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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진돗개 암컷인데 누런색 수컷이랑 짝짓기 해도 되나요?

진돗개 주인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09-01-24 01:27:06
그럴 경우 새끼는 황구, 백구 섞여서 나오나요?
아니면 백구 친구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나요?

두번째 질문은
수컷을 만나는 데이트 장소는 어디로 하나요?
우리 집, 아니면 남자 친구네 집?

세번째 질문은
출산 후에 남자 친구한테는 강아지를 1마리 주면 되나요?

네번째 질문은 우리집 개가 너무 사나와서 다른 개를
보기만 하면 으르릉 대거든요.
그건 또 어떻게 방지 시켜야 하는지요?
입마개를 하면 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일부러 새끼 1번 낳게 하려고 암컷을 샀는데
막상 성견이 되니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요.

마지막 질문은 더이상 새끼를 안나게 하려면
지금 만 3살인데 출산후에(그 때는 3.5살~4살)
수술을 시키는 것이 좋은지요?
아니면 걍 놔두는 것이 좋은지요?

아시는 분 답변 주세요.

미리 감사 감사!!!


IP : 99.242.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린
    '09.1.24 2:06 AM (211.107.xxx.30)

    저도 진돗개 키우고 한번 새끼를 봤었는데요...지금은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5마리 새끼 낳았는 데 우리나라 애견 실정이......평생을 반려견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개장수한테 팔고..등등...아주 가슴칠 일이 많았답니다...이런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새끼봐서 뭐하시려고요...? 가슴아픈 일이 더 많아요..암컷 건강도 많이 나빠지고요.
    그리고 교배를 한번도 안한 암컷 강쥐면 숫넘이 와도 교배 안하려고 할거예요. 그런면에서는 중성화수술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해요...집에 울타리가 제대로 되어있고 대문 단속만 잘 한다면 발정기에 숫넘이 접근 못하게 차단만 잘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암컷 중성화 수술은 수컷과 달리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입니다...혹 수술하시게 되면 시설좋고 경험많은 병원 수소문해서 하세요.
    그리고 새끼가 백구로만 나오게 하려면 백구랑 교배를 하셔야죠.

  • 2.
    '09.1.24 3:06 AM (71.248.xxx.219)

    저도 '워린'님 의견하고 같아요.
    님이 새끼 모두 거둬 키우실거라면 그리하셔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 분양 생각하실거라면 그냥 중성화수술 시키시는게 나아요.
    아직은 한국현실이 개들이 1 주인으로 평생 살다 가는게 드문 드문있는일이라, 그 개들의 앞날이 걱정스럽네요.
    더구나 진도개들은 원주인에 대한 충성심으로 세컨 주인에 대해선 무시로 나오다 파양되고요.
    사납다고 입 마개 씌워 교배 시키려는것도 아주 안 좋은 방법이고요.

    그리고 새끼 낳았다고 상대방 숫컷집에 1마리 엣따,,선심은 말 그대로 절대 그러지 마세요.
    가족같이 생각하고 개 기르는 입장에선 어디 동네 물건 건네 주듯 새끼 한마리 선심 쓴다는게 경악스런 일이거던요.
    가족..자식..은 선심성 선물로 주는게 아니랍니다.

  • 3.
    '09.1.24 3:45 AM (209.139.xxx.73)

    새끼를 낳게 하려고 하시는지요?
    태클거는건 아니구요 일부러 새끼를 한번 낳게 하려고 암컷을 사셨다니 더 이해가 안가네요..개를 좋아하시는이유만으로 새끼들 모두 키우실거라면 모르지만 그럴게 아니시라면 원글님 말리고 싶네요.
    개도 한번 집에 들이면 가족입니다... 별다른이유없이 새끼를 낳게 해서 여기저기 주는거 진짜 윗님말씀대로 경악 스럽습니다..
    개가 사나운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있는데 요즘 인터넷이나 책보면 어느정도 기본훈련 시킬수있는 방법을 배울수있습니다.
    중성수술은 당연히 시키는게 좋구요 워린님 말씀대로 시설좋고 경험많은 병원으로 데려가시길 바랍니다.

