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를 주었어요.
세입자분의 어머니께서 하도 사정을 하셔서 페인트칠을 제가 해주기로 했답니다.
두군데서 견적을 받았는데 한곳은 55만원,
또 다른 곳은 65만원을 달라더군요.
비싼집에서 좀 깍아달라 했더니 55만원짜리하고 질이 다르다고..
이건 한번 칠을 하면 다시 할 필요도 없을 정도라더군요.
숙련된 기술자 3명이 들어가서 하루종일 작업을 한다.
하나도 남는거 없이 부르는 거다.. 하더군요.
그래서 작업자를 두명만 쓰면 인건비면에서 좀 싸지지 않냐고 했더니 둘이서는 못한다더군요.
55만원 부른 가게는 제가 이 집에 들어갈 때 약 5년전에 공사를 했었는데 좀 지나니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아줌니 말을 믿고 계약을 했습니다.
오늘 작업을 하는 날이라 잠시 가봤더니 아저씨, 아주머니 두분이서 일을 하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가게로 전화를 해서 왜 두분이냐, 세분이서 하기로 하지 않았냐 했더니
셋이서 하는데 아침에 갔다가 잠깐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사장님이 작업도 직접 하시냐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점심먹고 다시 갈거라고..
다시 올라가서 작업자분께 두분이서 일하시는 거냐니까 그렇다네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작업을 같이 하시는게 아니냐 했더니 뜬금없다는 표정으로 우리 둘이서 한다고 하시더군요.
인테리어집에 다시 전화는 안했지만 이럴 경우 공사비용을 좀 깍아도 될까요?
아줌마가 인상이 좋아보여서 믿고 맡겼는데 이건 경우가 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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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인테리어 가게에서..
어찌?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09-01-07 15:07:47
IP : 118.220.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7 3:12 PM (211.209.xxx.193)인건비 한 명이 빠지는 건데...
그리고.. 어찌 그리 큰 소리치고선.. 일을 그렇게 하는지..
야무지게 말씀드려야 할듯싶어요.2. 저같음
'09.1.7 3:15 PM (211.243.xxx.207)그냥 안 지나갈거 같아요
3. 몇평
'09.1.7 3:17 PM (125.177.xxx.134)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액수면 3인 인건비가 청구된거 같습니다.
결국 본인은 안하면서 가게주인 인건비도 포함시킨거죠.
무슨 큰 현장도 아니고 아파트 2명이면 충분히 합니다.4. 원글
'09.1.7 3:22 PM (118.220.xxx.123)그렇겠죠?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그냥 주고 말라고 해서 제가 더 열받았어요.
남편은 건설회사에 다니고 이런걸 잘 아니까 말도 안된다 할줄 알았는데
원래 그렇게 공사를 할 때 인부들 외게 반장 일당까지 포함해서 주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여긴 대형 공사장도 아니고 27평 아파트인데 왜 같은 경우로 보냐고 했거든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이따 따져봐야겠네요.
제가 좋게좋게 애기했더니 아줌마가 쉽게 봤나봐요.5. 요즘
'09.1.7 3:47 PM (121.156.xxx.157)좋게 좋게 얘기하면 꼭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최근 집주인에게 좋은게 좋다 하며 허허만 대다가 결국 뒤통수 때리는 요령에 당해 시세보다 1000이나 더 높여 전세금 올려주고는 내가 바보다.. 하고 있네요. 꼬치꼬치 따지고 깐깐히 챙겨야 손해를 안 보는 세상인가 봅니다.,.....6. 씁쓸..
'09.1.7 4:08 PM (61.107.xxx.184)저흰 33평 아파트 04년도에 25만원?30만원인가 하고 전체 페인트 칠했는데 요즘은 시세가 그런가요?
비싼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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