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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좀 말려 주세요

아무의욕안나는 엄마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09-01-17 22:31:04
올해 고3올라가는 큰아들땜에 살고 싶지않아요. 중3부터 저랑 티격태격 제가 여러번 울었답니다 저도 성격이 느긋하지 못한지라 많이 힘들었어요 지도 많이 힘들었을거구요. 고2때부터 좀 안정되고  관계도 많이 부드러워 다행이라 여겼어요 성적은 들쑥날쑥  모의고사는 국영수 약5프로 내신은 반에서6,7등 정도 (강남문과)정도구요 ㅇ지난11월부터 공부해야한다고 독서실 끈어 달라해서 해줬구요 그래서 공부좀 열심히 하려나보다고 내심 기뻐 저도 밥도 열심히 해주고 학원도 차로 데려다주고 했는데 어느날 보니  컴퓨터에 야동이 저장되어 있더라구요 그것도 시간이 토요일 낮 2시경 그러니 대낮에 학교 다녀오자마자..그래서 난리한번쳤죠 본것자체는 그럴수도 있지만 매일 피곤하다며 지금고3이 코앞인데 어저구 저쩌구...  그리고 지 아빠도 알게되어 꾸중들었죠 (해외 근무 중이거든요)  그후  다시 공부 열심히 하는듯 12시까지 학교에서 하고 독서실에서 2시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약 2달후죠  또 보니 야동이 저장되어 있어요  새벽 3시구요    저 어쩌죠  저정도면 ㅅ어디 상담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그냥 통과의례라고 생각은 하지만  자꾸 나쁜 생각만 들어서요   왜 꼭 저희 아들은 제가 지를 믿고 안심할때면 배신을 때리는 걸가요   사실 큰 문제는 없는 아이 예요 대체로 성실하고  그렇다고 꽉막힌 모범생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이죠  아직 대학 학과도 못 정했는데 ... 나는 마음이 급한데... 근데 키가 좀   많이 작아요 161 정도..    요즘 고3엄마들 어떠신가요   ?    ( 처음 올리는 글이라 글쓰는 양식을 몰라 눈이 너무 아프네요 죄송합니다)
IP : 218.48.xxx.1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7 10:34 PM (125.186.xxx.3)

    그냥 놔두세요. 고3이라면 피곤해도 성적인 욕구는 또 그것대로 왕성할 수 있는 나이네요.
    남자아이들 야동 몇 번씩 안본 아이들이 드물더군요. 그건 그냥 공부하다 쉬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게 낫겠다고 저는 생각되는데요...

  • 2. 누구나
    '09.1.17 10:38 PM (121.145.xxx.173)

    그 나이때에는 그렇습니다.
    우리아들 전교권에 드는 착실한 아이인데도 야동 저장해두곤 합니다.
    자라는 과정인것 같애요
    엄마가 좀 느긋하게 지켜봐주는게 아이들과 좋은관계로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 말라고 야단친다고 해도 하고 싶으면 언제나 합니다.
    그냥 좋은말로 지나가는 말로 그 컴퓨터 너혼자 쓰는거 아니니까 그런거 저장하지는 말지?
    .... 그정도가 좋을듯 합니다.

  • 3. ..
    '09.1.17 10:43 PM (121.137.xxx.243)

    윗분말에 동감이구요.. 대놓고 그런걸 저장한걸 봐선 좀 순진한듯 싶네요..^^;;
    키 같은 경우는 한의원이나 성장클리닉 같은데 상담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4. 하하하
    '09.1.17 10:57 PM (221.146.xxx.39)

    모르는 척 해 주시면...
    모르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모르는 척 해 주신다는 걸 알 겁니다...

    저도 그렇게 자랐는데...다 철들더라구요...

  • 5. !!!
    '09.1.17 11:15 PM (116.33.xxx.14)

    우리아들 고2때 부터그런 현상이 있더군요. 그때의 기분이란...
    2학년 1학기까지는 전교권이었는데 2학기 부터 하락하더군요.
    모의고사는 전국 4등까지했어요.작년에 수능 실패⇒재수할때 얼마나
    가슴조였는지. 잘때 아들 손잡고 나는 너를 믿는다란 말을 혼자말처럼
    많이 했어요(일부러 들으라고)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 의예과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 6. 어이쿠
    '09.1.17 11:22 PM (124.28.xxx.32)

    어머니를 말리셔야 될듯...

