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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오래 결혼생활 하시는분 찾아요.
전 26인데 사람들만날때 마다 물어봐요 부모님 행복하시냐고
저희집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도 결혼은 하지말라고 말하시고요
저희 이모 고모 들도 거의 대부분 이혼하거나 힘들게 살고 있고
이모들 만나면 그럽니다. 결혼하지 말아라 사랑 너무 깊게 빠지지 말아라 상처받는다
하지만 전 외롭게 혼자 살고싶진 않아요
제가 항상 물어보면 이혼했다 아빠가 바람핀다 돈을 못번다 별로 안좋다 가 대부분이였어요
딱 한번 봤어요 우리집은 행복해 라고 말하는 사람....
그리고 여기도.....읽어보면 참 암담하더군요...
이거뭐 사랑과전쟁이 따로 없어요....
결혼은 사랑의 무덤일까요?
솔직한 의견 듣고싶어요
1. 강지맘
'09.1.11 6:58 PM (59.9.xxx.229)맘이 넘 불행하신듯해여.
진짜 그런건지 편견인지,,,주변에 안좋은 부부모습을 많이 보신분들이 더 불행하게들 많이 사시는거 같아여.
친한 동생이나 언니들중 이혼얘기 오가는경우 보면 꼬옥 그 부모님들도 이혼하셨거나 심한 경우 집안에 이혼하신분들이 많은경우도...
하지만 다들 그런건 절대 알꺼에요.
저희부모님 5년전 저희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지금은 엄마 혼자시지만 두분 함께 계신동안 넘넘 행복하셨구요,,이모님들은 지금도 모두 행복하셔서 가끔 모여서 얘기하다보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이모부랑 다시 결혼할꺼라고 당연히들 말씀하시구요.
전 결혼한지4년되가지만,,첨엔 조금 힘들게 결혼생활 적응한 대시 한해한해 더 행복해져서 넘넘 좋기만하구요.
저보다 2년일찍 결혼한 동생네부부도 서로 죽고못사는 닭살부부,,2. 초보주부
'09.1.11 6:58 PM (221.148.xxx.79)본인 생각이 결혼하지 말고 혼자사는게 좋겠다라고 결정난게 아니고...주위에서 님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혼자살라고해서 혼자살아야 한다면..너무 불행한 삶 아닐까요?
결혼 얼마 안된 신혼입니다만..결혼한거 여자에겐 참 힘든거다!! 다시 태어나면 난 절대 결혼안할거다
이리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좋은점도 분명 있거든여~
님이 연애하시고 결혼까지 하고싶으신 분이 생긴다면 결혼하는거 전 찬성입니다!!
남이 절대 내인생 대신해서 살아주는거 아니니까요~^^3. 행복이란게
'09.1.11 7:01 PM (61.38.xxx.69)불행하지 않다는 건 아니죠.
일부분은 둘이어서 힘든 부분도 있어요.
나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애태우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래서 행복하기도 해요.
원글님 어머님께서도 불행한 결혼생활이었다지만
원글님 같은 따님을 얻었잖아요.
여기 글 올리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어서
해결하려는 경우니 당연 불행한 순간을 적을 수 밖에요.4. 강지맘
'09.1.11 7:02 PM (59.9.xxx.229)제가 성격이 무지 독립적이고 하고픈거 다하고 사는 스탈이라 서른까지도 독신이라고 큰소리 치고댕기면서 결혼 생각 전혀 없이 누가봐도 넘 머찌게 산다소리 늘 듣고 살았거든요.
그러던 저도 32에 지금 남편의 설득에 넘어가 결혼..
지금은 만약 제가 끝까지 고집피우고 울남편이랑 결혼안했다면 어쩔뻔했나..싶을만치 결혼한게 넘넘 잘한거라 생각해요.
자기주장강하고 독립심이 강한지라 당연히 결혼생활 적응하는데 남들보다 오래 걸리고 힘들긴했어요~
불안해서 혼인신고 안하고 1년반을 살았다면 짐작하시겠져...
