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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글 중 "너무 불쾌했어요"에 달린 댓글 중에서...
그럼에도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주옥같은 댓글 좀 긁어서 제가 올려 봅니다.
이 판매원 정말 강적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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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와이셔츠보는데 무슨 사이즈찾냐고 하길래
동생와이셔츠 선물할려다가 100찾아요하니 이 줄입니다라고 해서 동생이 내가볼께하길래
난 남편사이즈인 105들여다봤거든요.
손님 100찾으신다면서요?하길래 네 105도 필요해요!라고 하니
아까 100이라고 하시지않았냐고...이줄입니다..라고 하네요.
105도 필요한데??라고 하니 아까 100 이라고??
105입는 사람도 있는데...아까 100 이라고?
100말고 105사면 안되요? 아까 분명 100 이라고 했는데...
100도사고 105도 볼껀데요?...100 이라고 하셨잖아요.?
울집에 와이셔츠입는 사람 많은데 105봐야해요...아까 100보신다고 하신걸루?
와....속이 확 뒤집어지더군요.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105사이즈 손도 못대게 해서...
다시는 대답하나봐라....라고 말하니 그제사 100찾으신다면서요..라는 소리를 안하더군요.
다음엔 와이셔츠살땐 우리아버지는 95입으시고 울시아버지는 100입으시고 울남동생은 작은100입고 남편은 정사이즈105입고 애들고모부는 95입거든요.
다 볼께요..라고 정,확.히..말해야하나부다라는거 제대로 알았어요.
1. 솔직답변부탁^^
'09.2.2 3:13 PM (118.47.xxx.63)하하~! 진짜 웃깁니다^^
2. 정말
'09.2.2 3:15 PM (125.184.xxx.108)웃겨요.
3. 저 직원너무해요
'09.2.2 3:20 PM (221.162.xxx.86)진짜 황당한 직원이네요.
아, 근데 요거 메인에 떠서 저도 저 댓글 읽었거든요.
근데 댓글 중에 이런 거 있었어요.
백화점 직원한테 옷들고 얼마에요 물었더니 그 직원이 거기 써있잖아요.
라고 해서 기분 나빴다.
그런 내용을 자게에 썼더니 딱 봐도 백화점 직원인 듯한 사람이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댓글 쓰더라.
그래서 이젠 포기했다... 라고 적으셨드라구요,
근데, 저 딱 봐도 백화점 직원인 듯한 사람이 아마 제가 아닐까 싶어요.
혹시 그 분이 이글 보셨음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님, 저 백화점 직원 아니에요. 집에서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구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해 본 적 없어요.
백화점 직원 옹호했다고 그렇게 생각 안 하셨음 좋겠어요.
105 사이즈 이야기는 저도 너무 황당하네요.
백화점에서 불쾌한 일이 많으셨나 본데, 제가 단편적인 예에 까칠하게 굴어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이거이... 사실은 딴 분일 수도 있겠죠. 그렇담 죄송합니다;;)4. 푸하하
'09.2.2 3:26 PM (125.177.xxx.100)엥? 윗님.. 남성옷 매장이니 나이많은 아저씨였을 수도 있죠
웬 교양없는 어린 처녀...? 편견 있으시네요.5. 인천한라봉
'09.2.2 3:28 PM (211.179.xxx.43)ㅋㅋㅋㅋ
잼있지만 직접당했으면 정말 얼굴이 빨개졌을꺼같아요..
전 저 글이 mb tv연설(말을 못알아듣고 자기 할말만하는..)을 빗대어서 하는 말인지 알았어요..6. ㅋㅋㅋ
'09.2.2 3:29 PM (121.190.xxx.41)100 사이즈가 재고가 많았나봅니다.ㅋㅋㅋ
7. ..
'09.2.2 3:32 PM (121.162.xxx.143)저는 마트 정육 코너에서 뭘 좀 보고 살라면 들이대는 통에 울컥 했던 적이 있엇어여.
그래서 아주머니한테 자꾸 말걸면 안살꺼라고..(물론 좀 부드럽게요. 제가 어려서) 너무 무섭다고 뭘 사기가 ..너무 들이 댄다고 했더니..경기가 나빠서 하나라도 팔라고 그런다고 웃으면서 조용히 있을게 보세요. 하시면서도 계속 말을 하더라구요.
결국 사면서 ..너무 부담되서 정육 코너는 쭉 피하게 된다고 하니까...찌게 거리를 덤으로 안기시더라구요.
어쩔땐...넘 힘들어여
왕처럼 거들먹 거리는 손님도 문제지만..
