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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단기 체류하시는 분들께 조언부탁.

caffreys 조회수 : 865
작성일 : 2009-02-05 11:34:32

미국에 1년 정도 가는데...
돈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면... 뭘 가져가야 하고
뭘 두고 가야 하고. 또 뭘 준비해야 할까요?

아들은 고1이고... 가기 싫어하는데...
남편 혼자 둘 수도 없고
아이 혼자 둘 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인데..
아이는 자기 대학가는 공부해야 한다고 안간다고 뻗대는데
어르고 달래다 나중엔 협박에 온갖 회유를 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미시간 앤하버고.
집이랑 가구 전자제품 정도는 집에 딸려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워낙 준비성이 없어서
이러구 미루다가 암것도 준비 못하구 가서 후회할 것 같거든요.

컴퓨터는 일 하던 거 때문에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전압이랑 주파수 같은 문제가 되지 않는지..
거기서 인터넷 뱅킹이 되나요?
휴대폰은 문자만 받고 싶은데... 끊지 말고 그냥 가야 하는지

안가져가서 후회하셨던 것.
가져가서 후회하셨던 것.
IP : 203.237.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ffreys
    '09.2.5 11:35 AM (203.237.xxx.223)

    조언바래요.(이 덜렁이가 끝 마무리를 못하고 덜컥 완료버튼을 눌러버렸네요.)

  • 2. 1년체류
    '09.2.5 11:50 AM (119.193.xxx.206)

    미국 버지니아에 일년 있었는데요. 가실때, 모든 주방용품을 다 싸가지고 가시는거 좋아요.저는 칼,도마,뒤집개, 심지어는 압력밥솥까지,젓가락, 숟가락,뭐 암튼 다 싸가지고 갔습니다. 오래된 것들이긴 했지만..가서 일년쓰고 미국에서 싹 장만해왔죠. ^^ /인터넷 뱅킹은 되구요.저희는 노트북쓰고있어서, 노트북 그냥 가져갔습니다. 핸드폰은 정지해뒀었는데요. 문자만 받으시려면 최저요금을 해 두시고, 메시지매니져 프로그램으로 확인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님 네이트온으로 확인하셔도 되고.. / 고춧가루와 국간장, 집에서 만든 된장많이 갖고 가시고../ 아이 공부할 책 갖고 가셔야하고..옷은 가서 사 입으셔요. 옷값 쌉니다. 소형가전은 변압기 써야하기 때문에.. 110,220공용제품이면 문제 없지만, 헤어드라이기는 잘 썼네요. 다리미판, 옷걸이,샤워커튼.그리고 당장 쓸, 비누, 칫솔,치약 등등..~~~ 한국 운전면허증. 등등..

  • 3. -
    '09.2.5 11:51 AM (121.162.xxx.206)

    미시건이라는 소리에 로그인하게 되네요^^
    컴퓨터를 저흰 가져갔었는데, 용산가서 전압 바꿔서 갖구 갔어요. 별 문제없이 잘 쓰다 다시 갖구왔어요. 인터넷 뱅킹도 당연히 되죠. 인증서만 있다면 어디서든지요.
    가보면 아시겠지만,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깔끔한 한국 슈퍼도 있고 해서
    필요한거 조달하는데 어렵지 않으실꺼에요. 가구랑 전자제품도 구비된 곳이라니
    되도록이면 홀가분하게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참 후회됐던건 갖구 간 옷들이요^^ 전혀 안입게 되더라구요.

