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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지만 아들 좋은점 좀 말해주세요~~^^
성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시댁에서도 딸을 엄청 바랬고 저랑 신랑도 딸을 바랬지만 아들이라네요
아들이어서 싫은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딸이 좋다는 이야기
저또한 살가운 딸을 갖고 싶었어요
이쁘게 꾸며주고 인형놀이하구..
시댁은 아들이 너무 많아요. 비율로 치자면 아들이 90%에요
그렇다고해서 요즘조카들처럼 하나둘이 아니라 우리애까지 생기면 두자리수가 됩니다
그러니 아들만 무지 많은 집안이죠
저또한 벗겨나질 못했네요
성별 운운하면서 말하는거 우습지만 제가봐도 꼬마애들은 다 여자애들이 이뻐요..
백화점쇼핑가면 엄마랑 팔짱끼고 오는 딸들모습도 좋구요.. 제가 어디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물론 아들이어도 낳으면 내자식이니 이쁘겠지요
아들 키우시는분들 좋은점 말해주세요.
.사실 자고나니 기분은 좀 좋아졌지만 (남편에겐 좋겠지..하면서~)
누구는 아들키워봤자 소용없다고 그런말들만 해서요~
사람다 나름이지요?..키우는 재미도 있겠죠?
1. 딸둘
'09.1.29 11:26 AM (58.38.xxx.174)저는 아들이 없는데요,
아들 둔 집 보면 엄마가 마트 가서 잔뜩 장봐와서 일층에서 전화하면 군말없이 가지러 내려오더라구요.
우리 딸년들은 궁시렁궁시렁~~2. ..
'09.1.29 11:27 AM (118.45.xxx.61)아들이건 딸이건 다 나름아닐까요..
저희 세대에 아이들에게 노후를 바라고 낳는것도 아니니까요..
전 아직어리지만 8살 딸아이와 6살 아들아이가있는데...
저희 애듫이 좀 이쁩니다..--;;
외국아이들이라 할정도로..
이쁘고 안이쁘고의 차이는 별거아니구요..
둘째 아들아이...애교가 장난이 아니에요...
살살 녹이죠...
또 세대는 다르지만 딸둘에아래로 아들하나인 저희친정..
남동생은 자기가 아들이하나이라 그러는지...부모님께 저희와 다르게 잘합니다..
(딴지가있을까봐...올케도 그렇고..양가에 다 잘합니다..)
아무래도 딸들보다는 좀 다르네요...
아들은 좀 듬직한맛도있구요...
아이고..반대로 누구는 아들못낳아 난리인데요...아들이 뭐에요...아들이건 딸이건 자식만 하나주세요 하고...병원다니는분들 보세요..
정말 건강하게 아이를 만나는게 최고의 복이지요...
축하드리고...건강한시간보내시고 건강한 아이 만나시길바랍니다^^3. 1004
'09.1.29 11:29 AM (125.176.xxx.24)음...
아이가 좀 컷을때...그러니까 다섯살 정도? 이상이 되면
목욕탕 갈때 아빠와 함께 딸려보내니 엄마는 편하게 우아하게 목욕할 수 있구요...
휴일에 아빠랑 야구나 축구하라고 둘이 내보낼 수 있구요..
그 틈에 엄마는 쉴 수 있다는거져...
육아의 힘듦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휴일에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한나절 데리고 나갔다 와주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4. ^^;;;
'09.1.29 11:31 AM (210.91.xxx.246)열살 넘으면 마트에 장보러 데리고 가면 편합니다. 무거운 카트 다 밀고 짐 트렁크에 날라주고 그거 다시 집 안에 들이기 등등 다 합니다.
20리터 넘는 쓰레기 봉투 꽈꽉 채워 버리고 오라고 해도 잘 버리고 옵니다.
스팀청소기를 쓱쓱 잘 휘두르며 청소해도 끄덕 없습니다.
