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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냐 로스쿨이냐...
산업은행 들어간지 3년차쯤 되네요.
이번에 로스쿨 합격을 했네요. sky중에.
나름 저도 가방끈이 길어서 나한테 상담을 하는데요.
사표를 써야할지 그냥 로스쿨포기를 할지.
첨에는 당연 로스쿨로 생각했는데. 지금 직장도 아까운가봐요.
다른 사람들이 로스쿨 전망이 별로라고 했다고 흔들리고.
여자예요. s대 나왔구요. 그래서 더 고민해요. 결혼과 육아에 치이면 그냥 산업은행이 나을까도 생각하고.
저는 그래도 아직 젊으니.(서른이 안되었네요. 아직) 로스쿨가서 전문자격증을 따는게 낫다고 조언했는데.
자꾸 물어보니 뭐라고 해줄지..제가 책임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좀 오래되서 현실감각도 떨어지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조언하시겠어요?
요즘 변호사 그렇게 어려운가요?
1. ...
'09.2.2 2:48 PM (125.129.xxx.33)저도 산업은행 때려친지 몇달됬는데요..^^;;;
사실 여자분이시라면... 산업은행이 좋죠...
애 키우기도 그렇고..(본점근무라면... 사내 유치원도 있고 그래서 편해요..)
출퇴근시간 거의 균일하니... 나중을 위해서라면 로스쿨보단 산업은행이 좋죠...2. 저
'09.2.2 2:53 PM (114.201.xxx.89)라면 로스쿨로 갈거같아요.
변호사 직함 있으면.. 꼭 사무실 개업이 아니더라도 회사 법무팀 등에 갈곳 많습니다.
아..근데 장기적으로 봐서 그 고민하시는 분이
사회생활에 큰 비중을 두시지 않는다면 산업은행도 괜찮을 거 같구요.3. 행복고민
'09.2.2 2:53 PM (118.33.xxx.60)사촌동생 로스쿨 합격도 축하드릴 일이지만,
육아 병행하시며 직장생활하시기엔 산업은행이 나을 듯합니다.복리 후생도 좋고요4. 원글...
'09.2.2 2:58 PM (152.99.xxx.133)다른 분들에게 행복한 고민으로 보일거 같아 죄송합니다.
저도 전문직이고 직장다니는데.. 사실 아줌마로서 직장다니는거..승진에 밀리고 핵심부서에 못들어가고(육아와 야근...)...이런거 생각하면
사촌동생도 MBA를 더 따야할거 같고. 또 아이낳으면 정년까지 안밀리면서 다닐수 있을까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로스쿨쪽에 더 무게를 두고 조언을 했는데..
변호사도 김앤장같은데 가면 무쟈게 빡시더라구요. 울 선배들 보면..
거의 야근해야하구.
저도 갈팡질팡하네요. 그냥 야심없이 편하게 공기업다니라고 했다가..
젊을때 그래도 좀 고생해서 변호사가 낫지 않냐..했다가 ㅠㅠ5. 당연히
'09.2.2 3:00 PM (122.43.xxx.30)산업은행이죠.
사법시험 수료자는 좀 낫겠지만
앞으로 로스쿨 졸업자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6. 별사랑
'09.2.2 3:06 PM (222.107.xxx.150)로스쿨, 벌써부터 말이 많던데요.
7. 로스쿨ㅇ
'09.2.2 3:06 PM (222.112.xxx.42)로스쿨이요
산업은행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벌써 산업은행 민영화론이 나오는데요. (이건 예전부터 나왔던 거고 피할 수 없는 일이라봐요)
장기적으로 공기업은 몇 개 핵심 부문 빼고는 다 없어질 게 뻔합니다.
그게 추세이기도 하고요.8. 전망
'09.2.2 3:07 PM (61.254.xxx.129)남편 친구가 로스쿨 교수인데...
좋은학교에/젊은 나이에/친화력과 영업력있는 경우라면 로스쿨 가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그렇지 않은 경우 지금 이순간 단순비교한다면 산업은행이요. 워낙 산업은행이 좋은 직장이잖아요.