지금은 보는분마다 신혼인척하고산다고 배아파 하실 정도라....
결혼,,해도 후회,,안해도 후회라고들 하는데 정말 자알 생각해보셔서 그래도 어느쪽이 후회가 덜할지..생각해보셔요.
정말 인생의 짝이 나타난다면 당근 결혼하는게 절대 후회안할수있는길이라생각도하구요^^5. 참 저도
'09.1.11 7:02 PM (61.38.xxx.69)20년 째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답글 적었습니다.6. 행복하기 위해
'09.1.11 7:15 PM (125.177.xxx.163)끊임없이 노력하는거죠.
그냥 주어지는 행복이라기보다, 부부가 서로 마음 맞춰서
때로는 양보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행복 같아요.
늘 좋을 수야 없지만, 그렇게 노력하는 가운데 벌써
15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용기를 가지세요.7. 10년차..
'09.1.11 7:16 PM (220.75.xxx.249)저도 행복해요.
위에분 말대로 매일 행복하고 불행하지 않은건 아니죠. 누구나 힘들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고요.
하지만 행복이 그걸 덮어주기에 아직은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하게 됩니다.8. 에공..
'09.1.11 7:22 PM (211.109.xxx.52)행복하신 분은 일일이 이런 게시판에 나 행복해~~ 하면서 글 올릴 일이 없지요.
자게에 올라오는 글만 보시고 부부들이 다 그렇게 불행한 줄 아시면 안 되어요.
행복은 내 안에 있습니다. 저 역시 행복하게 살아 작년에 10주년 맞았답니다.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살려구요..요즘은 살림도 열심히 하려 노력 중이랍니다.^^(워낙 불량주부)9. 에고
'09.1.11 7:24 PM (121.151.xxx.149)매일 매일이 불행하고 답답하다면 살수없을겁니다
그러나 그런 불행속에서도 웃으면서 살수있는 것들이 있기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것이겠지요10. ...
'09.1.11 7:25 PM (59.8.xxx.92)저 결혼 12년차되지만 행복합니다
결혼하고 바로 아엠에프왔고
다시 금융위기 왔다지만 그렇게 지장 안받고 살고있습니다
시집식구들 무난하시고
친정 무난하고
별 주위에 결혼때문에 힘들어 하는집은 딱 한집 빼고는 다들 잘삽니다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역지사지를 한다면 세상 불행할일 뭐가 있겠어요
항상 나만 잘났다고 우기니 더욱 그렇겠지요11. 물론
'09.1.11 7:29 PM (125.130.xxx.192)매순간이 행복의 순간만 있는건 아니지요..
1시간 행복하면 10시간은 또 지옥일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했던 1시간이 좋아서 결혼생활이 때때로 행복하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요즘 남편과 냉전 10일째 입니다만..정말 요즘은 결혼한거..이 사람과 한거 많이 후회 스럽다..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지냅니다.
그러나 얼마전까지는 세상에 이런사람 없다 라는 생각으로 또 살았었어요..
뭐..그런거 아니겠어요..
행복과 불행이 왔다 갔다 하는것이지요..^^12. 저도
'09.1.11 7:30 PM (222.107.xxx.250)불같은 연애 3년, 결혼16년차..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서 결혼에 대해 무척 회의적이였으나
지금은 결혼때문에 행복합니다.13. 저도..
'09.1.11 8:11 PM (211.226.xxx.111)이제 결혼 8년차... 저도 보탭니다...
행복... 네... 합니다...
닭살 돋으실래나?
연애할때보다 결혼하고 나서가 좋았고요...
우리 둘만 있을때보다 아이들이 있으니깐 더 좋아지구요...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좋구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좋네요...
아마...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겠죠?
욕심내지 않으려 하고... 비교하지 않을려고 하고...
그냥 지금 이상태를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불행은 유전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4. .
