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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애인이 자꾸 꿈에 나오는데..해몽 잘 하시는 분

괴로워요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09-01-18 18:15:38
헤어진지는 1년쯤 돼 갑니다
헤어진 직후에 자주 꿈에 나왔었죠..그러다 한동안 안 나왔는데
요즘 며칠 간격으로 꿈에 자꾸 나와요

그 중에 기억이 생생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다른 꿈은 그냥 얼굴 나왔던 것만 기억남)

대학교때 도서관 책상 (대학 후배입니다) 에 저랑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아무 대화도 안했는데
곧바로 제가 집에 와 있더군요
그런데 저희 집 냉동고 (실제로는 없음) 에서 뭐가 자꾸 격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나길래
무서워서 딴 데 연락할 핸드폰 (그 친구 폰도 저랑 똑같은 기종이었습니다) 만 가지고 안방에 들어가 문을 닫았어요
문이 유난히도 느리게 닫혀서 그 얼어있다 살아서 나오는 게 뭔지를 봤는데
돼지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그냥 안방을 지나서 막 달려가더군요
돼지가 눈이 컸는데요..뭔가 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절 보는데..하여간 기분이 좀 그랬어요

그리고 어젯밤에 꾼 꿈은 또 다시 어느 테이블엔가 마주하고 앉았는데요
그 친구 얼굴이 자세히 보니 폭삭 늙어있는 겁니다..얼굴에 주름이 많아 졌더라구요
그런 꿈을 꾸고나니 기분이 또 다운..

이상한 게..늘 그 친구와 4인용 책상이나 테이블에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네요..
저보다 어리고 너무 철이 없다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한동안 그 친구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저도 참 괴롭게 지냈거든요..아들같다 그래야 되나..
그래서 헤어진지 몇 달 후에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응답이 없길래
이제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을 하고 종종 잊어버리고 지내곤 했는데
꿈에 자꾸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도로 요즘 마음이 별로 안 좋네요

그 친구와 상관없는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꿈인지
혹은 단순히 제가 무의식적으로는 아직 그 친구를 완전히 못 잊어서 그럴 뿐인지
꿈해몽할 줄 아시는 분은 답변 좀 주세요
신경이 너무 쓰이네요..휴..

아 그리구요..제가 평소에 꿈이 좀 잘 맞아요
그 친구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귀게 되기 전에 크게 뒤통수 맞은 일이 있었는데
그 전에 그 친구가 절 어디 두고가거나 속이는 꿈을 세 번이나 꿨어요
더 이상 그 친구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자꾸 꿈에 나오는 게 뭘 암시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25.131.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교수
    '09.1.18 6:29 PM (122.34.xxx.92)

    원망스런 눈빛의 피투성이 돼지라..

  • 2. 원글
    '09.1.18 6:31 PM (125.131.xxx.70)

    원망스러운 거 아니면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그런 눈빛이었어요
    그 돼지랑 눈 마주치고 가위눌려서 바로 잠에서 깼어요

  • 3. 해몽
    '09.1.18 6:34 PM (220.88.xxx.29)

    그분이의 모습이 안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는것은 그분께 좋이 않은 일이 있는것 같애요..

  • 4. ..
    '09.1.18 8:33 PM (211.243.xxx.231)

    꿈해몽은 잘 못하지만.. 원글님이 그분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고를 하고
    그분이 힘들어 하신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계신가봐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탁자에 대각선으로 앉는것은 상대와 대화나 소통할 의도가 없을 경우라고 하거든요.
    마주 앉는 경우는 협상하려는 상대, 나란히 앉는 경우는 아주 친밀한 관계.. 이런식으로요.
    그분과 대각선으로 앉은 모습으로 보인다는건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의 생각이 꿈에 나타난걸로 보여요.

  • 5. 원글
    '09.1.18 11:08 PM (125.131.xxx.70)

    답글 달아주신 바로 위의 두 분 감사합니다
    역시 그 친구와 관련된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그냥 마음 편하게 갖고 있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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