단, 로스쿨 전망과 별도로 변호사는 여하튼 전문직이긴 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궁극적으로는 전문직이 더 낫긴 나을꺼에요.^^ 어렵긴 어렵네요. 본인의 야망(?)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9. 휴직은?
'09.2.2 3:12 PM (218.50.xxx.125)무급 휴직 되지 않나요?
저희 남편도 금융 공기업 다니는데, 이번에 로스쿨 된 사람들 다 무급 휴직 해줬거든요.
행내에 비슷한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노조와 협의해서 휴직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그래도 정 고르라면 산업 은행이요.
본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별히 야망이 크지 않고 결혼과 육아를 고려하면 산업 은행이 훨 나아보여요. 민영화 되더라도 마찬가지구요.10. 원글
'09.2.2 3:15 PM (152.99.xxx.133)휴직은 안된다고 하네요. 이달말까지 사표를 쓸지 결정해야 한대요
저도 민영화도 마음에 걸리고.
로스쿨도 장미빛은 아닌거 같고..결정이 힘드네요.11. 별사랑
'09.2.2 3:23 PM (222.107.xxx.150)두 갈래길에서 어느길을 선택하더라도
나머지 한쪽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것 같네요.
여하튼 행복한 고민이십니다.12. ...
'09.2.2 3:28 PM (211.173.xxx.76)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가 이번에 로스쿨 진학했습니다만...
로스쿨 자체만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 출신자들중 치킨게임을 통해 살아남아야 성공했다고 하는건데
로스쿨 도입 자체만으로 관련 종사자는 타격 그 자체입니다.
그럼 산업은행 얘기를해볼까요? 우리 명박각하 취임전까지는
상경출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top직장중 하나였지만, 민영화 확정이후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긴했습니다.
하지만, 민영화된다해도 100%사기업 환경으로 바뀌기에는 시간이 엄~청걸릴거고,
한국은행, 수출입, 금감원등에 비해 선호도는 떨어지겠지만,
상경출신들의 선호도는 계속 높을것입니다.13. ^^
'09.2.2 3:38 PM (218.39.xxx.162)성차별적인 발언은 아니지만요
여성이라면 산업은행 권해드립니다.
아직 우리나라 육아 살림살이 여자 몫이구요
변호사 하면서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산업은행 나름 신의 직장이고
빡세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공부해서
육아 살림 인생의 재미 포기하시려면 로스쿨 이네요...14. .
'09.2.2 3:40 PM (210.221.xxx.193)당연 산업은행.
걍 있겠어요.15. 부럽네요.
'09.2.2 4:05 PM (220.76.xxx.98)저라면 산업은행에 그냥 있겠어요.
16. -
'09.2.2 4:14 PM (115.145.xxx.101)산업은행이죠.
여기도 완죤 꽃길은 아닙니다만, 로스쿨처럼 가시밭길이 길게 펼쳐진건 아닐겁니다.17. 그 분의
'09.2.2 4:17 PM (211.177.xxx.240)성격에 달려있는 것 아닐까요? 많이 독하고 악착떨고 성공에 대한 야심도 있고 경쟁의식 강하면 로스쿨가도 살아남을 것이고, 그냥 안정되게 편하게 살고 싶음 산업은행에 남는 거구요.
님에게 이런 걸 물어올 정도시면 걍 산업은행에 남는게 나을 분 같기도...18. 제이미
'09.2.2 4:32 PM (121.131.xxx.130)주변에 잘 나가는 로펌다니는 여자 변호사 있는데 너무 바쁘고 힘들어해요.
저라면 산업은행..저도 야망은 없어서요. ^^
그리고 KT같은 데 봐도 알지만 민영화되어도 좋은 직장의 연봉/복지/정년 등이 그리 쉽게 후퇴하지 않습니다.19. 옛날에는
'09.2.2 6:35 PM (122.46.xxx.62)옛날에는 사법고시만 합격하면 이조시대때 과거급제한 것처럼 생각들 해주고 또
그런 대접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저 " 괞찮은 것 땃네! 그나저나 변호사해서 사무실 월세나
나오려나? " 그렇게 걱정해주는 사람도 많지요. 그 중에 우수자는 또 다르겠지만..그만큼 엄청 뽑아놓으니 이러다가는
필리핀 식으로 변호사 자격 가지고 택시 운전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