두 사람 이상 물려 입는 헌옷 입혀도 아무소리 안합니다.
구멍난 내복 입혀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대중목욕탕까지 갑니다.
양말 구멍난 거 잘도 신고 다닙니다. 내가 발견해서 버릴때까지 그냥 신습니다.
낡은 운동화 얻어와 신깁니다.
남자애들은 보통 십대 후반까지는 발이 하도 빨리 커서 3~4개월마다 새 신 살 능력이 안되면 하는 수 없이 중고 구해 신겨야 합니다.
야단 쳐도 5분 후면 야단 맞은 거 잊어먹고 밥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고기 반찬만 올려주면 아무 불만 없습니다.
홍삼 이라도 먹여 놓으면 4~5시간 앉아 공부해도 끄덕없는게 남자애들입니다.
어마 보다는 아빠를 확실히 챙깁니다. 정서적으로 동질감이 있나봅니다.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기가 남자들의 로망인 걸 아들 낳고 첨 알았습니다.
열산 전까지는 키우기 힘들어도 그 이후에는 좀 수월합니다.
엄마들은 그래서 기운이 좀 딸립니다.
여자애들보다는 에너지가 확실히 달라요.
가능하면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으로 그 기운을 밖으로 발산시켜야지 안그러면 집안에 남아나는게 없습니다.5. 또 하나..
'09.1.29 11:31 AM (125.176.xxx.24)딸은 늦게까지 목욕 시켜줘야해요..
일단 머리가 길어서 감겨줘야하고...
아들은 걍 혼자 시킨지 오래 되었는데...6. 씽씽
'09.1.29 11:32 AM (58.233.xxx.186)첫애신가 봐요?
축하드려요.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때서요?
굳이 좋은 점을 말하려면 아들은 듬직한 면이 있죠.
그저 아들이 좋다 딸이 좋다 이런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아들은 아들 대로, 딸이면 딸대로, 형제면 형제대로, 자매면 자매대로
그렇게 하늘이 주시는대로 감사하며 키우세요.
제 동생은 결혼 8년동안 아이를 기다리다가 (얼마나 애가 닳던지)
5개월전에 아들을 입양했어요 (생후 1달된 신생아)
어찌나 이쁜지 우리 식구들 다 홀딱 넘어갔습니다.
그저 내품에 온 자식 귀히 여기시고 태교 잘하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7. 아들둘..
'09.1.29 11:35 AM (124.107.xxx.148)조금만 커도 엄마보다는 아빠와 동질감을 많이 느끼고 닮으려고 해서 엄마가 좀 편해져요.
목욕탕도 아빠 딸려 보내고 노는 것도 정적인 엄마보다는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를 더 따르고요.
단 남자의 세계를 잘 모르는 엄마가 엄마 방식대로 케어하려면 좀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그런 부분은 남편에게 도움을 많이 받지요.
'나는 남자 아이들 세계는 잘 모르겠어. 당신이 좀 도와줘...'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남편을 육아와 자녀교육에 끌어들이기 쉽다는 장점도 있어요.
저희집은 여자는 엄마뿐이라 엄마가 공주대접받아요. 그 점도 좋은 점이네요.8. 낳아보면
'09.1.29 11:36 AM (122.100.xxx.69)지금 이 생각이 얼마나 유치스러운지 알게되실겁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내 새끼는 정말 이쁘거든요.
상상이 안되죠?
저도 그랬거든요.9. ....
'09.1.29 11:37 AM (211.117.xxx.151)아들키워봐야 소용없다?다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부터 어느시기되면 내인생위주로 살았지
부모한테 소용되게 살자 하진 않잖아요 .
그저 키우는 재미지요 .건강만하면 다 감사하고10. 정말
'09.1.29 11:38 AM (121.139.xxx.156)정말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때요..
아들도 애교있는 애들은 애교 많아요..