'09.1.11 8:21 PM (121.135.xxx.134)그냥, 잘 골라서 하시라고 하고싶네요..^^ 좋은 시댁 좋은 남편 만나면 결혼생활에 불행할게 뭐가 있을지요?
15. 끙
'09.1.11 8:22 PM (61.99.xxx.142)행복하다고 , 게시판에 주절주절 늘어놓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답답하고, 속상하고 어디 털어놓을데가 없을때, 하소연이나 하는거죠.
사는게 행복하고 불행하고는, 본인이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나 하기 나름이고... .. 노력해야죠
결혼해서, 남편이 잘해줘서, 행복한게 아니라
서로 노력하고 맞춰가니, 행복합니다.16. ..
'09.1.11 8:26 PM (222.237.xxx.90)원글님.. 결혼하고싶으시면 좋은 사람을 찾는일에 집중하세요...
미리 고민하지마세요.
가장많이 생각하는일이 진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마치 최면을 거는거와 같지요. 성실하고 건강한 신랑감을 만나세요.
그리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세요. 너무 본인을 남편이나 아이에게 헌신하지마시고
본인의 행복도 챙기시면 행복하게 살수 있답니다.
순간의 희비에 너무 연연하지말구요.
결혼이 싫으면 좋은 직업을 얻는일에 집중하세요. 취미와 친구를 많이 두시고요.
불행에 집중하지마세요. 훠이훠이 해버리자구요.17. ...
'09.1.11 8:32 PM (118.217.xxx.162)행복이라는 것은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저도 나름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결혼을 할 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여러 조건을 생각했어요..
1. 자기 생활수준, 교육수준, 생활 철학,...등등에서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은 피하셔요. 그리고 남자집안이 본인집안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은 괜찮아요. 예를 들자면, 저 절대로 딴나라당과는 상종을 안한다.. 이런 것인데, 시댁의 경우 시아버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딴나라당 싫어해요. 시어머니도 별로 안 좋아하고.. 형님/아주버님들 아주 싫어하지요. 그리고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정도로 시댁이 여유있지는 않지만, 저희가 도움을 주어야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들지도 않아요. (물론 약간의 용돈은 매달 드려요.)
2. 그집의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들을 보셔요.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지'(사실 외부인으로 알 수가 없으니까) 살펴 보셔요. 상견례라던지.. 그집 가족 행사에 몇번 참가해보면서, 성격들을 좀 파악해 보셔요.
3.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어느정도의 희생을 할 각오는 하셔요.. 하지만 언제라도 스스로 설 수 있을 자신감을 가지셔요. 남편에게 너무 종속적으로 되면, 너무 risky합니다.
4. 서로 의논하면서 존중하면서 살아가요.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자면 실제로 존중할 거리가 있어야지요. 남편감이 되는 분에서 존중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 보셔요. 그리고 남편될 분이 본인이 가장 장점중에서 어느 부분을 존중하는지 살펴 보셔요.18. 해보고후회
'09.1.11 8:33 PM (118.217.xxx.82)가보지않은길이기에 이럴까저럴까 많은고민을 하시겠지만..
인생에서 경험이란건 참 중요한것같아요~
저도 결혼 14년차에 접어들면서 정말 많이 포기하고 인내하면서 여자로서 접고 살아야할부분도 많아요..하지만 반면에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든든하고 편안할때가 더많습니다..
남편 아내의 역할이 참중요한거 같구요..
결혼의 조건이 사람마다 다양하게 다르겠지만 젤중요한건 그사람이 갖고있는 마음자체가 넉넉하고 푸근한 사람이어야 한다는거...
일단 해보고 후회(?) 하면 안되겠지만... 이사람이다 생각하는 사람 나타나면 해보심이....19. 내가 힘 들때는
'09.1.11 8:34 PM (210.109.xxx.184)주변 많은 분들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혼하시는 분들은 왜 그리 많은지....
