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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 사귀고픈데... 머뭇머뭇...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돌지난 딸램이 키우며 사는 전업맘인데요
요즘 부쩍 외로워요. ㅜㅜ
그래서 네이버 지후맘에 가입해서 친구찾기도 해보고 연락이 와서 만나보고 했는데
한번 만나고는 끝이네요.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처음의 어색함이 너무 싫은거에요.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고,,
처음 대할 때 사람을 경계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면이 좀 있어요.
아기랑 둘이 있는건 심심하고..
새로 친구를 사귀는 어색함은 또 싫고.. ㅎㅎ
워쩌나요..
제가 너무 좋은것만 취하려는 경향이 있는가봐요.
ㅜㅜ
지금 동네친구 잘 사귀고 계시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친구 사귀면서 집안 엉망된다.. 뭐 이런 글도 봤거든요. ㅎ
저는 오후 딱 한두시간 정도만 만나서 수다떨고
나머지는 집안일하고 요리하고 그렇게 내 시간으로 쓰고 싶은데요..
정말 편하게 오갈수있는 동네친구를 만나고 싶은뎅...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처음 만났을때 나눌수있는 화제거리를 좀 알려주세요.
ㅎㅎㅎ
별걸 다 알려달라하지요.
부탁드립니다...
1. 원글님
'09.1.8 1:37 PM (61.38.xxx.69)시작 안하시길 살며시 권해 봅니다.
속 상하실 일이 더 많으실 듯해서요.2. 추억만이
'09.1.8 1:37 PM (61.104.xxx.162)아파트시면 아파트 에 모임이 있더군요..
제 주위에 애기엄마들은 그렇게 만나서 친해지더라구요3. 머뭇머뭇
'09.1.8 1:39 PM (59.11.xxx.229)하하하
시작안하길 권하는 글은 많이 봤어요.
근데... 너무 외로워요.
이 외로움은 어떡하죠... ㅜㅜ4. 저두..
'09.1.8 1:41 PM (124.50.xxx.181)내내 은둔생활을 하다가...
아이가 유치원생활을 하면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렇게 엄마들 만나고 모이고 그러는데요..
첨엔 재미도 있고, 다른 사람은 어찌사나... 얘기듣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5개월쯤 지나니, 서로 친해지면서 이렇게 저렇게 맘상하는 일도 많네요..
아직 크게 뒤집어진 일은 없는데, 여기 게시판 보면 별의별일들이 많아서
연락하는 횟수 줄여가면서 조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사귀실때는 뭐 부담갖지 마시고, 남들 얘기 듣고만 있어도 재미있던데요.. 저는5. 사귀니까
'09.1.8 1:42 PM (59.19.xxx.38)사귀니까 더 외롭던데요 차라리 혼자 나아요
6. 글쎄요..
'09.1.8 1:45 PM (116.40.xxx.116)두시간 만 놀고,,,그렇게는 쉽지 않죠...
누군가 알고 지내고 싶다면 먼저 다가가는게 더 빠르지 상대방이 나에게 아는척하거나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걸 기다리는건 좀 그럴거 같아요..
일단은 누군가 알게 되면 당연히 신경도 써야 되고 시간도 뺏길 경우도 당연히 생기고..그런게 싫다면 혼자 지내거나 아님 기분 전환으로 문화센터 아기랑 하는 수업을 듣거나 그런게 더 나을거 같아요..
좋은 것만 취하기엔..상대방도 바보는 아니고....그렇게친구 사귀긴 힘들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같은 아파트나 라인에선 친구 안사귑니다..
괜히 중간에 틀어지면 가장 껄끄러울거 같아서요..7. 차라리
'09.1.8 1:45 PM (121.139.xxx.156)차라리 문화센터를 다녀보세요..돌쟁이들 연령대 문화센터요..
그럼 1주일에 1-2번 오후 한두시간 수다떨수 있는 친구가 생기지않을까요
동네에선 비추입니다..
전 일부러 동네에서 절대 안사귀어요...사람들이 저보고 맨날 뭐가 그리 바쁘냐고 하지만
겉으로 싱긋 웃고 말뿐....한번 깊숙히 발담그면 아주 치명적이죠 최악의 상황엔 그동네 떠버리고 싶을만큼...
아님..요즘은 넘 춥고 봄에 따뜻해지면 단지 내 놀이터 가보면 혼자 애기델고 나와 노는 엄마 한명정도 사귀면 괜찮을거에요...여자들 셋이상 모이면 전 그 모임 몰래 빠져나옵니다8. //
'09.1.8 1:50 PM (118.221.xxx.23)차라리 심심하시면 문화센터나 엄마취미를 갖으세요.
저도 그랬는데, 막상사귀어보니 더더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뭐받을때 더더 신경쓰이고 말도 조심할때도 많고....
