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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붙었어용~! 드디어 새내기?ㅋㅋㅋ
저는 작년8월??부터 82쿡에 매일 들어와서 눈팅하는 회원이랍니다..
ㅋㅋ드디어 재수를해서 대학교를 붙었어용ㅋㅋㅋ
저는빠른89년생이라서요
2007년도에 졸업했지만 그 해에는
한가정을 책임?지느라 ㅠㅠ공부에 손을 못댔네요...
사실 저는 아빠가 이혼하셔서 저랑 동생 아빠 셋이 살거든요 ㅋㅋ
근데 아빠께서 약간 돈을 벌어오시는 능력이 없으셔서 ㅠㅠ
졸업하자마자 제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어요..ㅜㅜ
처음에는 친구들처럼 대학생활 못하는게 다 아빠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돈 못벌어오시는 거 빼고는 최고인 아빠거든요 ㅋㅋㅋㅋ
아무튼 2007년을 어영부영 보내다가
2008년 5월.....드디어 촛불집회에 처음 나가게 되고
아 ..나는 왜 여태 이렇게 무지하고 무관심하게 살았을까 하고 ㅠㅠ
땅을 치고 후회하며 혼자라도 열심히 다녔답니다^^
그러다가 82쿡을 알게되고 매일들어오게 되고..ㅋㅋㅋ
사실 우리 엄마 때 나이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서
가끔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은거 같구요 ㅋㅋ
그리고 제가 집에서 음식하고 모든 집안일도 다 하고 있어서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구요
저에게는 최고의 사이트!!!!!!!!!!!!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한가지 다짐을 한 게
제가 촛불집회를 열심히 다닌 이상...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살아가려면
일단 제 작은 목표인 대학부터 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그래~촛불시위 다니는 애들 대학도 못가는 애들이 괜히 사회에 불만품고 깽부리는거지 뭐'
저런소리는 정말 듣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9월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두두둥!!ㅋㅋㅋ 명문대는 아니지만
서울에 있는4년제학교 영문학과에 학겹했어요 ㅠㅠ
이름도 어느정도 있고?ㅋㅋ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ㅋㅋ
사실 제가 너무 어려서 여기 회원분들이 껴주실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자주 글 쓸 테니 예쁘게 봐주시고~
요즘 뜻하지 않게??모일 일이 많이 생기죠 ㅠㅠㅠㅠㅠㅠ
사실 제 대학 발표날이 용산참사가 일어난 날이라서
대학붙은 기쁨보다 용산참사 슬픔이 더 커서 ㅠㅠ여태 글 쓰려고 했던것도 까먹고
있다가 오늘쓰게 되네요 ㅜㅜ
드디어 제 주변에 있던 무지한 07학번 대학생 친구들도 하나 둘 씩 깨어나고 있네요..
꼭 이렇게 누가 죽어야지 생각이 바뀌는지...ㅠㅠ
휴....아무튼 ㅠㅠ
82쿡 여러분들 앞으로도 자주뵈요~!♡
1. 왕!!
'09.2.2 12:01 AM (125.130.xxx.175)축하드립니다~~
2. 아줌마
'09.2.2 12:02 AM (211.196.xxx.247)축하해요..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3. ..
'09.2.2 12:05 AM (59.22.xxx.145)어머나 축하해요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좋은일만 생길거예요~^^4. 추카
'09.2.2 12:05 AM (121.140.xxx.102)정말 장하군요.
저도 88년생 딸 있어요.
엄마도 안계신데...정말 효녀입니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개념찬 여성, 엄마,,,가 되어주세요.
정말 축하드려요.5. ^^
'09.2.2 12:05 AM (221.148.xxx.73)축하합니다~~
6. 추카해요
'09.2.2 12:06 AM (222.97.xxx.246)새내기 생활 추카드리고 주변에 젊은 친구들 많이 깨워주세요. 젊은이들이 이 야만시대의 희망입니다.
7. 와우~
'09.2.2 12:07 AM (124.111.xxx.165)축하드려요~!
열심히 하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있을거예요..