    격려 많이 해주시고 너무 염려 마세요.
    잘 해 낼 겁니다.

  • 7. 자유
    '09.1.17 11:29 PM (211.203.xxx.217)

    저는 중학교 때(그러니까 20년 전이네요.ㅎㅎ), 정말 범생이였는데...
    하이틴 로맨스류의 책을 종종 읽었어요.(단짝 친구가 하이틴 로맨스 매니아였지요.)
    '가정교사'였나...아무튼 좀 진한 수준의 묘사가 있는 책도 화제였구요.
    그런 종류의 책을 읽지 않으면, 친구들과 이야기가 안 통할 정도.
    열 권 정도 읽으니까, 뭐 스토리 비슷해서...하이틴로맨스, 할리퀸 로맨스 등등
    백 권 넘게 읽은 아이들과 이야기해도, 이야기에 못 끼거나 그런 일은 없대요.
    그렇다고 제가 막 나간 것도 아니고, 남편과 결혼할 때까지 고지식 그 자체였어요...
    남학생들도 플레이보이 류의 책 많이 읽는다고 들었어요.
    성적 호기심 많은 나이잖아요.
    따지고 보면 이몽룡과 성춘향도 그 나이에 사귄 것이고.^^::
    요즘은 인터넷이 있으니, 당연히 야동이 강세겠지요.
    야동 저장 정도는 봐주세요. 실천에 옮기는 아이들도 많은 세상 아닌가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지나친 통제가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어요...
    도가 지나치지 않다면, 모른 척 넘어가 주시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 8. 아무의욕안나는엄마
    '09.1.18 12:13 AM (218.48.xxx.159)

    정말 저희애만 그런거 아니죠 다들 크면서 그러는거 맞죠? 이럴땐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오만가지 나쁜 상상만 되요

  • 9. 에휴
    '09.1.18 12:16 AM (221.162.xxx.86)

    엄마들의 기분은 저런 건가 봐요;
    세상의 비행청소년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문제에 살고 싶지 않다니 이해가 안 갑니다.
    잔소리도 할 수 있고, 야단도 칠 수는 있겠죠.
    근데요. 살고 싶지 않다니요.
    엄마가 저런 문제에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는 더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로 다른 문제 일으킬 수 있어요. 적당히 넘어가 주세요.

  • 10. 전,,
    '09.1.18 12:16 AM (116.120.xxx.164)

    전 냅둡니다.

    울아들 고1이구요.비슷하게 봤다가 깔지는 않고...저몰래 시간만나면 봤다가 저장사이트에 저장해놨나봐요.^^
    저두 아들하는거 다 눈에 보이고 알고있는데
    아들도 제가 어떻게 다 알고는 있을꺼라는거 눈치채고있을터이구요..

    요즘 컴이 왜이랫!!이렇게 몇번 소리치니...알아서하긴하는데 못보게하는것도 좀 그런가싶네요.
    -일단 다들 보는 거라....특이한 체질이 아니면몰라도 볼 수도 있거니 합니다.
    -아이의 표정은 절대 그런거볼 녀석은 ㅜ아닌데...건강은 하구만..이런 생각이 드네요.
    야동보다는 짓만 하고 실천,눈빛,호기심충만 그런건 아니여서리 그냥 놔둡니다.
    -지들끼리 어디서 뭘봤네..어쩌구저쩌구하는 경우가 많은것같고...

    컴의 위치를 좀 바꾸고 혼자만의 컴이 아니라는거 있으면 좀 덜하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어쩌면 그런거 전혀 없는게 더 나은지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 11. 제 아들.
    '09.1.18 11:58 AM (60.197.xxx.27)

    같은 경우, 고 3 때 여름이었나봐요. 학교가고 난 뒤, 뭉쳐져 있는 휴지들을 보고 대충
    눈치챘어요. 처음 몇 번은 그냥 모르는 체 했구요. 좀 잦다 싶으면...지나가는 말로
    '어이 더운데 너무 힘빼지마...피곤하잖아..'그런 식으로 말을 했어요. 우리아이는
    약간 얼굴이 붉어 지데요. 그 나이때 그런 관심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할 것도 같은데...
    또 성에대해 너무 민감하게 부모가 반응을 하면 역효과가 염려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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