정상적으로 사시는 분들도 실상은 그렇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가들 어릴때 좀 힘들었어요.
어느날 정신 차리고 보니 행복한 분들이 더 많이 보이더군요.
까칠한 옆지기 에게 새삼스레 콩깍지 씌워지고 있어요.^^*20. 저도
'09.1.11 8:43 PM (221.162.xxx.86)원글님처럼 궁금해요..
주변에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연애든, 중매든, 결혼하고 나면 왜 그리 주변 싱글들에게
결혼하지 마라고 많이들 얘기하는 지...
첨엔 좋아죽겠다고 결혼한 사람들도 한 해, 한 해 갈수록 하지 말래요.
둘이 사이가 좋으면 시댁이 속 썩이고, 아님 친정이 속 썩이고...
것도 아님 자식이 속 썩이고, 하지만 제일 많은 건 부부 사이의 앙금...
윗님들 행복하시다니 좋네요.
근데...언니들도 별로 안 친한 사람한텐 결혼해서 좋다고 하고,
저한텐 결혼하지 말라고 하드라구요;;
결혼해서 뭐가 어떻게 행복한 지 말씀해주세요.21. 행복
'09.1.11 8:43 PM (125.143.xxx.200)결혼 26년차 양가 부모님 계시고 맏며느리입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이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지금 이순간 되돌아 봐도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친정이 종갓집 식구 많은 집에서 자랐으며
부모님께서 정말 좋은 사이셔서 동네에서도 그집은 화목한 집이라고 했어요
남편도 그리 내세울것 없는 사람이지만 항상 나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구요
저 또한 늘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다보니
불행했다고 생각 안 됩니다
살아 갈수록 남편보다 더 좋은 친구가 없는것 같습니다
가족이 서로 오손도손 살다보니 아이도 성격이 좋습니다
전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22. 저도
'09.1.11 8:54 PM (121.131.xxx.127)연애 8년
결혼생활 19년째
비교적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모든 순간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내가 뭘 잘했다고
이만한 생활을 누리나 늘 감사해요
고딩 중딩 제 아이들도
엘리베이터에 내려 집에 올때
가장 좋다고 해요^^23. 조부모님
'09.1.11 9:04 PM (211.192.xxx.23)회혼례까지 하시면서 결혼 70년 채우시고 진짜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금슬좋게 사시다가 돌아가시고 부모님도 45주년 가까이 (물론 싸움은 하시지만)행복하게 사시고,,저희 형제 다 잘 삽니다.
원글님 가족 케이스가 좀 드문 경우지요,,,
매일매일 행복한건 절대 아니지만 힘든거 참고나면 좋은 날도 오고 그렇습니다...24. 행복해요
'09.1.11 9:46 PM (121.140.xxx.148)제가 예전에 어린이집 운영하면서 지방에서 온 교사를 제 집에 데리고 있었어요.
저의 아이들 6살, 2살때...그러니 결혼 7-8년차였을 겁니다.
어느날 저녁에 그 선생이 하는 말...
저는 여태까지 원장님댁처럼 행복하게 사는 집 처음 봤어요.
시골에 계신 부모님...아버지 술먹고 매일 어머니와 싸우고...동네 어디를 봐도, 누구네 집을 봐도
다 사이좋은 집은 없어서 결혼을 안하려고 생각했다네요.
순간 벙~ 우리가 행복한 부부인가? 그 때까지 우리가 행복한지 안한지 생각 안해보고
그냥 살았나 봐요. 그 선생 말에 비로소 우리가 행복한 부부구나...저도 깨닫았지요.
오늘이 저희 부부 23주년 결혼기념일 입니다.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면서 살아왔지만 정말 미워해 본 적은 없네요.
돌아보니 대체로 행복하게 살았어요.
표현은 잘 안하지만...여태 속썩여 본 적 없는 남편이 고맙네요.
