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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만 말씀하시던 목사님...

실망ㅠ.-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09-01-19 21:59:49
몇달전 귀국후에 다닐 교회를 추천해달라고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추천해주셨던 교회외에... 토요일 저녁에 귀국해서는 주일날 거주지에서 가깝고 나름 유명하다는 목동의 jj 교회에 갔습니다..

빵빵한 음향시스템과 앞에서 찬양을 이끌던 music pastor(?)들에게 감동받아 설교에 기대를 잔뜩 했는데...
세상에...
수양관 설립에 관련된 말씀을 시작으로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성경귀절을 당신 편하신 데로 해석하셔서
씨앗..추수.. 천평의 땅에 백평만 씨앗을 뿌린다면?... 주는 교회... 헌금.. 십일조...
우와~~ 머니만 강조하시더군요....

제가 해외에서 다니던 교회.. 지역교회, 한인교회.. 주일이면 두 교회를 다니느라 엄청 바빴습니다.
헌금, 십일조 강요 안 하십니다.  대신 donation은 강조합니다.  교회를 위해 큰 수양관, 교육관 짓자고 헌금내라는 이야기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 성경 구절을 해석하셔서 설교합니다.

첫 예배때.. 저희 가족만 유일하게 동양인이었는데... 설교내용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였습니다.
그게 꼭 저희 가족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예배 내내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글썽였지요...

나름 독실한 크리스챤인 동생왈.. 한국교회에서 헌금이야기 안 하는 교회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 하는데...

짧은 해외생활동안..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날 사랑하신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교회 생활을 할 수 있을런지 의문이 드네요...

다음엔 언덕 교회에 가보려합니다.
IP : 121.124.xxx.13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19 10:17 PM (211.183.xxx.177)

    예전에 글 쓰셨던거 기억나네요. 헌금이야기 안하는 교회... 목사님 설교 안들어보고는 알 수가 없죠. 전에 답글도 달았었지만 저희 교회 목사님 헌금 이야기 안하시는데... 맘에 와 닿는 설교하시구요. 근데.. 목동에서 넘 멀어서 추천 드릴 수가 없네요. 사실 저도 목동 사는데 목사님 설교가 좋아서 계속 이 교회 다니고 있거든요. 교회 옮겼다가 원글님 같은 경우 격게 될 확률이 넘 높아서..ㅡㅡ;;

  • 2. .
    '09.1.19 10:26 PM (211.243.xxx.231)

    제가 시어머니 성화에 못이겨서 강남의 대형교회에 몇 번 나갔는데..
    워낙 다니기 싫은거 다니느라 진짜 어쩌다 한번 가면..
    매 번 빠지지 않는 설교내용..
    부자가 천국에 가는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이웃을 도와라. 어떻게 돕느냐? 빙빙 돌려 말하지만 결국은 헌금을 해라.. 로 끝나더군요. ㅎ

  • 3. 목사들중 천국에
    '09.1.19 10:33 PM (118.218.xxx.30)

    가지 못하시는분 많으시겠어요?

    부자가 천국에 가는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라는 말뜻 해석하기에는..

    서민들로서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까이 하기에도 너무 먼 계급으로 보이는 목사님들땜시...

  • 4. 종교가
    '09.1.19 10:33 PM (211.194.xxx.24)

    사회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종교를 걱정한지는 정말 오래 됐습니다.

  • 5. 어이구
    '09.1.19 10:59 PM (211.108.xxx.244)

    우리 언니가 올린 글이네.
    목사님이 이따금씩 헌금을 독려하는 설교를 하실 수 있는데,
    언니가 간 그 주에 마침 딱 그 설교가 걸린건 아닌지...
    우선 그 교회를 몇 주 더 나가 보는 것은 어떤지 조심스럽게 권해봐요.

  • 6.
    '09.1.19 11:05 PM (121.130.xxx.94)

    목사가 설교시간에 돈 이야기 했으면 끝난겁니다.
    그것이 한번이든 두번이든 그것을 했다는 것은 종교나 인간이 아니라 돈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천국이 아닌 지상의 교회짓는 데 돈 내라 하시던가요?
    결국 신을 팔아서 돈을 벌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교회헌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까요?

  • 7. 제가
    '09.1.19 11:30 PM (211.108.xxx.244)

    다니는 교회는 교회의 자체예배당이 없고 주일에 (고등)학교의 강당을 빌려 예배드립니다.
    예배당을 짓는 대신 그 돈으로 탈북자나 빈민들을 위한 사업을 합니다.
    교회헌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당연히 사용됩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그 비율에 차이가 있을테구요.