본인 의도대로만 하려는 점원도 힘듭니다.8. 저는
'09.2.2 3:40 PM (121.134.xxx.237)백화점에 쓰렙빠 끌고 대충 무릎나온 추리닝 입고 아주 가끔은 세수도 안하고 가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요.
그러고도 명품매장 갈일 있음 가서 구경하고(거의 구경만) 주로 매대에 누워 있는 것들 주워들고 오는데요 직원들이 옷차림이나 구매력 보고 무시한다고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어요.
키도 난쟁이 똥자루 만하고 몸도 얼굴도 가로본능인데 거지꼴(?)을 하고 있어도 어디가서 주눅들지 않는 성격덕이라 봐요. ㅋㅋ
한번인가 화장품 사러 갔는데 직원이 저를 힐끗보고 후순위로 밀어서 기다렸다 멤버십으로 화장품 받으면서 '다른거 살것 많았는데 기분 상해서 근처 다른 백화점 갈려고해요. 그쪽에다 멤버십 옮기는거 가능하죠?'(쌩긋~) 한적은 있어요.9. ..`
'09.2.2 3:46 PM (61.78.xxx.181)본인 의도대로만 한다는 점원들 얘기 들으니
울컥하네요..
초보주부시절..
음식 특히 나물이나 채소 구입할때
얼마치 아니면 몇그램 달라고 하면(심지어 마트에서도)
그거가지고 되냐고.. 그러면서 크게 한주먹 주시죠..
소심하게..
이 정도는 해야하나부다 하곤 가져와서 버리게 되고....10. 저 맞아요.^^
'09.2.2 3:50 PM (116.120.xxx.164)저기 윗님 사과안하셔도 되어요.전 다 이해합니다.^^
그 상황이 아니라서 글로만은 다 이해가능하지않으니깐요.
그 순간에는 조금 섭섭은 했었어요.^^아주 약간요.
또한 직원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석이 될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봤어요.
저두 막장갈 정도로 융통성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 100만 봐라고 하는 직원에게 한소리는하고 왔어요.
100본다는 사람이 105를 볼때,100산다고 하지않았냐는 열번 소리보다는
105도 필요하신가봐요라고 하면 내 입장에서는 두 장 다 산다고...라고 말하고왔어요.
누구 사고 누군 팔고 그러면 되는거 아니냐고..
혹여나 앞에 다른손님이 와이셔츠 마구 어질러놓고 갔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맞춰
여러사이즈찾는 손님이 나타났다고 했었어도
그러지말라고 그렇게 말하고 오긴왔는데 그 매장가지지는 않겠죠..
하필이면 그 매장이 남편예복에 입을 20만원넘는 와이셔츠산 매장인데...
그 브랜드 제품볼때마다 기분좋고 신혼때가 기억났었는데...
그 직원...나이많으신 아저씨는 아니고...나이대가 한 30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직원이였어요.
전 백화점갈때 모피옷입고 가는 편도 아니고 청바지입고 가는 편도 아닌
저렴한 골프웨어 정도의 어정쩡한 수준으로 자주 갑니다만
유독 친절한 직원도 많지만 거친 분도 많더라구요.11. 뭔가
'09.2.2 4:44 PM (211.109.xxx.108)학습장애가 있는 점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러지 않고서는 어찌 저런 반응을?
저는 예전에 코스코 갔다가 초코케이크 시연을 하는데..어떤 점원이 케이크를 잘라주면 사람들이 먹고 있는 상황을 봤어요. 동생이 저한테도 먹어봐라 하기에 제가 "너무 달아서 싫어" 하고 동생에게 조그맣게 말했는데 케이크 잘라주던 점원이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저를 바라보며 "아니 그럼 초코케이크가 달지 안 달거라고 생각했어요? 내참.." 이렇게 따지는 거예요. 지나가다 봉변 당한 기분이라 너무 황당해서 "저희들끼리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긴데요?"하고 반박한 후 지나갔는데 두고두고 그 점원 아줌마 생각만 하면 너무 불쾌해요..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참고 지나갔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12. ㅎㅎㅎㅎㅎㅎㅎㅎ
'09.2.2 4:48 PM (58.140.xxx.78)아 이 고 배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한 님들은 속상한데 읽는 저는 무슨 코미디 보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13. ㅋㅋㅋ
'09.2.2 9:20 PM (58.229.xxx.130)아~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콘 소재로 쓰면 대박 날 듯해요.14. ㅎㅎㅎ
'09.2.3 4:40 PM (222.98.xxx.175)위 댓글님 말씀이 맞네요. 학습장애가 아니고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