하지만 남편에게 엄격한 자를 들이대고 평가하자면 흠도 많지만
좋게 보고, 예쁘게 보고,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시집과 친정에 서로의 흠을 드러내 보여주지 않습니다.
우리 양가 부모님은, 우리가 한 번도 부부싸움 안하고 산 줄 아십니다.
이렇게 저렇게 노력하며 행복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하지요.25. 행복
'09.1.11 11:19 PM (218.145.xxx.109)결혼14년째...
나름 행복합니다
가정적이고 자상한남편때문에..
항상 내편이 되어주고 이쁘다해주고 맛난것 사주고..ㅋㅋㅋ
저도 남편에게 잘하고요..
서로서로 상대방입장이해해주고..
너무부족하지않게 경제력 뒷바침해주고..하니..행복합니다...26. ..
'09.1.12 12:50 AM (219.248.xxx.16)울 부모님.. 결혼 35년차.. 행복하십니다.
자수성가해서 집안 일으키시고 지방이지만 꽤 잘 사시고 열심히 사시네요.
여자 문제, 술 문제, 폭력 문제 전혀 없으십니다. 노름도 안 하시고
가족위해 몸 안 아끼시고 평생 일하셨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결혼 31년차. 지독한 시집살이, 시누살이 다 견디시고
두 분이 정말 행복하게 사십니다.
없는 가운데 지금 현재를 잘 누리고 사신달까요.
마음의 여유도 있으시고...
저희 친척들도 그렇고 이혼한 사람들 한 명도 없네요.
님 주변만 보지 마시고 화목하게 사는 사람들 챙겨보세요.27. 시부모님과 저희부부
'09.1.12 1:57 AM (119.193.xxx.75)저희 시부모님 평생 서로 존중하시고 아직도 참 금슬좋고 다정하십니다.
아무것도 받은것 없는 시댁이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아들 반듯이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시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모든 며느리들의 로망인
관심 끊어주는?? 시부모님이십니다. --;
그렇지만 제가 애교많고 정많은 ^^;
큰 며느리라... 할 도리 제때 잘 하고 있습니다.
아들들도 다 애처가로 행복하게 잘 삽니다
친정 형제들도 다 이혼한 사람 한 명도 없이
다들 행복하게 잘 살구요.
돈이 있고없고를 떠나... 화목하게 살고있습니다.
제가 남편이 이러이러하다
우리 시어른들이 이러이러좋다 하며 얘기하면
선배 언니들이... 신혼이라서 그렇다 3년만 살아봐라.
3년뒤에는 5년만 살아봐라. 또 10년만 살아봐라...
꼭, 반드시 불행해질거라고... 그리 말하던 선배 언니들도
이제 17년차 닭살 부부, 시댁과 원만한 저를 보며
그래, 너같이 사는 사람도 있어야지..
니네 신랑이나 시댁... 진짜 복덩이를 만난거 같다고...
사실은 제가 복덩이 신랑과 로또 시부모를 만난건데 말이죠.
다 상대적입니다.
부모님이나 주변이 모두 불행하다고
미리 겁먹지 마세요.
준비된 신부로 본인의 인격과 몸값?을 높이게 공부든 뭐든 노력하시어
높은 안목또한 키우시어
좋은 배필만나.. 나태해지지말고 끊임없이 서로 노력하며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기바랍니다.28. ,,
'09.1.12 2:10 AM (124.5.xxx.30)전 결혼 십년차인데..아직 행복해요
헌데 저희 부모님..금혼식이 꿈이신 분들이신데 저희 삼형제 키우면서
오빠는 공부를 너무 잘해서 든든하고 행복했고 첫딸인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뻐서(에구..)
데리고 다니면 으쓱했고..막내딸은 애교가 많아서 행복했다하세요
헌데..반대로 말함 오빤 공부잘해서 까다로운 사람이고..전 공부를 그닥 못해서 ㅎㅎ...
