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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님은...고학력자가 아닐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미네르바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09-01-11 19:48:15
내 기억에
막심고리끼의 소설에 보면

지식인 출신, 교사 출신의 여성이 민중속으로 브나드로 운동에 투신하여

농민과 같이 살지만..그 본질적인...면은 어쩔수 없음이 드러납니다..

외모

마찬가지로

석박사 수준의 사람들은

글을 거칠게...더 좋게 말하면... 사람 냄새 나게 글을 쓰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논문을 쓰면서..글을 쓰면서 단련된 사람들은

..

쉽게 말하면 진중권 교수를 생각하면 됩니다.

보수 꼴통들 입장에서는 막가파에 가까운 진중권 교수,,

온갖 거친말을 하고 비꼬아도.. 전체적인 글의 문체는

지식인 냄새가 물씬 물씬 풍깁니다.

그런데

미네르바님의 글은 폭발적입니다. 사람 사는 냄새..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 입니다.

심한 욕설은 억지로 자제하지만.

문체는 글투 자체가 말하자면 좋은 뜻으로 촌놈 냄새가 난다고 할까...

하지만..그 내공은..매우 심후해서..

최고 전문학자들도 감탄할 정도입니다.

뭐...경제학자 김태동 교수님이 조언을 얻고자 할 정도이니.....

이건...그냥 얻은..내공은 아니라는

그렇지만....정규 최고 지식인은 아니라는 추정 (순전히 추정입니다만)은 가능합니다.

-

아마 미네르바는 영원히 한국의 신화로 남을거고

미스테리로 남을 겁니다.

이제 누가 진짜 미네르바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누가 미네르바라고 해도..

모두가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하기야...
미네르바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쥐새끼와 그 새끼의 새끼들의 발호가 아니겠습니까?
IP : 119.202.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 8:39 PM (123.215.xxx.158)

    저도 예전 미네르바의 글을 많이 읽었어요. 미네르바가 50대의 나이많은 사람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할배라고 하지만 쓰는 어휘가 젊어요. 은어도 가끔 쓰고... 경제에 대한 지식은 제가 문외한이므로 읽어도 너무 어려워 남들이 굉장하다니 굉장한가보다 합니다.

    중요한건 미네가 진짜인지 학벌이 어떤지가 아닌데 언론과 사람들은 자꾸 거기에 촛점을 맞추는군요.
    안타깝습니다. 붙잡힌 미네가 가짜고 진짜 미네는 스펙이 대단한 사람이라면 상황이 뭐가 달라집니까? 물론 조중동의 저 떠들썩한 비하는 좀 덜해지겠지만요. 그런다고 당국이 사법처리를 멈추겠습니까?

    네티즌이 인터넷에 쓴 경제예측 정도를 가지고 인신 구속을 하고 사법처리를 하는게 과연 민주사회에서 온당한가 ..
    이게 중요한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 2. 괘씸죄
    '09.1.11 8:41 PM (125.178.xxx.140)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괘씸죄 아니고서는요.
    허위사실유포같은거로 잡을라치면 MB부터 잡아아죠.
    저도 ..님 말씀처럼 너무 학력에만 촛점을 맞추는게 그렇네요. 고학력자면 어떻고, 전문대졸이면 어떻단건지...그런 글은 고학력자가 써야하는건지...아닌건지..도대체 무슨 기준인건지 모르겠네요.

  • 3. caffreys
    '09.1.11 8:54 PM (203.237.xxx.223)

    학력과 글쓰기는 무관합니다.
    게다가 전문대졸과 대졸.. 그 차이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구요.
    진중권은 지식인 중에서도 대학물을 먹고 있는 전문 지식인이며
    또한 글을 여기 저기 써시는 글쓰기쟁이입니다.
    전문 글쓰기쟁이와 비전문 글쓰기쟁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학력 학력 운운하는 것 자체가 전문대 실업자 만을 강조하는
    정부 미디어의 시선과 크게 비껴가 있지 않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동창 카페가 있는데
    고등학교 사회 선생을 한다는 제 친구 하나가 동창 카페에
    올려놓는 글은 아무리 시잘데기 없는 사이트라 하나
    앞뒤문맥도 안맞고 이말하다 저말하다 횡설수설입니다.
    반면, 같은 얘기라도 학교때 공부못했던 친구 하나는 앞뒤 명료하고
    재미있고 센스있게 잘 씁니다. 물론 느끼기 나름입니다만...

