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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자매들끼리 점심 ...망쳤어요...

나름새댁 조회수 : 4,283
작성일 : 2009-01-08 15:08:55


어제 간만에 제 친언니들이랑 초등학생 조카랑 같이 명동 갔었어용...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인근 넥타이부대 오지게 많았구요

암튼 쌀국수 먹고싶어하는 작은언니떔에 포x인 갔지요. 저희가 인원이 다섯이라 자리 만들어준다고 하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는데..테이블에서 진짜 걸레쉰네가 요동을 치는거예요..테이블을 대걸레로 닦은거 마냥 냄새가 머리가

아플지경에 ..ㅠㅠ 그래서 옆에 있던 여자 알바생한테 다시 한번 닦아 달라고 했는데 진짜 띠껍다는 표정으로 대답도 한참만에 하더라구요.. 뭐 잠깐만요  이래서....언니들이랑 저는 우리가 그냥 물 적셔서 넵킨으로 대충 닦았어요..

그러구 주문할려구 메뉴판 보는데 그 여자 알바생이 냄새 펄펄 나는 행주 가지고 와서 닦아준다는 거예요..이제 막 행주 다시 빤거라면서요..언니들은 괜찮다고 저희가 대충 닦았으니깐 안 해주셔도 된다고 괜찮아요 그랬거든요..

그러더니만 옆 빈자리 테이블을 그 알바가 치우면서 테이블위에다가 그 행주을 저희들 보란듯이 집어던지는거예요. 저희한테 던지고 싶은걸 억지로 참은 거 같더군요..참나 도저히 거기에서 먹을수 있을것 같지 않아서 나와 버렸지요
매니저 같은 남자직원한테 대충 항의 하면서 설명을 했지만..건성으로 하는 죄송하단 얘기뿐......

모처럼 언니들이랑 조카 만났는데 기분이 정말  그지 같았어요....



IP : 122.35.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렘린
    '09.1.8 3:21 PM (218.239.xxx.108)

    저도 얼마전에 거기 갔었는데 별로더라구요. 음식도 그저 그렇고 ..저녁때 가니 장사는
    꽤 잘되더만...특히 알바생들이 교육이 덜 되었는지 친절하지도 않고 뚱하고 그랬어요.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집입니다.

  • 2. ..
    '09.1.8 3:37 PM (222.234.xxx.75)

    워낙에 유동인구가 많아서 님네 나가도 다른 손님 쉽게 채울수 있으니 아쉬울거 없는 눈치네요. 단골유치보다 뜨내기 손님한테 일회성 장사 해먹고말자는 마인드인듯..그래도 먹기 전에 미리 나와서 다행이에요.

  • 3. ...
    '09.1.8 3:43 PM (222.120.xxx.81)

    알바생 맘도 이해가요. 테이블때문에 모라하니까.. 지딴엔 바빠도 신경써준다고 팔팔 삶은행주 들고왔는데
    필요없다니..

  • 4. .
    '09.1.8 3:50 PM (211.243.xxx.231)

    윗님 잘 읽어보세요. 팔팔 삶은 행주가 아니라 냄새 펄펄 나는 행주라잖아요.

  • 5. 애고...
    '09.1.8 3:56 PM (218.238.xxx.125)

    ...님, 그럼
    행주를 꼭 던져야 옳겠습니까요..........

  • 6. 그래서
    '09.1.8 4:24 PM (222.106.xxx.188)

    터미널이나 도심지에서는 왠만하면 식사 안하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패밀리 레스토랑을 갈 지언정...

    그사람들 어차피 뜨네기 손님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단골이 될리도 없고, 가면 그만이다, 뭐 그런 생각..

    읽는 제가 다 짜증나네요..
    그나마 식사 안하고 그냥 나오면서 항의라도 하셨으니 망정이지
    정말 열받네요..

  • 7. ...님^^
    '09.1.8 4:59 PM (124.56.xxx.51)

    안경 쓰셔야겠어요.하하

  • 8. 리즈
    '09.1.9 10:57 AM (121.165.xxx.194)

    그럴땐 사장님 불러서 그 상황을 조용히 이야기해 주는 것도 방법인 듯 싶어요.
    아마도 죄송하다고 머리숙여 사과하지 싶네요.
    뭐 행주들고 테이블 닦던 분이 사장님이라면 할수 없지만...^^;

    작년이었나? 노원역 모백화점 길 건너편에 위치한 쌀국수 음식집에서 신랑이랑 먹고 있는데
    종업원들끼리 모여 음식 열심히 먹고 나간 손님들 욕을 제 귀에 들리도록 하더라구요.
    저 손님은 입맛이 까다롭다 욕하고
    하다못해 제 옆 테이블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을 그릇이 깨끗해지도록 먹었다고 신기해하며
    다른 테이블 정리하고 있던 같은 종업원을 불러서 구경까지 시켜주고..
    물론 욕하는거 뭐라 할 수 없지만 최소한 손님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욕을 하면 이해하지만
    저처럼 식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당연히 찜찜하고 기분나뻐서 암튼 그때 제 기억으론
    사장님 불러서 종업원들 교육 좀 제대로 시켰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나온 추억(?)이 있답니다.
    ^^;

  • 9. 이래저래
    '09.1.9 11:54 AM (125.135.xxx.206)

    외식하면 안되겠어요...스트레스가 많아서 차라리 집에서 김치랑 밥먹고 말지요..

  • 10. ..
    '09.1.9 12:50 PM (118.176.xxx.74)

    거기 아직도 그런가요? 저 2~3년전에 갔을때도 서빙보는분들 복장도 완전 지저분하고, 음식들고나올때 손가락담가나오고 -_-;; 암튼 그 뒤로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 아니 그 비싼땅에 그런음식점 차려놓고 그정도뿐이 관리를 못하는지 안따까울뿐이에요

  • 11. 동네음식점이면
    '09.1.9 1:22 PM (61.109.xxx.204)

    주인에게 얘기하는게 통할지몰라도 ..명동같이 한두번 어쩌다오는 손님들 상대의 가게들은
    그런얘기 한귀로 흘려버릴걸요.
    저는 얼마전에 파이낸스지하에 "미세스 *"라는 월남퓨전식당에 갔었는데 볶음면이 퉁퉁불어서
    서로 떨어지지않고 월남국수는 얼마나 짠지....
    이런건 가게를 위해서라도 얘기해줘야겠다 싶어서 써빙드는 아가씨에게 얘기했더니
    꼭 공짜로 트집잡는사람 대하듯 퉁퉁거리고 계산할때 남자직원에게 얘기했는데 죄송합니다 말은 하면서도 얼굴은 건성으로 듣는게 역력해서 담부터 안가면 되지...괜히 얘기했다싶더라구요.

  • 12. ...
    '09.1.9 3:02 PM (122.32.xxx.37)

    거기 혹시 베니건스 지하에 있는곳인가요?
    전 거기 갔다가 엄청 기분 상해 온적 있어요..
    월남쌈 시켰는데 위에 님처럼 면은 퉁퉁 불어 나오고 야채는 다 시들시들해져있고..
    얘기했더니 알바는 사장한테 가서 얘기하는데 자기들끼리 무슨 x 쳐다보듯이 쳐다보며
    수군거리다가 와서 한다는 얘기가.. 바로 해서 나온거라고 원래 쌀국수 면이 그렇다고..-_-
    근데 도저히 바로 해서 나온 음식이 아니였거든요..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진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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