2009년 한 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8. 어머나~~
'09.2.2 12:07 AM (116.36.xxx.172)축하해요
89년이면 20세네요
어린학생이 참 개념있고 똑똑하기도 하네요
대학생활 재미있게 보내세요^^9. 짝짝짝
'09.2.2 12:08 AM (125.177.xxx.24)축하해요.
꽤 야무진 학생같군요.
어느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님같은 학생들과 수업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10. 자유
'09.2.2 12:08 AM (211.203.xxx.231)축하해요. 마음가짐도 참 대견하고...
지금 많이 우울했는데, 학생 글 보고 나니 웃음이 머금어지네요.
그러다가도 문득, 시국이 이 모양이라,
이런 나라의 기성세대라는 것이, 학생에게 참 미안하네요.
낭만적인 대학생활보다는 힘든 일도 있겠고,
취업난 때문에 많은 고비도 있고 하겠지만...
젊은이의 패기로 강단 있게 헤쳐나가는 지성인이 되길 빌어요.
화이팅~!11. 축하합니다.
'09.2.2 12:09 AM (60.197.xxx.27)씩씩한 학생이군요. 생각도 바르고 앞날이 참 밝을 것같네요. 모든 일들이
잘되기를 기대합니다...12. d
'09.2.2 12:10 AM (125.186.xxx.143)왠 축하덧글이 이리 많이 달렸나 했더니 ㅋㅋㅋ축하드려요^^
13. jk
'09.2.2 12:11 AM (115.138.xxx.245)졸업하고 공부하기 힘드셨을텐데
요새 서울내에 4년제 대학 들어가기도 힘들다던데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4년동안 좋은거 많이 배우시고 많이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14. 세우실
'09.2.2 12:21 AM (211.209.xxx.220)노력의 결실을 보셨네요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4년의 대학생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5. 장하고
'09.2.2 12:25 AM (116.121.xxx.205)기특하시네요
입학 축하드려요16. ^^
'09.2.2 12:28 AM (58.146.xxx.7)축하드려요~ *^^*
미래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17. 이규원
'09.2.2 12:37 AM (222.235.xxx.254)행동으로 옮기는 모습 너무 멋집니다.
잘 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18. 정말
'09.2.2 12:38 AM (211.177.xxx.240)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님의 앞날에 좋은 일 가득하소서. 한가지 옵션은,
님 주변의 대학생들 좀 계몽 좀 시켜주시길......^^*19. 옴마나
'09.2.2 12:51 AM (221.146.xxx.39)너무너무 대견합니다~
글로 뵈니 성품이
점.점.더~큰 일을 하실 그릇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ㅎㅎ20. ..
'09.2.2 1:18 AM (121.133.xxx.113)너무 축하합니다.
기뻐서 읽는 제가 다 눈물이 나요^^
대학 들어가서도, 지금 상황이나 나이 떄문에 절대 주눅들지 말아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21. 정말대견해요
'09.2.2 2:41 AM (121.151.xxx.149)남의자식이지만 이리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원글님은 모든지잘할수있을사람이네요
대학들어가서 남들해보는것 다 해보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정말축하합니다
나이든아줌마가22. 세상에나~
'09.2.2 3:42 AM (121.190.xxx.41)혼자 살림하고 가정 경제까지 책임지면서 게다가 촛불집회까지...
뒷바리지 해주는 사람도 없이 대학까정 붙고...완전 개념 젊은이구만요~^^
넘넘 대견해서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우리딸(고1)이 원글님처럼 크면 원이 없겠어요.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23. 비스까
'09.2.2 5:16 AM (87.217.xxx.217)님 같은 훌륭한 젊은이가 있다는 것에
우울했던 마음이 잠시 환해졌어요^^
제가 님 나이에 반 만이라도 철이들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축하해요.24. ...
'09.2.2 6:41 AM (121.138.xxx.122)입학 정말 축하해요.. ^^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길 바래요..
25. .
'09.2.2 7:48 AM (122.105.xxx.142)대학합격 정말 축하해요 ~~~~^^
26. 와~~~
'09.2.2 8:01 AM (121.177.xxx.241)정말,진심으로 축하해요.^^
저는 빠른 89 자식이 있는데...
너무 비교되네요.
옆에 있으면 밥이라도 한 끼 사주면서 응원해주고 싶어요.