막내는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힘든 아이들이었거든요
헌데 저희 부모님은 긍정적이신 분들이라 그런지 장점을 잘 살려서 키워주셨어요
지금은..손자만 4명이 태어났는데..그 아이들이 또 다 건강해서 행복하시다고..
자신의 아이들이 대학공부 다 마쳤으니 손주들은 대학원까지 마치면 더 행복할것같다고 하시네요
행복한 사람들보면..저희엄만 까다로운 아빠..(청결,먹거리등등까다로우세요) 장점만 보시구요
장점은 잘생기셨고..옷 스타일이 매우 좋으셔서..데리고 다니기 좋다고^^
저희아버진..현명하고 똑똑하고 알뜰하다고..이것도 장점이죠..단점은 뚱뚱하고^^..얼굴이 그닥 미인은 아니지요..
두분이 이렇게 서로서로 장점에 매력을 느끼셨고..지금도 열정이 있으셔서 두분이서만 다니는 여행이
가장 큰 행복이다 하셔요..
저도 부모님 보면서..머리카락 별로없는 남편..성실하고 장난기도 많고 항상 긍정적이고..기억력이 별로 안좋아서..제 나쁜짓 빨리 잊어버려주는..장점만 보고살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입안의 혀처럼 꼭 들어맞는 짝 별로없어요
각자 장점만 보고...그 상황에 왠만하면 만족하려고 노력하는 생활자세가 중요하지요.
성실하고 긍정적인 남성분을 찾아보세요..그리고 가장 중요한것..부모님이 서로 위해주는 것을
보고 자란분이면..결혼해도 좋으실것같아요29. ,,
'09.1.12 2:47 AM (119.67.xxx.39)결혼 20년차...
처음엔 시집살이에 좀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래서 30대엔 결혼 늦게...내지는 혼자 살껄 했는데
40넘고 보니...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도 점점 철이 들어 말 잘 듣고요~ ㅎ)
뭔들 100% 만족이 있겠어요?30. @@
'09.1.12 4:17 AM (121.55.xxx.218)결혼 17년차예요.
저 행복해요.
행복하기위해 서로가 많이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야 정답일지도 모르지만요
첨엔 서로 맞추기위해 부딪히기도 했지만 10년을 넘기면서 서로가 뭘 원하는지 눈빛만봐도 알게 되던데요.
그래도 2% 부족해하면서 그 부족한부분을 채우기위해 노력중이죠..31. 27년째
'09.1.12 6:01 AM (68.4.xxx.111)친정에서 조용하면 언제 터질려나 불안했었던.
부모님 이런저런 싸움에 늘 불안했었던,
돌아보면 왠지 슬픈.
결혼28년째 되는 50초반의 아짐입니다.
가능할까 속으로 반의심의 결혼시작이었지만
지금은 잘 살고있습니다. 아이들도 아니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사이가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끌탕일때도 있고요, 어느땐 남편의 진심어린 사랑도 가끔느끼고요. 사랑해라는 말은
글쎄요. 들어본적이 거의 없네요. 말로는... 그래도 사랑하는것은 느껴요.32. 행복하다
'09.1.12 8:39 AM (99.147.xxx.100)행복하다라는 기준이 항상 해피한걸 말하는게 아니지요.
사람 사는 것이 누구나 다 좋을 때도 있고 슬프고 불안할 때도 있으나,
그 불안한 걸 어떻게 극복해 나가나 하는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 가족과 친척들 같은 케이스는 드물구요,
사실 불행(?)이란 것이 유전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가정분위기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사이좋은 부모님 밑에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을 배우자로 찾을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도 있구요, 자신도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를 어깨 넘어로 배우게 되지요.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다고 해서(원글님이 그렇게 쓰셔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모두가 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는건 아니구요, 노력하면 됩니다.