이러면서 뭐하러 사귀나 이럴때도 있어서 만남을 자제하고 있네요9. 저도
'09.1.8 1:50 PM (121.181.xxx.101)문화센터나
아니면 수영 이런거 추천해드려요
동네 아줌마 특히 같은 아파트 사람과의 교류 득보다 실이 더 많았어요,.
너무 시간도 많이 뺏기고 그리고 험담은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저 이제 아파트에선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로 지내요
그대신 문화센터나 수영이런데서 만난 사람은 만나면 친하고 반갑지만
이 교류가 시간을 많이 뺐지도 않고 여러모르 좋더라구요10. .
'09.1.8 1:58 PM (119.67.xxx.102)아기와함께 있는 시간을 즐겨보시구요..
봄되면 놀이터같은데 나가서 놀다보면 자연스레 친구들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데요..
피곤한면도 좋은면도 있긴해요..
그리고 문화센타같은데 다니시면서 서서히 알아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너무 급작스레 친해지니까 단점이 많더라구요..11. .
'09.1.8 2:07 PM (222.114.xxx.163)저도 먼저 손내미는 타입이 아니라서 외로움과 전쟁중이었는데 아파트 오며 가며 눈인사 하던 아이 봐주는 분과 친구하게 되었어요.^^
저보다 10살 가량 많으신 분인데 그 점이 오히려 좋아요...
같은 나이대면 공감대가 많아 좋을수도 있겠지만, 스멀스멀 비교하는 마음도 생기고 피곤한 점들이 많이 생기긴 하죠.
전 친구 구하는 카페 같은 곳을 통해서 만나는 만남은 너무 부담스러워 피해지게 되더군요...12. .
'09.1.8 2:09 PM (222.114.xxx.163)덫붙여서,,,, 저흰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만나면 헤어져요.
너무 오래 놀면 서로 피곤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리 이야기하고서요.
집은 하루씩 왔다갔다 하면서요 ^^13. 그렇게
'09.1.8 2:16 PM (125.178.xxx.5)그렇게 별로인가요?
큰애 4살되도록 별로 안사귀고 (동네나가 아는척정도 하고 지내나 한엄마랑 편하게 "어 나이많으니
언니해요" 하며 팍 텄는데 성격 취향 드럽게 안맞아서 떼어내느라 고생했거든요)
둘째생기고 낳고 하니 나갈새도 없어서 친구 안만들었는데 저도 요즘엔 좀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런데요. 저도 그 어색함이 죽도록 싫네요 ㅠ.ㅠ 직장다니고 이럴땐 사람 잘 만나거든요.
제가 꽤 웃기기도 해요 .. 그런데 아기를 데리고 만나면 마구 어색해요.
또 서로 아기키우는 취향이 달라서 그런 얘길 건네기도 조심스럽고 뭐 그렇더라구요.
저도 궁금하네요
안그래도 얼마전 아이 놀이학교 엄마가 놀러오라고 전화와서(화끈한 성격의 엄마라) 갓는데
나인 저보다 열살가까이 많고;;;;;; 정말 너무 치우는 깔끔성ㅇ격이라 힘들더라구요.
애들이 교구를 딱 쏟으면 정말 1분안에 달려와 샤샤삭 치우고..
애들이 뭔가 꺼내놓고 고개돌리면 바로 확 치워버리고 그래서... 눈치보여서 애 챙기고...
그릇 생기면 설거지 해주고 하다보니...
시댁갔다온듯 몸이 아프더라는;;;14. ...
'09.1.8 3:00 PM (125.177.xxx.53)워낙 문제 생기는걸 많이 봐서 ..
되도록이면 문화센타나 그런데서 사귀고 같은 동이나 라인등 너무 가까이 사는 사람은 피하세요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안좋은 모습까지 보게 되요
딱 맞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참 힘들어요15. 아마
'09.1.8 3:30 PM (123.213.xxx.185)쉽지 않으실꺼예요. 원글님 맘과 똑같은 맘을 가진, 서로 코드가 맞는 분 찾기가 쉽지도 않구요.
또 서로 사생활 피해(?)는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오후에 딱 한두시간만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가 되려면..서로 오가는 시간이 짧은, 가까운 곳에 살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하구요.
서로 한두시간만 이야기하고 헤어질 수 있는 관계가 되려면, 그만큼 서로 적당히 거리도 두고, 예의도 지켜가며 속내는 드러내지 않는, 말 그대로 '담소'만 할 수 있는 관계라는건데...그런 관계는 오래오래 지속되기가 힘들거든요. 서로 편하고 속내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니까 할 얘기도 많고, 화젯거리도 많지만, 가~끔 만나는 사이일 수록 할 얘기도 별로 없고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 마련이거든요.
원글님이 뭔가 하나는 포기하셔야 해요. 딱 입에 맞는 사람 찾기 힘들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