울 아들은 저한테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목소리가 작게받으니
"엄마 왜 목소리가 작아요? 지금 기분이 안좋아요?" 라고 물어주네요
애 아빠랑 서로 꼬집기 같은거 장난할때 애아빠가 저 꼬집으려고하니
다섯살 난 우리아들이 제 앞을 가로막으며 엄마는 자기가 지켜준다고 합니다
쬐그만 녀석이 그리 말해주니 어찌나 대견한지 ㅎㅎ
아들이고 딸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애들 개개인마다 성향인거같아요
그리고 사춘기가 지나면 또 나름대로들 속썩이고 이쁘고 하니까요
굳이 좋은점을 찾자면...옷사는데 돈이 별로 안든다는것?
딸아이들은 이쁜 블라우스,원피스,에나멜구두,볼레로,머리핀,스타킹 등등 예쁘게 꾸며줄것들 많이 사잖아요...(사실 이거 부러워요 ㅠㅠ)
근데 남자애들은 남방,바지,티셔츠, 운동화면 왠만큼 다 되니까..
모자나 몇개 사주고..별로 옷가지에 돈들일이 없네요..11. ^^;;
'09.1.29 11:39 AM (210.91.xxx.246)그리고, 원글님이 요령껏 잘하시면 집안의 여왕마마가 될수도 있습니다.
12. 걱정마세요
'09.1.29 11:39 AM (119.69.xxx.74)전 10살난 아들 하나 있는데..아들노릇에 딸노릇까지 다해요..^^
아들이라서 손가는것도 별로 없고 말도 잘 통하고..아빠랑도 잘 놀고..
야단쳐도 잘 삐지지도 않고..ㅋ
그리고 저랑 둘이 쇼핑도 잘가구요..영화도 잘 보러 가구요..나들이도 잘해요..
저도 목욕탕갈때는..딸이 있었으면 좋겠고..예쁜 옷보면..딸낳아서 입혀보고 싶기도 하지만요..
다 생각나름이죠..^^
이쁜 아가 건강하게 잘 낳으시구요..살가운 아들 낳으셔서..재미나게 사세요..13. ㅎㅎ
'09.1.29 11:39 AM (59.29.xxx.218)키워보세요
아들이건 딸이건 키우면서 정들면 진짜 너 없으면 어쩔뻔 했냐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무뚝뚝한 가운데 정스러운 짓을 한 번 하면 너무 너무 뿌듯하고 이쁘더라구요
남자 아이들 머리 깍아놓으면 뒤통수가 너무 이쁘구요
여름에 비가 입는 런닝 같은 민소매티 입히면 얼마나 귀여운데요
아기자기한 면은 좀 없어도 뜻밖에 귀여움 살가움이 있다니까요14. .
'09.1.29 11:41 AM (114.200.xxx.149)아들이 좀 키우기 쉽지않나요?
저는 딸이 없어서 모르겠지만,딸은 좀 까다롭죠,대체적으로
옷입는거부터,밥먹는거,등등..반면 아들은 대체적으로 막키우기?가 쉬워요 ㅋㅋ
물론 커서 지밥벌이 할때까지 장가보낼때까지 돈은 아들이 더 많이 드는것도 같습니다.15. 우리 둘째
'09.1.29 11:43 AM (121.156.xxx.157)내심 첫째가 아들이라 딸을 바랬지만 정말 우리 둘째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요.
어찌나 애교가 많고 눈치도 빠르고 싹싹한지 어린이집, 태권도 학원, 시댁, 친정에서 정말 인기 짱입니다. 다들 물고 빨아요~ ㅎㅎ
5살 밖에 안된 녀석이 엄마 돕는다고 상 들어주고 쌀 들어주고 엄마 아빠 사랑해 하며 얼굴 비벼대고.. 누굴 닮았는지. 정말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첫째도 첫째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ㅎㅎ)16. ^^
'09.1.29 11:44 AM (125.246.xxx.2)전 이쁘게 꾸미고 머리묶어주고 그런것 전혀 못하는데 아들만 둘이어서 다행이라 셍각합니다,
삼신할머니가 나에게 맞는 성별을 주셨구나라고 생각해요17. 아들?