  • 4. 원글이
    '09.1.24 7:16 AM (99.242.xxx.101)

    원글입니다.

    인터넷이나 책보면 어느정도 기본훈련 시킬수있는 방법을 배울수있다 하셨는데
    우리가 그 정도로 개를 방치 한 것은 아니예요.
    Pet Shop(여기가 외국이예요)에서 강아지 때 트레이닝을 몇 백불 씩 주고
    초급, 중급 코스까지 마쳤어요.

    물론 모든 개들이 다 트레이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도 들뿐더러 몇 달씩 훈련 받으러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트레이닝 받는 개들이 드물 정도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가 사나운데 어쩝니까?
    얘가 사나운 것은 훈련을 안 시켜서도 아니고,
    타고난 성품 때문 인겁니다.

    그런데 또 주인 말은 무지 잘 들어요.
    훈련 받을 때 열마리 중에 번번히 한번에 통과 하는 녀석은 우리 개 뿐이었어요.
    트레이닝 강사도 머리 노란 백인이지만 진돗개 똑똑한 것은 인정하더라구요.

    우리가 작년 4월까지 누런 짓돗개 2살 짜리 한마리도 같이 키웠는데,
    그 녀석은 너무 순둥이였어요.
    지금 이 녀석이랑 모든 면에서 대조 되리만큼요...
    근데 얘는 트레이닝의 'ㅌ'자도 안 받은 녀석이었거든요.
    그럼 얘가 순한 것은 트레이닝을 받아서인가요?

    이 순한 애를 데리고 나갔다가 목걸이 줄이 끊어지면서 하이웨이(우리집 뒷길
    산책로가 하이웨이로 연결됩니다)로 달려 들면서 달려오는 차에 부딪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어요.

    별다른이유없이 새끼를 낳게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그래서 혼자 남은 애가 너무 심심해 하는 것도 같고
    또 우리도 개를 더 키우고 싶은데
    지금 키우는 개가 정이 들었으니
    이왕이면 이 개의 새끼를 낳게 해서 죽을 때 까지
    엄마랑 같이 키워보려고 한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 짓인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이거 원 댓글 무서워서 뭔 말인들 제대로 하겠어요?

  • 5. ㅋㅋ
    '09.1.24 7:49 AM (218.235.xxx.89)

    저도 진돗개 흰둥이(여자) 키웁니다만...
    한국 사신다면 윗 댓글님들의 의견에 동조...

    외국 사신다면 강아지 나아도 괜찮지 않나~ 입니다.
    한국 살면 무서워요;;

    애완견이든 말든 구분 안하고, 동네에 보신탕집 있으니
    혹시라도 집 나갔다 이상한 사람들한테 잡혀갈까 산책도 조심하고...
    강아지 나았는데 제가 다 키울 수 있는 형편은 안되고,
    남 줬다가 우리 강아지 보신탕집 팔려가거나 버림받을까봐...에휴;;
    한국서 개키우려면 걱정할 일이 넘 많거든요.

    그래서 저도 우리 이쁜 강아지가 낳은 새끼 보고 싶지만, 차마 못낳게 하고 있기 때문에...
    원글님이 어느정도 사정을 감안하시고 기분 푸세요~

    강아지랑 엄마랑 같이 키우는거 좋죠~
    자라는 모습도 보고, 예쁘고 하니~

    다만, 개도 출산하면 몸상태가 많이 않좋아지니까 그것 감안하시구요~
    잘 보살펴 주세요^^

    누렁이랑 짝짓기한다고 해도,
    제가 아는 바로는 얼룩덜룩한 녀석은 안나오더라구요~
    누렁이도 귀여우시다면 짝짓기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다른 개들에게 사납다면(저희 개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개들 사회의 행동양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짝짓기 시키려면 조금 곤혹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 6. //
    '09.1.24 9:28 AM (165.141.xxx.30)