  • 4. 먼저
    '09.2.5 11:52 AM (116.122.xxx.89)

    제 주위에 고 1 딸(아주 공부 잘 하는 딸^^;;)은 미국와서 완전 미국 스타일의 고등학교에 빠져선 한국 돌아가기 싫어했어요...
    자율학습인가??뭐 방학때 그런거 해서 베스트바이 상품권 100불도 학교에서 받구요...-공부하니 돈주더라는..ㅋㅋ-
    1년정도 사실거면 그냥 한 4박 5일 정도 여행가시는 정도의 옷들을 챙기시구요...
    계절 옷들도 그 정도로 챙기시면 될 것 같아요.
    옷값이 워낙 싸니 하나씩 사 입으셔도 괜찮아요.
    특이 체형이 아니면 거의 사입을 수 있어요..
    보통 아파트나 주택을 렌트하면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기스토브 같은건 기본적으로 있거든요..
    그리고 거긴 110볼트라서 트랜스 장만해 가셔야합니다.
    기타 주방용품들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차라리 이사비용으로 거기서 장만하셔서 사시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밥솥같은것도 미국 마켓이 다 팔거든요..
    전기장판 있으시면 챙겨가시고(한국 마켓에 팔긴 하는데 많이 비싸요)
    휴대폰은 거기서 하나 선불폰으로 장만하심 되구요..
    간단한 밑반찬 조금 준비해 가셔서 당분간 드세요..
    웬만한 한국 식품 미국에 다 있어요...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 5. 대학은
    '09.2.5 11:53 AM (68.78.xxx.61)

    그러면 나중에 대학에 어디에서 보내실건지요.
    보통 고등학교때 미국가면 그대로 미국대학 보내던데요.
    그게 아니라면 아이를 생각해서 여기에서 지내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미 원글님도 고민 끝내신 이야기계죠.

    노트북이라면 프리 볼티지라서 사용가능하지만 데스크탑이라면 가서 새로 사는게 좋구요.
    휴대폰은 로밍 서비스를 받으면 비싸니 그냥 이메일로 연락 주고받으면 안될까요.
    전기 제품은 거의 있고 밥통은 가셔서 하나 사세요.
    기본 양념거리, 고추장, 고추가루, 된장, 통깨, 북어채, 오징어.... 일년치 가져가셔서 쓰면 좋아요.
    나머지는 그냥 가셔서 사시구요.
    그럼 준비 잘 하세요

  • 6. 앤아버
    '09.2.5 11:53 AM (203.170.xxx.16)

    살기 좋아요
    대학도시라 도서관이랑 좋구요
    좋은 공연도 많지요
    중부치곤 물가가 비싼편이구요
    날씨가 추우니까(눈많이옴)전기담요 가져가세요

  • 7. 최소
    '09.2.5 12:00 PM (114.206.xxx.225)

    기본적인 것은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1년정도면 동네 무빙세일이에서 왠만한 살림살이는 건질 수 있을 거에요.
    귀국할때쯤 다 팔고 가뿐히 오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귀국할때는 이것저것 짐이 쌓이게 마련이니 짐은 최대한 적게 가지고 가시는 것이 나아요.
    랩탑은 세계적으로 호환이 되니 전압은 문제 없구요. 인터넷 뱅킹 당근 되지요.
    휴대폰은 정지 시켜놓으면 다달이 3-4천원 정도 나갔던 것 같아요. 확실한 정보를 위해 통신사에 문의하심이..
    앤아버면 한인커뮤니티가 클 것으로 생각되서 왠만한 물건은 한인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쿠쿠압력솥 하나 들고 갔어요. 밥맛은 좋아야 해서..
    참, 건멸치, 고추가루, 마른 표고 등은 이곳 것만 못하니 준비하심이...
    회사에서 이사비용을 대주면 이것저것 다 들고 가겠지만
    앤아버면 추운 지역이라 가셔서 거위털 이불 사서 들고 들어오세요. 여기보다 가격이 싸고 질도 좋은 것 많아요. 수건은 거기서 사기도 뭐하고 1년 쓰다 걸레로 버릴 만한 수건 많이 들고 가시구요. 생각나는 것이 이 정도밖에..

