 장만할 기회가 올거 같아요.
무난한게 들고 다닐만한 버버리로 하나 장만해볼까 합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마 이번 명품이 내평생 첨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빌면서요 ^^
1. 서글퍼 마요
'09.2.7 10:02 AM (211.106.xxx.76)5학년4반이지만 옷,가방,어떤소품이든 이제껏 명품 하나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명품도 주인을 잘 만나야지 나같은 사람만나면 딱 짝퉁으로 보이거든요.
솔직한 맘으로 한번쯤... 생각하다가도 사고나면 공연히 미친짓했다싶어 후회할것만 같거든요. ㅎ ㅎ2. 50대
'09.2.7 10:07 AM (59.3.xxx.28)저는 그림을 하는 원글님과 비슷한 연령대입니다.
저 역시 명품가방에 눈독을 들여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발과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 가방이 엄청 많거든요.
백화점에 가면 필요도 없는 가방에 눈길은 주게 됩니다.
그러다 맘에 드는거 있으면 사기도 하구요.
물론 낭비는 안합니다....ㅎ
니꼴 같은 가방파는 곳에서도 사지만
주로 옷가게에 dp돼 있는 가방에서 고르게 되지요.
작년에 롯.백 구찌 매장에서 가방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생에 최초로 남들이 명품이라고 말하는 가방을요.
저는 정장을 입지 않고 멋스런 세미캐주얼 계통의 옷을
주로 입는지라 빅백을 선택했습니다.
가끔 멋과는 거리가 먼 후배들이나 선배들이
저보고 집 나왔냐는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극히 소수)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나 후배 선배들에게서
가방이 너무 멋지다는...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상은 제 이야기구요.
친구중에 덩치가 작은 친구가 있습니다 버버리 조그만걸 들고 다니는데
분위기도 있고 멋지고 고급스럽게 보이더군요.
필요 없는 가방 몇 개 사는니 좀 괜찮은 가방
한 개 사는게 더 낫다는 의견에 한 표 입니다.3. 나이드니
'09.2.7 10:16 AM (125.190.xxx.48)명품이런데 관심이 가는것 같더라구요..
친정어머니도 그런거에 관심없었는데..언제부턴가 루비통 펜디 이런 가방 두세게
갖고 있는 것 같고...시어머니도 나이들면 아무가방 못 든다면서 은근히
압박넣으시고..
전 아직 40이 채 안되서 그런지.
가방 하나 사긴 사야되는데..남들 다 드는 명품엔 관심이 조금도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나만의 가방..지금 몇달째 고르고 있답니다..
울 남편..차라리 남들 드는 그런 가방 들으라고..
뭘 그리 고민해쌌냐고....4. 저두.
'09.2.7 10:25 AM (211.207.xxx.175)깜짝놀랬네요.
저두 부산 아짐에 50대
울 신랑보면 제가 적은글인줄 알겠어요. ㅋㅋ5. 서울 아짐
'09.2.7 10:39 AM (210.91.xxx.228)저랑 비슷한 연배시네요~~
그런데 꼭 명품가방이 있어야하나..생각해봤어요.
전 여직 살면서 명풍가방 갖고 싶다 느껴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냥 와!참 잘만들었다. 폼난다. 근사하다. 멋지다..이런 느낌은 받았지만..그렇다고 그 물건을 갖고 싶다든가..없으면 안된다거나..했던 적은 없었어요.
그러나..그건 어디까지나 제 얘기구요.
원글님께서 명품가방 사시게 된다면.
평소에 자주 사용하실것인지..아니면 아주 중요한 모임때만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 중요한 모임도 자주있는지 가끔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그런 사용빈도수에 따라서 디자인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좋은 물건 사셔서 예쁘게 잘 들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