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명절 때 사촌지간이라도 절대 한 방에 재우지 말란 글과,
남자형제 있거나 엄마가 부재중인 친구집에는 절대 아이들 보내지 않는다는 댓글들 보고..
남아만 키우고 있지만 새삼 조심해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와 관련해서 엊그제 실내놀이터 (플레이*임)에서 경험한 일을 적어보려구요..
제가 간 곳은 모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곳이었구요..
평일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해서 여자 선생님(?) 한 분만 계셨는데,
아이 들여보내고 쇼핑몰을 돌고 와서 보니 그새 감독하시는 분이 남자분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시간이 되어 퇴실한 뒤, 잠깐 근처 벤치에 앉아 아이 옷을 입히고 있었는데요..
그곳 규정이 화장실은 선생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아이 보호 차원일 테구요..
여자 선생님만 있을땐 전혀 개의치 않을 문제였는데,
한 7세쯤 되는 여자아이가 놀다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는지, 남자 선생님과 동행을 해 나서는데
순간 뜨악....
무슨 범죄의 현장도 아니고 제가 직접 따라가 볼 순 없었지만..
제법 큰 아이였으니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따라간 남자 선생님은 밖에서 기다렸으려니 싶으면서도
혹시나... 싶은 생각에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나중에지만, 손 씻는 척이라도 하면서 따라갔다 올걸 싶기도 했구요...
암튼 아이 키우시는 분들.. 특히 여아 키우시는 분들..
아이 맡기는 실내 놀이터에도 화장실은 미리미리 보내서 들여보내주시고 조심, 또 조심 시키세요..
세상이 하도 험하다 보니.. 믿을 만한 데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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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놀이터에 아이만 맡길 때 조심하세요.
조심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9-01-10 22:30:20
IP : 124.49.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맘
'09.1.10 10:45 PM (114.202.xxx.165)헉스~ 남자애들도 걱정이에요...하이수준애들로만 짠 과외(중생) 여자애 하나만 오고 샘이랑 다른아이들 안와서 엄마가 시장간다며 먼저 나갔다가 지갑두고가 들어왔는데.. 둘이...ㅠㅠ 너무놀라 있는데 자기네 할일 마져끝내더랍니다. 그러면서 짜증내더니 자기내는 그래도 돌림방은 안한다고.. 무섭죠!! 바로 그 그룹해체했답니다. 우리애들 아직 아가인데 애들 크면 어찌될런지 걱정입니다.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서야 하는데.. 그런날이 오려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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