  • 8. 인터넷
    '09.2.5 12:01 PM (99.253.xxx.59)

    전화기 가져가세요. 한국이랑 전화비 엄청 저렴해지고 문자도 되니 좋지요.
    그리고 양말, 내복, 장갑, 오리털 점퍼 잘 챙겨가세요. 전 앤아버는 아니지만 추운 지역에 있어요. 다 공수 받아 씁니다. 가격대비로는 한국께 최고에요. 다른옷들은 머 사실 스탈이 다르면 손이 잘 안가긴 합니다만 미국이 워낙 개성대로 입는곳이라서 상관없을수도 있어요.
    위에님 말씀대로 전기담요 꼭 가져가시구요 저는 극세사 패드, 이불 유용하게 잘씁니다.
    먹거리는 적당히 가져가시구요. 한국마트 있으니 양념거리랑 좋은 건어물종류만 챙기시면 될거에요.

  • 9. 애나버에..
    '09.2.5 12:20 PM (220.88.xxx.106)

    1년 남짓 비슷하네요, 경우가...
    기혼자 기숙사에 사실건가요? 거긴 기본 가전은 있으나 밥솥이나 티브이 에어컨류는 없다는...
    이불은 가서 쓰고 버릴것 가져가세요.
    이불이나 속옷류는 한국이 더 좋답니다.
    고1 이면 애매한 나이인데, 같이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눈 많이오고 여름은 덥고 , 한국 마켓은 있으니 기본 양념(고추가루 김 된장..) 류는
    챙겨가시고 비행기 기내에 가서 바로 먹을 밑반찬종류는 좀 챙겨가세요.
    사실 돈 만 있으면 한국 물건은 없는게 없으나 기내식을 노스웨스트 항공타고간 우리는
    양식으로 몇끼를 먹으니 밥에 김치가 생각나데요.
    가전은 없으면 중고 사서 쓰셔도 됩니다.
    1년이라 우린 차, 집 다 놓고 갔어요. 팔기도 애매해서리...

  • 10. ..
    '09.2.5 12:44 PM (211.111.xxx.114)

    1. 인터넷 되는 컴있으면 스카이페 같은 것으로 화상통화 하셔요. 스카이페에서 컴투컴이 아니라 컴투전화기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 이사비용을 회사에서 제공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이사비용을 회사에서 제공을 하면 정말.. 책장/식탁/침대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지만, 본인이 부담이면 가능한 작게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 시카고 살 때 무빙세일에서 오래된 실타(셀타인가?) 200불( 50불인가?)정도에 샀어요.

    3. 본인 부담이라도 주방용품 소소한 것들은 다시 사기도 귀찮고.. 손에 익은 것이 중요해서 대충 가져갔어요. 그런데, 이삿짐으로 부치면 time lag이 있어서.. 필수 주방용품들은 비행기로 공수했습니다. 한 가방은 될 것입니다.

    4. 가전제품은 무리해서는 가져가지 마셔요. 아무래도 전압 바꾸고 하는 것이 귀찮고, 전기사용 효율성면에서도 떨어집니다.

    5. 옷종류는 다시 사기 애매모하니까 챙겨셔야 겠군요. 제친구는 그렇게 하고 남는 짐은 방 하나에 모두 몰아두고, 그 집은 전세주고 가더군요. ;-)

  • 11. 국제
    '09.2.5 12:57 PM (122.37.xxx.15)

    운전 면허증이요. 이곳에 오시면 차를 제일 먼저 구입하셔야 하니까 일단 익소 면허 따기 전 까지는 필요하시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계시면 그곳에 관한 한국어 책자.

  • 12. 저도 1년
    '09.2.5 1:02 PM (220.123.xxx.224)

    가서 괜히 무빙세일 기웃거리지 마시고
    월마트나 샘스(코스코)에서 싼 것으로 확 사버리세요.
    그리고 돌아오실 때 파시든가 다시 확 버리시든가.
    아니면 가지고 오실 것들로 좋은 것을 사시든가.
    저는 무빙세일에서 헌 것 사서 구질구질 살았던 것이 젤 후회스럽더라구요.
    한 한 달 정도 없으면 안되는 것들만 챙겨가시면
    나머지는 사시면서 다 구하게 돼요.