그러니 주위 사람들이 결혼하지 말라는 말은 한 귀로 흘려버리시고,
본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배우자감을 잘 고를 수 있는 안목과 본인 또한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시길 바래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거라면 하고 후회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과 한바탕 하고 눈 퉁퉁붇게 울고 나서 이글을 써도,
제가 해피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뭐 사람 사는게 그런거 아니겠어요?33. 결혼 15년차
'09.1.12 9:20 AM (58.231.xxx.69)아직도 행복합니다.
몸은 늙어가는데 사랑하는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랍니다^^34. 공감
'09.1.12 10:36 AM (59.4.xxx.196)저도 그랬어요. 끔찍한 가정불화 속에서 컸고
주위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 하는 걸 본 적이 별로 없었어요.
지금의 남편 28에 만나 결혼하고 지금 42,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나셔야 해요.
여기서 좋은 사람이란, 심성이 곱든지, 인격이 바르든지요.. 둘 다 가졌으면 더욱 좋구요.
어린 시절 상처에 대해서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선물해 주고자 함께 끊임 없이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불가능하지 않아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을 기르라는 겁니다.35. 클때는..
'09.1.12 10:47 AM (115.139.xxx.48)결손가정에다 힘들게 컸지만...지금은 아주 행복해요...
물론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서로노력이 가능한 배필 만나야겠지요...36. 부모님
'09.1.12 12:43 PM (61.103.xxx.100)이 사는 걸 보고.. 결혼에 대한 아무 꿈이 없었어요.
밥하고 빨래하고... 부모 뒷바라지 많은 자식 뒷바라지에 정작 대화 한마디 부모와는 나눌 여유가 없었어요...
노처녀중의 노처녀로... 저를 사랑하던 사람과 결혼해서...
연애와 결혼 다 합쳐 30년차...
저는 정말 행복하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물론 하구요.... 아주 어려서.. 대학다닐 때부터 하고싶어요..ㅎㅎ37. 6년차.
'09.1.12 12:45 PM (222.110.xxx.141)저두 행복하고, 부모님도 아직까지 행복하시고,
이모고모들 다 행복하게(제가 보기엔) 잘 사시고..
남편네 모두 형제들(5형제) 다들 결혼해서 애들이랑 재미나고 행복하게 살아요..
제 주변엔 결혼에 실패하거나 매우 불행해보이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님 주변이 다 불행하다고 정말 모든 사람이 불행한 결혼생활하는 건 아니에요..
행복한 사람도 얼마든지 많고 많으니까. 용기를 가지세요.
님도 꼭 행복한 결혼생활 할수 있을거에요.
긍정의 힘을 믿으시길.38. 저도 저희 부모님
'09.1.12 1:00 PM (59.21.xxx.25)덕분에 인생 망친 사람중 하나에요
저희 6형제 중 한명 제외하고 모두 불행한 결혼해서 살다가
이혼하고 두명만 그럭 저럭 살고 있어요
정말 최악의 부모라고할 수 있지요
자세한 얘기는 쓰기 민망할 정도이니 생략합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제 이웃..
대부분 행복하게 잘 삽니다
저는 너무 부럽죠..
님..제가 민과 같은 처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되도록 님 부모님,님 친정 사람들하고는 거리를 두세요
불행은 전파 받는 데요
왠지 정말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님 인생만 잘 사세요
제 개인적인 셍각이지만
하등의 도움이 안되는 친정 이신것 같아서
걱정되어 말씀드립니다(경제적인 면에서가 아닙니다)
님,충분히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39. 나름
'09.1.12 2:08 PM (61.254.xxx.168)행복합니다. 결혼 18년차.
가끔 생각합니다.
