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꿈을 꿨어요. 친정에 가서 여럿이 앉아 밥을 먹다가 남편이 누워 자는 것같이 죽었어요 같이 있던 친정 형제들이 막 흔들어 깨웠지만 이미 죽었어요.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49일이 지났어요. 그래서 모여 았던 상황과 비슷했는데 그리고 장례를 치루는 과정이 지나갔는데 잘 생각은 나지 않고 남편이 죽고 그 전에 가족 중 누군가가 죽어 연달아 장례를 치룬 걸로 나와요.
그 전에 장례를 치룬 사람은 당연한 죽음으로(누군지는 모르나) 가족들 모두 남편의 죽음으로 기가 막혀 하고 장례 장면이 자세히 나오지 않으나 나는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장지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실감을 못하는 장면이 떠올라요.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장례식에서 내가 그랬을 것 같이 그 느낌이 생생해요.
장례가 지난 후 친정 가족들과 의식을 안하려고 떠들다가 남편 묘지가 어단지 생각이 안나서 시댁에 전화를 걸었는데 요즘 속상한 일이 많은 손아래 시누이가 아주 슬픈 목소리로 받는 거에요.
나는 슬픔을 누르고 정신이 없어서 묘지가 어딘지도 모르겠다며 알려달라고 하니 그 시누이는 (오빠를 무척 의지했던 시누이) 돌아가신 우리 시어머니를 바꿔 주는 거에요. 꿈에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어머니는 돌아가실 것 같은 목소리였는데 나는 남편이 죽은 마당이라 그런건 안중에도 없어요. 시어머니는 다시 친척 아저씨를 바꾸어 주네요.
그 아저씨가 울면서 나에게 말을 해서 내가 참고 있으니 묘지가 어딘지 알려 달라고 슬픔을 악물고 얘기 했어요.
그 아저씨 말이 묘를 안썼다는 거에요.
너무 갑자기 죽어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며 끊고 그때부터 남편이 없는 상황의 슬픔에 빠져 울고 어딘가를 걸으며 하염없이 우는 꿈을 꾸었어요.
깨고 나서도 울음이 멈추지 않고 자고 있는 남편을 보았어요. 그냥 슬프네요.
부부사이 좋은 편 아닌데 생각만으로도 참 슬펐고 꿈이 생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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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꿈해몽 조회수 : 593
작성일 : 2009-02-03 07:25:19
IP : 118.3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원맘
'09.2.3 7:40 AM (121.130.xxx.107)누가 죽는 꿈,그것도 남편이 죽는 꿈을 꾸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 같아여.
하지만,사이가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해도,남편이 죽는 꿈을 꾸니,
그 사람이 있는게, 없는 거 보다 낫다는 생각은 안 드셨나여?
앞으로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라는 암시라 생각하시고,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2. 글쎄
'09.2.3 8:34 AM (74.227.xxx.54)저는 몇 년 전에 아직까지 생생하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꿈을 꾸었는데
승진이나 사업발전 등의 가능성이 있는 꿈이라던데요..
꿈해몽을 믿지는 않지만 그냥 그렇게 믿어버렸어요.
신기하게도 그 때 승진도 했구요.
꿈은 꿈이니까...너무 걱정마세요. 윗 분 말씀대로 행복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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