'09.1.29 11:50 AM (59.5.xxx.126)내 자식이라 남,녀로 나눠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애가 주는 충만감..
안 겪어 봤으면 말을 마셩~~~~~~~18. ..
'09.1.29 11:51 AM (121.188.xxx.231)전 정말 꾸미는거 싫은 사람인데
딸만 주셔서 힘들어요.
머리 감고 휙 털고 나가는 남자애기들 부러워요.
묶어라 땋아라 풀어라
말아라
아이구 전 옷도 중성적인 것이 더 예쁘구요.
아들맘님 편한줄 아셔요.19. ...
'09.1.29 11:53 AM (61.74.xxx.85)딸들 유치원만 가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옷 안입습니다.
머리모양도 이렇게 저렇게 주문합니다.
머리 한번 감기면 숱도 많아서 드라이하는데 팔 아파요.20. 힘센엄마
'09.1.29 11:54 AM (211.232.xxx.125)아들이 둘이면 하나는 딸 몫을 한다네요.
전 아들만 하나예요.
장보기 할 때 무거운것 잘 들어주고 합니다만
전 거의 혼자서도 잘해요.
남자 둘(남편 아들)이 있어도 힘 쓰는 일은 암 말 않고 혼자 잘 하구요.
진짜로 힘 쓸 때
필요하긴 하지만...
전 내 머리 드라이도 못하는 여자라 딸이 있었음
엄청 구박을 받았겟지만 다행인지 아들 만...
굳이 아들 딸을 찾자면
우리세대는 아들이든 딸이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꿋꿋하게 노인이 되어도 잘 살아 보자구요.21. 나름
'09.1.29 11:58 AM (218.39.xxx.73)딸도 딸나름이고 아들도 아들나름입니다
무뚝뚝한 딸도 있고 살가운 아들도 있어요
키우는 재미는 사람나름이고 아들딸구별없이 노후는 기대마셔야되고...
건강한 아이순산하셔서 행복하세요22. ...
'09.1.29 12:00 PM (122.36.xxx.199)아들 키워봐야 소용없다치면, 딸도 마찬가지죠.
'소용'이라는 말에 벌써
자식에게 희생의 댓가를 기대하는 마음이 들어있으니까요.
우리 세대엔 장성한 자식에게 무얼 바란다는게 거의 무리잖아요.
딸 -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잔재미는 있다.
아들 - 잔재미는 적어도 키우는게 손이 편하다.
결국 뒤집어 놓으면 같은 말 같아요. 그냥 자식이니까 무한 소중한거죠.23. 울아들
'09.1.29 12:03 PM (114.206.xxx.119)엄마는 여자니까...장바구니 재활용쓰레기 맡아해주고
가끔 커피도 내려서 주고
우리집엔 여자 하나에 남자만 강쥐까지 넷이라
저 공주대접받아요
아들이 편해요 기르기도...
아들만 둘이지만 저는 굉장히 생각도 심플해졌고
속도 편합니다.
요즘 대딩된 된 아들넘이 아바랑 당구치러 갑니다
배워서 친구들 이긴다고,,,
아빠가 잡기에 능했다는 대학시절이 요즘 빛을 발합니다24. 저도
'09.1.29 12:05 PM (122.34.xxx.54)아들은, 딸 키우기보다 일단 쉽더군요
그리고 듬직하다는말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 7살 된 아들 듬직하다는 말 알아갑니다.
예전에 우리 부모들세대처럼 아들떠받들어 키우지 않고
남 배려할줄 알고 살필수있게, 제대로 키우면 아들키우는맛 쏠쏠할거라는거죠
지금도 뭐먹을거 있으면 엄마아빠 한번 먹어보라고 따로 챙겨주고
식당에가서 밥먹으면 숟가락 젓가락 예쁘게 놓아줍니다.
