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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 되는 아이, 피아노냐! 운동이냐! 좀 들어주세요!!
체르니 들어가면서부터 무척 좋아하네요
전공시키고 싶어 1년에 한번씩 3번 물었건만 아니라고 하시구요 ㅡ.ㅡ
반면 발레도 꽤 시켜보았는데
동작을 정교하게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가봐요
그 역시 전공시킬까 여쭈어도 노우였구요 ㅡ.ㅡ
아이가 건강도 안 좋고 시력도 너무 나빠서 눈을 덜 쓰는 예체능시키려 했거든요
근데 포기하고 공부를 시키려 했는데 무척 힘들어요
3학년때는 시간도 없다는데 아이 건강상 운동은 꼭 시켜야 할거 같아
알러지로 못했던 수영을 초여름부터 시키려 하고 있구요
방학때 시작한 태권도를 너무 좋아하는데
3년 친 피아노와 태권도 중 고르라 하니 태권도라 하네요
어차피 잘 못하는 공부로 나가야 하는데
수영이 가장 좋다고 들었기에 수영과 태권도를 병행시킬까 생각도 들구요(동절기는 태권도)
아이가 건강은 안 좋아도(알러지 체질이예요) 장난과 뛰노는건 너무 좋아해서
주변에서 이런 아이는 뛰지 못하면 병난다 하구요
근데 피아노샘은 3년치고 관두면 헛일이라고 하시네요 ㅠㅠ
교회 유치부 성가대 반주 정도만 해도 감사할것 같은데 현재로선 어림없다고 해요
아이는 놀이터만 보면 지금도 광분해요 ㅠㅠ
좀 챙피하기도 하답니다. 돼지갈비집 놀이방 가면 유아들 속에서 그야말로 난리나요
버티지도 못하고 피로와 스트레스에는 너무 취약하면서 뛰는건 광분 수준이니...
5년전 터울진 동생으로 인해 더 퇴행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아--
3학년 되면 거의 5교시라는데
어찌해야 할지요
피아노 지금 관두어도 교회성가대 반주만 어케 배울 방법이 없을지요?
그리고 살찌는 체질이어서 비만예방이나 키, 체력에 가장 좋은 스포츠가 어떤 것일까요?
감사드립니다.
1. 본인이
'09.1.24 2:43 AM (221.162.xxx.86)하고 싶은 걸 해야죠.
그리고 피아노 반주는 제 주변 보니 한 번 배워본 적 없는 애들도 교회 오래다니면
코드 배워서 대충 키보드는 치던데요.
어떤 교회를 다니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형교회가 아니라면 그 정도 실력으로 지금부터
집에서 간혹 연습시키시면 반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근데... 교회 성가대 반주를 꼭 해야 돼요?2. ...
'09.1.24 2:57 AM (125.177.xxx.163)초3인데 벌써 공부를 포기하시다니...아직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나요?
중학교 가서 생각하시고 이것저것 맛보여주세요..3. 원글이
'09.1.24 3:37 AM (58.140.xxx.88)아이 유치부 델고 다닐때
유치부 성가대 반주 샘의 모습 보면서 제 꿈이 된거구요
그리고 공부는...
제가 공부를 쬐금 했었고 가르쳐 보기도 했는데
사실 저만큼만 공부는 하면 될거 같다고 생각하고 욕심 부리지 않은게 이유인지
너무 싫어하고 생각하는거 싫어하고 집중 못하고 숙제하려면 제 입이 닳구요.....
최근 매들고 공부 좀 시켰는데 돌아서면 딴소리하고 ...
아.... 병나요, 또...4. ,,
'09.1.24 4:01 AM (124.5.xxx.137)님..매들고 공부 시키니까..딴소리하죠
저도 어쩌다 욱해서 이놈아!하고 공부가르쳐놓으면 그날은 꼭 돌아서서 딴소리합니다.
웃으며 즐겁게 공부한날은..만약 그날 비슷한 단어에 대해 배웠다면 사전도 뒤지고 책도 뒤져서 다른 단어를 알아오구요
자기 자식 못 가르친다는 말..가끔 욱할때마다 실감해요
그래서 절대 소리지르지..말자...하다가도 또 소리지른답니다.^^
저희 아이도 3학년 되는데 수영 피아노 다 하고 있어요
전 피아노는 어중간하게 다니다 관두지않고..최소한 40번까진 끝내려고 계획하고 있고
피아노 왠만큼 치는애들은 있는데 잘 치는 아이들이 의외로 없어요
수영은 7살때부터 했는데 아이가 참 좋아해서 4학년 될때까지 다니려고해요
그후엔 검도같은걸로 (시간 구애받지않는..) 돌릴려고 계획하구 있구요
전 태권도보단 수영을 시킬것같아요.
남자아이들 경우 태권도 하는애들 선생님이 별로 안좋아하지요.산만하다구요^^
전 산만한걸 딱 싫어하는지라.태권도는 아예 생각 안하고 있어요5. 남아인가요
'09.1.24 11:33 AM (58.140.xxx.118)여아인가요. 울 큰애와 동갑이네요. 수영 피아노 둘 다 시키고 있어요. 수영도 피아노도 좋아하지만, 어려워질 수록 싫어합니다.
그러나, 저는 수영도 피아노도 초등 끝마칠때까지 시키려고요. 한번 시작한건 끝마침 나올때까지한다. 안그럼 지난 시간 돈 쳐들인게 없어지는 겁니다.
울 애가 하는건 피아노, 수영, 컴퓨터, 영어. 에요. 이건 쭈욱 시키려고요.
여태까지는 놀듯이 한걸 진지하게 들어가려니 버거워 하기는 해요. 그래도 계속 시키려고 합니다. 이건 살아가는데 필수가 될 것들 입니다.
원글님 보니까 너무 흔들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지 마세요.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배우는거 그렇게 옮겨다니면 아이는 한개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피아노는 십년. 전공은 안하더라도 나중에 아르바이트라도 하게 해 주려고 합니다.6. 제생각에도
'09.1.26 12:28 AM (123.111.xxx.196)아직 진로를 결정하기는 너무 어린것같아요. 아이가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요 그속에서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갖고 있는 직업도 대학졸업하면서 결정한건데요몰...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요 그리고 꼭 예체능하는것을 직업과 관련해서 지금부터 시키시기보다는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즐길수 있나 알아본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을것같아요..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을수있을것같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