    원글님이 여긴 외국이다 하셨더라면 댓글들이 틀리지 않았나봅니다.....한국유명하잔아여 보신탕.으로..개를 반려동물로 안보는 사람들이 많~~죠..
    원글님 질문중 새끼 낳은후 남자친구네 한마리 줘도 되냔는 질문에 저는 찬성입니다...그쪽도 엄연히 따지면 애 아빠인데 아빠랑 사는것도 좋지요..ㅎㅎ

  • 7. 근데
    '09.1.24 9:39 AM (211.117.xxx.176)

    수컷도 아니고 암컷 중성화 수술은 정말 큰 수술이에요... 암컷만 키웠는데 혈흔때문에 좀 귀찮은것 빼고는 괜찮아요... 저희 친정에서 개 한마리 키우다 너무 외로울것 같아서 새끼를 낳게했거든요.... 강아지 분양할때도 앞으로 잘 살지 걱정되고 맘 편하지 않고....외국이라면 괜찮겠네요.... 저희 부모님 새끼 강아지는 절대로 교배 안시킨다시네요.... 새끼 한번 낳게 하니 성격이 너무 사나워졌다구요...
    진돗개 특성이 주인밖에 몰라서 다른개들에게는 좀 위협적인편이에요.... 동물병원에서 근무할때 진돗개에 물려서 오는 개들이 참 많았네요...

  • 8. 크하하
    '09.1.24 10:05 AM (122.32.xxx.21)

    제목이 잼나서 들어왔더니 원글님 혼나고 계시네요, 그렇게 혼낼 일은 아닌것 같은디..
    울 엄마 하는말이 (여자강쥐만 두어번 기르셨는데).. 쟤도 애 못나보고 일생사니 불쌍하다고

    암튼, 데이트^^장소는 두집중 어둡고 조용한곳으로 만들어주면 된다던데요.
    그리고 진도개같이 까칠하고 주인한테만 충성하는 강쥐도요, 맘에 드는 수컷 만나면
    이상하게 부드러움을 보여요. 제가 울집 강쥐 그러는거 보고 이 내숭쟁이하면서 혀를
    내둘렀다니까요. 다른강아지 보며 그리 짖고 까칠하게 대하두만, 길가다 어찌
    맘에 드는 남자강쥐를 만난는데 어찌나 다가가서 애교를 떨던지 ㅋㅋ

    애기낳고나면 수술하는게 좋다더군요, 말년에 자궁에 염증생긴다고...

  • 9. 원글이
    '09.1.24 10:59 AM (99.242.xxx.101)

    또 원글입니다.

    위의 위에 댓글 다신 분때문에
    기분 풀렸어요.

    기분 엄청 나빠져서 울 딸이 키위 먹고 싶다고 슈퍼에
    가자고 하는 것 안 가고 성질 부리고 자버렸어요.
    자면서도 꿈에서까지 82 자게에서 악플이랑 싸우는 꿈 꿨구요...

    다시 들어오길 잘했네요.

    제가 글을 길게 안 쓴 이유는 독수리 타법으로 치다보니
    원글 쓰는데만 20분이 걸렸거든요.
    그래서 앞뒤 다 자르고 궁금한 것만 물어 본 것이었는데...
    휴우, 죽는줄 알았네...

    덧글 보니까 이해가 가네요.

    우리는 개가 집을 나가도 다 찾거든요.
    2007년 12월에 우리집 개 2마리를 뒷마당에 풀어 뒀는데
    30분 정도 후에 보니까 없어진 적이 있었어요.
    두놈이 빗장을 풀고 나가 버린거예요.

    그때가 일요일 오전 9시 경이었는데
    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동네를 이리저리 찾아봐도 없기에
    그날은 현관 바로 앞에서 전기장판 키고 잤어요.
    혹시라도 밤에 왔다가 문을 긁었는데
    그 소리 못듣고 문 안 열어주면 또 도망가 버릴까봐서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날이 밝았는데도 얘들이 안 돌아 온 거예요.