여동생도 엄청 잘 챙기고
공부(?)도 어찌나 열심히 시키는지 --; 4살 여동생이 벌써 영어노래를 부르고(엉터리지만..)
가끔은 영어단어를 읽어 놀래킵니다.
그리고 아들 장가갈때까지 돈 왜 많이 드나요?
자기인생자기가 독립적으로 살도록 교육시킬거구요
시댁에서 집해주기바라는 철부지 며느리 절대 사절이지요 ㅎㅎ25. .
'09.1.29 12:08 PM (125.186.xxx.29)아기때부터 씻기는게 편해요
엉덩이 발진도 몸구조특성상 덜 해서 좋구요
말없이 늦게 들어올때 그다지 마음졸이지 않는점도 좋아요
딸같으면 별별 상상 다 하게 되잖아요
밤늦은 시간에 슈퍼심부름 시키기도 마음편하구요
엄마를 연약한 여자로 여기면서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무거운거 들면서 집안일 거들때도 든든하지요
벽에 곰팡이핀거 키 큰 아들이 닦을때도 좋구요
아들이 좋은점 너무너무 많지만 염장질이라고 하실까봐 이 정도로만 쓸게요^^26. 웃음조각^^
'09.1.29 12:09 PM (203.142.xxx.70)남아이던 여아이던간에 소중한 내자식 맞죠^^
여아도 키우는 맛이 새록새록 있듯이 남아도 키우는 맛이 있어요.
좀 드세고 힘들긴 하지만.. 5살~6살때 이미 엄마가 힘들까봐 손에서 장바구니 빼앗아서
"엄마는 약하니깐 내가 지켜줘야 해요. 엄마 무거운거 드는 것 싫어요."하면서 억지로 질질 끌면서 다니더라고요.
장 본 것 다 상할까봐 조마조마 하기도 했지만.. 대견하기도 하고..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은 애교많은 아들래미랍니다.
뽀뽀도 만화에서 보든 팔부터 쪽쪽쪽~~ 하며 올라가서 얼굴뽀뽀까지 뽀뽀세례가 넘치고요^^
낳아서 키우다 보면 다~ 나름 키우는 맛이 있어요^^27. 나름
'09.1.29 12:09 PM (124.54.xxx.18)딸이라고 다 애교있고 잔정있는 거 아니예요.
주변 친구들을 보고 친척을 봐도..차라리 살가운 아들이 낫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아들하나, 딸하나인데 아직 둘다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아들한테 정이 많이 가더라구요.
첫정이라 그런가..
그리고 딸이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오히려 아들이 더 쉬운 거 같아요.28. ^^
'09.1.29 12:12 PM (122.254.xxx.183)저는 남편이 안아주는 것보다..
우리아들이 안아주는 것이 더 좋아요... ^^
엄마하고 꼬~~옥 목을 감싸안을때는..
정말.. 그 기분...
^----------------------------^ 째집니다..
그게 젤 좋아요~..29. 원글
'09.1.29 12:12 PM (222.108.xxx.69)와..답변 많이 달렸네요.. 글읽어보니 제속으로 낳은아이 모두 소중하지만
아들의 장점 보니 어제하룻동안이지만 좀 우울했던게 뱃속 아기한테 미안해지네요
그리고 키우기가 쉬운가요?전 하도 말썽쟁이 남아들만 봐서~!^^
엄마생각하고 짐들어주고 그런거 .. 그림으로 그려보니 든든하긴 하네요~!^ ^30. 그냥 좋아요
'09.1.29 12:16 PM (58.142.xxx.171)아들이라서 혹은 딸이라서 예쁜게 아니라 그냥 예쁘던데요.
뭐 그래도 좋은 점을 들자면..
