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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시엄마 보다 형님들이 더 싫어요.
어떻게 안보고 사는 방법 없나 싶네요
이제 11년차 이니 시댁에 적응할때도 됐는데 저도 정말 힘드네요
형님이 세분씩이나,
근데, 모두들 늦게 도착해요
시댁이 멀지도 않아요. 30분 거리,
근데도 늘 회사에 일이 생겨요
명절 전날 밤 9시 넘어서야 도착해요
아침부터 어머니랑, 전부치고, 나물하고 이것 저것 다해놓으면 도착
어쩔때는 본인은 안오고 시아주버님과 아이들만 보낼때도 헉
오면....호호호 어머니 고생이 많으셔요..
어머니 이것 내놓는것도 좋은것도 아니고, 우리 형제 계돈에서 사오고 생색
자기는 명품에 휘감고,
그러고는 과일 깍아 먹고
어머니는 형님 밥 차려 드려라 하고,
그나마 맨 큰형님이 조금 일찍 오셔서 같이 합니다.
이해가 안감.....저희 같은 시댁 있을까요...이제 이건 하도 당해서 적응합니다.
형님두분 잠자는데, 저와 큰형님 아침밥 해드리는것도 이제 내 팔자야....포기
근데, 이젠 자기 자식 자랑 그리고, 은근 저희 견제,,,,돈이 없어 죽겠다고
빚이 1억 이라느니.....형님들...37평 새아파트 다들 삽니다
다들 둘이 벌고, 시숙이 농협 소장이니, 연봉 1억은 할것 같고,
저희 연봉 3000만원 근근이....
아이들 교육 시키는것에 확 차이나서 이게 사람이 초라해 집니다.
저야 아무옷이나 입어도 되고 괜찮은데
영어유치원부터 다녀서 지금은 해외도 나갔가 오고, 과외 100만원에 시켜대는 형님들
자기애들 공부 잘한다고 호호호....그럼서,
저희 은근 무시합니다.....
아이들도 기죽어 지냅니다..
평생 안보고 사는 방법 없을까요?
1. ..
'09.1.29 3:41 PM (222.109.xxx.213)우리 작은 형님은 잠수 탔어요.. 전화도 꺼 놓고... 가족끼리 해외 골프갔다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재수 없네요..2. 울집도
'09.1.29 5:47 PM (211.207.xxx.91)그런사람있어요. 자기식구들 아침일찍 보내고 회사근무라며 밤에 나타나지요.(당직순번 뺑뺑이 돌린다는데 10년넘게 명절전날은 꼭 당첨이 된단말이죠. 글구 와서는 투덜투덜) 요번설엔 정말 손하나 까닥안하더이다. 착한 시어머니, 동서 속고 다 받아줘요. 전 속으로 '회사 관두는 날 어찌 행동이 나오나 보자'. 그러다가 막판 떠나기전 남은 음식들 챙기는데 정말 저 혼자 그 능구렁이 속을 들여보며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남들 나눠가져 갈 양 어림도 않고 푹푹 떠가고 또 설전날 해먹은 특별음식 자기는 못 먹었다며 "어머니, .. 남았어요?"
3. 제발...
'09.1.29 6:15 PM (116.120.xxx.164)오시긴오셔도....
자기밥 자기가 좀 차려먹었으면 하네요.아니면 밥먹을때 맞춰서 오던가...
3시반에 와서 점심달라고 하면 튀김하던 솥단지 치우고 해야하나 솥단지옆에서 밥해야하나?늘 고민..
오나마나한 인간들....저보러온건 아니고 시어머니뵈러 왔겠지만..그 치닥거리하는거 지겹다
이렇게 말하고보니 꼭 시댁에 기거하는 아랫동서같지만
저두 몇시간달려서 시댁간 동서..누구보다 더 먼 거리의 동서이랍니다.4. 저도
'09.1.29 11:46 PM (114.206.xxx.109)형님 보기 싫어서 이민가고 싶어요. 무슨 이런 사람이 있는지 살다살다 별사람을 다 보네요. 자기 할거나 똑부러지게 잘하고 남 일은 신경좀 껐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고 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동서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ㅠㅠ 너무 답답하네요. 그래서 명절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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