    그래서 각 시(City)마다 동물 관리 하는 service center에 가니까
    두놈이 거기 얌전히 잡혀 있더라구요.
    그 전 날은 일요일 이라서 문을 닫은 탓에 우리가 갈수가 없었던 거구요.

    그 놈들이 3~4Km 걸어서 남의 집 뒷마당에 들어가서 뛰 놀다가
    집주인의 신고로 잡혀온 거 였구요...

    그렇게 집 나간 탕자와 상봉하는 댓가로 숙박료(?) 이틀치 $80씩
    2마리니까 $160 내고 집에 데려 온 적이 있어서
    한국의 그런 실정은 전혀 생각 못 한 거였어요.

    아무튼 이제 기분 풀렸어요.

    고맙습니다.

  • 10. 워린
    '09.1.24 12:09 PM (211.107.xxx.30)

    맨 처음 댓글 단 사람입니다..외국에 사시는 군요...
    국내라면 당연 말리지만 외국이라면 사정이 틀려지지요..

    그리고 한번만 교배하고 그 다음부터 안할거라도 대문단속만 잘해주시면 중성화 수술해주실 필요 없어요..

    전신마취에 수술에 , 거기다 출산 까지 했으니 강아지 건강이 많이 나빠질 겁니다..진돗개 암컷은 굳이 중성화 해주실 필요 없어요..발정기 때 대문 단속만 잘해주심되요..

    그리고 저도 진돗개 3마리 키웁니다...주인한테는 순하지만 타인한테는 좀 사납지요
    그래서 저도 항상 타인들한테 지장이 있을까봐 개 단속을 잘 하는 편입니다.
    교배 잘 하셔서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신 수유기간 내내 영양과 칼슘 섭취에 신경써주시고 보양식 자주해주세요..진돗개 보양식으로는 황태국이 최고입니다.
    저도 임신 수유기간 내내 황태국 하고 칼슘제재 줬습니다.
    칼슘섭취로는 달걀껍질이 제일 좋답니다...달걀껍질을 모아놨다가 끓는 물에 살균 소독해서
    말렸다가 믹서기로 가루가 될 때 까지 분쇄시킴 됩니다. 먹일때는 한 스푼 정도씩 밥 위에 뿌려주심되요.

  • 11. 워린
    '09.1.24 12:47 PM (211.107.xxx.30)

    그리고 암컷이 교배 경험이 없으니 처음엔 잘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 개도 몇번 실패한 끝에 멀리 진도까지 내려가서 경험많은 종견과 일주일 같이 있게 놔뒀어요. 암 놈 숫놈 일주일 정도 같이 지내게 놔두심 지네들끼리 알아서 할 거예요...입마개는 필요없어요. 입마개하면 강쥐가 많이 당황스러워서 잘 안될거예요. 환경이 바뀌어서 혹시 다른사람들 물지 않도록 주의하심 될 듯 합니다.
    숫넘이 순하다면 님 집에 일주일 정도 데려다 놓으셔도 될 듯 합니다.

  • 12. 저희집은
    '09.1.24 5:46 PM (121.141.xxx.134)

    처음 경험이었던 백구...누런진돗개랑 맺어주었는데... 누렁이들로만 나왔어요.

    두번째는 백구랑 맺어주었어요. 모두 백구로 나왔구요.


    한데...경험해본바로는.... 암놈이 숫놈을 인정해야해요.(마음에 들어야해요)
    첫번째때에는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했는데 딱 한번만 받아들이고 그이후 거부
    두번째때에는 첫눈에 반한나머지 그날과 다음날 모두 꼬리를 살랑살랑...

    모두 한두시간사이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같이 놓아두면 숫놈이 알아서 행동해요.
    주인들은 저만치 떨어져서 있구요.

    첫번째때에는 남자견집으로 갔고 두번째때에는 저희집으로 왔구요. 강아지가 태어나면
    한두달뒤에 남자견주인이 와서 제일 마음에 드는 애를 데리고 갔어요.

    태어나서 기르는 동안 두달사이에 나눠줄 집을 찾고 다들 데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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