  • 8. 늘푸른
    '09.1.19 11:38 PM (211.212.xxx.69)

    위의 제가님 다니시는 교회가 어디인지 알수 없을까요
    언젠가 방송에서도 본것같은데...
    자세히 가르쳐주실래요
    그 교회 다니고 싶어요

  • 9. 스몰마인드
    '09.1.20 1:09 AM (218.234.xxx.152)

    부자가 천국가기보다 한국 목사가 천국 가는 게 더 어려울 듯 합니다.

  • 10.
    '09.1.20 1:23 AM (121.130.xxx.94)

    제가님 정말 제대로 된 교회 다니시네요.

    그런데 그런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죠.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받고 있는 한국 교회들의 사회봉사나 이웃돕기,
    이른바 구제비/헌금 비율이 어떻게 되는 지 아시나요?

    잘해야 3%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즉 100만원 헌금 받으면 3만원 정도를 구제비로 사용한다는 것이죠.
    이에 비해 가장 많은 지출은 관리 및 사무행정비, 목회자사례비, 재산 축적 또는 부채상환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사도 조사에 응한 성실한 교회를 대상으로 한것이라 나머지 교회는 뭐 그렇겠죠.

    “원칙없이 헌금 걷고 기준없이 펑펑 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

  • 11. 저도
    '09.1.20 3:24 AM (207.215.xxx.38)

    새로 신축한 교회에서 단지 목사님의 눈에 더 아름다운 문짝으로 바꾸자고 ,
    수 백만원을 들여 새 것을 떼어내고 교체하는걸 보았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과 마찬가지이니 가장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더군요 ㅠㅠ
    그저 아멘으로 받드는 멍청한 교인들이 더 한심스러운거죠

  • 12. 먹사
    '09.1.20 4:08 AM (58.121.xxx.16)

    먹사는 그냥 교회 사장이지요.
    돈 뜯어가려고 온갖감언이설 지껄이고 결국 돈이나 내어놓으라는게 무슨 ㅉㅉ

  • 13. 샛별공쥬
    '09.1.20 5:32 AM (121.200.xxx.11)

    유명한 큰교회만 찾아다니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정말 말씀대로만 하는 순수한 교회도 있답니다.
    잘못된 목사가 강요하는 헌금의 태반은 성경에 없는 것들입니다.
    말씀대로 하는 교회를 찾으시길...

  • 14. 쓰리원
    '09.1.20 9:23 AM (121.157.xxx.37)

    우리 시어머니 교회를 다니시면서...
    전도를 하라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하시는통에 한번 가봤습니다.
    다같은 하느님인데, 목사님들은 어떤 좋은 말씀을 하시나...하고 궁금도 했고요.

    목사님 머리에 동백기름 바르시고(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외모 깔끔하니)
    손목에 로렉스 금딱지 시계!(여기서 눈이 휘둥~!! 여기까지도 좋다고 넘어갔습니다)
    설교시간이 되어 두귀를 쫑긋거리고 들었는데,
    처음 시작하시는 말씀!

    (여러분~ 제발 목사부인 뭐 입었나 관심두지 마세요.
    고가브랜드니 모피, 보석 같은거 뭐했나 궁금해 하시지 마세요.
    아주 피곤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 듣기에도 바쁜 사람이에요.-_-;;(여기서부터 이상해지기 시작!!)
    신자-교인이라고 해야하나?-들을 대부분 보자니,
    젊은이들 별로없고 50대가 대부분!
    서방님도 학생때 다녔던 교회라는데,

    서방님 하시는 말씀!
    <엄마! 엄마는 하느님을 믿어야지. 왜 목사를 믿어?>

  • 15. 제가
    '09.1.20 4:16 PM (211.178.xxx.23)

    윗글에 제가 라고 쓴, 원글님의 동생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를 알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제가 작년까지 다니던 교회는 높은뜻숭의교회라고 남산에 위치한 숭의여자대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던 교회인데요.
    숭의여대강당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교인들의 수는 많은데 적당한 다른 장소를 찾지못해 현재 숭의교회는 없어지고 네개의 새로운 교회로 분립되었습니다.
    높은뜻숭의교회가 높은뜻광성교회(마포 광성고등학교 강당), 높은뜻정의교회(쌍문동 정의여고 강당), 높은뜻하늘교회(용인시기흥구중동), 높은뜻푸른교회(남산 문학의집)의 네 교회이구요.
    높은뜻숭의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각 교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를테면, 높은뜻푸른교회는 청년대학부 중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택해서 함 가보세요. ^^

  • 16. 저도광성
    '09.1.20 6:15 PM (222.112.xxx.41)

    위 제가.님 반갑습니다.
    저도 광성교회 다니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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