전 고1때, 남편은 재수할 때 참 어릴 때 만나서 9년동안이나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지금껏 남편이 속 썪인 적 없고, 아주 사소한 거라도 부탁했을 때 안들어주거나 신경질 내는 일 없이 해주는 걸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남편을 만났는데도 이상한 사람 만나지 않고 이만한 사람 만난 것이 천만다행이구나, 내가 어려도 사람 보는 눈이 있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둘다 안정된 직업 가지고 있고, 애들도 셋이나 낳아 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40. 저도요
'09.1.12 3:00 PM (221.161.xxx.17)저도 님처럼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아온 터라 매우 결혼이 겁났던 사람이예요. 그런데 제가 결혼전에
생각했던 것이 있는데요. 내가 이런 집에서 사니까.. 남자집안을 봐야되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돈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화목한 집안있지요. 그런 집안으로 시집을 가셔야해요. 보통은.. 비슷한 사람
들끼리 이해해주고 산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아요. 불생한 결혼생활을 보아온 사람들
은 아무래도 마음이 좀 좁아져서 왠만한 일로 예민해지기 쉬워요.. 남편되실 분 성품이나 자라온 환경
을 꼭 보세요. 저희 남편은.. 키도 작고 다른 건 별로 볼것 없지만.. 집안이 목하답니다. 그래서 저처
럼 까칠한 사람을 잘 이해해주고 결혼5년차인데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41. ..
'09.1.12 3:48 PM (61.78.xxx.181)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사람과는 한번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결혼을 하십시오..
전 얼렁뚱땅 선봐서 결혼했는데
첨에 넘 힘들었어요.. 걍 혼자 살걸.. 그랬는데
암튼..
지금은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도 없지만
결혼 빨리하라고..
애인있으면서 결혼은 쟤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한테 결혼 빨리해서
아이 낳고 살라고 합니다...
늘 행복한건 아니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불행하진않고,,
가끔 생활속에서 오는 뿌듯함.. 있어요..
이제 13년에 접어드는 생활을 하는데
아이들 어지간히 커서 내가 생각했던 것들 하고 살아요
배우고 싶은거 배워서 봉사도 하고
운동도 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금전적으로 여ㅇ유있지 않아도 다 할수있어요...
전 무엇보다고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해요..42. 저는..
'09.1.12 4:10 PM (125.135.xxx.247)좋은것도 있고 나쁜거도 있는데..
결혼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만약 내가 지금까지 결혼안하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끔찍해요..43. 행복
'09.1.12 4:34 PM (222.234.xxx.29)결혼 전보다 전 100배는 행복해요.
10년간 전문직에 종사하며 캐리어도 쌓았지만 결혼 후 가정 이루고 자녀들 낳아 키우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정말 좋습니다. 전 지금이 제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해요.
저도 항상 싸우는 친정 부모님과 결혼 후 매일 울고 사는 언니 때문에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죠.
좋은 상대 만나 결혼하세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 불행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 말로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 전 내적 불행이 너무 많은 사람이어서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관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정말 마음이 편해지고 세상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어요.
단 내적불행이 있는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상처가 있는 상대에게 쉽게 끌리죠. 그래서 서로 할퀴고 상처 주는 사랑에 익숙하기도 해요. 사랑에 빠질 때 혹 그런 상대는 아닌지만 경계하세요.44. TV에
'09.1.12 5:06 PM (211.41.xxx.82)불륜, 이혼, 싸움이 주제듯이 흔히 올라오는 글들이나 들리는 얘기들 중에 절대적으로 안좋은 얘기가 많은 건 그 반대의 화목한 얘깃거리는 주제가 안되기 때문이어요 ^^ 살다보면 이런 커플 저런 커플 많겠지요. 어머 저 집은 이렇게 알콩달콩 서로 너무 위하면서 살고 백년해로했대~라는 얘기보단 충격적인 부정적 뉴스들이 더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기 쉽죠. 대놓고 먼저 저희집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살아요 오호호~~하는 얘기는 자랑이잖습니까 ㅋㅋㅋ 나이도 어리시니 아직 느긋~~하게 생각하셔요. 그리고 주변에 결혼하신 어른들 말고도 알콩달콩 재밌고 행복하게 잘 사는 커플들이랑도 친하게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분위기라는 게 전염되는 것도 있거든요, 배우는 것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