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나쁜 며눌 일까요?
남편은 직장생활 조금 하다가 저랑 결혼하고,,
1년후에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공부를 3년 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무지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안정된 직장생활 하고 있지만,,, 곧 다른 직장으로
옮겨야 할 상황이라,, 약간 불안한 상태이구요,
아들 셋중, 첫째 세째는 경제적으로 기반을 확실히 잡아서,
많이 여유로운 편이구요, 저희는 고시공부 3년의 공백이 많이 커서,,
아직 여유롭다고 말하긴 그렇쿠요
저희는 이제 집 좀 넓여 볼려고,, 열심히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댁에서는 집 좀 넓혀 볼려고,, 돈을 열심히 모으고 있다는 상황을
아시는듯 합니다,,, 통장에 그래서 돈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버님 대 놓고,, 말씀하십니다.
니가 용돈을 안줘서, 술도 못 마신다,,,
500만원만 주라,,,, 나 좀 쓰게,,,
약간 술 드시고,, 농담 반 진담반,, 이신듯 합니다.
저 아버님께 이야기 했지요,,
아버님 저희도 이사가야 해요,,
너네집 학교도 가깝고 좋터라,, 계속 거기 살면 되지... 하십니다.
아버님 시골집이긴 하지만,,무지 넓은데서,, 어머님이랑 두분이서
사십니다. 좁은집에서 그리로 이사했지요,
어머님도,, 힘들다 하시구요.
저 진짜 알뜰한게 산다고 자부합니다.
밖에 나가도 아무리 배 고파도,, 짜장면 한그릇 사먹지 않고,,
집에 와서 밥 먹을 정도로,, 아껴서 돈 쓰고 있습니다.
제가 돈 펑펑 쓰면서,, 시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않으면,,
천벌 받지요,
시댁에서는 얼마전 넓은 시골집으로 이사가셨습니다.
아들 오면 방 하나씩 준다고,, 마당도 넓고,, 옥상도 2개,, 방도 5개 딸린 집으로요,,,
시댁에서도,,무리해서,, 이사하셨으면서,,,
저희에게는 살고 있는 집에서,, 이사가지 말고,,
계속 살라 하시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어머님은 저에게 힘들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아버님 어머님은 저에게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소리 대 놓고,,
하십니다.
그래도,시댁에서 이사 가셨을때,양문형 냉장고랑 50만원
드렸습니다.
명절때나 생신때, 서울 올라오시면, 용돈, 특별한때도
꼭 돈 챙겨드립니다. 보통 20-30만원씩이요,,,
제가 나쁜 며눌인가요?
아버님은 술 드시고,, 제가 전화 요즘 안 한다고,,
화 내십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시니,,전화하기가 싫어집니다.
1. 똑같은 댓글
'09.1.8 4:04 PM (61.38.xxx.69)직장생활 하다보면 정말 말 안되는 상사가 많지요?
그리 생각하세요.
할 수 있는 대로만 하세요.
직장 상사를 내가 바꿀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갈구면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사십대 아줌마의 경험에서 우러난 권고랍니다.2. 와~황당!
'09.1.8 4:05 PM (211.35.xxx.146)이런 시부모도 계시는군요. 5백만원만 달라고요.. 좀 쓰게???
집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간의 사정으로 봐서는 작은평수이실텐데
저라면 그냥 빨리 이사하시고 대출많이 받아서 힘들다고 하겠네요.3. 음
'09.1.8 4:07 PM (218.147.xxx.115)그냥 흘려들으세요.
터무니없는 것에 대해 다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힘들고
그걸 또 마음에 담고 있는 것도 힘든거 같아요.
솔직히 아들 결혼할때 얼마를 해주셔서 그 돈을 시부모님께
갚아야 하는 상황이면 좀 죄송스럽고 그렇지만
본인들 스스로 모아서 힘들게 시작하고 지금도 여유 없는 상황이면
그런거 신경쓰고 살기 힘들 거 같아요.4. 그냥
'09.1.8 4:09 PM (219.240.xxx.22)모르쇠로 일관되게 나가세요.
전화오시면 남편이 통화하고 싶다네요 하며 그냥 남편에게 수화기 넘기세요.5. .....
'09.1.8 4:14 PM (222.237.xxx.66)부모님이 넓은집으로 이사하신건 자식들이 모일때 널널하게 쓰라고 이사하셨을것 같은데요..
부모님을 위해서 넓은집으로 가신것은 아닐테죠...
님 네가 돈이 많이 있는데 비해 부모님한테 좀 적게 드린다고 생각하시는것 아닐까요?
물론 님은 쓸거 안쓰고 알뜰하게 모았지만 그래도 부모입장에서는 당신 아들이
돈을 잘 벌고 하는데 비해 당신들한테 좀 더 주시길 바라시는것 같아요..6. 결혼할때
'09.1.8 4:18 PM (121.186.xxx.222)시댁에서 집얻을때 보태주셨나요?
그렇다면 걍 갚는다치고 맘편하게 주세요
전 십원한장 않받았어도..ㅠㅠ7. 같은 처지
'09.1.8 5:41 PM (121.138.xxx.212)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원글 님 같은 고민에 있었어요.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더라구요.
방법은 딱 하나 밖에 없어요.
집 대출받아서라도 미리 넓히시고
돈 없다고 힘들다고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제 친구도 대출이자가 더 비싸니까 돈 모아서 집 사려고 하다가
눈 딱 감고 집 먼저 샀습니다.
부모님들 돈소리 딱 들어가셨대요.^^
참 슬픈 현실이긴 하지만 원글님도 사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