잘 하셨고,앞으로도 잘 해내시라 확신하는 젊은이입니다.^^*27. 짝짝짝
'09.2.2 9:19 AM (59.10.xxx.219)축하해요..
뉘집 자식인지 기특합니다^^
공부 더 열심히 하셔서 더 훌륭한 사람되시길..28. ???
'09.2.2 9:29 AM (220.71.xxx.144)측하해요.
너무 장한 학생이라 뿌뜻하군요.
더 열씸히 공부하시어 후에 훌륭한 사람이 되세요~~~29. 축하해요.
'09.2.2 9:51 AM (99.140.xxx.98)답글을 안달을 수가 없네요.
아무리 나라가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워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겐 다 방법이 생기거든요.
큰 꿈을 품으시고 열심히 해보세요.
취업이던 공부던(나아가 유학까지) 다 원글님이 열심히 하는 대로 되니까요.30. 예쁜 처자
'09.2.2 10:04 AM (116.33.xxx.160)축하해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소식도 전해줘유~~~31. phua
'09.2.2 10:21 AM (218.237.xxx.104)숨겨져 있던 저의 오지랖이 펄럭이려고 합니다,
전,,, 왜 이런 상황을 만나면 꼭 밥을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지,,,32. 에고
'09.2.2 10:47 AM (218.237.xxx.181)이뻐라.
궁둥이 톡톡~
글에서 생기가 넘쳐나네요.
즐겁고 보람있는 대학생활되시길...
원래 늦게 공부에 불붙으면 아무도 못말려요.
사회생활 경험까지 있으니 정말 잘해내실 거예요.
화이팅!!!33. 축하
'09.2.2 10:50 AM (121.139.xxx.57)정말 장하시네요.
쉽지 않은 환경에서 생각하는 것도 기특하고 일찍 개념이 박힌 것도 대견하고...
앞으로 가는 길도 잘 열리기를 바랍니다.
정말 축하해요~~34. 와우.
'09.2.2 11:56 AM (125.188.xxx.27)전 뉘댁 자녀분 합격소식인줄 알고
답글이 많다..하고 들어왔더니..
궁뎅이 이리 대세요...ㅎㅎㅎ
저 사십대 중반으로 들어서는데
아직도 가고싶어요.대학교..
장하네요...진짜...35. 추카추카
'09.2.2 11:57 AM (220.117.xxx.104)마음가짐이 너무 어른스러우시네요? 나중에 똑소리나는 여성이 되실 듯.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아침이네요.36. 장하고 장한 내 딸
'09.2.2 12:04 PM (59.9.xxx.85)장하다, 내 딸~~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기는 커녕 심신 고단하게 만들어 주었건만
너는 정말 훌륭하게 커가고 있구나.
지금은 미안하단 말도 고맙단 말도 차마 못건네겠다.
그저 멀리서라도 늘 기도 잊지 않을께.
지금처럼 씩씩하게 대학생활 하고,
좋은 친구, 교수님.....좋은 인연 많이 만나기 바란다.
엄마가 떠나온 자리에 귀한 인연이 가득 차기를.....
엄마 마음이 이러시지 않을까....해서 대신 써봤어요.
앞날에 행운 가득하길 빕니다.37. 축하해요
'09.2.2 12:11 PM (218.39.xxx.49)축하하고 부럽기도 하고...
고3 올라가는 수험생 둔 학부모 입니다.
빨리 일년 갔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38. 정말
'09.2.2 12:15 PM (211.176.xxx.169)축하하고 참 장합니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책을 많이 읽어라 입니다.
철학이 부재하는 인간은 평생을 살아도 빈곤함을 채우지 못하거든요.
헛똑똑이들이 많은 세상이지만
이렇게 똘똘한 학생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인문학에 관련한 많은 책을 읽길 정말 강권합니다.
축하해요.
우리가 도와줄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82쿡 이모들, 삼촌들에게
도움 청하길 주저하지 말구요.39. 참 잘 자랐군요.
'09.2.2 6:55 PM (125.178.xxx.16)읽는 내내 가슴 흐뭇하고 앞으로도 사회에서 큰 인물 되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