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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엄마 해외여행 보내기 조언 좀 부탁합니다
다들 형편이 좋지 않아 자식들 중에 외국에 나가본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딸들이 200만원씩, 아들들은 100만원씩(이것도 참 부담이지만 그래도~) 내서
가족들끼리 식사하고 큰올케와 엄마를 여행보내드리고 남는 돈은 엄마 드리려구요.
그래서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엄마와 올케언니가 같이 갈건데 딱히 아는 곳이 없는데다가
가족 식사비와(50만원 정도) 여행경비 합해서 200만원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까요?
(3박4일은 가야겠지요)
저는 휴가를 전혀 낼 수 없는 직장이라 도저히 같이 갈 수는 없구요.
제 고민 좀 해결해 주셔요. 3월 중순경에 가려고 합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1. .
'09.1.18 5:47 PM (125.177.xxx.163)3월 중순이면 비수기라 그리 비싸진 않을 것 같은데,
환율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200만원에서 식사비 빼면 150만원인데,
그 정도면 동남아쪽 저렴한 패키지로 하셔야겠네요.
형제분들이 내는 돈을 모두 합하면 800만원인데,
나머지는 어머니께 용돈을 넉넉히 드리고자 하시는
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머니께서 연세도 적지 않으시니
좀 괜찮은 상품으로 보내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저가형 패키지 잘못 가면 고생이 많거든요.
예산을 좀더 잡으셔서 가까운 일본쪽 (3월이면 아직 썰렁할
테니 유후인을 포함한 큐슈지역 정도)으로 보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세 많으신 분들 비행 시간이 길면 힘들어하시니까요.
일단 원글님께서 여행사 몇군데 알아보시면 3월달 상품 가격
정도는 대략 나올거에요.2. 해외여행
'09.1.18 5:53 PM (125.139.xxx.182).님 감사해요. 그런데 딸들이 200만원, 아들들은 100만원만 내야 해서 모으면 600만원이고 여행비 빼고 엄마에게 400만원 드리려구요.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으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요.
3. .
'09.1.18 5:57 PM (125.177.xxx.163)에구... 제가 계산을 잘못 했네요. ^^
가격을 꼭 맞추셔야 한다면, 일단 여행사 홈피에 가서 보시고
예산에 맞는 상품으로 골라보세요.
어머님 연세로 봐서는 비행 시간 짧고 온천도 가능한 일본쪽이
무난할 것 같은데,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까
몇가지 골라서 어머님께 골라보시라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4. .
'09.1.18 5:58 PM (125.177.xxx.163)참, 비용의 압박을 느끼신다면, 여행일자를 2박3일로 줄이시는
방법도 있어요.
대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때쯤 도착하는 상품으로 필히
고르셔야겠죠. ^^5. 해외여행
'09.1.18 6:11 PM (125.139.xxx.182)그렇잖아도 여행사 홈피를 들여다 보았어요. 일정을 줄여서 쿠슈지역을 알아보아야 하겠네요. 엄마가 온천을 좋아하시니 만족하실거예요. 미리 말씀드리면 안가신다고 하실까봐 몰래 예약해 놓으려고요
6. .
'09.1.18 6:15 PM (125.177.xxx.163)효녀시네요~ ^^
7. .
'09.1.18 6:23 PM (59.13.xxx.235)전 다른거보다 올케분이랑 시어머니를 같이 보내드린다는거에 반대하고싶네요.
차라리 엄마친구분중 한분과 같이 보내드리는건 어떠세요?
올케입장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친구분이 오히려 더 편하고 좋지 싶습니다.
괜한 참견일수 있겠지만 칠순여행이라고 하시니 생각해보시라구요.8. 소박한밥상
'09.1.18 9:55 PM (58.225.xxx.94)일본이 어떨까요 ??
비행시간도 짧고 치안도 안전한 나라고 가까워서 짧은 일정내에 갔다올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연세 높으신 분들은 일본에 대해 저희세대처럼 은근 경쟁시하는 사고쪽이 아니고
약간 우러러보는 관심이 있으신 것 같더군요
일본어나 글이 영 낯설지도 않고요
온천도 좋아들 하시니까.........
저의 부친께서 그런 경향이 있으셔서 ^ ^
노년에 일본 여행을 꼭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단 음식을 좋아하시니 얼마나 식성에 맞아 하셨을지.......)
하지만 제가 경제력이 될때 부친께선 걸음이 불편하셨으니.......9. 일단
'09.1.18 10:48 PM (222.97.xxx.114)큐슈가 좋아여. 부산서 비행기 타면 10분이고 배타고 3시간입니다. 제주보다 가깝죠. 글구 온천이 있고 해서 좋아요. 아소 벳부 등등 ...글구 음식도 깔끔하고요....나이 드신분이니 일본쪽이 맞을것 같아요. 날씨도....큰이모부 동남아 잘못갓다와 뇌졸중 와서 고생하고 있어요. 쉽고 편한데가 좋을듯....가격은 1인당 80~90정도 하는것 같아요. 노인이시니 좀더 돈을 들이더라고 편하게 갔다오시게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10. 해외여행
'09.1.18 11:23 PM (125.139.xxx.182)감사합니다. 큐슈로 해야겠어요. 다행히 엄마가 온천은 좋아하시니...큰 올케랑 엄마가 아주 사이가 좋아요. 올케언니가 불편하거나 하진 않아요. 어쩌다 오빠집에 엄마가 가시면 더 계시다 가시라고 짐을 막 숨겨놓고 안줍니다. 딸인 저보다 엄마랑 더 잘지내고 언니도 비행기를 타보지 않아서 엄마랑 같이 여행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같이 보내드리는 거예요.
이 곳에 물어보길 참 잘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11. 참
'09.1.20 6:38 AM (121.169.xxx.15)읽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아름다운 가족이세요.
12. 여행사직원
'09.1.20 5:16 PM (59.10.xxx.43)큐슈 잘 결정하셨어요. ^^ 좋은 온천지도 많고, (엔화가 올랐다지만) 시골이라 물가도 싸니 좋아하실 거에요.
후쿠오카 - 아소 - 유후인 정도 가시는 상품이면 좋을 듯...
효녀 따님 분, 좋은 며느리 분을 두셔서 어머님께서 행복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