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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여행을 갔어야 하는데....
삼십대 싱글녀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9-01-24 01:50:09
올해는 환율크리로 도망을 못 쳤습니다.
어디 서울시내 레지던스라도 잡아서 놀까 하다가...
피같은 돈 아까워서...
아침에 일찍 카페놀이나 하러 가야겠다 생각해요.
차라리,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듣던 때가 좋았어요.
30중반을 넘기니 모두들 포기하시고
저를 측은하게 바라보십니다.
조카를 예뻐하면,
"아이고 아기를 그렇게 예뻐하는데 쯧쯧."
상차리는 걸 도우면
"아이고, 저렇게 야무진데. 쯧쯧"
옷을 챙겨 입고 나서면.
"저렇게 보면 나이도 안 많아 보이는데.."
아악....
저희 부모님은 이제 좀 슬픈 단계시라 언급을 안하세요.
명절은 돌아오는군요.
어김없이.
IP : 118.36.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4 2:54 PM (41.234.xxx.35)결혼만이 인생의 필수조건이라 생각하지않는지라,
주위에서 이런 시선으로 본다면 정말 힘드실것 같네요.
결혼을 하지않았다고 해서 덜 완성된 인간도 아닌데
이렇듯 측은...하게까지 볼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근데 아직 독립을 안하셨나요? 혹시 결혼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계신다면 이런 취급은 피하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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