집안에 여자가 혼자인고로 맘껏 공주놀이 할 수 있습니다.
연약한척 이쁜척 ㅋ~31. 남편에게
'09.1.29 12:21 PM (220.75.xxx.233)남편에게 친구를 만들어줬다는게 가장 좋은점이예요.
아들래미가 딱지 가지고 놀면, 나 어릴때 이걸 좋아했는데..이러구 어린시절 추억하고요.
아들래미가 로봇트에 열광하면 역시나 둘이 꿍짝 맞아서 같이 놀구요.
딸은 엄마 친구, 아들은 아빠 친구가 맞는거 같아요. 둘이 영화보러도 나가고..
전 일찌감치 남편과 아들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줍니다.
저희 시집도 90% 아들만 있는 집안이구요. 전 유일하게 딸을 낳은 며느리지요.
그래서인지 울딸도 대접 많이 받습니다.
아들도 이쁘고 딸도 이쁘고..무엇보다 아들은 든든해요. 10살인데 장 보러가면 벌써 뮤거운물건 잘 들어줘요.32. 후후
'09.1.29 12:22 PM (210.92.xxx.3)저도 딸을 기대했는데 의사의 아들입니다 소리가 참 낯설었어요..
그런데 키우다보면 내 아이니까 이쁘죠...아들이나 딸이나 내 새끼니까...
그런데 위에 ^^;;; 님이 쓰신 것처럼 무던해서 아들이 더 편해요..
옷도 아무거나 입고 신발도 사준다고 해도 신던게 좋다고 하고 밥도 아무
반찬이나 잘 먹고 쓰레기 잘 버려주고...택배 경비실에서 잘 찾아오고...
바쁜 남편 대신 손 잡고 영화 보러 가고 외식 싫어하는 남편 빼고 둘이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또 혼자 쉬고 싶을 땐 남편이랑 같이 외출 시키고....
제 여자 조카들 보니까 저도 여자지만 힘들고 피곤해요....대신 잔잔한 기쁨도 있구요...
다 내 새끼면 이쁜가봐요....33. 아들나름 딸 나름
'09.1.29 12:31 PM (125.178.xxx.31)성별이 중요한게 아니고 다 나름이더군요.
저는 아들만 둘 있는 들들맘인데요.
한번도 딸이 아쉬운적 없었어요.
둘째 뇨석이...얼매나...살가운지...
뭐...집에서는 물론이고..학교에서도 생긴거랑 다르게
애굣덩어리~
남편도 회사에서 힘들때 아들래미 전화 받으면 힘난다네요.
나름 사춘기(중3)라고 좀 달라지긴 했어도 천성은 어디 가질 않네요.34. 아들마다 다르겠지만
'09.1.29 12:37 PM (123.215.xxx.142)눈물 쏙 빠지게 혼나고도, 실컷 두들겨 맞고도 한나절이면
속도 없이 엄마찾는... 안 삐지는 점이 좋아요
딸들과의 신경전같은건 없어요35. 자식은 다 이쁘지요
'09.1.29 12:44 PM (119.70.xxx.153)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굳이 장점을 들추자면...
스파갔었는데 갑자기 생리시작..... 비록 저는 못갔어도 남편이 아들둘 델고 잘 놀고 씻고.
남자 셋이 제 사랑을 갈구해요.. ㅋㅋㅋ
대부분 뒤끝없구요 혼낼때 뿐이에요. 단순한넘.
제법 힘이 세서 엔간한 심부름은 다해요.
근데,, 남자애들 맷집 좋다고 잘 때리는 엄마들 가끔 있는데 안그러셨음좋겠어요.
의외로 젊은 엄마들도 남자애들은 막키워야 된다면서 거칠게 대하시더라구요.
다정한 남자가 좋잖아요..36. 저희애들은
'09.1.29 1:16 PM (68.5.xxx.204)둘다 아들인데..