    미네르바 사건의 본질을 잘 보십시오.
    학력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씁쓸합니다.

  • 4. 원고
    '09.1.11 9:29 PM (125.186.xxx.144)

    제가 전에 출판사에 근무했었는데요, 필자들 중에서 교수들이 원고 써온 게 젤로 엉터리에요. 도대체 무슨 말인지, 국어가 안돼 있더라구요.

  • 5. 저기요
    '09.1.11 9:29 PM (116.34.xxx.213)

    막심 고리끼가 소설을 써서 그렇겠죠...당시는 소위 배운자들이 소수여서 더욱 소설로 그렇게 썼겠죠...배운이유로 본질조차 틀리도록....다 소설입니다..사람나름이구요...오히려 님의 편견이 불쾌하게 느껴집니다...배우고 안배우고가 사람의 본질조차 좌지우지 한답니까?요즘같은 지식이 널린 시대에.....진중권글에 결국 지식인 냄새가 물씬 풍기고 미네르바글엔 인간미가 물씬풍기고...라고 하셨는데 미네르바 글을 다 읽어 보셨는지 묻고싶고...님 주관적인 생각일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6. d
    '09.1.11 9:37 PM (125.186.xxx.143)

    너무 억지스럽네요--;;

  • 7. 프리댄서
    '09.1.11 9:47 PM (219.241.xxx.222)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미네르바님 글에서 먹물 냄새를 진하게 맡았습니다.
    다만 그가 전문적인 글쟁이가 아니어서 비문이 많았고 맞춤법에 어긋나는 게 많았으며
    표현들을 유려하게 다듬지 않았을 뿐이었죠.
    본인 말대로 고생하면서 공부하여 결국 입지전적 인물이 된 사람 냄새가 났었습니다.
    모델 김지후와 히스 레저 등을 언급한 부분에서 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에 어떤 조선 기자 하나도 지적했던데
    그런 것도 전 그냥 관심사가 많은가보다, 로 치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전 개인적으로 2008년에 접한 텍스트들 가운데 전 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인상깊었고 울림이 컸던 게 할배 글이었습니다. 그런 류의 글쓰기 방식, 내용을 접했던 기억이 없어요.

    그리고 님, '논문으로 훈련된 사람들' 중에서 글 엉망으로 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 위 원고님 얘기처럼 지면에 발표되는 건 편집자들이 상당부분 윤색, 교정, 교열한 결과예요.
    진중권 같은 전문 글쟁이와의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그걸 떠나서 정말 말이 안 되는 거죠.
    인터넷에 의견을 올렸다고 '구속'시키다니... 허.
    정말정말 화가 납니다.
    마음 같아선 맹박이,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 다 책임지라고 하고 싶어요.
    저 시키들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하는 박 모 구속이 우리 삶에, 또 아이들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지 다들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 8.
    '09.1.11 11:57 PM (121.129.xxx.195)

    미네르바 글을 보고 원글님처럼 느꼇어요. 굳이 표현하자면 좀 못배운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런 걸로다가 왜 감옥에 가야하는지는 미스테립니다.

  • 9. 미네르바 글을
    '09.1.12 1:39 PM (211.109.xxx.163)

    보고 "못 배운 느낌"이 난다니..
    제가 들은 소리 중 가장 황당한 소리입니다.
    저, 석사만 2개에 박사 학위 받아 학교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미네르바 님 글은 정말 10%도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제 주위에 교수들,,진짜 글 못 써요..제가 그나마 나은 축이라니까요. 가끔 제가 교정도 해 주는데 맞춤법 뿐 아니라 글의 논리가 안 서는 글이 얼마나 많은지..ㅜㅠㅜ

  • 10.
    '09.1.12 6:05 PM (211.181.xxx.54)

    저도 마찬가지로 원글님 처럼 느꼈답니다!!
    ..book smart라기보다 street smart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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