  • 13. ^^
    '09.2.5 1:15 PM (35.11.xxx.147)

    스카이프도 필요하지만, 한국에서 070 전화기 가입해서 가져오시면
    한국과의 통화가 시내통화 요금으로 가능하답니다

    다른건 앤아버에서 대부분 다 구하실 수 있을거고...

    또 생각나는게 있다면 소주??
    미국서는 굉장히 비싸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맛도 약간 다르다네요
    본인 드시는거나 선물하시는거나 소주는 다다익선이랍니다.. ^____^

    미시간대학 학생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장터란을 지금부터 뒤적거려보시면
    자동차나 살림살이 무빙세일 하는 것들 미리 보실 수 있고요...
    셋팅해주시는분 계실테니 그분이 많이 도와주실겁니다

    4월까지 겨울이라는걸 감안해서 짐싸오셔요.. ^^

  • 14. 핸드폰
    '09.2.5 1:41 PM (116.121.xxx.205)

    로밍해서 갖고 가세요 문자 받는건 공짜고요 보내는데는 백원인지 얼만지 암튼 그런거 같아요
    노트북 갖고 가면 되고 인터넷 뱅킹 인터넷 전화 다 된답니다
    저는 네이트온인가 노트북에 따운받아서 인터넷 전화 했었어요
    인터넷 전화 전화기 따로 없어도 되요 노트북에 스피커폰 이용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핸드폰 로밍하면 문자는 공짠데 전화 받는것도 돈 내야해요

  • 15.
    '09.2.5 3:16 PM (71.245.xxx.42)

    좀 다른 얘기지만,
    저 위에 어느 분이 앤아버,MI 이 중부라고 말한거,
    지도상으론 중부같이 보여도 동부시간 적용하기에 여기선 동부로 칩니다.

    앤 아버에 적당이 한인 있고 대학촌이라 교육환경 좋고 젊은 사람들 살긴 그저 그만이죠.
    단지 5월에도 한번씩 눈이 뿌려준다는.
    뼛속까지 춥다란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고요.

    필수품목...
    1..배우자<기혼일시>,애인<미혼일시>
    2..전기담요.
    3..캐쉬.
    4..컴퓨터.

  • 16. caffreys
    '09.2.5 3:18 PM (203.237.xxx.223)

    정말 감사해요.
    5월까지 눈이 내리면
    울아들 5월까지 보드 탈 수 있겠네요?

  • 17. 단기체류자가
    '09.2.5 5:05 PM (97.91.xxx.114)

    말씀드리자면...
    윗분들 다 말씀하셨는데... 건어물(특히, 다시멸치, 지리멸치, 말린 표고 요렇게 세가지는 꼭)은
    주로 일본이나 중국산이라서 아무리 많이 가져가셔도 괜찮구요.
    된장도 담아서 팔더라구요.
    공부하는 학생있으니 전자사전은 당연히 필수로 있을거구요.
    전기담요(완소품이예요.), 전기밥솥은 정말 필수랍니다.
    필요한 나머지 가구나 가전은 여기서 중고로 사실 수도 있는데 위의 두가지는 한국마켓에서 팔아도 너무 비싸요. ^^;;
    아파도 병원가기 힘드니 오시기 전에 안경하고 선글라스는 여벌을 꼭 맞춰서 오시고...
    부항기도 있음 좋구요. 수지침이나 간단한 뜸도 하실 수 있으면 더 좋아요.

    참, 매실액도 가능한 한 많이... 터지지 않게 들고 오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의외로 선물할 곳이 많답니다.
    전 애들 있는 집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서 한국에서 캐릭터 용품 많이 사가지고 왔거든요.
    잘 써먹고 있어요. 예쁜 일회용 캐릭터 밴드(애들이 토마스기차 밴드 좋아해요)나 칫솔도 초등까진 아주 유용한 선물이고
    한국에서 좀 예쁘고 값나가는 핀들 사가지고 와서 포장해서 선물하면 교포나 현지인들도 좋아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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