딴집 딸들이 무색할만큼 애교가 만빵이에요.
키우면서 힘들다했던적도 없고..
특히 큰애가..거의 제 친구같아요.
사근사근 얘기하고 그러면..ㅎㅎ 넘 잼나구요.
둘다 엄마 공주대접해주고..
뭐 그런거? ㅎㅎㅎ
글고 어느나이 이상되면 아빠가 목욕델구가서 진짜 편해요.ㅋㅋㅋㅋ37. 많지요
'09.1.29 1:56 PM (59.8.xxx.238)엄마가 아이구 어깨야 하면 울아들 득달같이 달려와서 주무릅니다
10살이지요
쇼핑해서 무거운거 보이면 인되는 힘으로 낑낑대면서 지가 가져온다고 들고옵니다
확실히 남자는 남자야 하게 합니다
어디 가면 저를 챙겨 줍니다.
엄마 이쪽으로, 엄마 차와, 엄마 신호등 바뀌었어, 엄마 조심해
울남편 그러지요
울아들 엄마 위해줄라고 태어난놈 같다구요
여자애들 엄마들이 그럽니다.
누구는 여자를 대하는게 참 배려가 깊다고 집에 와서 그런다고...엄마 얼굴좀 보자고38. 아들 둘
'09.1.29 3:03 PM (220.70.xxx.194)10살 이후 우아하게 앉아 차만 드시면 됩니다. 나머진 돌쇠 남편 몫
39. 아들 셋맘
'09.1.29 4:18 PM (125.177.xxx.163)1. 마음이 너그러워서 잘 안 삐지고, 웬만한건 넘어가준다.
2. 옷값 및 꾸밈비가 적게 든다.
3. 힘든 일을 잘 도와준다.
4.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5. 단순해서, 신경전 벌일 일이 없다.
6. 아빠랑 같이 붙여놓으면, 난 혼자 편하게 놀아도 된다.
그 밖에도 아주~~ 많지요. ^^40. ㅎㅎ
'09.1.29 5:43 PM (211.211.xxx.47)사촌 오빠네 아들.. 저한텐 조카죠.
엄마를 끔찍히 위해요. 옆에서 보면 이뻐 죽겠어요.
아빠 팔베게는 편히 하면서 엄마 팔베게는 팔아파서 안된다고 고개를 들고 있어요. 6살 밖에 안된 녀석이 ㅋㅋㅋ
자기가 엄마 보호자라고 생각하는 기특하고 영특한 녀석이에요. 애교도 만점~
님 아들도 틀림없이 퍼펙트한 아들일꺼예요.41. 태어나서..
'09.1.29 5:44 PM (123.99.xxx.15)울 아들 녀석이...도로에 핀 작은꽃을 따다가 '엄마..하세요' 이러면서..주었을때 참 ..기분이 좋았었다는.... 좀 크면 든든하겠지요..도둑 걱정도 좀 덜해도 되고..
42. 헐~~~
'09.1.29 8:40 PM (121.150.xxx.147)미국이면 몰라도..여기선 그냥..아들이란 존재만으로..
엄마의 힘입니다.
명절 지나보세요.여기 시엄마땜에 죽겠단 소리 많지요?
장모땜에 장인땜에 죽겠단 소리 몇개인가요?
전 딸둘에..유전자 검사까지 한 아들 엄마입니다.
그리고 아들 그 존재만으로 감사해 하세요.
아들이 장례떄..한번만 필요하다해도요.
왜냐구요.남자형제 있는 분들 모르십니다.
전 딸만있는집 장녀인데요.우리 여형제들..세상을 역행합니다.
아들 낳으려고요.
여자형제들..의사에다 치과의사 다있어도..아들과는 다릅니다.
돌던지셔도..우리나라에선 특히~~~
그리고..그 아들이 담에 태어날 여형제에게 어떤 오빠가 되어줄지도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